강해지고 싶어
비니 클라인 지음, 강성희 옮김 / 오늘의책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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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지고 싶어...

 

강해지고 싶어는 권투와는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육중한 몸매와 운동을 그리 잘하지 못하는 ~ 중년여성이 권투를 하면서 느끼는 감정...

권투를 하면서 느끼고 통찰하게 되는 인생에 관한 이야기이다.

 

강해지고 싶어 라는 책 제목을 보고 나는 이 책을 선택하게되었다.

요즈음 나는 너무 나약하고 힘이 없고 어디에도 큰 목소리를 낼 수 없는 그런 존재라는 생각이 들곤했었는데

강해지고 싶어라는 제목이 너무도 눈에 쏙 들어왔던 것...

 

운동과는 거리가 멀기도 하고 몸이 무겁기도 하고 나이도 있는 그녀가

무거운 주먹을 날리는 과정 땀을 흘리며 자세를 교정하고

주먹을 날리기 위해 스파링을 하기 위해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장면...

그리고 코치인 존과의 대화를 하며 인생을 배우는 장면이 하나하나 그려지는 책이었다.

일정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상대방의 빈틈을 노려 펀치를 날려야하는 권투는....

하루하루를 마치 전쟁가 같이 경쟁적으로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 우리네 인생을 그대로 옮긴 축소판일지도 모르겠다.

 

특히나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열등감, 가슴 속에 가지고 있는 응어리, 인종차별 등등.....

그런 것들이 어느새 품어내고 밖으로 노출되는 희열감~이랄까 이런것들을 막연하게나마 느껴보게 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와는 관계없을 것 같은 일....을 통해 내 안의 나를 재발견하는 일...

매력적인 것으로 느껴지고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을 해보았다.

인생이 고달프고 때로는 힘들게 느껴질때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돌파구 ...

권투는 아닐지라도 나에게 돌파구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는 당당함이..나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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