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쓸데없는 행동은 없습니다 - 아이와 함께 행복해지고 싶은 어른의 심리 수업 행복한 성장 5
우도 베어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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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0달 동안 배아파서 낳은 꼬맹이기는 하지만, 가끔 아니..종종 이 아이의 속을 모를 때가 많습니다.

기질적으로도 꼬맹이는 예민한 아이이고 그에 비해 저는 곰 엄마이다 보니, 아이의 행동을 이해 못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 것도 있겠지만. ’아이를 키우는 것이 이렇게 힘든건가라며 한탄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육아 프로그램, 도서 등을 찾아보며 꼬맹이를 조금이라도 이해하고자 노력을 하던 중 만난 아이에게 쓸데없는 행동은 없습니다.

다양한 실제 사례가 소개되어 있어서,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1부 아이의 행동에 대해 이해하기, 2부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지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각 챕터마다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우리가 아이에게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지 작가의 조언들이 수록되어 있어 아이의 행동에 따른 육아 지도 방향성을 찾을 수 있었어요.

들어가는 글을 읽으면서 망치로 제 머리를 치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살면서 우리는 많은 것을 듣고 배웠습니다. 아이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무엇을 배워야 하며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또 부모는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온갖 조언과 충고도 들었습니다. 그 모든 것을 나는 아이를 바라보는 어른의 시선이라고 부릅니다. 이 시선이 인식을 흐리는 바에 우리는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수많은 경험의 측면들을 미쳐 보지 못합니다.

 7p

꼬맹이가 저랑 비슷한 성향을 갖고 있으면서도 너무 예민하게 반응을 하는 경우가 잦다 보니, 처음엔 아이에게 공감을 해주었다고도 힘든 마음에 아이에게 속상한 마음을 표현하거나 화를 낸 적도 많았습니다. 아이가 저랑 성향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아이의 맘을 들여다보기보다는 제가 이해가 안가면 아이가 이유 없이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낸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제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본 거죠. 아이도 분명히 그렇게 화를 내는 이유가 있었을 텐데 말이죠. 작가가 조언했듯이 도무지 아이를 이해할 수 없을 때 아이의 입장이 되어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보려고 합니다.

여러 사례 중 꼬맹이한테 적용된 사례들이 있었는데요, ‘밀치기 놀이’, ‘경쟁심’.

꼬맹이는 엄마빠에게 밀기 놀이를 하자고 제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좋아하기 때문에 밀기 놀이를 종종 하는데, 왜 아이가 밀치기 놀이를 하며 깔깔깔 웃는지 물음표였거든요. 아이가 힘의 세기를 알고 싶어서 그런건가, 아님 놀이로서 하는건가


아이는 상대를 밀면(혹은 당기면) 상대의 저항과 힘뿐만 아니라 자신의 힘도 느낄 수 있어 그 느낌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밀치기 놀이가 아이의 스트레스나 압박감 해소에 특효약이라고 하니, 감정표현이 서툰 꼬맹이한테 꼭 필요한 신체 놀이라고 생각했어요😊

지면 속상해서 울먹이는 꼬맹이.

어제도 아빠와 부루마블 게임을 하다가 꼬맹이가 지는 같으니까 대성통곡을 하더라고요.

이런 아이의 모습을 보면 귀엽기도 하다가,, 친구들 하고 게임을 하다가도 이런 행동을 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기는 좋아하는 것과 지는 허용하지 못하는 것은 다릅니다. 지지 못하는 아이는 강력한 자기주장과 완고한 자존심을 통해 희미한 자존감을 내세우려는 아이입니다.

-188p-

자기주장과 자존심 그리고 자존감 챕터를 읽으며 어렸을 나의 모습이 떠올랐어요. 저도 꼬맹이처럼 지는 것을 싫어한 아이였죠. 주변 사람들은 제가 자존감이 높다고 얘기하지만, 저는 낮은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승부에 집착했던 거죠.

이때 저는 부모님께 엄마 아빠는 사랑한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듣고 싶었던 같아요.

맞벌이로 바쁘셨던 부모님이라 부모님께 칭찬을 받고 싶어서, 바쁜 부모님이 저에게 신경 쓰지 않게 하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하는 어린 시절을 보냈던 같아요. 그런데 책을 읽으며 어린 시절의 저를 떠올리니, 저는 그때 부모님의 손길이 필요했고, 부모님의 칭찬이 많이 필요했던 같아요.

이렇게 저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니 제가 아이에게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지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방향성이 보이네요. 어린 제가 그랬듯 꼬맹이도 엄마 아빠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나 봅니다.

어느 부모나 같겠지만, 저는 아이에게 기댈 있는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책에서는 선물 같은 어른 되어주기로 표현을 해주었더라고요.

아이에게 선물 같은 어른이 되어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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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공부법 하브루타 - 유대인 아버지들이 수천 년간 실행해온 자녀교육의 비밀, 개정판
전성수.양동일 지음 / 라이온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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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질문하는 공부법 하브루타


저의 유년 시절 그리고 대학교 때까지 수업은 선생님 또는 교수님의 정보 전달식 수업을 듣고 암기하고 그리고 시험을 본 기억뿐입니다.

그래서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 기자들에게 특별히 질문권을 주었을 때 아무도 질문하지 않은 유명한 일화에도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저는 그런 교육 환경에서 자라났지만, 꼬맹이는 그때와는 다른 교육 환경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친구들의 의견에 경청하고, 생각을 나누는 소통이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고 그렇게 교육은 변하고 있더라고요.


아이가 좋은 대학을 가야 한다던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전문직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없습니다.

당연히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은

아이가 바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으로 그리고 자기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바른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 더 큽니다.


자라나는 새싹인 아이를 위해 여러 교육 서적을 읽어보다가 유대인의 질문식 자녀교육 법인 「하브루타」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주옥같은 내용이 많지만, 책을 읽으며 기억에 남는 부분을 간략하게 소개하도록 할게요.

하브루타 교육은 아버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을 합니다.

저도 저자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이 책을 꼭 제 남편이 읽었으면 하는 바람에 출근하는 남편 손에 쥐여줬네요.



신랑이 아이와 놀아주는 방식과 저의 방식은 다릅니다.

저는 같이 책을 읽는다던가, 미술놀이, 교구를 활용하는 정적인 놀이를 주로 한다면 신랑은 축구, 캐치볼 등 규칙과 질서가 필요한 신체놀이를 하며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아이와 잘 놀아주는 아빠는 아니지만, 아이가 예민해진다던가 의기소침해질 때면 축구공 하나 들고 아이를 데리고 나갑니다.

이런 활동적인 놀이를 통해 아이의 사회성, 힘의 조절 능력, 스트레스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 해소가 된다고 하니... 제 남편이 아빠 역할을 잘 하고 있는 것 같네요.


85p

한 살 이상의 아이들을 조사한 결과, 아버지와 많이 놀아본 아이들은 언어발달이 빠르고 4살 때 측정한 지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아이인지라... 언어 발달이 빠른 편이긴 했지만... 제 남편이 정신차리고(?) 아이와의 시간을 늘리고 나서 아이의 모든 발달이 빨라진다는 것을 저도 그렇고 남의편님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거 보면 아빠의 역할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유대인이 아이비리그에 30퍼센트씩 들어갈 수 있는 위력은 무엇일까요?

학교나 사교육이 아닌 아버지와의 식탁에서의 대화, 토론, 논쟁 덕분이라고 합니다.

질문을 하고 사람으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는 것.

상대방의 말을 들으면서 동시에 반박할 말과 논리를 고민하게 만드는 것이 하브루타 교육법의 핵심인 거죠.

질문과 토론, 논쟁만큼 뇌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없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러면 하부르타는 어떻게 적용하면 될까요?

태아에게 책을 읽어주고 이야기해주는 태담도

자녀가 잠들기 전에 동화를 들려주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도

친구에게 가르쳐주는 것도 모두 하부르타라고 합니다.


저자는 자신의 아이들과 하브루타 교육을 했던 탈무드에 나오는 간단한 벤치의 변상 문제 등 몇 가지 흥미로운 문제에 소개해 주었어요.

아이 교육용으로 탈무드를 같이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는 많이 들었는데, 소개된 문제들을 보니 무척 흥미롭더라고요.


하브루타의 가장 중요한 자녀교육 중 하나는 바로 '경제교육'이라고 합니다.

꼬맹이가 돈으로 물건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나이가 되다 보니 아이에게 경제 교육이 필요하다고 인지는 하고 있으나 방법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요, 책을 읽으며 발견한 유대인 경제 교육 방식은 참으로 흥미로웠어요.

경제 교육이니 화폐 사용의 의미, 화폐의 가치, 사용 방법 등을 가르친다고 생각했는데 자선 활동의 중요성을 먼저 알려주고 어려서부터 이웃을 돕는 습관을 몸에 배게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에 노력이나 대가로 주는 것이 아닌 '공돈'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에는 보상하지 않고 가사를 도와주는 등 공동체 유지하는데 보탬이 되었을 때 보상을 해준다고 하는데, 아이가 좀 더 성장하면 저도 가정에 적용해 볼까 합니다.


지금 우리 아이들 세대의 교육 방식이 하브루타더라고요.

이야기를 나누고 질문을 하고 질문에 대답하며 토론을 하는...

책을 읽다 보니 저희는 의도치 않게 하브루타 교육법을 실천하고 있더라고요.

의도는 아직 어린아이이기 때문에 언어발달과 사회성 등 지도해야 할 부분이 많아 대화 시간을 많이 같은 거지만 책을 읽고 나니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대화의 시간은 줄이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ㅎㅎㅎ


오늘 밤은 질문도 많고 대화하기 좋아하는 꼬맹이와 저자가 소개한 탈무드 질문들로 서로의 의견을 듣고 질문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겠어요. 아이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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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마리의 봄 소풍 14마리 그림책 시리즈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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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이와 읽을 잠자리 도서로 섬세하고 따뜻한 그림이 돋보이는 「14마리의 봄 소풍」을 준비했어요.

「14마리의 봄 소풍」은 14마리의 생쥐 가족이 들판으로 봄 소풍을 가는 이야기를 섬세하고 따뜻한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어요.

그림책을 다 읽고 나면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페이지마다 가득 채워진 그림이 인상적이었고,

간결한 문장과 그림으로 읽기 독립하는 유아들은 혼자도 그림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꼬맹이는 가족이 어떻게 14마리가 될 수 있냐며 앞표지와 뒤표지를 살피면서 아빠, 첫찌, 두찌, 셋찌...~

생쥐 가족을 한 마리 한 마리 세어보더니, "정말 14마리가 가족이야"라며 대가족의 가족 형태에 신기해했답니다.



14마리의 생쥐 가족은 물통과 도시락을 준비하고 봄나들이를 떠날 준비를 합니다.

주먹밥을 만드는 할아버지 할머니, 열찌의 옷을 입혀주는 두찌.

서로서로 각자의 역할을 하는 대가족의 모습을 잘 표현해 주는 장면 같아요.



"봉긋 얼굴을 내미는 고비

잠에서 깬 청개구리

온통 봄꽃으로 가득한 숲속

들판을 거닐며 만난 민들레 솜털과 나비"


한 장씩 한 장씩 그림책을 넘기면 봄을 맞이하는 숲과 들판의 변화를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숲속 곳곳에 숨어 있는 동식물의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오목눈이 둥지에 태어난 아기 새는 어디 있을까?

두찌는 어디에 있지?"


이렇게 아이와 숨은 그림 찾기 하듯 그림책을 읽어나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슷하게 생긴 것 같으면서도 다른 14마리의 생쥐 식구들.

그들을 따라가다 보면 가족이라도 성격이 다르구나를 알 수 있어요.

호기심 많은 다섯찌와 여덟찌.

잘 넘어지는 여섯찌.


소풍의 묘미는 야외에서 함께 먹는 도시락이죠.

민들레 들판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 생쥐 가족.

꼬맹이는 도시락과 돗자리 들고 소풍 가자며 졸라대네요~


14마리의 봄 소풍을 아이와 읽으며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가족의 따뜻함, 가족 구성원 간의 배려, 자연의 신비, 호기심 어린아이들의 눈, 웃음

'생쥐 가족은 참 행복하겠다, 봄이 참 아름답네, 대가족으로 사는 것도 좋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면서 저와 신랑도 꼬맹이한테 이런 행복을 주는 가족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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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to. 진선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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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문해력 수업 - 공대 아빠와 함께하는
김은호 지음 / 설렘(SEOLREM)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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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문해력 수업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이라면 문해력과 코딩의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으셨을 거예요.

저도 자라나는 새싹을 키우고 있는지라 문해력에 대한 도서나 강의도 종종 보고 있고,

디지털 시대에 뒤처지지 않도록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산업에도 관심을 갖고 배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처음 「디지털 문해력 수업」이라는 도서를 접했을 때, 저는 이렇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문해력은 문장을 이해하는 능력이고, 디지털 즉 컴퓨팅 사고력은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하는 능력인데

문해력과 컴퓨팅 사고력에 어떤 연관이 있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책을 천천히 살펴보았고,

저희 부부처럼 저자도 공대생이라 그런지 같은 의견을 가지고 계셔서 글을 읽는 내내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1장 디지털 시대, 왜 문해력 인가?


꼬맹이를 출산하기 전 저와 신랑은 아이의 교육에 대한 서로의 가치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렸을 때 서로 원했던 교육 방식, 그리고 어쩌면 우리에게 부족한 분야 등에 대해 토론을 했죠.

저랑 신랑은 둘 다 공대생이다 보니, 서로 추구하는 교육방식이 비슷했어요 ㅎㅎ


문해력이 뛰어나고 예술적 감각과 유연한 사고를 가질 수 있는 아이로 키우자

첫째, 아이가 책을 즐기며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고

둘째, 아이의 예술 감각을 자극할 수 있도록 미술과 음악 놀이를 노출시켜주고

셋째,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해 주자.


책을 자주 접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었던 것은 신랑과 저의 경험에서 중요성을 깨닫게 된 것 같아요.

단적인 예로 저는 고등학교 때 수·과학을 잘하기도 했고 흥미를 느껴 이과로 선택했어요.

그런데 고3 때 수리영역의 점수가 들쑥날쑥한 거예요.

성인이 되어 돌이켜보니 문해력이 부족한 편이라 문제를 읽고 이해하는 사고력이 필요한 문제는 정답률이 낮았던 거죠ㅠ

몸소 체험했던 아픈 경험인지라, 꼬맹이와 책을 자주 읽고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 편입니다.



아이가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문해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아닙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시각적 정보를 많이 받고 활용하는 디지털 시대에 아이가 태어나다 보니, 아이들은 골똘히 생각하는 능력보다는 검색하고 시각적으로 쉽게 정보를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생각하는 능력, 확장하고 적용하는 능력이 발달하지 못하는 거죠.


제가 아이 육아에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독서인 이유도 아이가 문제를 직면했을 때 피하기보다는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 생각하고 확장하고 적용하는 능력이 발달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렸을 땐 성적이 중요할지 몰라도 사회에 나가면 성적보다 더 중요한 것들도 많으니까요.



2장 아빠가 공부해야 하는 이유


저자는 소통과 피드백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부모 세대와 다른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해 함께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엄마보다 아빠가 게임이나 디지털 기기의 활용이 익숙하기 때문에 아빠가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아이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모두 공부를 해야 한다는 거죠.

저희 집은 신랑보다 제가 더 컴퓨터를 잘 하니까...ㅠㅠ 제가 해야 하는 거겠죠?


SNS를 활용한 아이와 소통에 대한 방식은 나중에 꼬맹이가 스마트폰이 생길 때 적용해 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스마트폰 사용으로 발생하는 문제는 없지만, 아이가 스마트폰이 생겼을 때 스마트폰 중독이라던가 무분별한 언행, 무방비한 노출이 염려스러웠던 건 사실이거든요.


나는 온라인 카페나 밴드와 같은 SNS를 가족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었다. 온라인에서 아이들의 언어가 너무도 자유로운 이유는 부모의 통제가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집에서도 부모가 없으면 얼마나 자유로운가. 물론 자유를 통제한다는 의미보다는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온라인상에도 가족이 있고, 지켜야 할 규칙과 예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기 위함이었다.


-중략-


친구들과 SNS로 본격적인 소통을 하기 전에 예의 있는 표현을 지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용을 느끼고 있다. 그간 우리 가족에게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일은 각자의 시간을 보내는 일이었다. 부모와 아이들 다 제각각이었다. 그러나 가족 밴드를 만들고 나서는 온라인 공간 안에도 가족이 있고,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가까이 있음을 느낀다.

디지털 문해력 수업 80p


3장 초등 문해력, 컴퓨팅 사고가 답이다.


"비디오 게임을 사지만 말고 직접 만드세요.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지만 말고 프로그램을 만드세요. 코딩을 배우는 것은 여러분의 미래는 물론 조국의 미래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 버락 오바마-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 컴퓨터는 빼놓을 수 없는 전자 기기입니다.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전자기기를 저는 단순히 유튜브를 본다던가 검색하는데 그쳤던 것 같아요.

누군가 잘 만들어 놓은 앱을 활용하기는 해봤지만, 내가 스스로 나에게 필요한 앱을 만들어볼 생각은 하지 못했죠.

엄밀히 말하면 관심도 없고, 저희 세대에는 코딩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런데 꼬맹이의 초등 교육과정에서부터 코딩 교육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어주고, 수 과학을 알려주고, 영어도 알려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시대에 코딩은 의무교육도 아니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저에게는 새로운 학문이고 배움이 필요한 분야인 거죠.

그래서 의도하지 않게 공부하는 엄마가 되기로 한 결심을 한 계기가 되었죠.



코딩은 좋은 성적을 받아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한 학문이 아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능력과 소양을 기르기 위한 학문이다. 코딩 능력을 1순위로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회사도 많아졌다. 소프트웨어 활용 능력을 필요로 하는 이유가 크지만, 코딩을 잘하면 책임감과 협업 능력, 성과를 내기 위한 문제해결력을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기조도 있다.

디지털 문해력 95p


저자는 컴퓨팅 사고력은 복잡한 문제를 쉽게 해결하고,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게 하는 사고 능력이라고 했고, 문해력과 컴퓨팅 사고력은 굉장히 비슷하다고 언급합니다.

처음에는 문해력과 컴퓨팅 사고력의 연결고리를 못 찾았는데, 책을 읽어나가면서 문해력과 컴퓨팅 사고는 의미를 파악하고 사고하고 그리고 표현하고 의사소통하는 맥락이 비슷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제 동생도 개발자라 일을 하는 모습을 보면 컴퓨터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언어를 가르쳐 입력하고 끊임없이 의뢰자의 방향과 의도를 확인하고 소통하여 요구 값을 그대로 출력하려고 부단히도 애를 쓰거든요. 이런 모습이 문해력과 컴퓨팅 사고력의 공통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서 문해력을 키우는 방법으로 네이버 스마트 레즈, 사진으로 글자 만들기를 추천해 주셨어요.

꼬맹이도 궁금증이 한창 많아 네이버 스마트 렌즈를 종종 사용하고 있는데요,

저는 단순히 꽃을 검색하는 용도만 사용했었는데 아이와 모양과 색을 그리고, 생김새와 특징을 기록하여 아이의 입체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관찰일지를 아이와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4장 컴퓨팅 사고, 단계별 적용 방법


저자는 컴퓨팅 사고를 위해 3단계로 구분하고 단계별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 주었어요.


1단계

- 낯선 것을 익숙하게 만드는 적응력 기르기

- 그림일기는 창의력을 쑥쑥 자라나게 한다

- 양이 많다고 좋은 게 아니다

- 핵심을 알게 하는 주의력으로 승부하라

- 집중력도 습관으로 좋아질 수 있다



2단계

- 스스로 결말을 찾는 인내력 갖기

- 시작했으면 끝까지 해보는 지구력

- 다양한 책 읽기로 비교 분석 하라

- 메모하는 습관은 관찰력을 키운다 비교



3단계

- 나만의 독서 노트로 분별력 기르기

- 신문 기사로 판단력 기르기

- 나를 알리고 표현하는 힘

- 의사소통 능력은 이 시대의 강력한 경쟁력이다

- 문제에는 반드시 해결 방법이 있다.



천천히 읽어보다 보니, 제 동생이 어렸을 때 자주 했던 모습들이 떠오르더라고요.

어렸을 때 고장 난 장난감을 분해하는 것을 즐겼는데.. 그땐 그 모습이 이해가 가지 않았거든요.

지금도 기기를 분해하고 조립하는 것을 즐기고 있는데요, 재미있냐고 물어보니까..

원리를 알아가는 행위가 늘 즐겁고 행복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개발자로 10년째 일을 할 수 있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해요;;

저와는 다른 성향인지라...ㅎㅎㅎ


색깔로 표현하기라던가, 지하철역 찾아가기, 암호 만들고 해독하기 등은 아이와 집에서 놀이처럼 활용해 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디지털 문해력 수업」 책을 읽으며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컴퓨팅 사고력을 위해 어떤 능력이 필요한지, 어떻게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는 점이었습니다.

막연히 어렵게만 느꼈던 컴퓨팅 사고력의 정의가 쉽게 설명되어 있고

요리 레시피, 블록 코딩, 장난감 분해하기, 지하철역 찾아가기 등 아이와 놀이처럼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정보들이 많이 가득가득했어요.


생소했던 디지털 문해력의 중요성, 컴퓨팅 사고력, 실생활에서 활용되는 컴퓨팅 사고력 등 책을 읽고 나서 앞으로의 시대 그리고 아이의 교육 방향에 대해 정리가 되는 느낌이었고, 자녀를 교육해야 하는 부모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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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to.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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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지만 괜찮아! 아르볼 상상나무 10
리사 시핸 지음, 고정아 옮김 / 아르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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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의 놀이가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했던 꼬맹이가 6살이 되고 나서는 어느 순간부터 '친구랑 놀 거야, 친구랑 같이 블록놀이해서 재미있었어.' 이렇게 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친구가 좋은 꼬맹이는 친구를 사귀기 위해 먼저 다가간다던가 자신의 장난감을 선뜻 친구들에게 빌려주기도 합니다.

함께하면 즐겁고, 울고 있을 땐 위로해 주는 친구가 꼬맹이에게도 생기는 것 같아 안심이 되기도 해요.

어른이던 아이이던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고 그렇기 때문에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족만큼이나 나를 믿어 줄 친구들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 큰 힘을 주죠.


오늘 꼬맹이와 함께 할 잠자리 도서는 「용이지만 괜찮아! 」입니다.

우리 집 꼬맹이처럼 너무나 친구를 사귀고 싶은 주인공인 테드.

테드가 다가갈 때면 테드의 겉모습에 지레 겁먹고 도망가는 동물들.

테드는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요?



용이지만 괜찮아

"내가 만든 것들을 함께 나눌 친구들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용이지만 괜찮아!-


숲속에서 혼자 살고 있는 테드.

그런 테드에게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내가 만든 것들을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은데, 친구가 하나도 없는 거죠.


친구들을 사귀려고 선물을 주려고 해도, 동물들은 테드가 다가가기만 하면 지레 겁을 먹고 도망갑니다.

겉모습만 보고 도망가는 동물들의 반응에 테드는 너무나 속이 상합니다.

터덜터덜 걸어가는 테드의 모습을 보며 꼬맹이는 동물들이 나쁘다며 테드의 속상한 마음을 공감해 주었습니다.


친구를 너무나 만들고 싶은 테드의 눈에 띈 포스터 한 장.

곰들의 숲속 파티

테드는 친구를 만들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파티는 곰들을 위한 파티인데 테드는 어떻게 파티에 들어가려고 하는 걸까요?


테드는 곰들의 파티에 함께 하기 위해 곰으로 변장을 했습니다.ㅎㅎ

꼬맹이는 곰으로 변장한 용의 모습에 깔깔 웃으며, 들키면 어떡하냐며 본인이 더 초조해했어요.

곰들의 파티에서 즐겁게 놀던 테드.

그만 재채기로 정체가 탄로나 버렸어요.


정체가 탄로나 집으로 돌아가려는 테드를 붙잡는 작은 곰.

알고 보니 그 작은 곰은 작은 생쥐가 변장을 한 거였어요.

곰들만 함께 하던 파티인 줄 알았는데 테드 말고도 작은 생쥐, 말코손바닥사슴도 곰으로 변장을 한 거죠.


이 장면을 보면서, 아이와 편견에 대해도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어요.

용인 테드는 무서워서 도망을 갔던 동물 친구들이 곰으로 변장을 한 테드는 재미있는 친구라며 너무나 신나게 논거죠.


아직까지는 꼬맹이가 친구를 사귈 때 외모라던가 신체적 결함을 갖는다고 처음부터 거리를 두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아이에게도 겉모습으로만 사람을 판단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어요.

얼마나 아이가 이해했는지 모르겠지만요;;;;


곰들만의 파티였던 곰들의 숲속 파티는 이렇게 모두의 숲속 파티로 바뀝니다.

함께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편견은 사라지고 서로를 수용하게 된 거죠.

이제 테드는 곰으로 변장을 하지 않아도 돼요.

있는 그대로의 테드의 모습을 이해해 주는 친구들이 생겼으니까요.


「용이지만 괜찮아! 」 그림책을 읽으면서, 새 학기, 새 직장, 그리고 새로운 환경에서 긴장하며 친구를 만들려고 했던 나의 모습이 떠올랐어요.

그리고 이렇게 많은 질문을 저에게 스스로 던져보았습니다.

'나는 편견은 없었는가?

나는 누군가를 수용할 자세가 되었는가?

나는 있는 모습 그대로의 나의 모습을 사랑하는가?

그런 나의 모습을 이해해 주는 친구들이 내 옆에 있는가?'


Thanks to. 지학사아르볼

<본 포스팅은 지학사아르볼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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