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레벨의 탄생 - 좋은 관리자에서 탁월한 경영자로
데이비드 푸비니 지음, 안종희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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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교수가 다양한 경험과 이력을 바탕으로 쓴 리더쉽 가이드

수많은 경영자들의 경험과 이력. 비한드 스토리를 믹서한 일종의 경영자 매뉴얼북


많은 CEO들이 경영자로 발탁되거나 경영자로 있으며 위기의 순간을 넘기거나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며 기업체질을 바꿔가는 성과를 올리는 데 유용했던 관점. 프로세스. 사고방식

그 후의 결과까지 에피소드처럼 소개한 책 


이 책의 부제는 [좋은 관리자에서 탁월한 경영자로]다.

확실히 관리자와 경영자는 업무처리의 생각이나 방식이 많이 다르다. 


"[C레벨의 탄생]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한 인간이 자신에게 주어지는 크고 작은 압박과 

책임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접근 방법과 틀을 제공한다." 


이 책은 중반까지 읽을 때 소상공인에게는 어울리지않는 내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읽다보니 어느 순간 대기업의 최고경영자만이 아닌 삶의 처세나 생활의 지혜로 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폭넓고 다양한 여러 내용과 사례들이 담겨있다. 


이 책의 주요 내용중 최고경영자가 고민하거나 해야 할 것 중 흔한 것과 당연한 것은 빼고 

두고 두고 숙제처럼 고민해 볼 화두나 명제는 다음과 같다.


1.고립에서 벗어나라 

2.수많은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적응하라

3.후임자를 선택해 멘토링을 시작하라

4.롤모델이 되라

5.다양성의 가치와 현실을 받아들여라

6.떠날 때를 알고, 리더 이후의 삶을 계획하라

7.진정성을 추구하고, 지속적으로 리더쉽을 탐구하라


왕도는 없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며, 열심히들 사는구나 싶어 나도 모르게 탄식이 나온다. 


그 외에도 특강처럼 다양한 내용들이 실려있다. 

소통을 유지하는 5가지 방법. 믿을만한 사람을 옆에 두어라. 진실을 공유하는 방법

기업은 금전적 인센티브만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

다양성을 추구하는 6가지 전략

적절한 퇴임시가를 찾는 법, 새로운 삶의 목표를 찾는 방법

진정성있게 소통하는 방법 


잘나가는 기업이나 경영자는 그럴 수 밖에 없겠구나 싶다.

끝없이 연구하고 고민하고 길을 찾는 그들이 앞서가는 것은 당연한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것을 생각하면 격차라는 것은 개인의 DNA 보다는 환경이 더 큰 요소가 아닌가 싶다.


눈에 잘 띄는 곳에 두고 틈틈이 종종 다시 읽어볼만한 책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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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어트 파동이론 - 기술적 분석의 시작과 끝 월가의 영웅들 2
랠프 넬슨 엘리어트 지음, 김태훈 옮김 / 페이지2(page2)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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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장의 흐름을 챠트로 설명한 증권분석의 원조 또는 대부가 쓴 증권분석서 

이 책의 부제는 [기술적 분석의 시작과 끝]으로 부제가 이 책의 모든 것을 대변한다.  


예전에 다른 책에서 엘리어트 파동에 관한 이론과 분석틀은 보았지만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새로운 차원의 이해와 영감을 구할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과 욕심에서 다시 보았다.


엘리어트는 증권시장은 해와 달. 음지와 양지가 있는 것처럼 사계절이 순환하는 것처럼, 

경기변동흐름이 어쩔 수 없이 존재하는 것처럼 증권시장에서 나타나는 주가의 흐름도 

변동은 자연법칙에 가까운 데.. 그 불규칙한 흐름 속에서 어떤 규칙을 찾아내고자 하는 

분석과 노력을 인생 말년인 60세 이후 죽음에 이를 때까지 쏟았다.


"1940년대 상반기 내내 엘리어트는 철학, 예술, 역동적 대칭성, 수학, 물리학, 식물학 

심지어 이집트학과 피라미드학까지 추가로 연구했다."


누구는 그를 위대한 인물로 여기고 누구는 그를 평가절하하지만 그랬던 그의 노력이  

성공이냐 실패냐는 의미없는 듯 하다. 그는 세상에 필생의 화두를 던진 것처럼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것으로 충분했지 싶다.


시장의 변화 속도와 거래량을 파동으로 이해하고, 시장상황이 가장 유리할 때를 찾는 등등

그가 분석하고 결과적으로 제시했던 명제와 방법중 보편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과 개인적으로 

잘맞는 포인트만 적용, 활용해서 쓰면 좋을 듯 하다. 아마 그것이 최선일 것이다. 


특이한 점은 회계서비스와 경영컨설팅을 제공하던 엘리어트는 60세에 병을 극복하고 나서 

증권시장의 주가흐름을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인생은 60부터라는 말과 노익장이라는 말은 엘리어트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다만 수많은 예술가들에게서 보였던 불우한 말년과 고독한 죽음.

특히 서양에서 더 심하고 피해갈 수 없는 숙명같은 죽음과 말년의 삶을 엘리어트 역시 

피해갈 수 없었다. 개인주의의 발달은 철학이나 예술, 연구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발휘하게 

하지만 그 반대급부는 어쩌면 그런식으로 존재햘 수 밖에 없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현재의 모든 증권 관련 분석은 그를 토대로 변용과 유추가 적용된 기법이지 싶다.  


엘리어트가 대단한 점은 자료분석과 데이터 수집에 있어서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는 1940년대에

그런 자료와 데이타를 모아서 증권분석 분야에 있어서 어떤 획기적인 이정표를 만든 점일 것이다.


이 책은 그의 파동 이론을 파트와 핵심별로 챠트로 잘 정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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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역설 - 관계, 사랑, 인생이 내 마음처럼 안 되는 이유
강현식 지음 / 유노책주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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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컬럼니스트이자 상담사로 활동하는 저자가 쓴 색다른 접근의 심리학 이야기


인간 이해를 넘어 갈대 같고 미로 같은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고 타자에게 설명하는 것은

고르 디우스의 매듭을 푸는 것 만큼 난해하고 내 중심마저 잃기 쉬운 일 같다. 

그런데 거기에 또 역설이라니 .. 서로 상충하는 주장이 많은 심리학의 영역에서.


역설은 모순적이지만 깊은 이해와 통찰의 함축이 담긴 오묘한 영역 아닐까

그럼에도 역설을 이해하면 해법을 찾는 것은 풀릴 것 같지 않은 수수께끼가 시간이나 방법의 

문제만 있는 어려운 문제로 변화 되는 듯 하다.


"사람마다 요청하는 도움과 호소하는 문제가 같더라도 사람마다 해결책이 다르다"

"긍정적인 사람들 속에 있기만 해도 대조효과를 통해 부정은 더욱 크게 지각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을 처음 접했을 때와 이후 그 말이 세간에 수시로 회자될 

때마다 나는 고객만족, 고객감동이란 말이 주는 찝찝함과 부담감. 불쾌감을 느꼈다.


이런게 요즘 또 자주 회자되는 가스라이팅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물론 웃는 낯에 침 뱉으랴는 격언대로 긍적의 효과도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먼가 이게 다일 수 없다는 .. 께림칙함이 늘 있어왔다. 


여기 심리학의 역설이라는 책에서 그 점을 분명히 짚고 간다. 


칭찬하면 반발하는 것도 인간

사랑해도 헤어지는 게 인간

배울수록 헛됨이 커지는 것도 인간

착해도 탈. 악해도 탈인 것도 인간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픈 것도 인간

함께 있어도 외로운 인간

공산주의가 실패에서 확인한 통제할수록 무기력하는 인간


"공감은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한다는 것이지, 상대방의 행동에 동의한다는 것이 아니다."


인간을 이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인간을 이해하면 인간에 대한 분노, 미움, 경멸, 적대감등에서 좀 더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다.


비움과 내려놓음을 처세철학으로 하는 불가의 가르침은 일견 설득력이 있으나 현실을 살아가는 

속세인에게는 먼가 부족함이 있다.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윈윈게임을 할 수 있는 

방식을 찾는 게 속세인의 더 현실적인 방법이 아닐까 싶다. 어쩌면 이런 것도 수양이 아닐까..


인간을 이해하면 세상살이가 좀 더 편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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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이 묻고 생각이 답하다 -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한 작은 깨달음
박희재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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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 특강을 요점정리한 글 모음


저자가 이 책의 목적으로 주장하는 바는 진정한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한 

나만의 특별한 생각법을 담은 책이라 한다.

그래서 이 책의 부제는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한 작은 깨달음]

한 줄 글귀에 인생이 바뀔 수도 있음을 생각하면 그리 틀린 말도 아니다.


집과 사무실에서 짬짬이 특강을 듣는다 생각하면 끝까지 빠르게 읽었다.

이 책의 기억해두고 싶은 말은.. 9단과 9급의 차이, 하프타임, 침묵보다 가치있는 말, 

절망을 배불리지 마라, 스스로 움직여야 꽃이 핀다. 가치의 흐름. 소서마속 등이다.

 

"누군가와 진정성 있는 신뢰를 쌓고 싶다면 목격자적 관점에서 말하고 서술할 것"


"소망이 사라지면 맹세가 성행한다." 

이게 누구의 말인가 했더니 오늘에야 다빈치의 말임을 알았다.

필자는 동전의 양면처럼 저 둘이 함께 해야 한다고 한다. 

소망. 염원이 없는 맹세는 세월에 녹아 없어질테니 맞는 말이다. 


"혁신의 장인이 되기 위해서는 땀 흘릴 운동장이 필요하다."

"두려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축복이다."


"두 갈래 길이 있다. 한 길은 완전히 파멸로 결정이 난 길, 다른 한 길은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이는 희미한 길, 지혜가 필요한 때다." - 우디 엘런


우디 엘런은 가끔 이런 말로 사람을 놀라게 한다. 참으로 머리를 때리는 말이다.

중년의 돌싱으로 살면서 나도 저런 생각을 하곤 한다. 선택지가 거의 없다. 

마치 내친 걸음인데 어떤 묘수가 딱히 없는...


순간이 묻고 생각이 답하다는 이 책의 제목은 여러 생각을 하게 한다.

순간에 묻는다지만 계속 화두처럼 안고 살아야 하는 것들도 많고 

생각이 답한다지만 나만의 생각만으로는 쉽게 답을 구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


어떤 것들은 쉽고 어떤 것들은 어렵다. 

어던 것들은 쉬운 듯 하지만 어렵고 어떤 것을은 어려운 듯 하지만 뜻하지 않게 

풀리기도 한다. 무엇이 쉽고 무엇이 어려운지 쉽게 말하기조차 조심스럽다. 


순간이든 수시든 어떤 물음가 의문 앞에 생각이 답을 줄 수 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쉽게 구해지면 가치가 떨어지긴 하겠지만 ..솔직히 이제는 


노력하면 결과가 있는 삶이고 싶다. 

그래서 차라리 공부가 쉬웠어여.라는 말이 있었겠지만..


특강용 교재같아 짬짬이 읽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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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헤이의 긍정확언 - 전 세계 5천만 독자의 삶을 바꾼
루이스 L. 헤이.쉐릴 리처드슨 지음, 최린 옮김 / 센시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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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신의 축복이자 은총이며 감사한 여정으로 생각하는 치유와 긍정 전도사의 책


대개가 그렇듯 삶의 굴절을 겪은 저자는 교회에서 운영하는 복지서비스센타에서의 

근무경험을 거치며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일종의 심리치료, 긍정의 힘의 전파. 확산을

통해 신경정신적 치료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치유하고 도움을 제공한다.  


지금껏 이런 유사한 패턴과 업은 많았다.

이런 류의 책. 모임. 업이 활성화되고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이유는 그만큼 인간의 삶이 

녹록치 않다는 반증일 것이다. 마치 건강을 해치며 돈 벌어 건강에 투자하는 세상처럼..


기치료. 명상치료. 티벳 고승의 가르침은 물로 심령술사. 정신적 매개자. 정신분석. 

심리상담. 꿈의 해석. 타로. 별점. 사주명리학 등등 .. 아마 그 최고봉은 종교일 것이다.


인간의 마음과 정신을 좌우하는 이런 매카니즘들은 모두..  사이비 교주 전광훈이 같은 

인간의 파렴치함에도 불구하고 그가 계속 여전히 깽판치는 것을 보면 이 모든 것들의 효과는 

긍정과 부정이 혼재함을 넘어 위험한 게 아닌가 싶을 때도 있다.


어느 철학자의 말대로 인간끼리 알아서 살게 인간을 그냥 냅두면 안되나.. 


그럼에도 이 책이 전하는 치유와 긍정의 언어. 메시지. 활용방법은 확실히 의미가 있다. 


"삶의 즐거운 창조자가 되기 위한 여정"

"내가 좋아하는 한 마디를 나에게 들려줄 때 인생은 달라지기 시작한다."


"나 자신을 믿을 때 삶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가져다 줍니다."

"나는 내 자신을 사랑합니다.  

나는 매일 모든 방법으로 더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삶은 나를 사랑합니다."


"우리는 모두 최고의 삶을 만드는 위대한 창조자

 당신 안의 좋은 것들로 이 세상을 채우고 있나여?"


"나는 영감을 주는 똑똑한 사람들과 함께 세상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에 합류해서

창조적으로 일하고 싶습니다." 

이 책의 저자가 쓴 직업선택의 기준 또는 희망사항에 대한 이야기인데 장래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서 누구도 쉽게 가질 수 없는 이런 글과 생각은 놀랍고 참신했다. 


"생각이 가진 치유나 창조적인 힘을 경험한 사람들의 입증되지 않는 증거를 

과학은 무시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을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중요합니다."


이 책의 저자이자 영적 여정의 리더인 루이스 헤이가 다루는 반복적인 주제는 

단순함, 낙관주의, 인내심, 신뢰, 성장, 이타심, 행동, 믿음, 자력 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는 중반쯤 문득 캔디라는 만화영화 주제곡이 오버랩되었다.

괴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웃으면서 달려보자 푸른 하늘. 내 이름은 내 이름은 캔디.


삶은 고해다. 그럼에도 앞으로 전진하고자 하는 이들과 삶의 늪에 빠진 자들, 아무 생각없는 

이들이 있지 싶다.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전자에 속하는 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늪에 빠진 이들에게 이 책이 전하는 바는 온전히 전달되지 않을 것이며 나머지 이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관심없을 것이다. 


내가 스스로 내 상처를 돌보며 치유하고, 끊임없이 나 자신에게 격려와 응원을 자기암시. 

자기최면처럼 되풀이 하다 보면 습관이 될 수도 있고, 나아가 그것이 타자와 관계에 적용되면 

가면처럼 쓴 것을 벗지 않고 또는 변화된 나로 살아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매일 아침 나에게 응원과 격려를 넘어 좋은 말을 해주라는 말부터 실천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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