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 쫌 아는 10대 - 지구 생태계의 균형을 맞추는 다양성의 힘 과학 쫌 아는 십대 20
김성호 지음, 도아마 그림 / 풀빛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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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매체에서 생물다양성이라는 말을 많이 듣곤 하는데 과연 생물다양성이 무엇인지 궁금해지기도 하고 생물다양성과 지구 생태계가 어떤 관련이 있는지도 궁금했기에 10대인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았던 책이었어요.






이 책을 읽어나가려면 일단 생물다양성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봐야겠죠. 생물다양성은 자연에 존재하는 수백만 종의 동물· 식물· 미생물, 그들의 유전자, 그들 삶의 터전인 생태계를 포함한 생명 현상의 모든 수준에서의 다양성을 말한다고 해요. 간단히 말하면 지구의 건강성을 가늠하는 잣대로 종 다양성, 유전자 다양성, 생태계 다양성을 합한 표현이라고 해요.


지구에 사는 생물종이 다양하고 생물종의 숫자도 많아야 좋다는 종 다양성, 종의 생존을 위협하는 일에서 살아남기 유리한 유전자의 다양성, 다양한 생태계가 존재해야 종 다양성과 유전자 다양성을 높일 수 있게 한다는 생태계 다양성 등 이러한 생물다양성이 있어야 지구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자연으로부터 필요한 것을 제공받는 인류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거겠죠.





그런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현존하는 생물종의 25퍼센트가 멸종 위기라고 해요. 생물의 멸종은 곧 생물다양성의 감소를 뜻하고 그것은 지구전체의 문제라는 거죠. 우리나라의 멸종 위기종은 Ⅰ급 51종, Ⅱ급 195종으로 총 246종인데 정작 생물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생물종에 대한 연구는 침체되어 있는 현실이라고 하네요.





너무도 중요한 생물다양성의 감소를 유발하는 큰 원인 중 하나가 기후변화라고 해요. 생물종에게 직접적인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고, 서식지 환경의 변화 혹은 서식지 상실로 이어져 생물종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된다고 하네요. 그런 기후변화의 원인은 말할 것도 없이 환경 훼손이겠죠. 편리함을 얻은 대신 지구 환경이 망가지는 상황이 생겼고 그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생물들의 서식지가 파괴되어가는 상황, 외래종의 유입으로 인한 생태계 교란 등 인간으로 인해 생물다양성이 파괴되어 가는 현실이 참 안타까운 것 같아요.





그럼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서 기후 위기에서 벗어나고, 개발을 최소화해서 생물의 서식지를 보존하고, 생태계에 외래종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고, 생물종에 대한 연구도 계속해야하고...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죠. 그 중에서도 우리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온실가스를 최소화 하는 생활이겠죠. 환경부에서 권하는 녹색 생활이라는 것이 있는데 우리가 흔히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 해야한다고 배웠던 것들이네요. 이런 것들을 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이 생물다양성을 지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겠죠.




생물다양성이라는 것이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쉽게 말하면 사실 우리 주변에 현존하고 있는 다양한 생물들과 함께 공존해나가는 것이 바로 생물다양성이 유지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도 일상에서 녹색 생활을 해나가면서 다양한 생물들과 오래도록 공존할 수 있게 노력해야겠죠. 그 노력으로 현재의 생물다양성이 더이상 파괴되지 않고 유지되길 바라네요.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은 책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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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랑
장다혜 지음, 바나 그림 / 북레시피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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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다혜 작가님의 <탄금-금을 삼키다>를 재미있게 봤던 터라 <탄금>의 그림판 버전이라는 이 책도 너무 궁금해지더라구요. 기존의 작품은 서스펜스를 중심으로 전개된다면 이 책은 홍랑과 재이, 무진 세 사람의 관계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해서 로맨스 소설 읽는 기분일 것 같아 더 궁금했네요.





일단 표지부터 너무 이뻐서 마음에 들었고 바나 작가님의 24절기의 아름다움이 담긴 일러스트가 책속에 가득해서 더 좋았던 책이었어요. 내용도 내용이지만 책만 봐도 기분이 좋더라구요.






주요 인물들 소개도 이렇게 일러스트와 함께 하니까 주인공들이 어떤 모습일지 상상이 되어서 훨씬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더라구요. 탄금을 소개할때 나왔던 일러스트보다 이 일러스트 들이 좀 더 강렬하게 와 닿는 느낌이었네요.





10년전 누이에게 홍동백을 따다 주겠다고 했던 밤 이후 사라져버린 홍랑이 10년 후 어린 시절의 기억을 모두 잃은 채 검계가 되어 돌아오네요. 그리고 돌아온 홍랑에 대해 누이로서의 감정도 여인으로서의 감정도 생겨버린 재이는 자신의 감정에 혼란스럽죠. 게다가 민상단의 양자로 들어와 홍랑의 빈자리를 채우며 살아가고 있던 무진 역시 피 한 방울 안 섞인 누이인 재이에게 연정을 가지고 있었어요. 이 세 사람의 애달픈 감정들이 작품속에서 드러나고 있어서 과연 이들의 관계가 어찌 흘러가는지 더 궁금해지더라구요. 이 세 사람의 애절한 관계와 더불어 민상단과 권력과의 관계 등에서 파생된 여러 문제들과의 이야기들이 맞물려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전개되요.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예상치 못한 비밀들이 드러나면서 더 흥미진진해지고 뒷 이야기가 더 궁금해졌어요.





작품도 작품이지만 일단 책 속 일러들이 정말 너무너무 이뻤어요. 홍랑과 재이, 무진과 재이..이 세 사람의 관계를 보면서 참 마음이 아팠는데 오히려 이렇게 예쁘게 그려진 일러들을 보면 괜시리 설레기도 하고 행복해지기도 하는 것 같더라구요. 누군가를 향한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참 뜻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세 사람이 참 많이도 아프고 많이도 힘들었을텐데도 이 그림에서처럼 이들이 행복했음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이들의 이야기만 따로 보게 되니 <탄금>에서 볼 때보다 이 세 사람의 이야기에 더 집중하게 되고 이들의 다음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고 그런 것 같아요. <탄금>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중이라고 하니 나중에 또 이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텐데 그땐 또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해지네요. 그 전에 <홍랑>을 통해 아름다운 일러들과 함께 만난 홍랑, 재이, 무진의 이야기 너무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은 책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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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마법 동물 대백과 - 해리포터 팬이라면 꼭 알아야 할 비공식 해리포터 가이드북
머글넷 지음, 공민희 옮김 / 폴더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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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해리포터 웹사이트 머글넷에서 <해리포터 마법 주문 대백과>, <해리포터 마법 인물 대백과>를 이어서 이번에는 <해리포터 마법 동물 대백과>가 출간되었네요. 앞선 두 책도 관심있게 봤던 터라 이번 동물 대백과에서는 어떤 재미있는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을까 궁금했어요.






이 책에서는 해리포터 영화와 책을 비롯해 해리포터와 관련있는 곳에서 등장하는 모든 마법 동물들의 이름 알파벳 A부터 Z까지 순서대로 소개하고 있고, 이 책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이야기도 실려있어서 더 흥미롭고 재미있더라구요.






마법 동물들이 어디에서 등장하고 있고 크기는 어느 정도인지, 수명 여부, 눈에 띄는 특징, 그리고 잘 모르고 있을만한 사실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고 해리포터에서 등장하는 장면에 대한 설명도 있어서 더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알고 있는 밴시, 바실리스크, 가고일, 지니, 픽시 등에 대한 설명이 관심이 갔고 특히 인간도 마법 동물에서 소개하고 있다는 것이 독특했네요.




각 마법 동물에 대한 설명 외에도 이 책에서만 볼 수 있을 것 같은 특별한 이야기도 실려있어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평범한 동물들, 마법에 걸린 동물 간식들, 기숙사별 마스코트, 퀴티지 팀별 동물 마스코트, 동물과 관련된 변신 주문 등 신비롭고 독특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어서 더 흥미롭고 재미있더라구요.




150종의 괴물, 생명체뿐 아니라 그 중간 어딘가에 속하는 동물들을 소개하고 있다는 이 책은 해리포터와 관련된 곳에서 등장하는 매력적인 동물, 괴물, 생명체 들에 대한 정보가 실려있어서 해리포터를 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다음에는 머글넷에서 또 어떤 재미있는 책이 나올지 궁금해지네요.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은 책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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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비밀 케이스릴러
이종관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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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재미있게 봤던 <현장검증>의 이종관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누군가의 치명적인 비밀이 거래되는 사이트 '당신의 비밀'이라는 곳과 관련된 미스터리 스릴러라 더 흥미진진했어요. 책의 첫머리에 적힌 글귀를 보면서부터 책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듯 했어요.


비밀이 있는 사람에겐 꼬리가 있다. 그리고 언젠가 그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순간이 온다.

p.7



용산서 강력계 반장 오대영은 술에 취하면 아무것도 기억을 하지 못하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전혀 술에 취한 사람같지가 않아요. 그럼에도 술을 끊지 못하고 술에 취해 자신의 행적을 사진으로 남기는 그에게 자신이 쫓던 사기꾼인 정두일이 찾아와 '당신의 비밀'이라는 사이트에서 대영의 비밀을 샀다고 얘기해주네요. 대영의 아내인 해인과 국회의원 보좌관인 태곤이 불륜이라는 것, 최근 태곤이 실종되었고 실종되기 전 해인을 만났다는 거, 그리고 그들을 지켜보고 있던 대영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당신의 비밀' 사이트에 가입하는 방법을 알려주죠. 그런 상황에 한강에서 떠오른 캐리어에서 몸통만 남은 시신이 발견되자 그 시신이 태곤일거라고 생각한 대영은 해인이 사건과 연관있을까 걱정하게 되고 해인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혼자 조사를 하게 되죠. 그 과정에서 '당신의 비밀' 사이트에 가입해 누군가의 비밀을 팔게 되어 또다른 사건으로 이어지게 되네요.


반면 해인 역시도 태곤이 실종된 후 태곤의 오피스텔로 갔다가 모든게 사라지고 청소된 오피스텔의 모습과 CCTV를 가져갔다는 술냄새 나는 형사의 이야기, CCTV를 줬던 경비원의 자살 등으로 인해 대영을 의심하기 시작하네요.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면서 함께 조사를 해나가는 두 사람 사이의 긴장감으로 인해 저도 긴장하면서 책을 읽게 되더라구요.



처음에는 단순히 태곤을 죽인게 진짜 누구일까 하는 궁금증으로 읽어나갔는데 어느 순간 '당신의 비밀'이라는 사이트가 너무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군가의 비밀을 사서 그 사람을 협박하고 그리고 그 사람이 그 비밀을 숨기기 위해 자살하거나 또 다른 죄를 짓게 만드는 게 정말 치밀하고 무섭더라구요. 도대체 누가 왜 저런 사이트를 만들었는지 궁금해졌어요. 실제로 이런 사이트가 있어서 나의 비밀이 누군가에게 팔리거나 하게 된다면 얼마나 무서울까 싶기도 했어요.



한 번이라도 남의 비밀을 쥐고 흔들어보면 절대 못 끊어요. 비밀은 마약 같거든요.

p.30


이 말이 정말 무섭게 느껴졌어요. 왠지 현실에서도 이런 일이 있을 것만 같아서 더 무섭더라구요. 세상을 흔들 수 있는 꼬리라니....저같이 평범함 사람에게는 관심없는 일일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그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아 더 무서운 것 같아요.





누군가의 비밀을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는 색다른 설정과 죽음의 진실을 밝혀나가는 긴장감으로 인해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서 읽었던 책이었어요. 다만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동안의 긴장감에 비해 마지막의 결말이 조금 허무해서 아쉽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도 작가의 다음 작품도 기대가 될만큼 재미있게 읽었어요.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은 책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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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통문
구름과벗 지음 / 좋은땅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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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통문>은 바둑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해서 관심이 가는 책이었어요. 바둑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대결은 유명했고, <신의 한수>라는 영화 때문에 바둑에 관심이 있긴 했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바둑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을지 궁금했어요. 그리고 현실적인 바둑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초능력과 같은 초현실적인 이야기도 있다고 해서 더 관심이 가더라구요.




바둑계의 고수인 송종문이 죽도에서 바다정령 아라를 만나 사랑을 하고 딸을 낳게 되요. 그러나 아라는 선계로 돌아가게 되고 딸 달기를 홀로 키워야했는데 달기는 달의 기운을 받지 못하면 죽게 되는 운명이었죠. 그리하여 달의 기운이 강하다는 월하산 기통문에 가서 달기를 키우게 되네요. 기통문은 조선시대의 천재바둑가인 독고혁인 천인화가 세운 바둑계의 중요 문파 중 하나였는데 그 속에서 바둑도 인생도 배워가는 달기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었어요.



기통문엔 달기를 좋아하는 활귀라는 아이도 있었는데 기통문 앞에 버려진 아이였던 활귀는 기통문에서 살아갈만큼 바둑 실력이 좋지 않기에 고민이 많았는데 어느 날 달기와 싸우게 된 이후 우연히 독고혁인 천인화가 남긴 《기경》을 발견하게 되고 신령스러운 영기를 받고 바둑천재가 되어버리네요. 초능력을 가진 달기와 신령스런 영기를 가지게 된 활귀라니 둘이 참 잘 어울리는 한쌍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ㅎ



기통문에서 그런 일이 있는 동안 바깥세상에서는 인공지능으로 바둑계를 지배해 투자자들의 마음을 이끌어내고 인간의 마음을 닮은 AI를 만들고자 하는 EM의 음모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기통문의 후계자였던 변정의 배신으로 달기가 위험에 처하게 되었기에 활귀는 《기경》을 넘겨주게 되고 EM에서는 그것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361을 만들게 되네요. 인공지능 361이 세계 인공지능 바둑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서 유명해지지만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었어요. 인공지능 361의 바둑서비스로 많은 사람들이 바둑에 관심을 가지고 쉽게 바둑을 접할 수 있는 것은 좋은 것 같지만 361이 제시하는 길만 따라가게 되고 자신들의 고유한 바둑을 두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 참 안타까운 일이었죠.



바둑 본래의 즐거움과 낭만, 매력이 사라지고 오직 승부에만 집중해져 가는 시대를 안타까워 한 바둑인들은 결국 인공지능 361이 바둑계를 노리는 것을 막기 위해 바둑이 인공지능에서 독립했음을 선언하네요. 획일화되고 정형화된 인공지능의 수법에 바둑인들이 길들여지는 것을 경계한다는 바둑인들의 말은 비단 바둑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을 사용하고 있는 모든 곳에서 신경써야 하는 것일 것 같아요.



신령스러운 영기와 《기경》 덕에 뛰어난 실력을 갖게 된 활귀는 프로가 되었지만 어린 나이에 많은 것을 이루게 되니 교만해졌고 EM의 인공지능 pro_361과의 대결을 하게 되네요. 그런 상황에 조선시대의 또다른 천재 바둑인이었던 최공의 저서 《비상명》을 읽게 되면서 안타깝게도 신령스러운 영기가 빠져나가게 되고 활기는 첫 대결에서 패배하게 되죠. 그렇지만 묵상을 통해서 《기경》과 《비상명》의 요결이 서로 맞추어가게 되고 활귀는 각성을 해 결국 인공지능 pro_361과의 대결에서 승리하게 되네요. 그리고 결국 투자자들이 등을 돌린 EM은 조각조각 나눠져 팔려나가게 되죠.






290여페이지의 책 속에 생각보다 많이 세분되어 있는 목차를 보면서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했는데 너무 세분되어 있어서 그런지 술술 잘 읽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오히려 이야기가 뚝뚝 끊어지는 느낌을 받기도 했어요.

흥미로운 이야기였고 재미는 있었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움이 남기도 하는 책이었네요. 그렇지만 읽으면서 저도 한번쯤 바둑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바둑이야기도 그렇고 인공지능 이야기도 그렇고 지금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과 통하는 이야기라 더 관심이 갔던 책이었는데 인공지능처럼 획일화되고 정형화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가는 게 중요하다는 걸 이 책을 통해 또 한번 깨닫게 되었네요.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은 책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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