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탄다 말을 탄다
김지나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음 탄다, 말을 탄다.
부재는 승마가 내게 알려준 소중한 것들이다.

승마에 관한 책은 처음이었다. 한국 마사회에서
지원하는 할인으로 한 달이라도 타볼까 싶었지만,
단순한 경험을 넘어 취미로는 엄두가 안 나 금세
생각을 접었던 것이 “승마”다.





그런 승마에 관련된 책이거니 싶었는데, 책은 작가의 승마를 접한 것에서부터 나아가고 있는 과정을
그린 에세이였다.


작가님이 아재개그를 좋아하는 건 아닐지..

김지나의 그런데 말입니다 라던가,
이 책의 제목인 마음 탄다, 말을 탄다 에서도…




책이 크고, 글자는 빼곡하다.
나는 에세이 책은 손에 잡히는 판형이 좋다.

글의 전체적인 판형에서부터 레이아웃, 폰트까지
디자인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챕터를 보면 알겠지만, 내용은 승마를 배워나가는
성장과 맞닿아 있다. 글체가 우아하거나
어렵지 않기 때문에 큰 부담감 없이 내용을
즐길 수 있다는 건 보통의 공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표지의 삽화 그림과는 다른 삽화가 안에
들어가 있다. 챕터 때에만 등장하는데,
둘 다 느낌이 달라서 통일성이 아쉬웠다.






소재는 분명 좋았다.

만화를 좋아하는 나에게 승마를 주제로 한 만화를
읽어본 적이 없었다. 영화는 몇 차례 있었지만,
흥행을 위해 경주에 집중되어 있었다.

아마 이 책이 나온 이후로도 승마와 관련된 책이
얼마나 나올까라는 생각이 든다.

글이 담긴 그릇이 많이 아쉽다.

작가님은 계속해서 말에 관련된 것들을
하실 것 같다. 계속 승마에 관한 기록들을 남기길
바라지만, 취미를 이해하는 디렉터를 만난다면
다음은 더 좋은 작업물로 이어질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