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중세 유럽 역사
신성출판사 편집부 지음, 야스시 스즈키 그림, 전경아 옮김 / 생각의집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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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중세 유럽 역사라는 제목만으로도 너무 흥미로웠던 책인데 막상 책을 받아보니 책 자체도 너무너무 이뻐서 마음에 들더라구요. 약간 중세 유럽에 관련된 만화책 보는 것 같은 느낌이라 더 마음에 들었네요.





목차를 보니 중세 유럽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가 많이 담겨있는 책이네요. 중세 유럽을 빛낸 영웅들, 중세 유럽을 장식한 신화와 전승, 중세 유럽의 농촌, 중세 유럽의 도시, 중세의 기독교회, 중세 유럽의 국왕과 영주, 중세의 환상 속 동물과 괴물 등으로 나눠서 중세 유럽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요.







각각의 키워드에 맞춰 일러스트와 그림들과 조각과 지도 등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있어요. 그리 길지 않게 한 장 안에 하나의 키워드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으니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인물인 로빈후드와 발키리에 대한 정보도 너무 흥미로웠고, 중세 도시의 모습, 성채와 수도원의 모습도 너무 흥미로웠어요. 특히 중세의 환상 속 동물과 괴물 파트에서는 드래곤, 가고일, 엘프, 바실리스크, 요르문간드 등등 흥미롭고 신기한 이야기들도 많이 볼 수 있어서 더 재미있었어요.






평소에 관심이 있던 중세 유럽의 역사를 설명해주는 책이라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는데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중세 유럽의 역사를 간결하고도 핵심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 책이라서 좋았었네요. 특히 간단한 설명들과 함께 일러스트, 그림, 조각, 지도 등의 자료들로 인해 더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어 유용한 책인 것 같아요. 중세 유럽의 역사를 이렇게 그림을 통해 좀 더 쉽고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 좋았네요. 필요한 내용을 찾아보기도 편하고 두고두고 아이들과 함께 유용하게 볼 수 있는 책이네요.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은 책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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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 1부 下 - 영광된 미래의 초석 개벽
박모은 지음 / 맑은샘(김양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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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물들이 현생에 다시 태어나 우리 민족을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가 왠지 뿌듯하고 기분좋았고 재미있었던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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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 1부 上 - 영광된 미래의 초석 개벽
박모은 지음 / 맑은샘(김양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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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계와 신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인류의 진화를 그려낸 판타지소설이라고 해서 관심이 갔던 작품이었어요. 솔직히 동양풍 판타지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재미있을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처음에 읽을때는 살짝 역사소설인가 싶을 내용이었는데 어느 순간 판타지스러운 내용들이 나오면서 흥미진진하더라구요.




총 3부로 구성된 소설인데 제가 읽은 것은 1부에 해당되는 소설이었어요. 1부에서는 전생에 막강한 도력을 가졌던 인물이 현생에 김무영으로 태어나 도인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과 한반도의 번영을 위해 도인, 선인들과 함께 노력하는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어요.



조선시대 임진왜란을 앞둔 시점, 도를 닦던 젊은 스님 일옥에게 국난이 닥치는 미래가 보이고 앞날이 걱정된 스님은 다른 선인들의 가르침을 받으로 떠납니다. 그 과정에서 다른 선인들을 만나는데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되죠.


그리고 장면이 전환되어 현대에 살고 있는 김무영의 이야기가 나와요. 초등학교때 이미 한자 1급을 따고 중학교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통과해 14살에 대학에 입학한 남들과 다른 천재 김무영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진행되는데 어느 순간 그가 전생에 누구였는지를 아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네요.


사외이사 윤검군, 인터넷 강사 서금화, 국회의원 이서경, 성진스님 등을 만나면서 무영이가 전생에 최풍헌이라는 선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네요. 그들도 과거에 선인이었는데 이미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이어서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네요. 최풍헌은 자유분방하고 호기로운 선인이었고 술을 좋아했던 터라 국난의 위기때 아무 힘을 쓰지 못했고 그 부채감을 안고 김무영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는 거였죠. 그래서 전생에 하지 못했던 국난 극복을 위해 힘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솔직히 선인이 다시 태어난 무영이라고 하지만 아직 어린 나이인데 자신의 생명보다 국난 극복에 더 힘쓴다는 것이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기 위해서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수호신을 다루고 수련을 하는데 무영이의 수호신은 일곱이나 되었죠. 지식을 담당하는 지고청, 활동성을 담당하는 활동청, 온화함을 담당하고 있는 평화, 즐거움을 담당하는 소청, 진지함을 담당하고 있는 엄진청, 인내와 끈기를 담당하는 무심, 열정을 담당하고 있는 화영 등 일곱 수호신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서 인사이드 아웃의 감정들이 생각나기도 했네요. 그 수호신들과 함께 무영이도 날로 성장하고 있었죠.



천지의 기운이 봉해진 단지를 일루미나티가 미국으로 가지고 가서 지금 세계가 미국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면서 그 단지를 우리 나라로 가지고 와서 우리 땅에 봉하기 위해 5명의 도인들이 노력하는 이야기가 상권 뒷부분부터 하권에까지 진행되네요. 동양풍 판타지에 갑자기 일루미나티가 등장하다니..갑자기 전세계적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로 진행되니 그것도 색다르더라구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도인들이 모여서 그 일을 한다고는 하지만 그 일이 쉽지는 않죠.. 다른 나라에도 수호신을 가진 존재들이 있고 또 그 단지는 모두들이 노리는 것이니까요. 어렵고 힘든 고난을 이기고 그 단지를 우리 나라에 가져오는 것까지는 성공시키지만 그 대가가 누군가의 목숨이라니...안타깝더라구요.ㅠ




역사적 인물들이 다시 태어나고 그들이 현재의 고난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해나가는 판타지스러운 이야기가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었어요. 게다가 우리나라가 세계의 중심이 되어가는 이야기라 왠지 더 뿌듯하고 기분좋은 이야기이기도 했어요. 1부의 결말이 당황스러웠는데 2부에서는 도대체 무슨 이야기가 전개될지 너무 궁금해지네요.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은 책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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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야의 살인
송보현 지음 / 좋은땅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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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하룻밤 사이 일어난 계획과 살해 그리고 목격 이라는 책 소개글이 흥미로워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어요. 특히 사제가 신부를 살해한다는 이야기였기에 더 궁금했구요.



죄수 율리시에게 면회를 가던 사제 베드로는 성당으로 마차를 돌렸다. 그가 모시는 신부 발렌티노를 살해하는 날이 꼭 오늘이어야 한다는 묘한 기분을 느꼈기 때문이다.

책의 첫머리부터 의미심장한 문장이었어요. 신을 모신다는 사제가 신부를 살해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해지더라구요. 게다가 사형을 앞둔 모범수 율리시를 만나러 가던 베드로가 갑자기 전야의 살인을 저지르는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싶었네요.


베드로는 결국 붉은 독버섯으로 스프를 준비해 신부 발렌티노를 살해하네요. 유서까지 준비해 자살로 위장하려던 베드로였지만 갑작스러운 방문객들로 인해 모든 일이 틀어지게 되죠. 신부 발렌티노를 만나러 온 판사, 율리시에 대한 취재를 더 하려던 기자 한스, 고해성사를 하고 마을을 떠나고자 했던 마리..이들의 방문으로 인해 전야의 살인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알 수 없겠더라구요.



율리시의 사형 전날인 목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룻밤 사이에 숲속 작은 성당에서 벌어지는 살인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었는데 읽으면서 답답한 마음이 가득 생겼어요. 사실 율리시는 무죄였고 누명을 쓴 것 뿐인데 그가 신앙의 힘으로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죽음도 신의 계획이라고 말하는 것과는 반대로 신부와 사제, 판사, 기자 모두 자신의 이득을 위해 누군가를 괴롭게 하는 인물들이어서 더 그렇더라구요.


누구보다 신성스러워야 할 신부가 사제에게 하는 행동도, 사제가 신부를 죽이는 것도 말이 안 되는 상황이었지만, 자신이 사랑한 여인을 죽였다 누명을 쓴 율리시에게 유죄를 선고한 판사도, 목격자의 진술이 잘못된 사실을 알고도 바로 잡지 않은 기자도, 사람들의 관심이 좋아 거짓 증언을 한 마리의 언니도..이 모든 상황들이 맞물려 율리시가 사형대에 올라야하는 현실이 너무도 안타까웠어요. 율리시가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과 별개로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바뀔수 없다는 게 더 암울하고 답답하더라구요.



168페이지 밖에 안되는 짧은 이야기라서 솔직히 쉽게 읽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어요. 그런데..생각보다 무거운 이야기라 생각만큼 금방 읽히지는 않더라구요. 게다가 읽으면서 오히려 생각이 많아지는 이야기라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진실을 짐작하고 있지만 말할 수 없는 답답함과, 왠지 현실과 다를 것 같지 않은 권력자들의 행태가 너무도 답답하고 숨막히게 느껴졌네요.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은 책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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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돌멩이 고래책빵 그림책 1
김현태 지음, 구광서 그림 / 고래책빵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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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걱정을 가지고 있죠. 사실 저도 걱정이 많은 편인데다가 아이들 중 유난히 걱정이 많은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어요. 글밥이 많지도 않고 그림도 이쁘고 아이들과 편하게 읽기 좋을 것 같은 책이었어요.





여러가지 걱정으로 잠을 못 이룬 다음날 하우의 머리 위에 돌멩이가 하나 생겼어요. 걱정거리가 쌓여 돌멩이가 되어버린 거죠. 하우는 짜증을 내면서 학교로 향했죠.





하우는 커다란 돌멩이를 머리 위에 올리고 다니는 할아버지를 만났어요. 오래 살았으니 걱정도 크다는 할아버지는 인디언 이야기를 통해 하우의 걱정을 달래주셨죠.





누구나 걱정 돌멩이를 가지고 있고, 걱정거리가 더 열심히 살게 해준다는 말이 참 좋았어요. 실제로 사람들 누구에게나 걱정거리가 있고 그런 걱정을 덜기 위해 더 열심히 사는 건 진짜니까요. 아이들도 그런 마음으로 걱정 돌멩이에 눌리지 말고 어깨 쫙 펴고 당당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우는 걱정 돌멩이와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우리 아이들도 하우처럼 걱정 돌멩이와 친하게 잘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걱정은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 존재하는 감정이니까 걱정을 너무 걱정하지 말고 걱정을 이겨내며 더 강해질 수 있을거라면서 걱정을 이겨내는 방법도 설명해주고 있어요. 걱정을 나누고, 호흡을 연습하고,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활동적으로 지내고, 취미를 찾고, 감사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등 이런 방법으로 걱정을 이겨내면서 강해지는 아이들로 자라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도 함께 걱정을 나누고 감사하면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부모가 되고 싶네요.




누구나 가진 걱정을 좀 더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고 이겨낼 수 있게 해주는 따뜻한 그림책이어서 읽으면서 참 좋았어요. 아이들도 저도 걱정을 너무 걱정하지 말고 함께 잘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은 책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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