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비언의 산부인과
이은해 지음 / 이프북스(IFBOOKS) / 2022년 7월
평점 :
품절


진짜 잘 모르겠다. 왜 병원은 친절하지 않은가. 왜 산부인과는 여성들에게 친절하지 않은가. 여성들의 몸은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가. 대체 뭘 보고 있는 건가. 섹스는 섹스. 여성은 여성. 몸은 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대 몸에서 떨어진 조각이 나는 아니오.
그 누구의 조각도 나는 아니오.
나는 그저 하나의 조각일 뿐.
설령 누군가에게서떨어진 조각이라 하더라도
그대의 조각만은 결코 아니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죽고 싶지 않아...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살고 싶지도 않아.‘라고도 생각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한민국 페미니스트의 고백 - 1997 - 2017
김서영 외 지음 / 이프북스(IFBOOKS)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우리는 무엇을, 왜 고백하는가. 우리는 왜 자괴감을 곱씹어야 하는가(17p). 우리는 왜 페미니스트가 되었는가(63p) 우리는 왜 질문을 놓지 않아야 하는가(98p)?

📚 페미니즘은 언제나 질문을 던지지 답을 주지 않는다. 그 열려 있는 답을 향해 앞으로 한 발 내딛을 줄 아는 용기를 가진 이들이 페미니스트이고 특히 대한민국이라는 격변의 시공간을 살고 있는 여성들의 용기는 더 대단한 의미가 있겠다. 그 대단한 용기와 소소하지만 강력한 의미들을 공감할 수 있는 책이 되기를 바란다. _10p

🐧 우리는 부당함에 질문하고 그것을 곱씹어 답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비록 느릴지라도. 일단은 한 발 내디뎌야 한다, 세상이 던진 질문을 곱씹다 자괴감을, 좌절을, 두려움을 느낄지라도.

📚 사실 나는 아무 말 못 하고 침묵해야 했던 어린 시절의 나에게, 나의 친구에게 손을 내밀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_69p

📚 내가 원한 기혼여성 페미니스트의 삶은 경제적 심리적 물리적 독립성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전업주부나 아내라는 이름의 것이 아니었다._156p

🐧 책이 던지는 질문과 용기 있게 고백한 자들의 목소리에 때론 분노하고, 때론 공감했다. 나는 대한민국에서 `나`로 살아갈 수 있었는가? `나답게` 살지 못했던, 살 수 없었던 경험들이 쌓여 나를 만들었다. 그렇게 살아가는 나는 `나답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 결국 나는 내 안의 가장 절박한 답을 찾았다. 살기 위해서였다. 늘, 나로 살기 위해, 있는 그대로 존재하기 위해._107p

🐧 페미니즘, 페미니스트는 싸움이나 논란의 대상이 아니다. `자신의 위치에서 용기를 내보는 것, 궁금증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는 것, 연대하고 우리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만 본다면 무척이나 응원해주고 싶은 문장이다. 이 책을 혐오와 편견을 걷어내고 26명의 목소리로만 읽었으면 좋겠다.

📚누구든 길을 잃을 수 있다. 길을 잃을 때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려 했는지를 기억해내는 작업은 혼자만의 힘으로 버거울 수 있다._159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한민국 페미니스트의 고백 - 1997 - 2017
김서영 외 지음 / 이프북스(IFBOOKS)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부당함에 질문하고 그것을 곱씹어 답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비록 느릴지라도. 일단은 한 발 내디뎌야 한다, 세상이 던진 질문을 곱씹다 자괴감을, 좌절을, 두려움을 느낄지라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