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헝거 : 몸과 허기에 관한 고백
록산 게이 지음, 노지양 옮김 / 사이행성 / 2018년 3월
평점 :
판매중지


강한 이야기, 아름다운 문장.

내 인생에서 어떤 시절이나 어떤 연도는 전혀 단 한 장면도 기억하지 못한다. 가족 중 누군가가 "(굉장히 중요한 가족의 추억) 기억나?"라고 물으면 나는 무슨 소리를 하는지 전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멍하니 그들을 쳐다본다. 우리에게는 공유하는 역사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여러 면에서 이것은 나와 우리 가족의 단절된 관계를 가장 잘 묘사하는, 어쩌면 내 인생의 거의 모든 사람과의 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한 문장이 될 것이다. 우리는 좋고 예쁜 인생은 함께 나누었으나 인생의 어둡고 어려운 부분은 나누지 못했고 우리 가족은 그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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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계절 1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1
도나 타트 지음, 이윤기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워낙 유명세가 있는 소설이라 기대가 컷지만.. 얘들이 추구하는 언어에 대한 학문적인 모습이나 디오니소스적 일탈?이 하나도 근사하지 않음. 보편성 있는 이슈를 끌어내지도 못함. 내가 이래서 좋다좋다 말만 많고 왜 좋은지는 아무도 얘기하지 않는 소설은 안믿는다니깐. 스토너도 그래서 안읽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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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친 페미니스트 여자친구 나비클럽 소설선
민지형 지음 / 나비클럽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십한남 마초인 내가 읽어도 잼있다. 주제를 선명하게 다루고, 핍진성 있고, 주제에서 벗어나는 쓸데없는 이야기 없고, 주어진 질문에 대한 결론도 깔끔하게 내려주는 완성도 있는 소설이다. 다만 결론 부분에서 의외성이 좀 부족하다는게 서사물로서 아쉬운 점이다. 민지형작가 딴 소설도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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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기
황정은 지음 / 창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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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소설이나 좀 써주지 왜 자꾸 이런 걸 다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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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책인지 맞춰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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