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고 우공비 초등 과학 자습서 3-1 (2017년) - 3~4학년군 과학 1 초등 신사고 우공비 자습서 (2017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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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은 과목이 늘어난다.  국어,수학의 분량도 늘어나지만 영어,사회,과학이 눈에 띄는 추가 과목이다. 초등 3학년, 본격적으로 아이에게 학습의 부담을 줄 수 밖에 없는 시기가 왔다.
그래도 새 과목이니 쉽고 재미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 주어야 하는데 친절한 자습서가 하나 있으면 좋을것 같다.

좋은책 신사고의 우공비 시리즈 중 '우공비 자습서'는  전과와 문제집 기능을 한 권에 가지고 있어서 새학기 갖춰두면 좋을 참고서이다.

우공비 자습서의 전과기능으로 예습,복습,숙제를 해결할 수 있고, 문제집 기능으로 단원평가나 서술형 평가를 대비할 수 있다.  그리고 나서 부족한 부분을 다른 시리즈로 메꾸면 완벽학습.

 

과학의 첫 시작이다 보니 '기초탐구활동 익히기' 단원이 등장한다. 
관찰-측정-분류-추리-예상-의사소통에 대한 개념과 활동에 대한 소개가 나와있다.
실험할 때의 유의점이라던가 실험관찰 책의 활동칸에 쓸 길잡이 답안도 잘 정리되어 있다.

 

 

 

 

 

 

 

본격적인 1단원은 '물체와 물질'에 관한 내용이다.
학습만화로 눈길을 잡고 시작한다.
개념익히기 코너에는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이 상세한 설명과 함께 정리 되어 있고 '배경지식 넓히기'라는 자투리 코너로 흥미와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사진자료는 물론, 예시가 풍부하고 보충설명이 곳곳에 추가 되어 있어서 '전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하고 있다.

과학용어에는 한자어가 많기 때문에 이해를 돕기 위해 '용어사전'코너가 수록되어 있다. 
교과서 개념을 자세히 설명하고, 실험관찰 탐구활동 내용까지 꼼꼼하게 정리되어 있는 코너를 지나면 '핵심 개념 정리하기' 코너로 깔끔한 마무리를 할 수가 있다.

 

 

 

 

 

소단원의 주제별로 한페이지씩  개념을 다지는 '기본평가' 문제가 있다.
이 부분에서 틀린 문제가 있다면 앞의 개념정리를 좀 더 탄탄하게 학습하면 된다. 
그리고 소단원이 하나 끝나면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실력평가'가  두 페이지 실려 있다.   실력평가 정도까진 평소에 학습하기에 무리없는 양이라고 본다.

 

 

 

 

 

 한 단원이 끝나서 학교에서 평가를 하게 되면 '단원개념정리' 코너로 빠르고 정확한 내용복습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학교 시험을 다 잡는 '단원평가' 문제가 3 페이지에 걸쳐서 다양한 유형으로 수록되어 있어서 평가 전날 풀어보기에 좋다.

단원평가 뒤에는 서술형 평가만 별도로 2페이지 분량이 있어서 깊이있는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연습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우공비자습서가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 중 하나는 인기 핫한 '카카오 프렌즈'를 책표지로 삼았기 때문일 것이다.  귀여운 표지는 물론, 학습서 말미에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풀어보는 '핵심콕 개념콕' 코너도 있다.
 ox 퀴즈로 길을 찾아가는 재미난 게임인데 각 문제마다 해당 학습페이지가 있어서 3-1 과학을 되돌아 볼 수 있다.

3학년 1학기를 우공비 자습서와 함께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가 학습에 흥미를 잃지 않고 내용을 잘 숙지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기 때문에 우공비 자습서가 제 역할을 다 해주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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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쎈 초등 수학 3-1 (2017년) 초등 최상위 쎈 (2018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엮음 / 좋은책신사고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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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 신사고는 '우공비 시리즈'와 '쎈수학' 시리즈로 초등학교 참고서를 출시하고 있다. 

겨울방학을 맞아 수학문제집 중에서도 가장 고난도라는 '최상위쎈' 3-1을 풀어보기로 했다.

1,2학년 동안은 특별히 '고난도 문제집'을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단순 연산이나 교과내용 반복학습보다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살짝 기대해 본다.
물론 아이는 '최상위쎈' 책의 표지를  보자마자 너무 어려워서 어떻게 하냐며 우는 소리를 냈지만 혼자 스르륵 책장을 훑어보더니 해보고 싶은 욕심을 냈다.

아직 학교에선 배우지 않은 내용이지만 3학년1학기의 첫 단원은 덧셈뺄셈의 자리수가 늘어난 정도라서 같이 생각하며 풀어보기로 도전~!

 

 

 

문제풀이가 바로 등장하지 않고 개념학습에 알짜만 정리되어 있다.
1단원 '덧셈과 뺄셈'을 살펴보면, 덧셈과 뺄셈의 여러가지 연산방법, 받아올림 & 받아내림의 유무에 따라 어떻게 계산하는지 등 기본규칙이 나와있어서 문제를 풀다가도 셈이 막히면 다시 앞으로 와서 기본 개념을 참고하면 된다.

최상위 쎈의 '개념학습' 부분의 특징은 바로 '심화'개념이 있다는 점이다. 

어려운 문제가 요구하는 '두수의 합(또는 차)이 가장 크거나 작은 덧셈식'을 푸는 개념, 연관이 있는 '상위학년 (여기에선 중1)의 수학적 요점'이 살짝 소개된다. 

사진으로 찍지 않았지만 헷갈릴 수 있는 부분에는 '주의'표시가 되어있다.

 

 

 

최상위 쎈수학의 문제는 3단계 난이도별 학습을 하게 되어 있다.
1단계는 상위 10% 다지기 유형.
워밍업을 할 수 있게 기본문제를 제시하고 단계별로 답을 찾을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유형을 확인할 수 있는 문제, 그러한 유형을 서술형으로 만든 문제, 발전문제로는 조금 더 생각을 요하는 문제가 등장한다.

 

 

 

 

 

두번째 단계는 '고난도 문제로 5%굳히기' 이다.
서술형 문제도 있지만 지문이 길고 생각을 다양한 방법으로 해야 하는 '통합형' 문제와 생소하지만 흥미로운 '신유형' 문제가 등장한다. 

 

 

 

 

마지막 단계는 '최고수준 문제로 1% 완성하기' 로 가장 어려운 문제를 마스터하는 단계이다. 

엄마가 아이 수준으로 '차분하게 잘' 설명해 주기 점점 어려워진다. ㅎㅎ
하지만 QR코드가 있기 때문에 아이가 힘들어 해도 쉽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바로 문항을 골라 동영상 문제풀이 강의를 볼 수 있었는데 정리가 깔끔하고 설명이 쉬워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다. 

 

 

 

 

 

 

화면을 캡쳐하면 이런 장면이 나오는데 풀이집을 보지 않고도 요즘 트렌드에 맞는 스마트 학습을 할 수 있다.

겨울방학, 기존 학기를 복습하고 새학기를 대비하기 좋은 시기에 '최상위 쏀'을 알게 되어 만족스럽다.
아이가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는 논리와 이해력을 쌓는 재미를 같이 느껴주면 좋겠고 그러한 교재로 충분히 괜찮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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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영어자립! 그 비밀의 30분 - 엄마 나 영어 책 읽고 싶어요!
정인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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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가 2학년이 되어 영어학원을 다닌지도 9개월이 되어간다.
취학 전 나름 잠수네 영어, 박현영 잉글리쉬 등 많은 엄마표 성공기를 접하고 정보를 구하면서 '나도 해 볼 수 있겠다'라는  희망을 가졌다가 이래저래 남의 손에 맡기는게 편하겠다는 결론이 나와서 보냈는데 역시 눈에 보이는 효과는 있었다.

다만 학원에서의 시스템이 아이에게 늘 편하고 쉬운건 아니라서 수준이 오르고 과제가 많다고 느낄 수록 아이와 나는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고민이 되기도 한다.

이제 내년이면 10살이 되고 교과과정에 영어가 생긴다.  물론 학교에서 배우는 3학년 영어는 걱정될 게 없지만 모든 학부모가 그렇듯 시작이 이미 시작단계가 아닌 것이 문제다.

그런데 10살에 영어자립이라니.  하루30분 투자로.  이 책
제목 나한테 너무나 자극적이다. 그래서 솔깃하고 궁금했다.
 

 
저자의 큰 딸은 내 아이보다 한 살이 많다. 그래서 일련의 과정을 거친 정보가 너무 낡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더 유심히 읽게 된 것 같다.
읽다가 크게 눈에 띈 것은 '잠수네'와 달리 집중듣기,흘려듣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히려 이 저자는 '읽기' 자체에 큰 비중을 두었고 읽기-문제풀기-cd 듣기라는 다소 의아한 방법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읽는 시간도 처음부터 많이 할애하지 않는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스스로 즐거워서' 하는 영어습관인 것이다.
읽고 문제풀고 cd 듣기라는 과정을 하려면 일단 유아시기는 아니다.
그리고 한글(모국어)을 제대로 익히고 영어를 접하라고 하고 있다.  여기에는 나도 동감한다.
 
하루 세 시간씩 아이 옆에 붙어서 영어 공부를 시킬 필요도, 영어 못하는 엄마가 하루 종일 영어로 얘기할 필요도 없다. -p.7
 
 
얼마나 마음 편안해지는 문장인지!
잠수네 방법은 집에서 굉장히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래서 지키기가 너무 어렵다.  영어노출좀 해보겠다고 아이한테 영어로 몇마디 하는 모습도 개인적으로는 별로다.

일단 영어책과 친하게 지내게 하는 방법을 몇가지 소개하는데 그건 아이의 성향이나 단계에 따라 책에서 도움을 받길 바란다. 
저자는 영어자립을 위한 5단계를 나누었고 영어를 본격적으로 접한 개월수에 따라 책읽는 방법과 주의해야 할 점, 좋은책 목록을 제공하고 있다.

1단계는 유치원 단계에서 실행하면 좋을 것 같다. 

2단계는 3-6개월차 진행단계인데 영어문자를 깨쳐서 단어와 문장을 혼자 읽기 시작하는 단계이다.  이때 엄마나 아빠가 리듬감 있게 영어책을 하루 20분가량 꾸준히 읽어주라고 한다. (매일 꾸준히 15-20분을 영어책 읽어주기는 분명 쉽지 않을 것이다.  잠수네 3시간 듣기 훈련만큼이나.)

 

 

 

 

3단계는 7-12개월차 아이들이 시도할만한 단계인데 울 큰 애가 여기에 해당하는 것 같다. 
3단계의 핵심은 '영어 책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읽기'이다.
내가 영어책을 많이 못읽어줬기 때문에 나는 시간이 아니라 권수로라도 꾸준히 읽어주기를 해보기로 결심했다.  물론,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큰 아이에게 영어그림책 읽어주기를 시도했고 생각보다 괜찮았다.
저자는 3단계에서 책을 읽을 때 아이가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 시리즈로 있다면 같은 단어를 짧은 시간에 더 자주만나서 어휘력이 빨리느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3단계 부터는 30분 과정 외에 영어방송 노출을 추가한다.  우리집은 tv에 관대한 편이기 때문에 흥미있는 방송을 영어로 노출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우리 아이들은 영어권에 살지 않으므로 듣기를 위해서는 읽기가 뒷받침돼야 한다.  읽는 것과 비례해서 듣기능력도 쌓인다. -중략- 쉽게 귀가 뜨이는 시기, 즉 아이의 '언어 습득 장치'가 왕성히 활동하는 10살 이전에 힘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p.113
책 초반부에 영어에 친근감을 느끼고 좋아할만한 책을 고르는 팁으로 소개한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이미 우리말 체계가 뜻은 알고 있는 수준의 책들이었다. 따라서 듣기(Listening)와 눈으로 영어문자 익히기(Reading)의 두가지 과정을 동시에 해도 무리가 없었다. 오히려 시너지 효과가 생겨 영어 문자 습득이 더 빨리 진행되었다. -p.67

3단계까지 과정을 어느정도 익혀두면 이제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방법인 정독-문제풀기-CD듣기의 3스텝 방법을 할 수 있는 4단계로 진입한다.
영어자립을 시도한 지 1-2년차가 되면 4단계 방법을 시행할 수 있다고 한다.  입으로 읽는 정독과 눈으로 읽는 정독을 같이 병행하고 저자가 소개해 준 문제풀이 사이트에서 책 제목으로 검색해 5-10문항 정도 수준에 맞는 문제를 풀면 내용도 기억에 오래남고 효과도 꽤 좋다는 것이다.  여기에 반드시 본문 cd 듣기도 뒤따라야 한다.

문항 사이트 이용법과 기타 정보는 저자가 자세히 올려두었으니 쉽게 도움받을 수 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든 생각은 역시 영어공부는 엄마의 도움이 게을러서는 '가성비' 좋은 영어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고 6개월간은 습관을 즐겁게 유지하기 위해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연 나는 두 아이에게 맞는 영어 습관을 잘 잡아 줄 수 있을지.
나의 엄청 부족한 끈기를 생각하면 한숨부터 나오지만 새해를 앞두고 체크리스트라도 만들어 두면 좋지않을까 생각해봤다.

전에도 느낀 것이지만 영어를 잘하는 아이로 키웠다는 책들을 보면 대부분 딸이 많다.  저자도 둘째가 아들인데 큰 아이와 다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어쨌든 나도 딸을 키우고 있으니 여기에서 소개한 사이트와 특별히 '핵심'이라고 표시해준 책 리스트들을 바탕으로 시도해 보기로 했다. 

그렇다고 당장 학원을 그만둘 생각은 없다.  학원은 당분간 병행하고 집에서 자립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주고 싶다.  영어책도 읽어주기 시작했고 추천해준 유투브 동영상도 틀어줬다.  오...진짜 흥미 끌기로는 대박 좋다.

그리고 이 책은 가독성이 좋다.  저자가 과거 광고기획도 하고 현재 칼럼도 쓰고 있어서 그런지 깔끔하고 핵심이 눈에 쏙 들어온다. 

가장 마음에 든 것은 내가 손놓다시피 한 아이의 영어학습에 대한 관심을 다시 갖게 했다는 점이다.

 

 

* 매일경제신문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리뷰를 작성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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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들리에
김려령 지음 / 창비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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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발표했거나 미발표 했던 작품 7편이 엮여진 <샹들리에>
하지만 '샹들리에'는 책 속에 언급되지 않는다.

처음 <고드름> 편은 띄어쓰기, 따옴표, 문단바꾸기가 전혀 없이 그냥 쭉 읽어야 해서 당황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머리 속에 상황이 금세 그려진다.
고등학생들이 뉴스를 보다가 이런 사건이면 어떤 수법으로 이뤄졌을까? 하는 식으로 사건을 '말로만' 재구성 해본다. 그런데 그 '말'이 이상한 에피소드를 만들고 결국 경찰서에 가서 부모님,선생님까지 모여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는 상황까지 간다.  좀 시트콤 같아서 재미있었다.

<그녀>와 <미진이> 편은 같은 인물을 두고 화자가 다른 이야기 이다.
초상이 난 시골마을이 배경인데 상황묘사가 구수하고, 남의 집 일에 온참견 다하는 동네 노인들에게 반항하는 아버지의 모습도 속시원했다.
<그녀>에 등장하는 '그녀'는 <미진이> 편의 '미진이' 인데 '그녀' 이야기 속에서는 알 수 없는 까칠한 돼지할머니네 손녀로 미스테리한 인물 처럼 이야기가 흘러간다.  하지만 '미진이' 편을 읽으면 그녀의 숨겨진 가족사가 드러나면서 '그녀'의 미스테리한 부분을 풀어갈 수 있었다.

<아는사람>와 <만두>는 끔찍한 이야기이자 슬픈 이야기이다. 만두는 그나마 해피엔딩.  <파란아이>와 <이어폰>도 가족의 죽음이 관련된 이야기라서 맘아프다.

김려령 작가의 특징은 소설이 깔끔하게 잘 읽힌다는 것이다.  묘사가 장황스럽지 않고 상황이 바로바로 연상이 되는 전개가 마음에 들었다.
예전에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읽을 때와는 아주 느낌이 다르다.
채식주의자는 난해하고 무거운 느낌이 주를 이뤘는데 샹들리에는 무거우면서도 자잘한 재미가 있다.

그런데 제목은 왜 '샹들리에'일까?
생각해 보니 7개의 이야기는 다 아픔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결말은 나름 해피엔딩도 있고 희망이 보이는 열린결말이 대부분이라 작은 '빛'이 있다고 느껴진다.  그래서 이 빛들이 모여 '샹들리에'처럼 느껴져서 라고 제목으로 쓴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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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4 - 폭풍전야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4
천효정 지음, 강경수 그림 / 비룡소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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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벌써 4권이나 나왔다니 인기가 대단한 것 같다.
아이가 저학년이라 이 책을 안읽을 줄 알았는데 이번에 접해보니 재미있었나 보다.  사실 그동안 어린이 월간지나 어린이 신문 등에서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광고를 자주 봐서 기대를 어느정도 하긴 했었다.
양장본에 제법 두툼한 이야기 책이라 좀 무리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이 선택한 '제2회 스토리킹 수상작' 이라 그런가 딱 눈길을 잡은 것 같다.
장르를 소개하자면 어린이용 '무협동화'라고 한다. 멀리했던 고학년 남자아이들은 이 책에 금방 빠져들 것 같다.   보잘 것 없던 주인공이 무림고수가 되어 내면과 외면을 갈고 닦는 이야기가 쉴새 없이 전개 되기 때문이다.
등장인물 소개가 다소 유치해 보일 수 있지만 '어린이용'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아이들은 금방 인물관계를 파악 할 수 있다.
만화같은 일러스트가 독특해서 그린이의 소개를 보니 10년간 만화를 그렸던 분이라고 한다.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재미'와 '스트레스 해소'를 안겨줄 수 있는 이야기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시리즈가 계속 나올 모양인가보다. 결말이 또 무언가를 암시하고 있다.  아이들이 '건방이'를 계속 찾게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나보다.  반전과 궁금증 유발이다.
서점에 가서 아이책 고를때 슬쩍 들이밀어 보시길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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