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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장 예비 초등 국어 - 6~7세, 하루 한장으로 시작하는 초등 학습 ㅣ 하루 한장 예비 초등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0년 12월
평점 :
미래엔에서 <하루 한장 예비초등 국어>가 출간됐다. 요즘 아이들은 참 얼마나 빠른지 6세때부터 한글을 줄줄줄 읽는걸 보면 격세지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내가 국민학교다니던 시절에는 한글도 제대로 못떼고 입학하는 아이들이 많았으니 말이다.
이 책의 학습계획표를 보면 아, 이런 순서로 한글을 가르치고 독해를 가르치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1주는 한글 자음, 2주는 모음과 쌍자음, 3주는 받침글자와 이중모음 등등.. 하루 한장씩 꾸준히 하면 아이의 한글, 독해 실력도 늘지 않을까 싶다
첫 장을 펴면 가장 먼저 ㄱ, ㄴ, ㄷ이 나오고, 각 자음이 들어가는 단어와 자음을 어떻게 읽는지 정확한 발음이 적혀 있다. 사실 어른인 나도 자음 읽는 법이 헷갈릴 때가 있는데 아이와 함께 공부하는 기분이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는 즐거운 놀이터. 놀면서 배우는 한글이다.
나머지 챕터들도 동일한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엔 자음이나 모음을 익히고 그 다음엔 쓰고 응용하는 방식이다.
이런건 어느 한글 학습지나 동일할텐데 내가 주목한건 주어진 낱말을 배울때 그 낱말과 관련된 동사, 형용사도 같이 주어진다는 점이다. 어휘가 부족한 울 막둥이에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낱말이 나오기 시작하는 4주 1일째의 챕터를 보자. 나의 가족이라는 중심 단어가 주어지고, 가족에 포함된 아빠, 엄마, 동생 등의 가족에 포함되는 단어, 그리고 가족의 분위기와 관련된 정답다, 사랑하다, 즐겁다 등의 형용사, 동사 등의 어휘가 확장되어 나오니 울 막둥이에겐 더없이 좋은 교재이다.
단순히 한글 자음 모음, 낱말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 다음 단계인 문장으로 표현하기, 글 읽기가 나오니 학교 입학전에 처음 시작하는 국어 교재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본격적인 독해 시작 부분이다. 지문도 짧고 보기가 주어지다보니 아이 혼자서도 쉽게 읽고 슥슥 풀어간다.
하지만 주어진 지문에서 더 나아가 상상력을 펼쳐야 하는 질문을 던지면 아직 제대로 된 대답을 하진 못한다. 그래도 하루 한장씩 꾸준히 하다보면 실력도 늘지 않을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