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이야기, 아름다운 문장.
내 인생에서 어떤 시절이나 어떤 연도는 전혀 단 한 장면도 기억하지 못한다. 가족 중 누군가가 "(굉장히 중요한 가족의 추억) 기억나?"라고 물으면 나는 무슨 소리를 하는지 전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멍하니 그들을 쳐다본다. 우리에게는 공유하는 역사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여러 면에서 이것은 나와 우리 가족의 단절된 관계를 가장 잘 묘사하는, 어쩌면 내 인생의 거의 모든 사람과의 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한 문장이 될 것이다. 우리는 좋고 예쁜 인생은 함께 나누었으나 인생의 어둡고 어려운 부분은 나누지 못했고 우리 가족은 그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
워낙 유명세가 있는 소설이라 기대가 컷지만.. 얘들이 추구하는 언어에 대한 학문적인 모습이나 디오니소스적 일탈?이 하나도 근사하지 않음. 보편성 있는 이슈를 끌어내지도 못함. 내가 이래서 좋다좋다 말만 많고 왜 좋은지는 아무도 얘기하지 않는 소설은 안믿는다니깐. 스토너도 그래서 안읽고 있음.
무슨 책인지 맞춰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