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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페미니스트 - 아이를 페미니스트로 키우는 열다섯 가지 방법 ㅣ 쏜살 문고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지음, 황가한 옮김 / 민음사 / 2017년 8월
평점 :
🐧 주체적인 한 사람으로 살아갈 방법을 알고 싶다면
📖 무엇보다도 충만한 사람으로 남는 것에 더 신경 써.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 너의 기본적인 욕구들을 채우도록 해.
_18p (첫 번째 제안, 충만한 사람이 될 것.)
🐧 책은 막 태어난 아이에 대한 고민을 구하는 친구에게
작가가 쓰는 편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때론 친절하면서도
때로는 단호하게 `해라, 하지 마라`며 쏘아붙이는 내용들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는 주제다.
108쪽의 얇은 책이지만
무시할 수 없는 삶의 지혜가 가득 담겨있으면서도 읽기 쉽다.
📖 `너는 여자니까.` 뭔가를 해야 한다거나
해선 안 된다는 말은 절대로 하지마.
`너는 여자니까.`는 그 무엇에 대한 이유도 될 수 없어.
절대로.
_28p (세 번째 제안, `성 역할`은 완벽한 헛소리라고 가르칠 것.)
📖 아이에게 자신의 기준이나 경험을
절대 일반화하지 말라고 가르쳐.
그 애의 기준은 자신만을 위한 것이지
다른 사람들을 위한 게 아니라고 가르쳐.
그 애에게 필요한 겸손은 `차이는 정상적인 것이라는 깨달음`뿐이야.
_102p (열다섯 번째 제안, 차이에 대해 가르칠 것. )
🐧 페미니즘 하면 막연한 생각이 드는 이들이라면
입문서로 읽어보기 좋은 책이다.
내용은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내용이지만,
누구나 읽어도 좋다.
삶의 지혜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
존중과 이해를 실천하는 방법이,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를 사랑하고 아끼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