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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셀프 트래블 - 2019~2020 최신판 ㅣ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24
송윤경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포르투갈의 낭만적인 전경이 보이고 나면 기원전부터 20세기 이후로 간추린 포르투갈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한 편의 짧은 역사 책을 보는 것 같아 흥미진진했다.
다음으로 포르투갈 여행의 적절한 시기, 소매치기당할 때 대처 방법 등 7개의 Q&A가 있다.
여행 팁들이 숨어 있으니 꼼꼼하게 읽어보도록 하자.
그리고 ‘Mission in Portugal’로 넘어가면 포르투갈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10가지, 세계문화유산, 음식, 쇼핑 아이템, ‘포우자다’라는
호텔 등 재미난 정보를 테마별로 한눈에 보여준다. 자신의 취향껏 필요한 정보만 쏙쏙 골라 읽으면 될
것 같다.
본격적으로 지역별 추천 일정을 살펴보자면 리스본, 포르투, 브라가 등 주요 도시의 관광명소, 식당, 쇼핑 스폿, 숙소를 지역에 따라 안내하고 주소, 위치, 요금 등은 물론 알아두면 좋은 여행 팁들도 수록되어 있다.
포르투갈은 ‘아줄레주’라는 독특한 타일
장식이 있는데, ‘윤을 낸 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기하학무늬나 이야기가 담긴 타일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선명한 색감을 자랑하고 있다. 저자는 아줄레주를 보고 푸른빛이라 시리도록 차가울 듯했는데 새겨진 포르투갈 사람들의 이야기에는 온기가 가득하다고
하였다. 나도 자세히 살펴보고 나서야 저자의 말에 공감했다.
포르투갈에는 파두라는 대표적인 민요가
있는데 이는 '숙명'을 뜻하는 라틴어 'fatum'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슬픔, 애잔함, 운명적인 세계관, 그리고
바다 사람들의 진한 향수로 대표되는 포르투갈의 정서 '사우다쥐(Saudade)'가
깃들어 있는 노래이며 고유한 멋과 향기로 오랜 세월 동안 세계인들을 매료시켜온 파두는 세계 각지의 수많은 음악들 가운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와
가장 잘 통하는 음악 중의 하나로 손꼽을 수 있다. 그래서 더욱이 파두 공연 정도는 봐줘야 포르투갈
여행 다녀왔다고 말할 수 있다. 파두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소개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Step to
Portugal’에는 포르투갈로 떠나기 전 꼭 필요한 여행 정보를 모아 놓았다. 포르투갈의 일반 정보, 출입국수속,
짐 꾸리기, 기본 포르투갈어와 영어 회화 등을 실어 걱정 가득한 초보 여행자도 어렵지 않게
여행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