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몰래 거울 노란돼지 창작동화
백혜영 지음, 이갑규 그림 / 노란돼지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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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몰래 거울>>

 

백혜영 글

이갑규 그림

노란돼지

 

 

 

노란돼지 창작동화 중 가족 사랑 죽음 이해를 다룬 동화입니다

노란돼지 창작동화는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과 소통하기를 꿈꾸는 초등학생 대상 동화입니다.

글을 쓰신 백혜영 님은 경희대학교 신문 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미디어 전문지와 어린이 잡지에서 기자로 일했어요. 어린이책 작가 교실에서 동화 창작을 배웠고, 제 34회 마로니에 전국 여성 백일장에서 단편 동화 <슈퍼 백돼지>로 아동 문학 부문 장원을 받아 등단했답니다. 평생 동화작가로 살고 싶다는 꿈을 꾸면서 오늘도 즐겁게 동화를 쓰고 있지요. 지은 책으로는 <<우리말 모으기 대작전, 말모이>>등이 있어요.

그림을 그리신 이갑규님은요. 오랫동안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신분입니다. 지금은 유쾌하고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그림책을 만들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는 <진짜 코파는 아이>, <방방이>, 가 있고 <진짜 코파는 아이>로 55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지요. 그린책으로는 <어린이를 위한 그릿>, <변신돼지>, <소문바이러스>,<여우비빔밥>, <더 이상 못참아!>,<장갑나무>등이 있어요.

 

 

 

하늘이는 4월 4일 4시 44분에 태어난 어린이입니다.

그래서 지각을 했고 생일날 화장실청소까지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어린이입니다.

더구나 2년전 생일에 아빠마저 사고로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그래서 하늘이는 생일이 너무 싫습니다.

처음엔 다른 아이를 구하고 하늘나라로 가신 아빠를 원망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곧

모든게 다 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집 어린이들 왜 그러냐고 물어보네요.

숫자 4와 숫자 7정도에 부여되는 의미들을 이야기해보면서 넘어가려는데

큰 어린이가 그럼 네잎클로버는 것도 네장인데 건 왜 행운이냐며...

예리한 것...그건 음... 그것만 네장이니 행운이라 여기는거 아닐까라며 얼버무리는 엄마입니다. ㅡㅡ;; 진땀나네요.

 

 

 

그러던 어느날 몇개의 거울을 팔고 있는 할머니를 마나게 되죠.

왠지 수상한 할머니.. 마치 전에 드라마에서 본적이 있는 듯한...

할머니에게 받은 거울...

보고싶은 사람의 이름을 세번 부르면 얼굴이 나타나는 마법의 거울..남몰래 거울입니다.

 

 

 

너무나 궁금한 남몰래 거울, 진짜?? 에이...그러면서도 호기심 가득!!!!

집에가서 한참 고민한 끝에

조심스레 1학년 때부터 다른 남자아이들이랑은 달랐던 한수호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암.. 그러나 남다르던 짝사랑 한수호는 집에서는 역시나 코딱지나 파는 그런 아이였네요.

ㅜㅜ

한수호의 실체를 알게 된 하늘이...차라리 이름을 부르지 말것을 그랬습니다.

후회해도 이미 알게 된 것을.. 앞으로 한수호를 어찌 본답니까??? ㅜㅜ

 

그리고 두번째로 불러본 사람은 잘난척 공주 윤지수...

윤지수도 학교에서와는 달리 울고 있습니다. 수학시험에서 겨우 3개 틀렸다고 엄마한테 혼나고 죄송하다 용서를 비는 윤지수. 그래서 학습지를 하루에 20장씩 하게 되는 윤지수입니다.

우리집 큰 어린이 어떻게 그런 엄마가 있냐며...자기는 두손두발들고 삐삐~~~~

팔로 X자를 만들며 엄마를 쳐다봅니다..

내가 그랬나.....ㅡㅡ;; 저것을 그냥...확 그냥 막 그냥...

여하튼....

하늘이는 잘난척 공주가 불쌍해 집니다.

 

 

아는 사람들을 어느정도 불러본 하늘이는 조심스레 아빠를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산사람과는 다를 거라며 예쁘게 단장도 합니다.

그러곤 아빠를 불러봅니다.

"김태선, 김태선, 김태선...."

앗 환하게 웃고 있는 아빠얼굴입니다..너무 기뻐 아빠를 불러보지만...

아빠는 다른 여자아이와 즐겁게 대화하고 있습니다. 속이 상한 하늘이는 흥! 칫! 뿡!

그러나 그 여자아이와의 대화에서

아빠는 여전히 나를 사랑하고 있으며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1년에 한번 생일에는 가족을 보러 온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날

등교 길에 큰일날뻔한 사고가 일어납니다.

오토바이에 치일뻔한 동생 연서를 구하고는 거울이 깨진것을 알게 되지요.

이제 더는 아빠를 볼수 없어 속상한 하늘이에게

연서는 작은 손거울을 선물합니다. 그 마음이 너무 예쁘게 느껴진 하늘이 입니다.

남몰래 거울을 잃었지만, 마음이 담긴 소중한 선물을 받았으니까요.

하늘이는 어렴풋이 알게 됩니다. 이제 아빠를 보내주어야 할 때가 되었다는걸요.

그러고는 남몰래 거울과 작별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하늘이의 10살 생일날 드디어 웃는 하늘이가 됩니다.

아빠가 함께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슬퍼만하고 자기 생일을 원망만 하는 하늘이에게 부채를 선물한 할머니는 누구일까요??

안그래도 먼저 떠난 아빠는 먼저 떠난것을 미안해하며 슬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늘이마져 생일을 원망하고 생일날 웃지도 않습니다. 그런 하늘이에게

아빠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생각하기도 싫은 이야기 이지만...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읽어주다가 혼자 울컥해서 목소리가 떨리니

7살 작은 어린이가 팔을 쓰담쓰담해줍니다...

언제 이만큼 컸는지...

 

 

 

남몰래 거울이 있다면 누구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냐고 물어봅니다.

10살 큰 어린이는 올 봄에 돌아가신 큰아빠가 잘 계신지 보고싶답니다. 그 이후로 한번도 큰아빠에 대하여 이야기를 먼저 꺼내본적이 없는 큰 어린이가 이야기하고는 고개를 숙이네요...

엄마는 엄마 외할머니가 보고싶다고 말해봅니다.

보고 싶네요.. 참외를 유난히 좋아하시던 우리 할머니...

7살 작은 어린이는...ㅋㅋ

지금 당장 아빠 이름을 부릅니다.

맞습니다. 시댁에 농사일이 바빠 아빠도 방학하고 혼자 내려가서 일손을 돕고 있는 중이거든요.

내일 오지만 당장 아빠 이름을 부르겠다며...ㅎㅎㅎ

그런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없을수는 없는 일이지요... 어려서든 나이가 들어서든....

슬기롭게 슬픔을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아무 준비 안되어있는 엄마인 저부터 말이죠....

 

 

 

가족의 이별과 사랑에 대하여 감동을 주는 남몰래 거울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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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과학실 - 왜냐고 묻고 원리로 답하다
학연플러스 지음, 이선주 옮김 / 뜨인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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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고 묻고 원리로 답하다

 

<<질문하는 과학실>>

 

학연플러스 지음

이선주 옮김

뜨인돌

학연플러스는 배우는 것이 즐거워지는 책 만들기가 목표랍니다.

학교 수업에 필요한 기본 지식부터 입시대책까지,

청소년들을 위해 각 학년과 과목에 맞는 책을 선보이고 있다네요.

백여 종 이상의 중고등학교 과학책을 출판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책에 중학교 과학 공부에 꼭 필요한 지식들을 담았다고 합니다.

청소년들이 조금이라도 과학을 좋아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펴냈답니다.

 

개념을 외우기 어렵다고 과학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책은 생활 속의 다양한 사건이나 현상들이 생기는 이유를 찾으며 과학 교과와 연결된 중요한 지식을 쉽게 소개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지식의 조각들이 자연스레 맞추어지고, 과학의 원리와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어려운 문제를 마주하는 힘이 생기고, 머리에 오래 남는 진짜 지식을 갖추게 되겠지요.

 

이 책을 소개해주는 등장인물이 있네요.

과학이라면 뭐든지 알고 있는 믿음직한 이해 선생님과 엉뚱하고 솔직한 성격의 소유자 원리군이 나옵니다. 원리군은 과학을 잘하지 못하지만, 가끔 반짝이는 생각을 떠올리기도 합니다.

 

 

 

이 책은 교과서에 잘 나오는 문제나 중학생 여러분이 궁금해할 만한 문제를 실었습니다.

답의 예시가 나와있고 똑같지 않아도 의미가 같으면 정답이겠죠?

그리고 문제와 관련된 지식들을 대화 형식으로 담았습니다.

과목별로 확인 테스트도 실려 있어 실력이 늘었는지 확인해볼수 있습니다.

각 과목의 학습이 끝나면 더 깊이 원리를 찾는 다섯가지 질문에도 도전해 볼수 있어요.

 

 

 

각 과목별로 확인해볼까요?

먼저 생물 파트입니다. 중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먼저 핵심포인트를 볼수 있습니다.

퀴즈를 풀다 막힐 때는 이 부분을 다시 확인해보면 좋겠지요?

현미경 사용법,식물의 분류,소화와 흡수,혈액의 순환,동물의 분류,세포의 구조,뿌리의 성장,

세포분열과정,무성생식과 유성생식...

 

 

 

아후 어렵다. 제목만 봐도 어렵다 생각이 드는데...

흑흑

이제 실전내용으로 들어가봅니다.

 

 

 

버찌와 은행 중 씨를 먹는 것은?

음..?? 이건 아까 핵심포인트에 나왔던 어려운 언어들이 아니네요.

평소에 궁금하던것? 평소에 이게 그거야 했던 것??

그런 것들입니다.

왜 과일이나 작물은 물이나 일조량이 부족하면 잘 자라지 않나요??

아 화분 기르면서 정말 궁금한 부분이네요. ㅋㅋㅋ

물론 그에 대한 해답은  다음장에 아주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글로만 설명하지 않고 그림으로도 아주 자세히

그리고 함께 알아두면 좋을 과학원리들도 연계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참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속씨식물 겉씨식물...

아직 우리 꼬맹이들 어리니... 엄마가 읽고 잘 기억해놔야겠습니다.

그리고 평상시에 뭐지? 하면 설명해줄수 있게 말이예요.

그리고 과학 네 파트 중 파트가 끝날 때마다 확인을 해볼 수 있는 확인테스트가 있습니다.

확인테스트로 만족하면 다음번엔 더 깊이 원리를 찾는 다섯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도전해 볼까요?? ㅋㅋ 

 

두번째 파트 화학으로 넘어가 볼께요.

사실 엄마는 화학을 너무너무 사랑했다는(반어법? 입니다.ㅡㅡ;;).....

아흑....

 

핵심포인트 한번 볼까요?

밀도, 퍼센트농도, 기체의 성질(수상치환, 상방치환...음...단어조차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는...), 그리고 용해도...등등 역시나 나랑 친하지 않은 단어들입니다.  ㅜㅜ

 

하지만 이 책은 덮지 않아도 됩니다. ㅋㅋㅋ

물질의 상태변화부분인데요.

얼음과 물은 같은 물질인데 왜 얼음은 물에 뜨나요?

정말 친근한 질문입니다.

친절한 힌트한번 볼까요?

물이 얼음이 되면 부피가 달라져요. 그러면 밀도도 바뀌지요.

물이 얼면 부피가 커지고 물의 밀도보다 낮아진다는군요. 그래서 얼음은 두둥실....

아~~~~ 이렇게 하니 쉽네요.ㅋㅋㅋ

그리고 그 외에 어떤것들이 있는지 역시 연계 지식을 설명해줍니다.

 

 

마찬가지로 어려웠던 물리와 지구과학도 친근한 질문들로 관심을 유도합니다.

예전엔 몰랐던 정말 궁금했던 질문들...

속 시원히 알려주고 과학적 원리로까지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왠지 옆구리에 끼고 다닐 것 같은 느낌이...ㅋㅋ

달달 외우는 과학공부 그만해도 될것 같습니다.

애써도 잘 안됐던 과학

이책을 읽고 나면 왠지 좀 많이 친해질것 같은 느낌입니다.

좋은 질문들에 대한 좋은 대답!!

 

요즘 아이들 수학에 신경쓰느라 잠시 잊고 있었던 과학이네요.

앞으로 갈길이 먼 우리 아이들에게 굉장히 도움이 될 책을 이렇게 알게 되니 너무 좋습니다.

좋은 책 소개해주고 먼저 볼 수 있도록 해준 허니에듀에 다시한번 감사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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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가 되고 싶은 피망 길벗스쿨 그림책 14
이와카미 아이 지음, 고향옥 옮김 / 길벗스쿨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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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가 되고 싶은 피망>>

 

 

 

이와카미 아이 글 그림

 

고향옥 옮김

 

길벗스쿨

글을 쓰신 이와카미 아이 선생님은 1981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도쿄에 있는 유아교실에서 아이들에게 그림과 만들기를 가르치면서

그림책 작업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은 그림책으로는

<파란 도깨비와 이상한 빨간 실>,<세상을 바꾼 괴물 5인조!>

가 있습니다.

옮긴이 고향옥 선생님은요. 대학과 대학원에서 일본 문학을 공부했고, 일본 나고야 대학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그림으로 보는 창가의 토토>,<보이거나 안 보이거나>,<이게 정말 사과일까?>,<오늘은 마라카스의 날>,<커다란 나무 같은 사람>등이 있습니다. <러브레터야, 부탁해>로 2016년 국제 아동 청소년 도서협의회의 아너 리스트번역부분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우리집 아이들 다른 야채들은 어지간히 잘 먹는데...

빨강파프리카와 요 초록 피망을 못 먹네요.

그래서인지 저 몽글몽글한 피망의 표정이 너무 눈에 와 닿았네요.

핑크핑크한 주변 가운데 혼자 울상을 하고 있는 피망이네요...

대체 왜 일까요?

우리집 꼬맹이는 슬퍼보이는 피망이지만 그래도 너무 귀엽다네요.

귀여워도 슬픈 피망이니까 읽어보아야겠죠.

 

유주의 도시락에 이쁘게 싸여진 피망..

그러나 유주는 피망을 보자마자 "피망 싫은데...안 먹을래!"

그런데 하필 피망이 그 얘길 듣고 말았네요.

슬픔에 빠진 피망입니다.

이제 피망은 어떡할까요?

한때는 도시락 반찬이 되는게 꿈이었던 피망이었는데...

이제 모든 꿈이...

 

피망도 모든 어린이가 좋아하는 무언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비닐에 빙그르르 말아 사탕이되어보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어린이 친구들은 피망을 금방 찾아냅니다.

여기서부터는 숨바꼭질? 아니 숨은 피망 찾기 놀이가 시작됩니다.

어린이는 금방 찾아내내요~~~ㅎㅎㅎ

 

 

아이스크림이 되어본 피망...

케익이 되어본 피망..떡도...

초콜릿을 잔뜩 묻혀 보았지만 헛수고입니다.

과자가 될 수 없는 피망 어딜가든 환영받지 못합니다.

더 이상 희망을 가질수 없는 피망이 흐느끼고 있습니다.

 

그 때 슬픔에 잠겨있는 피망을 유주가 찾아냅니다.

슬퍼하는 피망을 위로하며 집으로 데려가는 유주입니다.

그렇게 피망은 다음날 꿈을 이룹니다.

도시락 반찬이 되는겁니다.

유주는 피망을 위해 눈 딱 감고 피망을 먹습니다.

앗!!!!

유주는 피망의 맛을 알았겠죠??

ㅎㅎㅎ

피망만큼 귀여운 유주의 얼굴입니다.

 

먹어보면 얼마나 아삭하고 맛있는지 알게 되는데

입엔 넣어보는게 왜 그렇게 싫은걸까요??

이 책을 읽고 우리집 어린이들도 초록피망이랑 친해졌으면 좋겠네요.

피망을 먹겠다고 다짐은 했건만...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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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엽기 박사 빅터 1 - 우주 전쟁 전략가 도전하기 만능 엽기 박사 빅터 1
짐 벤튼 지음, 신지호 옮김 / 사파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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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엽기 박사 빅터>>

         

1. 우주 전쟁 전략가 도전하기

글. 그림 짐 벤튼

옮김 신지호

사파리

기발한 상상과 그림을 만드신 짐 벤튼 선생님은 미국에서 살고 있는 작가이자 화가이며 가족들의 만능 해결사이기도 합니다. 짐 벤튼이 펴낸 첫 책 <엽기 과학자 프래니>시리즈는 여전히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또한 짐 벤튼의 독특하고 익살스런 그림은 텔레비전이나 장난감, 티셔츠, 축하 카드뿐만 아니라 속옷에도 등장할 만큼 인기가 많답니다.

옮긴이 신지호 선생님은요.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아동복지학부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2015년 '한겨레어린이책 번역 작가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번역 작품으로는 <<완벽한 계획에 필요한 빈칸>>,<<왜 나만 달라?>>,<<즐거운 우리집>> 등이 있습니다.

 

표지 그림 너무 마음에 듭니다.

자신감 넘치는 얼굴과 기운!! 너무 좋아지는 그림입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저런 모습으로 자랐으면 좋겠다는...

 

우리의 주인공 빅터와 그의 조수? 닭? 오리? 덤피럼프스입니다.

무엇이든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엽기 박사 빅터!!

 

빅터는 자신감 넘치고 상상력 뛰어난 만능 엽기 박사예요.

오리 조수 덤피럼프스와 함게 매일 아주 특별한 일을 벌이지요.

그래서 어려움에 맞닥뜨릴 때도 있지만 문제 없어요!

왜냐하면 빅터는 어떤 일이든 해결할 수 있는 만능 엽기 박사니까요.

 

문어 레슬링 선수, 우주 전쟁 전략가, 잊어버리기 선수, 교장 선생님, 미용사...등등

빅터 박사는 못하는것도 못되는 것도 없습니다.

 

그러한 빅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책 속으로 들어가봅니다. 

 

빅터는 아침에 일어나면 늘 책상에 앉아 최첨단 '전기 두뇌 삼백만 컴퓨터'를 켭니다.

컴퓨터 박사가 되었을 때 만든 컴퓨터!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종이 상자에 화면과 키보드를 그린다음 옆면에 '전기 두뇌 삼백만 컴퓨터'라고 적으면 됩니다.

사실 빵 터졌습니다.

 

우리집 큰 어린이도 아직까지도 이 컴퓨터 만드는 방법에 빵 터져 웃습니다.

사실 우리 집 꼬맹이들도 상자로 요딴 거 잘 만드는데...

앞으로 컴퓨터 한대 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으네요.

그리고는 자신의 훌륭한 조수? 빅터가 닭이라고 우기는

땅딸막한 느림보 작은 오리 덤피럼프스가 있습니다.

왜 닭이라고 할까요? 정말 엉뚱한 빅터입니다.

늘 즐거운 엽기 박사 빅터..

하루는 선생님이되어봅니다. 하지만 진짜 선생님 노즐버프선생님에게 저지당합니다.

그럼 규칙을 만드는 교장선생님도 되어보려합니다.

하지만 교장선생님은 학교에 있는 모든 선생님을 돌보아야하기 때문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그리고 잊어버리기 선수도 해봅니다.

정말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빅터는 합니다. 

상상력이 뛰어난 빅터입니다.

또 하루는 미용사가 되어 개발한 겨자샴푸로

학교의 환경미화원 플럼포스키 아저씨를 곤란하게 합니다.

하지만 이 겨자샴푸는 나중에 빅터가 지구로 돌아올수 있는 무기?? 가 됩니다.

실패한 발명품은 아니란 이야기죠. ㅋㅋㅋ

그러던 어느 날,

친구 패티의 휴대전화로 우주 전쟁 게임을 합니다.

게임을 대신하게 된 빅터 역시 자신만만합니다.

"내게 맡겨. 사실 난 우주 전쟁 전략가거든."

 

하지만 이 말을 듣고 있는 누군가가 있었더랬죠.

바로 진짜 외계인...그것도 전쟁 중인 외계인..

그들에 의해 빅터와 덤피럼프스는 감쪽같이 사라지고 맙니다.

빅터와 덤피럼프스는 어느새 그루글링족 외계인의 우주선 안에 와 있네요. 

 

외계인들끼리 싸울 위기에 놓였을 때

우주 전쟁 전략가가 된 빅터는 말합니다.

 

"공격하지 말고 우주선의 뒷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면 어떨까요?

우리가 공격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걸 알려주는 거죠.

그럼 더는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대화 할 수 있을 거예요."

 

정말 우주 전쟁 전략가가 된 듯한 빅터입니다. 

 

과연 빅터는 싸움을 종료시키고 

지구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아까 빅터가 만들어 놓은 겨자 샴푸가 빅터를 돌아올수 있게 하는 큰 역할을 하는데...

그 스펙타클한 이야기는 읽어보셔야 할 것 같아요. 

빅터는 정말 상상력과 창의력이 뛰어난 듯 합니다.

그리고 정말 기발하고 엽기적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고도 일어나고 문제도 있지만

될까 안될까 생각하지않고 바로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긍정적인 추진력...우리 아이들이 배웠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그 자신감도 역시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터무니 없는 상상으로 당황스럽긴 하지만...

우리 아이들도 빅터처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그런 정신

정말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엽기스런 행동을 하는 빅터이지만 그래도 우리 아이들이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는 책입니다.

읽는 내내 다양한 직업의 빅터와 만나고..엽기박사님을 만나고... 

다음 권이 기대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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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세상은 미래그림책 150
알랭 세르 지음, 클로에 프라제 그림, 양진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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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세상은>>

 

알랭 세르 글 

클로에 프라제 그림 

양진희 옮김 

미래아이 

아마도 세상은...

음... 뭘까요?

표지를 보고 무슨 이야기일까 한참 생각해보았네요.

갓을 쓴듯한 사람, 여자인듯한 사람...새들..등등 궁금합니다.

표지를 넘기니

아주 먼 옛날 세상은....

하고 초록손이 나옵니다.

우리집 어린이들과 한참을 이야기 해봅니다. 무슨뜻일까??

작은 어린이는 이쪽 페이지를 넘기라는 뜻이랍니다...허허허

ㅋㅋ 그럼 넘겨봐야겠죠...

 

글쓴이 알랭세르님은 1956년 프랑스 남서부의 비아리츠에서 태어났어요. 유치원 선생님으로 일하다가 글을 쓰기 시작하여 1982년 첫 그림책을 냈어요. 그러다가 1996년 어린이들에게 세상에 대하여 질문하고 상상할 수 있게 하는 책들을 전하기 위해 뤼뒤몽드 출판사를 세웠어요. 뤼뒤몽드는 '세상의 길'이라는 뜻이랍니다.

그린이 클로에 프라제 님은 스트라스부르 장식미술학교를 졸업하고 삽화가 겸 화가, 조각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나의 선사시대 친구','라라와 금지된 숲' 등 여러 그림책과 동화책에 그림을 그렸어요.

옮긴이 양진희 님은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불어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어요. 옮긴 책으로 '찡찡파리의 시끌시끌 음악회','할머니의 노란 우산','하트 삼총사', '새똥과 전쟁','크록텔레 가족', '여섯개의 점 : 점자를 만든 눈먼 소년 루이 브라유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낯익은 책들도 많고 많은 책들을 옮기셨네요...

 

아주 먼 옛날, 고요하던 세상이겠지요?

갑자기 어디선가 파랑이 솟구칩니다.

파랑 무얼 의미할까요???

고요하던 세상에 나타난 파랑은 무엇일까요?

파랑이 넘쳐 퍼져나가고...

무언가 시작되었을거라네요.

아 물인가봐요.

그리고 물속에 생명이 시작됩니다.

아니면, 세상은....

 

어느 날 갑자기 붉은 불덩이가 나타납니다.

뜨겁게 흘러내린 불덩이를 비가 가라앉혔을 거예요.

드디어 생명이 탄생하기 시작합니다. 풀이 자라고 꽃이 자라고...

그리고 생명체가 뛰어 올랐을 거예요. 

아니면, 세상은.....

빛과 어둠이 들릴 듯 말듯

낮은 소리로 웅얼웅얼.

 

아마도 어느 아침, 반가운 색이 울음을 터뜨렸을지도 몰라요.

초록입니다.

초록은 무얼 만들었을까요?

초록은 세상에 내 놓을 무언갈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까요?

초록은 열심히 싸워 생명을 낳게 합니다.

세상의 초록 생명 그 생명은 다른 생명을...

초록이 아니었다면 초록빛 풀과 나무가 없는 세상

그런 세상은 상상조차 할수 없네요.

 아니면, 아마도 세상은...

 

 

어쩌면 아주 오랜 시간의 알을 품고 있다가

어느날 온갖 생명을 터뜨렸을지도 몰라요.

 

그 어떤 색이 시작이라해도 지금과 같은 세상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을거예요.

기나긴 시간동안 지구 위에 정말 다양한 생명들이 탄생했을거에요.

사람도 마찬가지겠지요.

오랜 시간동안 만들어 왔을 거에요.

끝없이 이어지는 위대한 생명의 이야기를요.

 

 

이렇게 오랜 시간 만들어온 지구의 모습을 우리가 지키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앞으로도 오래도록 써나갈 지구의 이야기가 끝이난다면 어떨까요?

만약 우리가 이런 지구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간직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상은....

 

그리고 마지막 책을 덮기 직전 앞에서 나왔던 초록 손은 빨강색으로 변해있습니다.

음..빨강은 주로 운동경기에서 퇴장인데...

우리가 지구에서 생명의 이야기에서 퇴장당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제목이 정말 딱이네요.

아마도 세상은...

우리가 지키지 않는 지구는 이제 이야기를 끝낼테지요.

정말 묵직하게 무언가를 전달해주는 책입니다.

책을 읽고 덮는 순간...우리집 꼬맹이들..잠시 조용하네요.

명쾌한 결론이 없어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야하는 이야기!!

세상의 탄생에 대하여 색으로 표현하고 또 색으로 시작된 세상에 우리가 살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준

약간은 어려운 듯하면서 알고보면 커다란 암시를 주는 이 책의 느낌이 아이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간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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