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는 말들 - 우리의 고통이 언어가 될 때
조소연 지음 / 북하우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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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는 말들 - 우리의 고통이 언어가 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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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는 말들은 조소연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써 내려간 경험담이다. 어머니의 비극적인 죽음을
시작으로 자신의 에고를 돌아보며
지금의 새로운 위치에 발을 디디고 살아가고 있음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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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제주도 생활에 만족하고, 도시의 삶에
안녕을 고했다. 제주도도 시 단위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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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만족하는 그녀의 모습에 앞으로의 삶도
즐겁게 보내셨으면 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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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도 저승도 아닌 이곳에서 나는 당신이
다시 태어나는 것을 목격한다. 당신이 나를 껴안고 울었듯 내가 당신을 껴안고 울겠노라고, 당신의
탄생을 기뻐하며.” -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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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어머니의 죽음을 끝으로 흘려보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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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어머니의 죽음은 시작이었고, 저자의 관점에서 어머니가 되었던 한 여성을 짚어보면서 자신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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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객관화는 무거울 수 있지만, 호흡은 짧게 가져가며 쉬엄쉬엄 읽어나갈 수 있는 구성을 택했다.
여성에 관해서는 무지한 나에게는 이런 점이 좋았다.
또한 그녀는 삶이라는 호흡에 죽음을 받아들여
이원적인 시간을 보냈고 그걸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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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디자인이 좀 더 산뜻했어도 더 좋았을 것 같다. 아님 제주도 같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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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나로 하여금 계속 이야기하도록 하는
것일까? 어째서 나는 침묵의 심연에서 걸어 나오길 원할까? 나의 글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 -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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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 중에 본인은 수상 경험에서 실패를
여러 번 맛보았다고 했다.
그럼에도 그녀는 책을 완결 지었다.
그리고 난 이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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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끝이 어떻게 끝날지는 알 수 없지만,
재판되서 또 다른 표지의 책으로 만나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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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적인 이야기가 가진 힘은 크다.
누구나 쓸 수 있다. 하지만 사실과 진실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끄집어낼 수 있는가를
결정하는 건 정말 어렵다.
그리고 그걸 엮어내고 완결 짓는다는 건 더욱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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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모두 해냈고, 헐리우드식의 결말로 보이지 않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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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계속된다. 앞으로도 다른 책에서 저자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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