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투 쳐 주는 아이 책 읽는 샤미 21
임지형 지음, 임미란 그림 / 이지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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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년째.

코로나로 우리 사회는 참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 어려운 시간 속에서 아래의 사진 한장이 큰 울림이 되었었다.



할머니와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의 화투치는 사진은 우리에게 참 많은 감동을 주었었다.

작가 임지형은 이 사진을 보고 씨앗을 발견하여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이 책은 화투 소재로하여 할머니와 손녀가 서로 마음의 힘을 얻는 이야기이다.


등장인물은 화투치는 할머니 일명 장마담과 사춘기를 달리고 있는 손녀 무겸이, 할머니 화투 친구들 쌩썡이 할머니와 광팔이 할머니가 나온다.

그림도 어찌나 주인공과 찰떡인지 모른다.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외할머니 장마담 할머니는 무겸이를 어렸을 때 부터 길러주셨다.

할머니는 무겸이와 화투를 치며 덧셈도 가르치고 그림 공부(?)도 시키며 사랑으로 길러내지만,

사나운 사춘기에 돌입한 무겸이는 그런 할머니를 점점 부담스러워 한다.

그러던 중 큰 사건이 일어나면서 할머니와의 관계를 되돌아보는데...

더 이상은 스포가 되기에 여기까지.

책을 보자마자 아이가 먼저 읽었다.

얼마전에 학교에서 있었던 장기자랑 시간에 화투 마술을 보일 정도로 화투를 사랑하는(?) 아이라 그런지

책이 참 친근하게 느껴진 듯 한다.

다 읽고난 후 아이는 우리 할머니는 이 책의 장마담과 같고, 자기는 무겸이라 자백(?)했다.

이렇듯 가깝고 친근한 소재로

삶에 힘을 주는

『화투 쳐 주는 아이』와 같은 따뜻한 책이

요즘은 더욱 그립고 고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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