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수업 대백과 295 - 한 권으로 끝내는 36가지 주제별 동화 수업의 모든 것
좋아서하는어린이책연구회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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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보는 출판사, 문학동네에서 나온

동화책 수업의 길라잡이가 되어줄 책, 동화수업대백과295 


교실에서 학생들과 의미있는 수업을 하고 싶은 선생님들 뿐 아니라

자녀와 함께 재미있는 동화책을 읽고 싶은데 무엇을 읽어야할지 모르는 부모님들,

주제별 동화책과 알찬 독후 활동까지 전부 알고 싶은 분들 모두에게

든든한 바이블이 되어줄 책입니다.


나를 돌아보는 자기탐구에서 출발하여

친구, 가족 간의 관계 더 나아가 사회 문제와 

광활한 우주, 판타지 세계의 탐험까지

동화책으로 다룰 수 있는 거의 모든 소재를 담고 있네요. 


글이 많은 책은 힘들다며

선뜻 동화책을 펼치지 않는 아이들이

‘동화책의 세상이 이렇게나 광활하고 흥미진진했구나’를

깨닫게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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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나라 파란 이야기 18
이반디 지음, 모예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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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니쌤어린이책방_💎어린이, 소외, 희망] #햇살나라

가장 깊고 어두운 곳에도 아이는 산다.

아이라는 세계는 언제나 밝고 희망차고 드넓을 것만 같다.

그러나 삶이란 어디에서나 싹을 틔우는 민들레 같은 것이기에

끝을 알 수 없이 낮고도 깊으며 캄캄한 곳에서도 피어난다.

뽀송한 이부자리에서 일어나 창문을 열고 아침 햇살을

만끽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창문 밖으로 사람들의 발꿈치와 굴러다니는 길의 먼지만 보이는

반지하 방에 사는 아이가 있음을 알아야한다.

여행지에서 화목한 가족 사진을 찍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일그러진 얼굴로 고성을 내지르는 부모의 모습을 찍는 아이가 있음을 알아야한다.

한차례의 폭우만으로도

폭포처럼 불어난 물 속에 꼼짝없이 잠겨버리는 집에 사는 삶을

일상에서 떠올리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책과 같은 어린이 문학 덕분에

우리는 때로 잊어버리고 마는 현실을 피하지 않고 마주할 수 있다.

활자 속에 푹 빠져 들어 그 속의 아이들에게 깊이 공감하고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에 대해 고민해본다.

또 아이들의 포기하지 않는 굳센 의지와 스스로 길을 개척해나가는 용기에

옅은 희망 또한 품어보게 된다.

아이들이 열심히 헤엄쳐 닿은 그 곳에

따뜻하고 다정한 햇살이 비추는 모습을 상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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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아이 스콜라 창작 그림책 88
사르탁 신하 지음, 김세실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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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아이


언제나 불꽃이 이는 아이, 틸이 있습니다.

화가 나면 불꽃으로 무엇이든 화르르 태워버리죠.

사나운 불길 탓에 아이들과 가까워지기도 쉽지 않지만

그럴 때일수록 틸에겐 더 큰 불덩이가 타오를 뿐입니다.🔥

속이 타면 불덩이가 가슴 속에 꾹 눌러앉은 것처럼 잠도 안오잖아요?

틸도 마찬가지입니다.

본인도 괴롭지만 이 불길을 어찌할지 모르는 것이죠.

그렇게 틸에게 부정적인 자아 인식이 가득 들어찰 때쯤

틸은 반짝이는 별을 만나게 됩니다.

“우아, 너도 나처럼 빛나는구나.”

“그냥 불타는거야.”

“네 불빛 덕분에 숲이 빛나고 있잖아.”

틸은 그제야 깨닫습니다.

불길은 타오르는 것만이 아닌 빛을 내는 존재라는 사실을요.

밤하늘의 아름다운 별과 숲속의 반딧불이 뿐만 아니라

화르르 일렁이는 불꽃도 모두 밝은 빛을 냅니다.

그리고 빛만이 어둠 속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지요.

요즘은 화와 분노라는 감정에 대한 새로운 관점들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이 책은 화 = 불꽃 = 빛이라는

참신하고도 아름다운 관점을 선물해주는 책이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내 마음 속 불꽃을 잘 들여다보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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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요괴 1 : 천잠 - 제1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어린이 부문 우수상 수상작 반려 요괴 1
김영주 지음, 밤코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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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렴풋하게나마 반려가 된다는 의미를 알 것 같았다.

친구가 되는 것이다.”

춤 추는 걸 너무나도 좋아하는 친구들,

그 사이에서 주희는 춤에 별로 관심이 없는 아이입니다.

예쁜 옷을 맞추고, 장기자랑 준비를 하기보다는

화단에 있는 꽃의 이름을 외우고, 물을 주는게 더 즐거운 친구지요.

무작정 친구들을 따르기도, 솔직한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주희에게는 모두 어렵기만 한데요.

그러던 중 주희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반려 요괴가 있었으니

바로 손가락만한 작은 누에, ‘천잠’입니다.

반려 인간의 마음을 들으며 자란다는 누에 요괴는

어떠한 평가나 충고도 없이 그저 주희의 이야기를 들어줍니다.

무얼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부터 서운하고 겁먹었던 일까지

감추지 않은 진짜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들려주며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깨닫게 되지요.

주희의 마음을 대번 사로 잡은 요괴가 누에 나방이라는 점도 좋았어요.

사람들은 대부분 화려하고 아름다운 나비를 좋아하지만

나방은 그렇지 않거든요. 눈에 띄는 무늬도 없고, 색깔도 어둡죠.

그치만 친구가 된다는 것, 반려 존재가 된다는 것은

겉모습이 어떻든 상관없어요.

그 존재 자체 그대로를 사랑할 수 있으면 되는거니까요.

주희와 누에나방 천잠의 앞으로 더욱 깊어질 우정과

반려 요괴 수레 속에 있던 개성 넘치는 다른 요괴들의 이야기,

요괴 수레지기 할아버지의 숨겨진 이야기들까지 빨리 만나보고 싶어요.

어서 반려요괴 2권이 나오기를! 기대가 됩니다 :)


📚#반려요괴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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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좀 하는 고양이 루이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4
의자 지음 / 한솔수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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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좀 내볼까? 잠수도 별거 아니잖아.”

오늘은 아침부터 하루종일 물 속에 푹 담궈진듯하네요.

걷고있는 곳이 밖인지 목욕탕 안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로요!

날씨 예보에도 일주일 내내 먹구름이 껴있는데요.

이 참에 보기만해도 바닷가에 풍덩 뛰어든 것처럼 시~원한 그림책

소개해드릴게요! 💙

이 책의 주인공은 귀여운 치즈 고양이, 루이에요.

낯선 곳의 향긋하고 짭조름한 바람 냄새에 이끌린 루이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용기를 낼 결심을 합니다.

고양이와 물이라니…!! 엄청난 용기가 아닐수 없지요.😝

처음에는 온갖 장비를 동원해서 수영장 안으로 쏙 들어가봅니다.

팔랑팔랑 다리도 휘저어보고, 흐르는 물살에 몸을 맡겨도 봐요.

그러다보니 점점 더 넓고 깊은 곳으로 가고 싶어지는거 있죠!

그렇게 루이는 부둣가에서 해변가로, 이내는 저 깊은 바닷속까지 이르게 됩니다.

마지막에 접혀진 책장을 한 장 한 장 펼 때

웅장한 바닷속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제가 평소에 가지고 있는 생각이

처음의 용기가 나를 더 넓은 곳으로 이끌어준다! 인데요.

눈부시게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루이의 도전을 보니

또 뭔가에 도전하고 싶은 의욕이 뿜뿜하더라구요! ㅎㅎ

번지는 수채물감처럼 아름다운 루이의 도전이 궁금하다면

📚#수영좀하는고양이루이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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