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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언어학 - 우리가 미처 몰랐던 고양이의 속마음
주잔네 쇠츠 지음, 강영옥 옮김 / 책세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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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옹신' 나응식 원장의 강력 추천이 있는 책으로 관심을 끌고 50가지 상황별 고양이 소리가 들어있는 QR코드도 있다.


거침없이나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고양이 두마리를 키우고 있는 아니 고양이에게 길들여지고 있는 집사로 당연히 고양이에 관해서라면 궁금할 수 밖에!!!
작가는 총 다섯마리의 고양이와 살고 있다.
우리의 주인공 빔산과 콤피스, 삼둥이 터보, 로키, 도나와 생활하며 나누는 일상의 대화...거기에는 소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 말하면 몸짓, 제스춰를 나눈다. 작가는 매일매일 나는 고양이 소리가 비슷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구분할 수 있게 되며 더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집 식구를 향한 고양이의 태도는 다른다 아빠와만 나누는 발장난부터, 제일 다정한 큰 아이의 방에 못들어가 안달을 내며 방문 앞에서 오매불망 기다리는 두 녀석. 식사담당인 둘째 아이의 아침 기상을 반기며 다정하게 다리에 슥슥 부비며 돌아다닌다. 화장실을 치워주고 아이들의 흐트러짐을 정리하며 부산한 나는 항상 관찰의 대상이다.
녀석들과 생활한지도 5년째. 고양이에 대해 정말 기역도 모르고 분양받아 키우기 시작하며 수컷인 줄 알고 키우다 새끼도 낳게 했고 너무도 예쁜 새끼들도 키워봤고 마음 아프게 분양도 보냈다. 
새끼를 낳았던 암컷은 아직도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아 발정기 때면 온가족이 고통을 받는다. 물론 본 냥이를 포함해서~
그 시간 속에 어느덧 알게 모르게 우리는 우리말을 다 알아들으면서도 저희들 기호에 맞게 마음에 맞게 알은체를 하고 싶을 때만 말을 듣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름을 부르면 뒤돌아 보고 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 않는다. 정말 우리가 흔히 말하는 스읏~!! 하는 뱀소리를 내면 하던 행동도 멈추고 얼음을 한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고양이 소리가 위협을 나타내는 소리라고 하니...그래서 겁나서 멈추나 싶다.



“야옹” – 나 지금 할 말이 있어
“우르르르” – 만나서 반가워
“하악” – 저리 가!
“이아아우우”(고양이송) – 오늘 널 유혹할 거야
“고로롱고로롱” – 네 곁에 있으면 참 편해
“아카카칵” – 당장 널 잡아먹을 거야!
내가 국문학을 전공하고 좀 더 분석적인 사람이라면 이렇게 우리말을 분석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관심이 없었다면 정말 애정이 없었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다.
작가의 고양이에 대한 애정에 무한한 존경을 보내며 오늘도 난 우리 냥이들과 나만의 언어로 소통한다.
꼭 고양이 언어를 익힐 필요는 없는듯하다. 관심이 있고 애정이 있다면 숨을 쉬듯 자연스럽게 몸에 밴다.
가끔 궁금했던 고양이의 상황별 소리를 이 책을 읽으면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정말 고양이의 소리에 더 귀 기울이게되고 고양이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다.
고양이를 처음 키우시는 분들에게 정말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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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뭐 어때서?! 라임 어린이 문학 30
페드로 마냐스 로메로 지음, 하비에르 바스케스 로메로 그림, 김지애 옮김 / 라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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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애꾸눈이라고 놀리지 마!
이래 봬도 코브라처럼 매섭다고!
뭐, 전봇대?
위쪽 공기가 얼마나 맑은지 너흰 모르지? 
쳇, 책벌레라고? 
내 리더십에 금방 반하게 될걸!
교정기가 뭐 어때서?
내 이가 얼마나 튼튼한데!
그래, 나 뚱뚱하다!
근데 힘도 무지 세거든?
내 헤어스타일 어때?
최신 유행 번개 머리라고!
비록 말을 더듬긴 하지만 나랑 얘기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를걸?
우리가 뭐 어때서?!

요하고 요하며 의를 못 참는  큰 아이들!
우리가 왜 그런 이름으로 불려야 하는 건데?

단지 안과에가서 게으름뱅이 왼쪽 눈에 대한 처방을 따른 것 뿐이건만
안과를 가기 이전과 이후는 세상이 다르다. 손바닥만 한 안대가 인생을 훅 바꿔버렸다.
평범하디평범한 프란츠가 하루아침에 해적도 아닌 애꾸눈 왕따가 되어서 겪게 되는 새로운 세상의 이야기
비밀클럽 '고집불동'아이들의 반란이 시작되는데...

평범하지 않은 것은 이상한 걸까? 그것이 나쁜걸까?
우리는 알게 모르게 구분하고 차별하는 세상에서 잘못된 지도 모르고 평가하고 분위기에 휩쓸린다.
만약 내가 그 입장이라면~은 그냥 가정일 뿐이다. 지금 현재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다.
아이들 책이지만 언제나 그렇듯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 어른들이 배워야할 교훈이 있다.
아이와 같이 읽으며 재미있게만 읽을 수 만은 없었다.

재니카의 말에 그동안 얼마나 서운했을까 안쓰러웠다.

좋은 오누이로 거듭나는 프란츠와 재니카가 고집불통 비밀클럽에서의 활동을 큰소리로 응원하고 싶다.


그런데, 작가님과 그림을 그리신 분 혹시 오누이? 아니면 형제??

페드로 마냐스 로메로, 하비에르 바스케스 로메로..........



재니카의 눈이 촉촉이 젖더니 진짜 뱀의 눈처럼 반작였다. 프란츠는 느릿느릿 다가가 동생을 꼭 안아 주었다.
˝네 말이 맞아. 알고 보면 우리한텐 조금씩 다 이상한 점이 있어. 안 그려면...... 서로 어떻게 구별하겠어?˝
재니카는 오빠의 품에 안겨 마치 고양이처럼 몸을 웅크렸다.
남들 다 뭐라해도 가족에게는 인정받고 싶은 마음!-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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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 한국의 땅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 대한민국 도슨트 3
최성환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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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슨트

한국의 땅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


목포는 별칭이 많다.

낭만 항구,예향, 섬의 수도, 전남 근대문화 1번지.

다채롭고 역동적인 이 도시는 언제나 사람 사는 이야기로 넘쳐난다.

목포 토박이 역사학자가 안내하는

깊이 있는 인문 여행

 

 

목포하면 목포역 주변에서 추석무렵에 가면 달콤한 무화과를 넓은 바구니에 담아쌓아 놓고 팔았던 모습이 생각난다.

시댁이 무안이라 명절즈음 해서 가끔 갔었던 곳이  목포다.  다른 곳보다도 자주 방문했던 도시이다.

이 책은 가볍고  소소한 이야기 보다는 좀 더 묵직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20년전의 느낌은 아직은 시골이구나 하는 느낌이었는데 점차 발전하고 변화하는 모습이 해마다 다르며 그 속도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새로운 볼거리가 생겨났다.

이 책에 나오는 유달산이며 목포항 등을 갔을 때는 커다란 의미를 찾지 못했는데 무엇이든 자세히 보아아 그 진가를 알 수 있는 것 같다.

근대역사문화공간이 이토록 다양하게 많은 줄 몰랐다. 항구가 있어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군산이 떠오른다.

군산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작게만 느껴졌던 그 장소에 이토록 많은 이야기가 있는 줄 상상이나 했을까?

역시 나고 자란 토박이 작가의 힘이 보인다.

현재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가치를 알리기 위해 애쓰고 있는 작가의 애정과 노력이 많이 담겨 있어 보는 나 또한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여행을 가기 전 한번쯤 보고 떠난다면 방문하는 곳곳이 의미있고 뜻깊게 다가올 것이다.

근현대사의 아픈 역사와 최근의 사고를 보듬고 있는 곳이어서 마음 한자락이 시리다.

그냥 지나치고 시골 어촌 마을의 한 장면처럼 눈여겨 보지 않았던 장소들이 이제는 색다르게 다가올 것 같다.

이번 주말 시댁을 내려가면 시간을 내서 목포를 다시 한번 들러봐야 겠다.


대한민국 도슨트라는 시리즈물답다.

목포를 오롯이 담고 있는 책이다.

우리 땅에 대한 새로운 발견과 탐구의 출발점이라는 말이 꼭 맞는 책이다.

가족여행을 갈 때 가지고 다니기에도 사이즈가 적당하다.

자 ~목포로 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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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 마셜 교수와 함께하는 노벨상으로의 시간 여행 라임 틴틴 스쿨 16
배리 마셜 외 지음, 버나드 칼레오 그림, 이계순 옮김 / 라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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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마셜 교수와 함께하는 노벨상으로의 시간여행

 

헬리코박터균의 권이자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배리 마셜박사

노벨상의 거장들을 찾아서 타임슬립하다!

시대정신을 꿰뚫는 촌철살인 돌직구 노벨상으로 가는 길!’

배리 마셜 교수와 함께 12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만나다

세상을 지배해 온 통념을 뛰어넘어 상식에 도전한 노벨상 수상자들,

그들의 빛나는 공로 뒤에 숨겨진 인내와 노력, 끈기를 마주하다


책에서 메리는 처음에 단지 유명해지기 위해서 노벨상을 타고 싶어 했다. 그래서 노벨상 수상자들을 만날 때마다 어떻게 하면 노벨상을 탈 수 있는지 물어보곤 했다.

여기에 수상자들은 자신이 오랜 시간 연구를 하면서 터득한 방법을 기꺼이 알려 줄 뿐 아니라 현실적인 조언까지도 아끼지 않았다.

가령 프랜시스 크릭은 공동 작업을 하라고 권하고, 마리 퀴리는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라고 말하고, 투유유는 환자들이 완치됐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하고, 리타 레비몬탈치니는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책 말미에 이르렀을 때 메리는 다른 점을 깨닫게 된다. 그것은 노벨상을 타기 위해 연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과학 분야를 찾아서 깊게 파고드는 것이 자기 자신과 인류를 위해서 가장 좋은 길이라는 것이다.

노벨상은 스웨덴 출신인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제정한 것으로 다양한 부문에서 지난해 인류에 가장 크게 공헌한 사람들을 뽑아 해마다 주는 상이다.

보통 노벨상을 받기 위해서는 연구 실적 검증 등의 이유로 평균 25년이 소요돼, 노벨 과학상을 직접 수상하기까지는 한평생이 걸린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놀라운 점은 일본이 지금까지 총 2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반면,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것 외에는 수상 실적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이에 지난 2016네이처지에서는 우리나라가 노벨상을 수상하지 못하는 이유로 기초 과학 투자의 부족과 과도한 규제, 양적 성과에 치중한 평가제도, 정부의 연구 개발 투자 및 관리 부족 등을 꼽았다.

최근 우리나라의 연구 개발 예산 중 기초 과학 투자 비중은 17%, OECD 평균인 24%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정권이 교체되면서 특정 이슈가 부각될 때마다 연구 개발 사업이 수시로 바뀌어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기가 힘든 형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영영 노벨상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일까? ‘배리 마셜 교수와 함께하는 노벨상으로의 시간 여행은 바로 그 질문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한창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노벨상의 꿈나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갖고, 또 얼마만큼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정밀하게 탐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리 마셜 박사는 우리나라에서는 꽤 유명하고 나름 친근한 의사이자 노벨상 수상자이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박테리아아에 희한 전염병이 위궤양이라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 분이 청소년들을 위해서 쓴 책이라면 학자이니 딱딱하고 어렵지 않을까 걱정되었을 텐대...

다행히도 또 다른 저자 로나 헨드리는 과학을 전공했으며 작가이자 편집자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 주었다.

그림도 청소년이 보기에 적합한 색채나 그림이어서 좋다.

삼박자가 잘 맞았다. 과학적 풀이와 글을 읽는 재미와 눈에 쏙 들어오는 그림으로 책의 균형이 잘 맞춰져 있다.

과학지식도 유00으로 보느라 책을 읽지 않는 아들 녀석이 모처럼 책을 펼쳤다.

과학을 좋아해도 활자화된 책을 보기가 쉽지 않은 것이 요즘 실태이다.

하물며 노벨상은 가깝고도 먼 남의 이야기 같은 학계이야기 같으니...

핸드폰만 펼쳐도 정보가 쏟아지니 굳이 책을 잘 읽지 않는 청소년에게 그림은 우선 호기심을 일으킨다. 성공이다.

책 표지를 보고 다시 눈길을 던지고 펼치면 빠져든다.

어렵지 않으니 술술 읽힌다. 나도 해볼까 하는 호기심과 강한 실천력이 발동되는 마지막 [실험해 봅시다]는 집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실험 과정을 자세하게 알려 줄 뿐 만 아니라 실험을 통해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도 조목조목 짚어준다.

과학 영재들이 빛을 제대로 빛을 발하고 노벨상 수상자에도 한국인의 하루 빨리 나오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과학 분야로의 진로를 생각하는 청소년이라면 읽어 볼 일이다. 롤모델로 그들의 성공과 인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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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발견 - 나의 특별한 가족, 교육, 그리고 자유의 이야기
타라 웨스트오버 지음, 김희정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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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발견


 

 


 

나의 특별한 가족, 교육, 그리고 자유의 이야기

열여섯 살까지 학교에 가본 적 없던 소녀가

케임즈리지 박사가 되기까지

 

나 자신을 찾는 투쟁,배움

배움은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배움을 통하 s한 소녀의 홀로서기

열일곱에 시작한 배움, 세상이 뒤집히는 경험

학교도 병원도 못 가게 한 아버지...배움이 날 구원했다.

출생증명서도 없던 소녀의 기적...‘배움은 나를 찾는 투쟁

아버지의 세상을 깨고 자신의 세상을 찾은 극적인 삶...배움에 대한 위대한 열정


타라 웨스트오버’ 그녀를 이르는 말이다.

1986년생 우리나이로 올해 34살이다. 미국 아이다호에서 태어났고 7남매 중 막내이다.

그녀는 출생증명서가 없었고 공교육을 거부하는 세상의 종말이 임박했다고 믿는 모르몬교 광신도 아버지의 교육관으로 학교를 다니지 못했다.

아버지의 폭력성을 방관하고 동종요법을 맹신하는 어머니는 남편의 뜻을 거스를 줄 몰랐다.

여성에게 신체적.언어적 폭력을 서슴없이 가하는 오빠가 있었다.

그렇게 그들 가족은 세상의 뒤편에서 눈에 띄지 않고 살았다. 존재감이란 전혀 없이.

그녀는 16살까지 그렇게 살았는데

대학에 들어간 셋째 오빠가 산 너머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아버지 눈을 피해 혼자 독학으로 대입 자격시험 준비를 한 뒤

그녀는 극적으로 대학에 들어갔다.

 

[배움의 발견]16년간 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아버지가 구축한 세계 안에서만 세상을 바라보던 소녀가 교육의 기회를 스스로 쟁취하여 눈을 떠가는 과정을 세세하게 보여준다.

자아를 발견해가는 일이었다. 배움을 통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지와 폭력에 맞설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된 것이다.

 

타라 웨스트오버 의 이야기는 그녀의 책, 배움의 발견은 교육과 종교가 한 인간을 어떻게 지배하며 어떻게 변화시키는가에 대한 생생한 증언이다.

책은 학교 문턱도 밟아 보지 못한 그녀가 명문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박사 학위까지 받는 과정을 그리고 있지만 입지전적 자기계발서 따위완 거리가 멀다.

책은 한 여성의 입지전적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보다는 자신의 자아를 찾기 위해 주변 환경과 싸우는 투쟁의 이야기이다. 저자에게 배움이란 단지 좋은 대학에서 학위를 따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더 깊고 더 넓게 보는 눈을 뜨고 자신을 재발견하는 일이었다. 저자가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나눈 대화 중에 그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나온다. “배움은 발견하는 과정입니다. 우리의 정신이 성장하고, 책임을 받아들이고, 놓을 것은 놓아 보내고, 품을 것은 더 힘껏 품을 줄 알게 되는 과정 모두가 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그의 특별한 삶으로도 눈길을 잡지만, 진짜 주목할 만한 이유는 따로 있는 듯하다.

바로 책 전편에 흐르는 한 인간의 생생한 성장기록이, 한 젊은이가 비로소 자신을 찾아가는 험난하지만 극적인 여정이 주는 감동이다

 

저자는 아버지의 세상을 깨고 새로운 나의 삶을 쌓아 올리는 데 성공해 결국 나의 세상을 발견·구축해내는 것이다. 그렇다면 저자를 다시 태어나게 한, “누가 역사를 쓰는가?”라는 교수의 물음에 비로소 바로 나 자신이라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된 요인은 무엇일까.

 

배움의 힘” “교육의 힘이다. 배움에 대한 저자의 치열하고도 뜨거운 열정,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꼼꼼하게 담은 이 책은 인간의 배움, 사회 속 교육의 중요성과 의미도 새삼 되새기게 한다. 배움을 통해 우리들이 무엇을 얻을 수 있고, 또 깨달을 수 있는지 저자는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곧 우리 사회에서 교육의 무한한 가치와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나는 잘못 알고 있던 사실을 바로잡는 일이 어떤 느낌인지 안다.

잘못 알고 있던 규모가 너무도 커서 그것을 바로잡으면 세상 전체가 변할 정도였다.

녀의 말대로 그녀는 배움으로 자신의 세상을 바꾸어 나갔다.

 

케임브리지를 향해 낯선 대륙으로 떠나기 전 어느 날 밤, 저자는 거울 속에서 열여섯 살 소녀를 본다. 저자는 소녀를 불렀지만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를 떠나 버린 것이다. 그날 이후 그가 내린 결정들은 소녀가 내렸던 이전의 결정과는 다른 것들이었다. 거울 밖에 선 이 역시 변화한 사람, 새로운 자아였다. 이 자아를 뭐라 부를까. 변신, 탈바꿈, 반란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릴 수 있을 터다. 저자는 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나는 그것을 교육이라고 부른다.”


오래 전 우리가 재미있게 보았던 인기여배우 김희애와 최수종이 주연으로 나왔던 [아들과 딸]이라는 드라마가 떠오른다

부모와 자녀교육이 우리나라만큼 큰 영향을 미치는 나라가 또 있을까?

그 때에도 극중 교육에 목말라 하던 여주인공은 작가가 되었다.

배움의 발견이라는 책을 받고 두껍다는 인상을 먼저 받았다. 그러나 읽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글의 막힘없이 읽게하는 흡입력과 문장은 어렵지도 그렇다고 너무 가벼운 개인신변잡기로 그치치 않는 무게감이 있다.

소설이 아님에 더 마음아프다는 추천 글이 내게도 와 닿았다.

허구가 아닌 현실의 실제 이야기라서 비통하다.

공교육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 선택의 기회마저 없었기에 ...

7남매 중 3자녀는 박사학위가 있고 4자녀는 고등학교 졸업장조차도 없는 교육의 기회를 갖지도 못했다.

가족의 분단이 종교와 교육으로 인해서 생겼다.

타라 웨스트 오버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일지...

하루 빨리 온 가족이 만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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