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의 종말 - AI와 로봇이 인류를 대체하기 시작한 세상
최준형 지음 / 파지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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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AI와 로봇이 인간의 직무를 대체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변화는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 진행형이라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책 "직무의 종말 - AI와 로봇이 인류를 대체하기 시작한 세상"은 이러한 변화의 속도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경제적 문제들을 심도 있게 다루며, 우리가 어떻게 이 변화에 적응하고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저자는 현대 사회를 다양한 세기말적 현상들의 집합체로 묘사하며, AI와 로봇의 발전이 우리 직업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합니다. 기술의 발전 속도는 예상보다 훨씬 빠르며, 이에 따라 개인과 사회는 새로운 현실에 지속적으로 적응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종종 '검은 백조'와 '검은 코끼리'와 같은 예측 불가능하고 대응하기 어려운 큰 문제들을 수반합니다. 이는 기존의 틀을 깨뜨리고 새로운 상황을 만들어내며, 인류에게 복잡하고 어려운 도전을 제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우리가 이러한 종말적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책의 각 장은 명확한 '마무리' 페이지를 통해 저자의 생각과 의도를 요약해주며, 이는 독자에게 깊은 인사이트와 함께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기술 발전의 단면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변화하는 사회와 인간의 존재 방식에 대한 심도 있는 탐구를 통해, 우리 스스로의 직업과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또한, 이전에 생각할 수 없었던 문제들을 해결하고 인류의 미래를 개척해나갈 개인들의 출현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함으로써, 독자에게 새로운 시대에 대한 준비와 도전을 강조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직무의 종말"은 AI와 로봇이 가져올 변화에 대비하고, 이에 적응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며, 이 책은 우리가 직면한 현재와 미래의 문제들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새로운 현실 속에서 우리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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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인데도 어린아이처럼 말하는 당신
권영구 지음 / 파지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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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제가 달려 있다. ‘왜 나의 소신은 늘 고집으로만 보일까’ 그러게. 사회에서는 왜 나를 멋대로 판단하고 재단하려고 할까? 출판사에서는 이렇게 설명한다. 한의원 의사가 말하는 ‘소통 실전 노하우’. 굉장한 조합이다. 끌리는 소재에 읽기 시작했다.

🐧 1부는 ‘말의 의도와 표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나의 말이 어떤 의도와 표현에 담겨 있는지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 어떤 의도와 표현으로 다가갈지를 예상해야함을 알 수 있었다.

🔖 늘 대화 시작이 No인 사람이 있다. 사실관계만 담담하게 이야기 하지만 듣는 입장에서는 괜시리 기분이 안 좋다. 일단 No가 습관이 되어 버리면 고치기가 참 어렵다._17p

🐧 나의 말이 상대방에게 온전하게 전달되기를 바라기 전에, 나는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는가?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내가 하는 말의 표현방식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 2부는 ‘말길-이해하기’ 여기서 소신과 고집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 제대로 된 소신이라면 언제든 기꺼이 바꿀 수 있다.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거나 더 좋은 의견을 들었을 때, 기꺼이 새로운 버전의 소신으로 업그레이드 하면 그만이다._164p

🐧 소신과 고집은 이해에서 나오는 영역 같다. 내가 스스로를, 혹은 상대방을 어떻게 바라보고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상대방이 소신있게, 혹은 고집있게 보이는 것이라 생각한다.

🐧 마지막 3부는 ‘태도와 관점’이다. 매달 몇 번씩 병원을 방문하는 입장에서 의사선생님의 친절한 고민과, 고충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 또한 인구감소 영향으로 환자 수가 뚝뚝 떨어지는 반면, 의료진 숫자는 차곡차곡 늘어나고 있으니 역시 엄청난 타격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지자 의료진도 소통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상황이 안 좋은 의료진일수록 환자에게 더 친절할 수밖에 없다._216p

🐧 20년 넘는 경력의 한의사가 환자를 상대하며 경험한 소통의 방법을 다양한 사례와, 배려 깊은 생각으로 풀어낸 좋은 책이다. 마지막으로, 의사선생님의 한마디가 그날 환자의 기분과 컨디션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것도 좀 더 많은 사람이 알아줬으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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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없는 세상에서 리더로 살아가기
임창현 지음 / 파지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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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 포비아에서 벗어나”라는 문장에 이끌려서 읽게 되었다. 사실 자기계발서 뿐만 아니라 그 비슷한 류도 읽어내기 싫어한다. 분명 글을 읽는 것인데 잔소리처럼 귀에 잔상이 울려댄다. 아마도 내가 이미 아는 것인데 내가 ‘실천’하지 않는 것에 대한 뼈맞음의 울부짖음일 것이다. 결론은 처음 리더의 자리에서 어떤 고민부터 해야할지 걱정이라면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 우선 책 내용을 보자면, 책은 총 3부로 나뉘어져 있다. 리더의 현실에 대한 정말 ‘현실적인’ 고민들, 불안의 시대나 환경 변화에서 리더의 위치에서 현실의 고민을 짚어내며 시작한다. 2부에서는 답도 없는 세상에서 리더로서 이끌어가야 하는 답도 없는 14가지 상황들을 함께 고민해본다. 그리고 마지막 3부에서는 그래서 이 답답한 현실에서 우리는 어떤 미래를 향해 리더십을 끌어가야 할 것인가를 말한다.

🐧 저자는 국내에서 리더십 관련 연구를 지속하는 연구자이자 리더십 코치다. 그래서 외국이 아닌 국내의 현실,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일어나는 현상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읽는 내내 흥미를 잃지 않을 수 있는 부분이었다. 국내의 현실은 이렇다.

🔖 그런데 이제는 오히려 열심히 일하는 구성원들이 ‘너 그러다 팀장된다’라는 냉소 섞인 우스갯소리를 공공연하게 듣기도 합니다. 어느새 애처롭고 불쌍한 존재가 되어버린 리더, 어쩌면 이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리더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_12p

🐧 2부에서는 리더들이 고민을 마주하는 상황이 어떤 현상인지, 분석해보고 마지막에는 다양한 질문을 통해 실제 읽는 본인의 상황에 적용해볼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그럼 현재의 고민이 해결된다면 이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책에서는 미래의 리더십까지 함께 고민하기를 권한다. 그것이 나뿐 아니라 내 조직을 위한 길이라고 말한다.

🔖 구성원들의 일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일의 의미를 체감하며 몰입해서 일하고 일을 통한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려면 우리가 먼저 좋은 리더가 되어야 하고 우리 회사가 좋은 리더를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구성원들이 더 좋은 리더를 꿈꿀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_29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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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느낀 행복들 - 국제 문학 에이전트, 대한민국에 빠지다
바버라 지트워 지음 / 문학수첩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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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에이전트가 쓴 여행기라는 점이 독특했다. 한국 음식과 풍경에서 건져올릴 이야기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책에 담아냈을지 궁금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 외국인이 한국인에게 이해를 구하는 책은 아니다. 그보다는 한국인들이 일상에서 미처 느끼지 못한 다정함과 따뜻함을 쉬이 느끼기를 바라는 것에 가깝다. 그런 면에서 이 외국인의 한국 안내기는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에 좀 더 애정과 감사하기를 바라며 자신이 얻은 가르침을 책 곳곳에 친절하게 담아놓았다.


🔖 한국 사람들은 자신들의 나라가 얼마나 많이 발전했는지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전통적인 식사를 준비하고 먹을 때마다 그 마음이 눈에 보인다._54p


🐧 책은 가벼운 여행기면서 통통 튄다. 미처 몰랐던 매력들을 발견하는 재미 덕분일 것이다.


🔖 한국에서 쇼핑을 하면서 아주 중요한 것을 하나 배웠다. 한국 여성들은 쇼핑할 때 플랫슈즈를 신는다는 사실이다. 하이힐을 신은 사람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 나도 플랫슈즈 한 켤레를 샀는데, 다시는 하이힐을 신지 못할 것 같다. 한국인의 행복 비결을 하나 더 발견했다!


🐧 이 여행기에는 한국에 푹 빠진 국제 문학 에이전트가 한국을 방문하면서 발견한 한국인들은 미처 몰랐던 다채로운 매력들이 다양하다. 현재의 대한민국을 ‘내’가 사는 동네를 넘어 ‘우리’ 모두의 동네로 새롭게 바라보는 시선을 가져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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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삶에 담긴 지구 - 어느 환경과학자가 손녀에게 들려주는 기후와 자연과 인간 이야기
홍욱희 지음 / 사이드웨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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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생태학의 대가가 손녀에게 들려주는 기후와 자연과 인간의 이야기라, 이미 넘쳐나는 자연과 기후의 이야기 속에서 다음 세대인 손녀에게 대화를 통해 들려준다는 점이 특별했고 궁금했다.


🔖 나는 바로 지금, 바로 이 시점에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실천할 수 있고, 실천해야 하는 게 무엇인지를 전하고 싶었다. ‘전 세계의 위기’라는 다소 힘겨운 보편론에서 벗어나, 우리가 처한 바로 이 현실 상황 속에서 해나가야 할 가장 실천적인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었다._10p


🐧 우리가 가본 적도 없는 아마존의 나무가 잘려나간다는 이야기는 솔직히 와닿지 않는다. 그보다는 지금 당장 내가 읽고 있는 책을 만들기 위한 종이들이 수입되지 않고 있다고 말하면 아마 더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작가가 전하고 싶던 메시지도 아마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자신보다는 손녀가, 나의 다음 세대가 상대적으로 오래 살아갈 이 지구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책임지고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말해주고 싶었을 것이다.


🔖 이건 기후와 환경의 문제이기도 하겠지만, 어쩌면 보편적인 대한민국 시민의 관점에서 살펴볼 만한 사회정의에 관한 문제이기도 할 거야. 사회정의와 환경정의가 맞물린 문제일 거고._217p


🐧 결국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들려주는 다정한 환경이야기였습니다, 정도로 끝나는 책이 아니다. 40여년 간 환경과 생태를 연구했던 과학자가 들려주려는 이야기는 우리의 삶에 담긴 지구, 지구에 담긴 우리의 삶을 말한다. 그야말로 인간의 삶을 총체적으로 예를 들어 지구를 살리고, 나를 살리는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다. 왜냐하면, “너의 행복이 이 지구의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으니까”_9장


🔖 결국 우리가 우리 사회의 약한 사람들을 돌보는 마음과 우리 자연 생태계를 지키고 싶어 하는 마음은 하나로 연결될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단다._17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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