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쫌 아는 10대

메타버스 쫌 아는 10대 - 가상과 현실이 만나다 ㅣ 과학 쫌 아는 십대 14
송해엽.정재민.방상호 지음 / 풀빛 / 2022년 9월

왠지 빨리 올라타야할 것 같은 메타버스.

언젠가부터 메타버스는 우리 사회의 만능KEY가 되어버렸다.

유행따라 살 필요는 없지만, 유행에는 사람들의 관심이 들어가있다.

더불어 같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모르는 척 할 수 없다.

10대들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 사회의 미래가 될 그들도 분명 알아야한다.

사회가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변해갈지를.

그런 의미에서 책 '쫌 아는 10대'시리즈의 책들은 모두 하나같이 귀하다.

특히 이번에 새로 출간된 『메타버스 쫌 아는 10대』는 정말 귀한 책이다.

KAIST 경영대학원에서 경영공학 박사를 졸업하고 교수로 재직 중인 송해엽​ 교수님과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으로 재직 중인 정재민 교수님이 쓰신 이 책은

그들의 지식과 아이들을 위한 마음만큼 깊이 있고 애정어린 글로 쓰여졌다.

쉽지 않은 메타버스 관련 지식을 참 재미있고 쉽게 잘 풀어썼다는 생각이 들어 존경스럽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책은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메타버스의 기술들은 어떤것들이 있는지,

미래 사회의 변화를 예측하고,

메타버스의 문제점도 빠짐없이 짚어주고 있다.

무엇보다 10대들이 메타버스 세상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과 미래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은 10대들을 위한 책 시리즈로 출간되었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전혀 무리가 없는 친절하고 깊이가 있는 책이다.

어렴풋하게 알면 불안하던지 아니면 시끄럽다.

제대로 알고 직접 실천해보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도, 막연한 기대를 가질 필요도 없을 것이다.

원하던 원하지 않던 미래는 변한다. 지금 누구나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것 처럼.

그 앞으로 닥칠 사회를 외면하지 말고, 제대로 알길 원한다.

이 책 『메타버스 쫌 아는 10대』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주역

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주역 ㅣ 옛글의 향기 9
공자 엮음, 최상용 옮김 / 일상이상 / 2022년 9월

한문쪽 공부를 하면 제일 먼저 듣는말은 사서삼경(四書三經) 이다.

성리학의 가장 핵심적인 책이기 때문이다.

사서는 "논어", "맹자", "대학", "중용"을 말하고, 삼경은 "시경", "서경", "역경"을 말한다.

아~ 슬슬 머리가 아파온다.

"논어", "맹자" 정도는 들어봤는데 대학, 중용, 시경, 서경, 역경까지 오면 정말 역경(逆境)이 찾아온다.

하지만,

공자가 극히 진중하게 여겨 받들고 주희(朱熹)가 ‘역경(易經)’이라 이름하여 숭상한 이래로 『주역』은 오경의 으뜸이라니, 더군다나 상아탑들의 필독서라니,

그냥 무시하기에는 너무 어렵다. 하지만 혼자 읽자니 두렵다.

그 어렵고 두려운 『주역』 읽기에

책 『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주역』이 도움이 되고자 출간되었다.

주역을 공부한다는 것은 인생 공부를 한다는 것이다.

주역은 급수를 따기위해 한문을 외우는 공부는 아니라는 말이다.

더군다나 점을 보기위한 메뉴얼로만 보아서도 안된다.

주역은 실용적인 하나의 학문이며, 대자연의 변화법칙을 담고 있는 심오한 분야로

예로부터 공부하는 사람의 필수 학문이였다.

이 책을 통해 역경의 주요부분인 상경과 하경, 십익을 배우고 읽힐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쉬운 우리말로 원전을 완역하였기 때문에 글만 읽어도 쉽게 이해하고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한자 원문과 한글 표기도 병행하였기 때문에 한문 그대로 독음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부록으로 제공된 '주역점 치는 법'은 그동안 占에 대해 평소 궁금한 점들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인생에서 한 번은 꼭 읽어야 한다는 주역을

책 『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주역』을 통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화투 쳐 주는 아이

화투 쳐 주는 아이 ㅣ 책 읽는 샤미 21
임지형 지음, 임미란 그림 / 이지북 / 2022년 9월

화투를 들고 있는 할머니와 손녀의 모습이 참 보기 좋다. 화투가 노름이 되는 순간 사회악이지, 화투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니까.

벌써 3년째.

코로나로 우리 사회는 참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 어려운 시간 속에서 아래의 사진 한장이 큰 울림이 되었었다.

93세 할머니와 29세 간호사 '방호복 화투'…끝내 코로나 이겼다 | 중앙일보 (joongang.co.kr)

할머니와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의 화투치는 사진은 우리에게 참 많은 감동을 주었었다.

작가 임지형은 이 사진을 보고 씨앗을 발견하여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이 책은 화투 소재로하여 할머니와 손녀가 서로 마음의 힘을 얻는 이야기이다.

등장인물은 화투치는 할머니 일명 장마담과 사춘기를 달리고 있는 손녀 무겸이, 할머니 화투 친구들 쌩썡이 할머니와 광팔이 할머니가 나온다.

그림도 어찌나 주인공과 찰떡인지 모른다.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외할머니 장마담 할머니는 무겸이를 어렸을 때 부터 길러주셨다.

할머니는 무겸이와 화투를 치며 덧셈도 가르치고 그림 공부(?)도 시키며 사랑으로 길러내지만,

사나운 사춘기에 돌입한 무겸이는 그런 할머니를 점점 부담스러워 한다.

그러던 중 큰 사건이 일어나면서 할머니와의 관계를 되돌아보는데...

더 이상은 스포가 되기에 여기까지.

책을 보자마자 아이가 먼저 읽었다.

얼마전에 학교에서 있었던 장기자랑 시간에 화투 마술을 보일 정도로 화투를 사랑하는(?) 아이라 그런지

책이 참 친근하게 느껴진 듯 한다.

다 읽고난 후 아이는 우리 할머니는 이 책의 장마담과 같고, 자기는 무겸이라 자백(?)했다.

이렇듯 가깝고 친근한 소재로

삶에 힘을 주는

『화투 쳐 주는 아이』와 같은 따뜻한 책이

요즘은 더욱 그립고 고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100자평] 시시詩視한 인생

시시詩視한 인생 - 일상에서 길어 올린 삶의 지혜 70가지
고석근 지음 / 아이퍼블 / 2022년 7월

잔잔하면서도 깊은 감동이 있습니다. 인생의 친구가 필요할 때, 선생님이 필요할 때에 좋은 책을 옆에 두고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아이와 떠나는 제주 여행 버킷리스트

아이와 떠나는 제주 여행 버킷리스트 - 제주 초등 교사 부부가 알려주는 현장 학습 100선
신재현.공혜정 지음 / 처음북스 / 2022년 8월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다음에 가족이랑 와서 먹어야지'.

멋진 곳에 가면 '다음에 가족이랑 와봐야지'.

홀가분하게 가족을 집에 두고 오랜만에 친구들과 좋은 곳에 가서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도

또 미련스럽게 가족을 떠올린다.

왜?

사랑하는 가족이니까.

선생님은

책을 보면서 '저거 수업에 쓰면 좋겠다'.

텔레비젼을를 보면서 '저거 애들이랑 하면 좋겠다'.

생활 속에서 틈틈이 수업을 떠올린다.

왜?

소중한 우리 반 아이들이니까.

이 두 가지를 모두 갖고 있는 선생님 두 분이 제주도에 관한 글을 썼니

이보다 더 마음과 정성이 들어가 있는 제주도에 관한 책이 있을까.

책 『아이와 떠나는 제주 여행 버킷리스트』는

부모의 마음으로, 또 선생님의 마음으로 썼기 때문이라 그런지

읽으면서도 혹~하게 된다. 나도 꼭 가봐야지!

제주도에 관한 정보는 인터넷상에 넘쳐난다.

너무 많고 많아서 어렵다.

여기도 좋다!하고, 저기도 좋다!하는데 짧은 제주도 여행에서 다 가볼 수는 없는 일.

게다가 광고인지도 걸러내기 어렵고,

또 우리 아이도 좋아할지도 의문스럽다.

그렇기에 이 책이 더욱 소중하고 고맙다.

이 책에서는 '명소편', '체험편', '자연편', '박물관편' 이렇게 4개의 주제로 나눠서 제주도를 소개하고 있다.

첫 번째 명소편은

성산일출봉이나, 비자숲, 오설록티 뮤지엄, 신비의 도로 등

비교적 사람들에게 알려져있고 가볼 만하다고 생각되는 곳을 소개하고 있다.

두 번째 체험편은

감귤 따기 체험, 제주해바라기공방, 산방산 탄산온천, 서핑 체험, 당근 체험 등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며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하고 있다.

세 번째 자연편은

사려니숲, 섭지코지, 폭포와 해수욕장, 가파도 비양도 마라도 등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충분히 소개하고 있으며,

마지막 박물관편은

돌문화공원, 이중섭 미술관, 아르떼뮤지엄, 해녀 박물관 등

역사와 문화를 농도 있게 볼 수 있는 박물관들을 소개하고 있다.

제주도는 그저 제주도라는 이유만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하지만 아무 계획 없이 소중한 가족과 그냥 떠날 수는 없다.

짧게 허락된 시간 동안 우왕좌왕하기에 제주도는 너무 넓다.

또 광고에 현혹되어 가족과 방황하기에는 너무 시간과 돈이 아깝다.

이 책

『아이와 떠나는 제주 여행 버킷리스트』와 같이

정성과 마음을 다해

제주도 현지 주민이

게다가 부모의 마음으로 선생님의 마음으로

애써 만든 따뜻한 책은

귀기울여 들어볼만 하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