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셀프 트래블 - 나 혼자 준비하는 두근두근 해외여행, 2019-2020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조은정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책에서 소개 되는 주요 도시는 로스앤젤레스, 샌디에이고,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포틀랜드로 총 6개의 도시이다. 각 도시의 분위기나 간단한 소개가 있어 미국 서부 여행 계획을 짜기 전에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어 좋은 구성인 것 같다.

 

내 주변 친구들도 그렇고 해외여행을 가면 유난히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많이 찾아가는 것 같다. 책은 미국 서부 대표 박물관도 정리하여 소개해주는데 이런 곳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그리고 인스타그램 핫플레이스도 소개해준다. 나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 핑크 벽을 많이 봤다. 요즘 인스타그램 이용률이 높아짐에 따라 인생샷이나 포토존에 사람들이 흥미를 가지는데 이런 곳도 정리해서 알려주다니 세심한 것 같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잘 알다시피 미국에는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가 많다. SNS를 하다 우연히 어떤 사람의 여행 사진을 봤는데 좋아하는 영화 속 촬영지를 중심으로 여행을 하고 영화 속 장면과 실제 그곳을 오버랩해서 후기 사진을 올렸다. 그 이후로 나도 좋아하는 영화 속 촬영지를 따라 여행하는 것이 또 하나의 로망이 되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도시별 명소들이 나온다. 셀프트래블의 필수 구성인 추천 일정! 사실 미국 여행은 나에게는 아직 먼 미래같은 곳이지만 이렇게 명소들을 보니 버킷리스트에 추가하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다.

 

중간중간에 Special Page라고 소개되는 곳들이 있는데, 로스앤젤레스의 Special Page가 제일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화 <라라랜드> 속 다채로운 곳들이 소개되는데 이걸 보고 있자니 <라라랜드>가 또 보고 싶어졌다. 사실 주인공들의 러브라인 스토리보다 나는 LA의 전경을 담은 황홀한 영상미와 귓가에 자꾸 맴도는 노래들이 더 좋았다. 아니, 생각해보면 오프닝 때 원테이크로 촬영한 'another day of sun'이 제일 좋았다. 그 짧은 4분 안에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연출이 너무 좋다. 아무튼 이렇게 각 도시별 Special Page도 꼼꼼하게 읽어보면 알찬 여행이 될 것 같다.

 

나에게 제일 가고 싶은 곳이 어디냐고 물어본다면 유치하겠지만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디즈니랜드이다. 다른 나라에도 있지만 미국의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디즈니랜드는 더 귀엽고 대단한 게 있을 것만 같다. 한켠에는 알아두면 유용한 팁들도 있는데 네이버 블로그 후기 같은 곳에서 볼 수 없는 정말 유용한 팁들이 많이 있어 좋았다.

 

각 도시별 추천 일정과 명소들이 끝나면 'Step to Western USA' 목차가 나오는데 여기서 여행 전과 여행 중에 유용한 정보들이 가득 실려있다. 여행 계획의 시작인 항공권 구입에 대한 팁도 있으니 알뜰하게 항공권 구입을 하기를!

 

전 시리즈에서 기념품에 대한 정보가 있었나 지금은 기억이 나질 않지만 셀프트래블 미국 서부는 선물의 의미별로 친절하고 상세히 알려준다. 특히 의류나 신발을 선물할 때 중요한 사이즈 체크! SNS에 돌아다니는 일관성 없는 정보들보다 믿을만한 것 같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낯설고 어색한 팁 문화에 대해서도 정리되어 있으니 센스 있고 매너 있는 손님이 되어보자! 이렇게 내가 여행 간다는 마음으로 읽어보니 전체적으로 더 사실적이고 유용한 여행 팁들이 많이 실려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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