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미로찾기 : 공룡 집중력 미로찾기
롤프 하이먼 지음 / 아라미kids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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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미로 찾기 공룡>>



지은이 롤프 하이먼

아라미 kids



집중력 미로찾기 바다와 함께 온 공룡편!!

우리집 어린이들은 여자아이들이라 그런지 공룡에 그렇게 관심이 없습니다.

일부러 공룡책을 펼쳐놔도... 거들떠 보지도 않더란 말이죠...

이번 집중력 미로 공룡편을 통해 우리 꼬맹이들이 공룡이랑 좀 친해졌음 하는 바람으로

 이벤트신청을 하게 되었다지요.


조금은 우스꽝스러운 초식공룡과 육식공룡들 그리고 용암이 흘러내리는 화산이 있는 시대적인 배경까지..다양한 게임을 즐겨볼 차례입니다.


롤프 하이먼은 1940년 독일 드레스덴에서 태어나 18살에 오스트레일리아로 이민을 갔어요. 농장, 철도, 공장 등 가리지 않고 일하며 경험을 쌓았지요. 자유 시간에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어요. 1974년에 그는 자기 보트로 태평양을 항해하며 많은 것을 배웠지요. 그는 풍부한 경험과 타고난 상상력을 바탕으로 미로 책과 퍼즐 책, 동화, 그림책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책들을 50권 넘게 출판했어요. 그의 책 『독수리의 눈으로』 시리즈 등은 인기가 많아서 세계 여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어 수백만 권 이상 판매되었답니다.


뒤죽박죽! 상상불가! 흥미진진!

두뇌가 팽팽 돌아가는 게임과 퀴즈도 한 가득!

무시무시한 공룡시대로 돌아가 용암이 흐르는 화산, 거대한 공룡 미로를 탈출하세요.

숨은 그림, 다른 그림, 규칙 찾기와 퀴즈로 관찰력과 탐구력, 창의력을 키워보아요.


무시무시한 공룡시대로 들어가볼까요??


거대한 공룡미로를 통과해야합니다.

앗 사람이 있네요. 공룡시대에 사람이 살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엉뚱한 상상과 질문은 아이들의 탐구력을 키워줘요.

사람과 공룡은 같은 시대에 살지 않았어요. 둘중 하나는 이 그림에서 지워져야 합니다. 공룡들이 많으니 사람을 잠시 지워야겠네요.

숨어있는 공룡들도 찾아야합니다. 하늘을 나는 공룡 바닷속에 있었던 공룡등 다양한 공룡을 찾으며 공룡 지식을 흥미롭게 배워봅니다.


엄청난 크기의 초식공룡의 꼬불꼬불한 위장 미로를 통과해보아요.

8. 미로속 미로

 출발점도 2개 도착점도 2개인 미로를 통과하세요.

 작은 꼬맹이랑 요 미로를 하다가 배꼽을 잡을 뻔 했네요.

서로 다른 출발 지점에서 출발을 했는데 동시에 도착점이 아닌 서로 출발한 지점으로 갔다는...

잠시도 한눈을 팔 수가 없었네요.

어미공룡의 무늬와 알의 무늬는 닮았을까??

알의 무늬를 보고 어미 공룡을 찾아보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알의 개수를 세어보고 두마리의 뱀이 먹은 공룡알의 개수를 찾아내는 게임도...

보이지 않는 뱀의 몸을 보고 유추를 해야하네요.


19. 반쪽 뼈를 찾아라...

흰 옷의 고고학자에게 반쪽뼈를 찾아주세요.

게임을 통해 고고학자라는 직업체험도 해 볼 수 있네요.

25. 화산이 폭발하고 용암이 흘러내리네요. 

아마 이제 공룡의 멸종에 관한 이야기를 하나봅니다.

그리고 나서

26. 박물관에 공룡의 뼈들이 남아있습니다.

역시 마지막엔 정답페이지가 있지요.

두녀석이 각자 바다와 공룡을 하나씩 잡고...

한 녀석이 하나 가져오면 자동으로 한 녀석이 다른 걸 가져오고...

미로찾기 타임이 생겨버렸네요..ㅋㅋ

집중력 미로찾기와 함께 하루 일상에 한 부분이 생겼답니다.


허니에듀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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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이건 꼭 사야 해!
이현진 지음 / 노란돼지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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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이건 꼭 사야 해!>>



글 그림 이현진

노란 돼지

이현진 작가님은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미국 아델파이 대학원에서 회화를 공부했습니다. 이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미술 치료사로도 활동했습니다. 오랫동안 점토를 이용해 작업해 왔고 뉴욕과 서울에서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서 그림책 작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토끼와 호랑이>>, <<선녀를 찾아 하늘 나라로 올라간 나무꾼>>이 있고, 그린 책으로 <<우리 세상의 기호들>>이 있습니다.


어머 이건 꼭 사야해!! 제목만으로도 확 와 닿는 느낌은 뭘까요??

동화책인데도 불구하고 이건 왠지 내가 읽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얼른 서평을 신청했더랬지요.

마트에 갈 때 적어서 가더라도 꼭 적은 것 외에 장바구니에는 더 많은 것들이 담겨있습니다.

굳이 없어도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것인데도 싸니까 특가니까..

하나씩 사들고 오는 것들... 그러고는 후회하고..

ㅋㅋ 그런데 이런 느낌은 저만 있는게 아니니까 문제입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인듯 합니다.

아직 어린데 벌써부터 이런 소비습관을 키우면 안되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제 경제관념이 생기기 시작한 큰 어린이에게도 엄마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었더라지요.


자칫 어려울 수 있는 경제관념, 소비!!

어머 이건 꼭 사야 해! 이 책은 알록달록한 그림에 동물친구들이 주인공입니다.

그래서 좀더 친근한 느낌입니다.


책 속으로 들어가봅니다.

이 책에는 우선 사자와 악어 고양이가 낙시를 하러 갑니다. 그런데 오늘따라 큰 물고기가 잡히질않네요.

그러자 우리 친구들은 큰 물고기를 사서 맛있는 밥을 먹기 위해 시장으로 갑니다.


아~~~시장은 정말 즐거움을 주는 곳입니다.

어느새 우리 친구들 큰 생선따위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맙니다.

두눈이 휘둥그레...정신이 없을 즈음... 다른 동물친구들이 우르르 몰려갑니다.

뭘까요?? 

아 엄마도 아주 좋아하는 폭탄세일...

정말 위험한 곳이죠.....ㅜㅜ

우리 친구들 싼 맛에 이것저것 구매하기 시작합니다...

어느 덧 양속이 가득... 

집으로 돌아온 친구들은 오늘 사온 물건들을 내려놓습니다.

그러고나서 소파에 앉으려니 고양이가 쌓아둔 신발때문데 앉을수가 없고

밥을 먹으려니 식탁에는 사자가 쌓아놓은 모자가 그득

배가 아파 화장실을 가니 변기뚜껑위에는 사이다가 가득 쌓여 볼일을 볼 수 조차 없게 됩니다.

한쪽에 텐트까지 치게 된 우리 친구들...

화장실을 갈수 없어 폭발한 가스 덕에 텐트가 폭발하고 집안의 모든 물건들이 밖으로 날아가게됩니다.

그 덕에  우리 친구들의 물건은 숲속 다른 친구들이 고맙게 나누어 쓰고 먹게 됩니다.

발디딜틈 없던 집은 깨끗해지고 친구들은 그제야 무언가를 깨닫게 됩니다.

그러고는 셋이 시장에 갔던 이유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다시 손잡고 큰 물고기를 잡으러 가는 우리 친구들.. 흐믓합니다.



미니멀라이프가 대세인 요즘... 우리집엔 뭐가 이리도 많을 까요?

잘 안사고 잘 버리는 엄마인데도 집에 뭔가가 엄청 많습니다.

그럼에도 나가면 양손가득 들고 들어오게 되지요!!


꼬맹이와 이 책을 한번 읽고나서 집안을 한번 둘러보게 되네요.

우리 꼬맹이도 생일에 인형을 더 사려했으나... 인형은 집에 있으니까 다른 걸 사야겠다하네요.

굳이 안사도 되는데 말이죠...ㅋㅋㅋ


그래도 우리 꼬맹이들과 이책을 읽고 경제 소비와 정리에 대하여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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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고 싶지 않아! 마음을 쓰담쓰담 1
유수민 지음 / 담푸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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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고 싶지 않아!>>



글. 그림 유수민

담푸스



마음을 쓰담쓰담 첫번째 책이네요.

아니! 싫어! 라고 단호하게 이야기 해본적이 있었나 생각해봅니다.

아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또래사회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면서 이제 엄마의 걱정은 학교 폭력 부분입니다. 

어느날 어떤 형태로 폭력의 피해자가 우리 아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 아이들이 그 때 그 때 지혜롭게 상황을 대처하고 마음이 건강하게 커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나는 하고 싶지 않아!> 는 동물학급의 이야기 입니다. 

오소리가 나오구요.

오소리는 친구들이 하라는대로 공을 주워옵니다. 

오소리는 그렇게 하는 것이 친구들이랑 함께 노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꼭꼭숨은 공도 잘 찾아서 주워옵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고마워하기는 커녕 깔깔 웃어댑니다. 

어느 날 오소리는 공을 주우러 갔다가 꽈당 넘어집니다. 

눈을 떴을 때는 병원 침대였고 의사 선생님은 오소리에게 처방을 내립니다. 

그런데 처방이 약이나 주사가 아닙니다.

의사 선생님은 오소리가 해야 할 일 5가지를 적어 주셨습니다. 

충분히 잠 자기, 좋아하는 일 하기, 공을 오랫동안 바라보기, 속마음 털어놓기, 거절하기....

이런 것들을 하며 공을 언제 주울지 고민하는 오소리....

하지만 의사선생님은 말씀하십니다.

" 오소리야, 너는 너를 더 보살펴야 해."

오소리는 한가지 한가지 실천을 해봅니다. 

어 그런데 한가지 한가지 실천해 나가다 보니 오소리는 행복해집니다. 

그리고 공을 오랫동안 바라보다 보니 알록달록 공이... 

공이 아니라 무거운 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오소리는 표정이 슬퍼집니다. 

그리고 엄마에게 그동안 힘들었던 일을 털어놓으며 안겨서 울지요... 

아고... 안쓰럽습니다. 오소리 엄마도 오소리도 너무 속상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소리는 그동안의 슬픔을 엄마에게 용기를 내어 털어놓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네요.

없어야겠지만 이런일이 생겼을 때 우리 아이들도 엄마에게 아빠에게 어른들에게 도움을 청할 용기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학교에 간 오소리는 이제 공, 아니 돌을 줍지 않습니다. 

친구들에게 아주 당당하게 말합니다.

" 나는 하고 싶지 않아!"

학교에서의 어려움을 이겨낸 오소리를 응원합니다.

오소리는 더이상 잠자리채에 돌을 담지 않습니다. 

오소리는 잠자리를 잡기위해 나섭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오소리가 될 수도 그 친구들이 될수도 있는 어떠한 상황... 

우리 아이들이... 오소리와 같은 친구가 있다면 방관자가 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줄수 있는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오소리의 입장이라면 그만해!! 하고싶지 않아!! 와 같이 건강하게 자기주장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들이 그런 건강한 마음을 배울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글을 쓴 유수민 님은 상명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영국 케임브리지 예술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나는 하고 싶지 않아!>>는 어린이들이 서로를 좀 더 이해하고 배려하며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와 허니에듀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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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면 어떡할래? - 어린이가 만나는 45가지 곤란한 상황!
제니퍼 무어 말리노스 지음, 앤디 캐틀링 그림, 양승현 옮김 / 키움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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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만나는 45가지 곤란한 상황!


<<너라면 어떡할래?>>


제니퍼 무어 말리노스 글

앤디 캐틀링 그림

양승현 옮김

도서출판 키움



수영장에서 갑자기 쉬가 마려우면?

시험시간에 친구가 답을 보여 달라면?

앞사람이 돈을 떨어뜨리면?

등등

한번쯤 어떡하지? 하며 생각해본 상황들입니다.

우리 어린이들도 마찬가지 일것 같습니다.

바른 답은 알지만...실천을 못할 경우도 있고.. 정말 몰라서 바른 답이 아닌 것을 선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일들...

그 일들을 아이들과 미리 생각해 볼 수 있을 기회가 될 것 같아 이벤트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집 두 꼬맹이들은 모두 초딩이 됩니다. 아이들은 초등학교를 들어가면서부터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일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서툰 우리 아이들이 그런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할까요?

이 책은 정말 사소한 그런 문제들... 을 제시하면서 아이들로 하여금 미리 경험하게 합니다.

첫번째 질문은...그 때 뿐만이 아니라 평생 안고 가는 고민인듯 합니다.ㅋㅋ

" 돈을 주웠을 땐 어떻게 해야하니?"

라는 질문부터 시작합니다.

질문을 던지고 먼저 생각해 본다음... 다음장을 넘기면 그에 대한 바른 답??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하는 생각이 바른 생각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침 우리집 큰 어린이가 옆에 있길래...

하나 하나 만약에~~라며 질문을 해봅니다.

그런데 너무 바른 답만 하는 큰 어린이... 

"넌 어떻게 그렇게 바른 생각만 해?? " 라며 물으니...

서평 책이 도착하자마자 이미 읽어본터라....

읽고 난 어린이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바른 답을 이미 머릿속에 넣어 버렸네요.

그럼 이 아이는 이제 이런 상황이 생겼을 때 고민하는 시간이 조금 줄어들겠지요??


몇가지 예를 볼까요??

돈을 주웠을 땐 어떻게 해야할까??

정말 고민스럽지 않을 수 없는 순간입니다. 이미 이 책을 읽은 어린이는 그게 바른 행동이고 당연히 그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이론입니다.

이 아이가 진짜 이렇게 할 수 있도록 평소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보고 배우는 아이들이 바른 행동을 보고 배울수 있도록 어른인 엄마도 노력해야하는 일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보았을 갈등...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소변을 보고 싶다면....그냥 눌 것인지 아니면 바로 화장실로 뛰어갈것인지...당연히 화장실로 뛰어가는 것이 맞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그곳은 나 혼자만 노는 곳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합니다. 만약 볼일을 본다면... 나하나는 편하겠지만...

입장을 바꿔서 한번만 생각해본다면...

소변을 보고 싶으면 화장실로 가야 모든 사람이 즐겁게 물놀이를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 집 어린이들은 절대 문을 열어주어선 안된다.. 그리고 엄마에게 연락한다... 이 교육은 잘 되어 있어서 당연하다는 듯 이야기 합니다. 아무리 알고 있는 이웃이라고 해도 함부로 문을 열어주는건 안되는 것이지요...

일상적인 생활에서 부딪히는 사소한 고민에 대하여 이야기 한 이 책!!

각각의 상황에서 미리 연습을 한번 해본다 생각하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니...

상황에서의 적절한 대응 방법을 알게 되고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서 할 이야기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부록으로 온 '나는 나라서 좋다'

연습장 같으면서 일기장 같은 이 공책도 활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자기가 생각하는 자기 모습에 동그라미 해보기!!

행복한 순간, 불편한 순간 적어보기, 숨겨진 자기 성격 찾아보기!!

고민 상담소라 해서 다른 친구의 고민 해결해주기!! 등등 재미있는 코너가 많습니다.


이 글을 쓴 제니퍼 무어 말리노스 님은 캐나다 출신 작가로, 세 아이들과 함께 미국 클리블랜드 지역에서 살고 있습니다. 태나다의 라이어슨 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뒤, 아동복지소아 정신 건강상담사,소송후견인으로 일하다가, 2001년부터 지금까지 글을 쓰고 있습니다. 주로 가족상황, 생활 습관,발달장애 및 일상 생활에 중점을 둔 어린이 책을 씁니다. 사회복지사로서 다양한 어린이와 가정을 만날 수 있었기에, 가족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주제를 문학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제니퍼의 책은 여러 국가에서 여러 언어로 출판되었습니다.

글을 옮기신 양승현님은 작가이자 번역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아동학과를 졸업하였고 어린이사에서 어린이책을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지금은 프리랜서로 어린이책을 기획하거나 글을 쓰는 일을 하고, 작품으로는 <야옹이와 친한 것은 누구?>, <재롱이 엄마의 아기 돌보기>, <모양 찾는 꼴도깨비>, <신나는 우주선 여행>, <힘내라! 굴착기> 등이 있다. 2006년 한국기독공보사 신춘문예에서 《내 친구 얼룩말에게》로 가작을 수상했습니다.

그림을 그리신 앤디 캐틀링님은 40권 넘는 책의 그림을 그려 출판한 전문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전통적인 소재와 디지털 미디어를 모두 활용하여 독창성이 뛰어난 작품을 만들어 냅니다. 앤디의 작업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그린다, 그 다음엔 지워 버린다, 그리고 다시 그린다. 

그는 수채화 물감, 연필, 잉크를 사용하여 작업을 한 뒤  그것을 냄새 맡으며 즐기다가 망쳐버리고는 다시 시작합니다. 디지털 작업 과정도 거의 같은데, 냄새 맡기만 빠질 뿐입니다. 특별하고도 별난 방법이지만 그의 작품은 매력적인 효과와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이글은 출판사와 허니에듀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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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소년, 날다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62
고든 코먼 지음, 최제니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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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소년, 날다>>



고든 코먼 지음

최제니 옮김

미래인

글을 쓴 고든 코먼님은 1963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나, 1970년까지 그곳에서 살다가 뉴욕 대학에서 영화와 시나리오를 공부했다. 지금은 뉴아일랜드에서 살고 있다. 12세 때 쓴 첫 소설이 14세 때 출간되어 6개월 만에 2만 2천 부가 팔리며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17세에 최연소로 에어캐나다 상(35세 이하의 유망한 작가에게 주는 상)을 받았으며 캐나다의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인 ‘영 리더스 초이스 상’을 세 번이나 수상할 만큼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은 스크린으로 옮겨지는 경우가 많다. 『월요일 풋볼 클럽』은 미국 디즈니 채널에서 텔레비전 시리즈로 방영되었으며, 『로봇 소년, 날다』는 [나니아 연대기]로 유명한 영화제작사 월든미디어에서 판권을 획득, 기획 단계에 있다.

옮기신 최제나님은 명지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분자 유전 연구원으로 일했고, 3년간 어린이 영어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번역 전문회사 unj에서 어린이 동화책 번역팀장으로 근무하며 많은 번역을 했고,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책을 열고 체이스의 기억상실부터 시작하는 이 이야기 <불량 소년, 날다>중간에 손을 놓을 수가 없는 이야기네요. 주인공인 체이스 엠브로즈는 어느 날 집 지붕에서 떨어져 모든 기억을 읽고 맙니다. 기적적으로 깨어났지만 기억나는 것은 이름 모를 소녀의 이미지 뿐....양쪽 부모님과 다른 가족들로부터 자신의 과거에 관하여 많은 이야기를 듣지만 엄마는 무언가를 숨기려하고 체이스는 모든 것이 그저 낯설기만 합니다.체이스가 사고가 나기전에 지역사회와 학교의 가장 유명한 풋볼 선수였다는 것 말고는 체이스는 아무것도 모른채 학교에 가게 됩니다.그러나 학교에서 마주하는 모든 친구들의 반응은 다양합니다.같은 팀원인 풋볼 선수들은 체이스를 영웅처럼 대하고 또 대다수의 아이들은 체이스를 무서워합니다. 그리고 또 한 아이 쇼샤나 웨버는 체이스를 보자마자 머리에 아이스크림을 엎어버립니다. 체이스는 혼란스럽습니다. 대체 자신은 체이스는 어떤 학생이었을지...
'내 주변에는 나를 보면 역겨운 표정을 짓고 뒤돌아서는 아이들이 있다. 어떤 애들은 내가 다가가면 공포에 질려 뒷걸음치고, 온몸으로 무서움을 표현한다. 나는 내 머리에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처박았던 정신 나간 여자애를 생각했다. 실은 그 여자애가 정신 나간 게 아니라면? 내가 당해도 마땅한 짓을 한 거라면?'
시간이 흐를수록 체이스는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게 됩니다.아주 유명한 아이였고 그 유명함을 등에 업고 다른 아이들에게 횡포를 부리던 불량소년이었다는...즉 학교 폭력의 주동자였네요. 그런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마주하면서 체이스는 점점 감당할 수 없는 사실들까지 알게 됩니다.
“너한테 일어난 일이 정말 끔찍하긴 하지만 네겐 흔치 않은 기회이기도 해. 넌 처음부터 다시 자기 인생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 완전히 새로운 출발인 거지. 이 기회를 낭비하지 말거라! 물론 넌 이걸 행운이라 생각하지 않겠지만, 너 같은 상황이 되기 위해 뭐든 할 사람들이 세상엔 수도 없이 많단다. 완벽한 백지 상태 말이야.”
나는 교장선생님을 빤히 쳐다봤다.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지? 난 지금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기억해내려고 안간힘 쓰고 있는데, 교장선생님은 내가 변하길 바라시는 건가?
대체 예전의 내가 얼마나 잘못됐기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하는 걸까? --- p.41

추락사고 전 체이스는 쇼샤나의 쌍둥이 동생을 피해자로 만들어 전학을 보내고그 사건으로 본인은 요양시설에서 사회봉사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함께 일을 벌였던 가장 친했다는 두 친구와 그곳에 간 지금의 체이스는 정성을 다해 사회봉사를 하면서 그곳의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친해지기 시작합니다.그러다 한국전쟁에 참여해 국가가 주는 훈장까지 받은 솔웨이 할아버지를 만나고..결국 할아버지의 없어진 훈장의 주동자가 자신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남아있던 소녀의 이미지는 자신이 그 훈장을 숨기기위해 지붕위로 올라갔을때 보였던 옆집의 그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런 세상에...불량소년이라 했지만 절도까지 저질렀을 줄이야...이제 체이스는 모든것을 받아 들이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려합니다.그러나 함께 그 일을 저지른 친구들은 반대하고 방해를 합니다.하지만 사고후에 친해진 비디오 동아리 친구들과 솔웨이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체이스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됩니다.이야기는 학교 폭력에 관하여 피해자의 입장이 아닌 피의자의 이야기를 다룹니다.체이스는 분명 학교 폭력의 가해자였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는 어느 누구도 선뜻 도움의 손길을 뻗지 못합니다. 이미 해결해 줄수 없는 아이들만의 세상... 체이스의 학교에서는 체이스가 지역사회와 학교의 아주 유능한 풋볼 스타였기 때문에 그저 사건을 덮어버리려고만 합니다. 이런 모습에서 우리 어른들이 그저 부끄럽기만 합니다. 이 책의 차례를 보면 알겠지만... 이책은 단지 가해자와 피해자의 이야기가 아니라가해자와 동조자 그리고 피해자와 방관자의 모든 입장에 있었던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각자의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체이스가 느끼는 죄책감과...그리고 새사람이 되어 나타난 체이스를 대하는 친구들의 태도변화...등등...각각의 입장에서 직접 그 사람이 되어 독서토론 같은 걸 해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폭력이라는 난감한 문제에 자연스레 입을 열 수 있도록 해 줄 것입니다.학교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이지만 기억을 잃은 가해자의 입장에서 이 글을 읽으니...가해자의 입장에서도 볼 수 있는것이 학교폭력이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네요.점점 더 심해지는 학교 폭력이지만...우리 아이들이 학교 하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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