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머리 묶어 주세요
유진희 글.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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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엔 6살,4살 딸들이 있어서 이 책을 보는 순간 '필요한 책' 이라고 생각을 했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항상 외출 준비 할때 머리 묶는 것은 제 차지인데 가끔은 아빠가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었죠.

어쩌다 한번 부탁하면 어찌나 엉성하고 불안한지 -_-;;;

그냥 풀어헤치고 가는게 더 나을 정도랍니다. ㅎㅎㅎ

 

엄마가 며칠 집을 비워야 해서 은수는 아빠와 지내야 합니다.  유치원 갈 준비 할때마다 아빠는 정신이 없지요. 머리를 묶어줘야 하는데 너무 엉성합니다. 예쁘게 땋아서 가고 싶은데 아빠는 할줄 모르지요.  게다가 아빠는 대머리라서 더욱 머리를 매만지는게 서툴답니다. 그림을 보고 있으면 쩔쩔매는 아빠의 모습이 정말 웃기답니다. 아빠는 집안일을 하느라 항상 바쁘고 은수는 돌아오는 유치원 생일파티날 머리를 땋아달라고 합니다.

아빠는 집에서나 출근길에서나 인형을 놓고 머리땋기 연습을 한답니다.  그러다가 손을 다쳐 생일파티날 머리를 땋아줄수 없게 되고 대신 예쁜 머리띠 선물을 주면서 머리를 풀고 가라고 합니다.  은수는 기분이 몹시 상했지만 친구들이 도리어 머리띠가 예쁘다고 칭찬을 하자 어깨가 으쓱해진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엄마는 예쁜 동생을 낳아 돌아왔다는 훈훈한 이야기지요.  그리고 손이 다 나은 아빠는 머리땋기 고수가 되어있었답니다.

이 책은 직접 보시면 정말 흐뭇~ 하실거예요. 아빠가 은수를 위해 서툴지만 노력하는 모습, 은수도 아빠에게 마음을 여는 모습이 아주 훈훈하고 예쁘게 그려졌거든요.

 

집에 딸 아이가 있다면, 또 어린 동생이 있는 딸이라면 더욱 즐겁게 볼 수 있을 그림책이었습니다.

개구쟁이 같은 표정에 심술맞을 것 같은 은수의 표정과 항상 미안해 하면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아빠의 모습이 각 장마다 자연스럽고 마음에 느껴지도록 그려져 있어서 읽을 수록 잔재미를 발굴하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는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예쁜 머리 묶는 법이 그림으로 소개되어 있답니다. 저도 딸들 앉혀놓고 연습해 보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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