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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끼 디톡스 식사법 - 하루 하나씩 바꾸는 40일 해독 플랜
하스무라 마코토 지음, 손세나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하루한끼 디톡스 식사법>이라는 책에 대한 소개를 처음 봤을 때 기대감이 정말 컸습니다.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상식이 다 틀린 걸까, 이 책에서 정말 해독의 길잡이를 만나게 될 것인가
하는 기대감이었습니다.
저자는 일본에서는 아주 유명한 대체의학 전문의라고 합니다. 체질에 맞는 독소배출법을
연구하고 그와 관련한 활동을 아주 활발하게 하고 계신 분이더라구요.
우리나라 한의원에도 사상의학이라고 해서 사람의 체질에 따라 독이 되는 음식,
약이 되는 음식 등을 구분하긴 하는데 이 분의 체질 구분은 '바람','불','물' 이렇게 3가지였습니다.
책의 처음 부분은 10살 이전의 나를 떠올리며 체크리스트의 문항을 체크하고
이러한 바람,불,물 체질을 진단하는 것이었습니다.
갑자기 20년도 더 지난 옛날의 내 몸상태를 떠올리려니 선뜻 체크가 잘 안되더군요.
나의 원래 기질테스트라고 하는데 제가 잘 떠올리지 못하면 기질결과도 잘못나온 것일테니
좀 신뢰감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체크하는 항목이 너무 극단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걸 꼭 체크해야하는 건가 의문스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체크리스트는 바람,불,물 기질의 어떤 부분에 불균형이 왔는지
현재의 내 몸상태를 가지고 테스트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도 병원에서 문진하듯이 하면 모를까 내가 스스로 테스트 하다보니
조금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느낌도 들더군요.
이어지는 체질별 디톡스 식사법과 디톡스 음식에 관한 설명들은 일부는 참고할만 했습니다.
다만, 의사가 권하는 레시피에 자주 등장하는 재료가 바로 '기(ghee)' 라는 인도식 버터인데
이걸 집에서 만들어 쓰라고 나왔더라구요.
버터를 타지 않게 데워서 크림은 걷어내고 기름은 어쩌고....좀 황당했습니다.
또 유행했던 다이어트 방법들이 왜 안좋은지에 대한 설명은 좋았으나 대체하는 음식과
조리방법이 상당히 번거롭고 맛도 별로 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읽다보면 오히려 스트레스 받는 내용들이 많아서 '나도 이걸 해봐야 겠다' 라는 의지가
점점 약해졌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처음부터 마지막 까지 수시로 '백비탕'을 먹으라고 나와있는데 알고보니
15분 이상 뚜껑열고 팔팔 끓인 물 이라는게 참....
식사 틈틈히 백비탕 한두 모금 먹는게 소화에 도움이 되고 하룻동안 물 1리터 이상을
먹으면 오히려 독이되며 어떤 체질이던지 하루에 백비탕 700-800 ml 마시면 디톡스가
된다고 하네요. 이 책의 큰 가닥은 유행하는 다이어트는 내 몸에 맞지 않는 것이 많으며,
섣불리 도전했다간 오히려 독이라는 것, 내 체질을 알고 식사를 조절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심신을 편안하게 할것 이라는 아주 많이 들어봄직한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저자의 연구대로 권장하는 조리법, 음식 이런것들은 썩 내키지 않았습니다.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기 위한 방법으로 우유에 밥을 말아먹으라는 내용도 저는 싫었답니다.
그래도 생채소를 너무 많이 먹거나 버섯도 장기복용하면 좋지 않다는 점, 기력이 약할때
장어구이는 오히려 소화불량을 일으켜서 안좋을 수 있다는 점 등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식생활에 대한 것들을 짚어주는 부분은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아무튼 일본식 체질분류에 일본식 디톡스라 그런가 썩 와닿지 않았던 책이었습니다.
체크리스트를 스스로 진단하는 부분이 개인적으로 확실하지 않아서 더욱 불안하게
읽었던 책인듯 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제철음식을 먹을 것과 갓지은 음식을 먹되 조리한지
오래된 음식 (재탕한다던가 식었다던가) 에는 에너지와 기운이 떨어진 다는 것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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