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구는 600살 - 어쩌다 보니 2학년 3반 책이 좋아 2단계 28
이승민 지음, 최미란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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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구는 600살 - 어쩌다 보니 2학년 3반>>

(책이 좋아 2단계)

글 이승민

그림 최미란

주니어 RHK

글을 쓰신 이승민 선생님은요.


고려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한겨레 아동 문학 작가 학교에서 아동 문학

 

을 공부했습니다. 작품으로 《내 다리가 부러진 날》,《나만 잘하는 게 없어》,

 

《우주 탐험단 네발로진호》1·2·3권 《민서와 함께 춤을》,《달리기왕》등이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신 최미란 선생님은요.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한 뒤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작품으로《초딩의 품격》, 《쉬는 시간에 똥 싸기 싫어》, 《삼백이의 칠일장》

 

 시리즈, 《글자동물원》, 《슈퍼 히어로의 똥 닦는 법》 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그림책《석굴암》으로 볼로냐아동도서전

 

라가치 상을 수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최미란 선생님이 그린

 

<<초딩의 품격>>이란 책이 눈에 쏙 들어옵니다.

 

 

주니어RHK에서 출간한 책이 좋아 1단계 시리즈는

 

<레츠는 대단해>, <책무덤에 사는 생쥐>,<나중에 엄마> 등등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어봤던 기억이 있어서

 

<<병구는 600살>>도 무척 기대가 되는 책이었더라지요.

 

겉표지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이 생겼지요. 

아니나 다를 까..점점 책이랑 이별준비를 하고 있는...ㅜㅜ

우리 큰 어린이도 이 책은 보자마자 덥석 집어들고

그 자리에서 다 읽고 병구 마법사의 웃긴 포즈를 흉내냅니다. 

 

그럼 궁금하니 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어쩌다보니 남자아이가 된 600살 병구 마법사와

할머니로 변하는게 취미인 200살 된 멍멍이 붕이,

그리고 병구를 9살로 만든 병구의 숙적 599살 최상이,

그리고 담임선생님 교장선생님 2학년 3반 절친 민지와  

친구들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옵니다.

 

어느 날 일어나 보니 9살이 되어 있는 병구 마법사!!

얼떨결에 학교 까지 가게 됩니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적응할 순 없겠죠?? ㅎㅎㅎ 

배봉초등학교 2학년 3반에 들어가게 된 병구!!

 

여차저차 들어간 학교에서 공부도하고 친구도 만나고 

 

민지라는 절친도 사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틈만나면 2학년 3반을 괴롭히는 교장 선생님을 만나게 됩니다.

 

교장 선생님을 괴롭혀주고 싶은 마음에 마법의 물약을 만든답니다.

 

물론 병구 마법사가 원하는 마법약은 제대로 안나왔지만..

 

마법 물약을 먹은 교장 선생님은 점점 이상하게 변해갑니다..

 

그 덕에 교장선생님 때문에 학교 가기 싫다던 친구들이

 

교장선생님이 재밌게 변했다며

 

이제 학교 가는 것이 즐거워졌다고 합니다.

 

과정이야 어쨓든 병구는 기분이 좋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병구 마법사...

 

병구 마법사는 몸은 9살이지만 600살어른이라..

 

학교 생활 뿐 아니라 집에 돌아오면 집안 일까지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하지만 병구는 마법사잖아요.

 

병구는 분신을 만들어 냅니다.

 

절친 민지도 분신을 만들어내 줍니다.

 

항상 마법에는 대가가 따른다 했지만.. 민지는 편안함에 잠시 잊고 또다른 분신 또

 

다른 분신...들을 만들어냅니다.

 

결국...민지에게 화가 닥치네요.

 

병구는 민지의 분신들을 모두 없애주고

 

민지 역시 자기 할 일은 자기가 해야 한다는 걸 깨닫습니다.

 

민지의 분신을 없애주는 마법 춤!!

 

우리 어린이 좀 비슷해 보이나요??? ㅎㅎㅎ

 

아 분신... 생각만 해도 좋습니다.

우리 집 큰 어린이도 분신이 있었음 좋겠답니다.

숙제만 해주는 분신..

 

엄마한테 혼만 나는 분신....ㅡㅡ;;

 

그러네요.. 그런게 아이한테 스트레스인가봅니다...

 

즐겁게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정녕 없는 건가봅니다....ㅜㅜ

 

그래도 병구를 통해 마음의 소리를 들어봤으니..노력을 해봐야겠지요???

 

ㅎㅎㅎ

저런 마음도 작심 3일이라....

 

이런 책은 3일에 한번씩 읽어줘야 할 듯합니다. ㅍㅎㅎㅎㅎㅎ

 

사실 엄마도 분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청소, 빨래, 육아, 등등등....음....서평 잘 써주는 분신도....???? ㅋㅋㅋㅋ

 

앗!! 다시 돌아와서

 

그렇게 잘 지내는 병구도 이젠 다시 원래대로 돌아

 

가야겠죠??

 

병구를 이렇게 만든 숙적 최상이를 찾아서 말이죠..

 

하지만 숙적 최상이는 어디에~~~~

 

병구는 아무래도 당분간 9살이어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무사히 학교 생활을 마치길...

 

하루 아침에 9살이 되 학교에 다니게 된 병구 마법사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눈뜨면 학교가고 학교에서 돌아오면 학원가고...

당연한 것들이니 해라 하고 하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이 어떨지 말입니다.

나도 겪었던 과정인데 부모가 되고 입장이 바뀌니....

그 때의 생각은 어디로 간건지...

다시한번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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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지는 숨은그림찾기 3 - 물고기, 말발굽 똑똑해지는 숨은그림찾기
Highlights 편집부 지음 / 아라미kids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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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지는 숨은 그림 찾기 3>>

 

 

 

Highlights, 아라미Kids 

하이라이츠 출판사는 1946년 설립되어 현재 10억 부의 발행부수와 600명의 직원을 거느린 대형 출판사인거 알고 계시죠??

물론 큰 회사가 무조건 좋다는 것 보다는 그래도 믿고 볼 수 있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이라이츠 출판사의 캐치프레이즈는 "아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들이다."입니다.

따라서 내 아이들이, 우리 아이들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창의적이고, 호기심 많고, 자신감 있는 사람으로 자라도록 지금까지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답니다.

믿음직하네요. ㅎㅎㅎ

 

<똑똑해지는 숨은그림찾기> 외에도 <똑똑해지는 퍼즐 매니아>, <똑똑해지는 미로찾기>, <똑똑해지는 사고력 IQ퍼즐> 등 다양한 구성이 있습니다.

 

보지 못한 나머지 시리즈도 왠지 사서 안겨줘야겠다는 의무감이 팍팍!!!!!

특히 요즘 미로찾기에 빠져 있는 큰 어린이를 위해...

갑자기 왜 미로에 꽂혔는진 모르지만 자꾸 찾네요.

다음 시리즈는 미로찾기로...

 

오늘은 하이라이츠와 아라미키즈가 함께 만든 똑똑해지는 시리즈 중

숨은그림찾기 3권 물고기, 말발굽을 소개해봅니다.

2권에 이어 3권인데요. 구성은 비슷합니다.

우선 하이라이츠에서 다년간 연구를 통해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재미있고 지속적인 놀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흥미를 잃지 않도록 구성하였답니다.

우리 집 어린이들은 허니에듀를 통해 똑똑해지는 시리즈를 벌써 몇권째 즐기고 있어서 이번에도 책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서로 자기 것을 챙깁니다.

이번 시리즈는 각 주제마다 물고기나 말발굽을 찾는 것이 미션이네요.

그리고 또 다양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야기 책 차례 같습니다. 

 


 

3권은 작은 어린이가 냉큼 집어들고는 아빠를 앞에 앉혀두고 숨은 그림 찾기를 합니다. 아빠가 살살 약을 올리는 승부욕에 열심히입니다. ㅋㅋㅋ

똑똑해지는 숨은 그림 찾기에는 96개의 스티커가 들어있습니다.

그냥 숨은 그림찾기만 하면 찾다 혹시 못찾은 것들은 그냥 넘어가곤 했는데

스티커가 있으니.. 다 붙여야해서인지 끝까지 찾아서 다 붙이고 넘어가네요.

이번 숨은 그림찾기는 아주 알뜰히네요...ㅎㅎ 스티커 덕분!!!!

자주하니 속도도 점점 빨라지네요...

각 페이지마다 역시 주제가 있어서 이야기를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상상력 업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역시 작은 어린이도 이젠 머리가 재빨리...

색칠한번 해볼까하니 스티커가 안보인다는 핑계로...

언니가 말 할 때 들은 걸까요??  ㅡㅡ;;

 

 

 

그리고 또 다른 숨은 그림 찾기

이부분은 색칠되어 있는 부분에서 찾기인데...

찾아야할 물건들이 영어로도 표현되어 있습니다.

한글과 영어를 번갈아가며 읽어보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게 되는 이 부분 아주 좋네요.

또 숨은 그림 찾기만 하면 심심하니까..

요런 색칠하기 부분도 있습니다.

같은 별 모양만 찾아 색칠을 하다보면 무언가가 짠~~하고 나타나지요.

여긴 곰돌이가 짠 하고 나타나네요.

 

 

 

그리고 물건을 영어 단어로 보여주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직접 써보기 부분도 있습니다.

우리 작은 어린이는 한글로 쓰고 영어도 써보네요.

물론 아직 7세라 칸이 꽉찼다고 더 쓰지 않고  긴 건 못쓴다며

짧은 단어만 골라 쓴다는.....ㅡㅡ;;

그 외에도 2권에서와 마찬가지로 숫자 연결해서 그림 그리기,

선을 연결해서 단어를 만들어내기,

똑 같이 생긴 그림 찾아내기,

재미있는 그림 상상하여 그려보기 등등을 즐기다 보면

창의력과 상상력이 자라난답니다.

그리고 해냈다는 성취감을 얻고 성실한 학습 태도를 익힐 수 있습니다.

이것이 똑똑해 지는 시리즈의 장점이겠죠??

 

그리고 똑똑해지는 숨은 그림찾기 시리즈에는

숨은 그림을 찾기 위한 다양한 힌트가 들어있답니다.

찾아야 할 물건들과 같은 방향으로 놓여있어서

책의 방향을 요리조리 바꾸어 보면 꼭꼭 숨어 있는 그림을 찾을 수 있답니다.

조금 어린 친구들을 위한 배려가 눈에 보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하이라이츠사의 숨은 그림찾기

전문 연구원들이 다년간 연구를 통해 개발한 놀이학습

재미있고 지속적인 놀이를 통해 학습 효과를 두 배로 높여주는

똑똑해지는 시리즈!!

여행이나 방학 같은 시즌에 정말 강추하는 놀이 책입니다.

 

 

이번에도 체험 기회를 준 허니에듀에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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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지는 숨은그림찾기 2 - 풍선, 컵케이크 똑똑해지는 숨은그림찾기
Highlights 편집부 지음 / 아라미kids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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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지는 숨은그림찾기>>

 

Highlights, 아라미kids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똑똑해지는 숨은 그림찾기 책이 다시 나왔네요.

일단 소개부터

하나,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하이라리츠사의 숨은 그림찾기 책입니다.

둘, 전문 연구원들이 다년간 연구를 통해 개발한 놀이 학습책입니다.

셋, 재미있고 지속적인 놀이를 통해 학습 효과를 두배로 높입니다.

 

말이 필요없는 놀이북이 다시 나왔어요.

허니에듀를 통해 알게 된 아라미키즈 똑똑해지는 숨은 그림 찾기!!

우리 작은 어린이가 너무 좋아하는 놀이북입니다.

 

그 중 2권 풍선, 컵케이크

주제가 되는 풍선과 컵케이크를 각 페이지 마다 모두 찾아볼 수 있네요. 오우 간혹 정말 꽁꽁 숨어 있는 것들도 있네요.

차례를 펼쳐보니...

이번에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왠지 이야기 책을 읽는 듯한 느낌입니다.

이번에는 스티커가 들어있어 찾은 대상에 스티커를 붙이는 작업도 있습니다.

스티커 붙이기는 아직 우리 어린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놀이??입니다.

쉬운 것만 좋아하는 어린이들......ㅡㅡ;;

 

 

이번 숨은 그림 찾기는요..

다양한 놀이감들이 들어있습니다.

일단 제목과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상상해 볼 수 있네요..

우리 꼬맹이는 기린이 어쩌고 저쩌고 하고 떠듭니다.

그리고 숨은그림 찾기를 시작합니다.

순간 물건을 찾으며 보이는 주의력과 집중력은 최고 입니다.

하나 하나 작은 것을 세밀하게 살피는 관찰력이 필요하구요.

또 다~~~~~~~찾으려면 약간의 인내와 끈기도 필요하다는....

 찾고 싶은데 안나오면 가끔 짜증을 낸다지요.

 

아... 컵 케이크!! 기린의 사과밭에는 컵 케이크가 없네요.

대신 별모양을 따라 색깔을 칠해보면.. 아~~~조각 케익이 나오네요.

그림을 마음대로 색칠하며 개성과 예술성을 길러 볼 수도 있겠네요.

멋지게 색칠해보아야 겠어요.

그림을 마음대로 색칠하며 개성과 예술성을 길러 보세요!
숨은 그림 찾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색칠을 하며 어떤 그림이 나올까 상상해보게 되네요.

그리고 찾을 물건들의 이름이 영어로도 표기 되어 있습니다.

영어공부도 할 수 있게 되어 있네요. 최고입니다.

재미있게 영어를 접근 또는 복습하게 되겠네요~~~

 

 

이번엔 단어를 직접 써보기 연습란도 있네요.

오호 한글과 영어를 동시에~~~아주 좋습니다.

자칫 숨은 그림만 찾으면 지루할 수 있는 부분들을 영어단어 써보기, 색칠해보기, 순서대로 숫자 연결하기, 선 연결해 단어 완성하기, 상상하여 그림 그리기, 같은 그림 찾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흥미를 유발합니다.

 

 그리고 우리 꼬맹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 숨은 그림을 찾아 스티커 붙이기 입니다.

선수가 다 되었네요. 척척!!

색칠도 해보면 어떨까? 했더니...

암...그럼 스티커가 잘 안보인다며..정중히??? 거절하네요....ㅡㅡ;;

 

그리고 혹시나 정말 못찾을 어떤 것들을 위해 친절하게 정답과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친절함 하나더!! 숨은 그림은 찾아야 할 물건들과 같은 방향으로 놓여 있다는 힌트!!

책의 방향을 요리조리 바꾸어보면 어떤 어려운 물건이라도 쏙쏙 눈에 띄겠어요.

 

 

다년간의 연구가 드러나는 놀이 책입니다.

우리 어린이 남은 방학은 똑똑해지는 숨은 그림찾기가 책임질것입니다.

한 꺼번에 다해버리면 내일 할 게 없다며.. 잠시 미뤄두는 센스??도 생기고..

참 고마운 놀이북입니다.

 

놀이북을 제공해준 허니에듀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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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는 소원나무가 있습니다 시간을 걷는 이야기 2
이보경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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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는 소원나무가 있습니다.>>

 

지음 이보경

 

키위북스

 

 

 

오늘은 키위북스에서 나온 초등추천도서 시간을 걷는 시리즈 이야기2

 <<제주에는 소원나무가 있습니다.>>를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글을 쓰신 이보경 선생님은요.

상품 패키지, 기업체 사보, 광고 등에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그림책 전문 서점인 제주 사슴책방의 책방지기로 활동하며 흰 강아지 대운이와 함께 제주도 한라산 중산간마을에서 살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 사라져 가는 풍경들, 사람들, 그리고 소망을 생각하며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내용을 담은 따뜻한 그림책을 그리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글을 쓰신 이보경 선생님을 통해 제주에 가면 가보고 싶은 곳 리스트에 한줄 더 적게 되었습니다.

제주 사슴 책방!!

http://naver.me/FA6g3Hmf

 

 

제주에는 소원나무가 있습니다.

표지그림을 보면 아주 오래되 보이는 듯 그리고 무언가 신성해 보이는 듯한 커다란 나무가 있습니다.

제주, 오래된 나무.. 만 봐도

요즘의 우리가 알고 있는 제주가 아닌.. 전통의 제주를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사라져가는 원래의 제주가 안타깝던 차인데...

정말 좋은 책을 만나게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겉표지를 넘기면 스케치한듯한 제주의 그림이 펼쳐집니다.

우선 이 그림을 보면서 제주를 찾아봅니다.

아이들 우선 돌담을 가장 먼저 찾아냅니다.

그리고 제목에 있는 소원나무...또 귤나무 까지 쉽게 찾아냅니다.

아는게 병이라... 엄마는 그림에서 대문역할을 하는 정낭과 오름(기생화산) 등을 더 찾아내서 이야기해줍니다.

너무 옛날 스러운진 몰라도 현대식 지붕만 있는 것이 조금 아쉬웠네요.

자꾸 얘기하면 아이들 읽기도 전에 도망가겠죠?? 허허허

 

돌담 따라 감귤이 익어가는 우리 동네에는 

오래된 나무 두 그루가 있습니다.

로 시작하는 제주 어느 마을의 이야기..

아니 제주의 이야기로 한번 들어가 볼까요??  

 

시골에서 자란 엄마는 우리 어렸을 적 살던 동네에는 저런 나무 하나 쯤은 보이곤 했었는데.. 어렸을 적 가는 길에 저런 나무가 있는 곳을 괜히 무서워 했었는데..

이 책에서 그런 느낌이 조금 사라졌네요.. 아님 나이를 먹은 건지....

혼잣말을 하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제주의 여느 마을...

마을을 지켜주는 소원나무가 있습니다.

400살이 넘도록 마을과 함께 살아온 나무를 만나러 가는 날입니다.

아침부터 분주하네요.

할머니와 엄마, 그리고 마을 사람들 모두 갖가지

음식들을 챙겨서 소원나무로 향합니다.

오늘은 우리 경이도 함께 하네요.

 

 

돌담이 둘러싸고 있는 커다란 소원나무 아래에

모두 모두 모여 준비한 음식들을 가득 벌여 놓습니다.

잔치가 벌어진 듯 하네요. 한바탕 풍악이 울립니다.

그리고 경이네 할머니도 기도를 마치고는

하얀 종이를 소원나무에 정성스레 매답니다.

우리마을 풍년들게 복을 내려 주십써...

우리 가족 아프지 않게 지켜주시고,

감귤 나무에 감귤 많이 열리게 해주시고,

구름이네 가족도 행복하게

우리 할머니 소라 전복 많이 따게 도와주세요.

 그리고 우리 동네 사람들 모두모두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켜주세요.

 

경이도  두손 모으고 소원을 보태봅니다.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시댁 마을이 농사를 짓는데 아직 이런 행사를 하는 듯 하더라구요.

이렇게 성대하진 않지만 매년 이런 걸 했다라고 어머님이 말씀하시곤 했던것이 말이지요. 

농사철이 오기 직전에 항상 떡과 음식을 하셔서

마을 분들이 모여 빌고 왔다고 말씀하시는 걸

할머니께 번 들어본적이 있었다고 아이들에게도 이야기 해줍니다.

 

제주뿐만 아니라 아니고 시골마을에서 어른들은 이런 행사를 한다고...

아이들.. 할머니한테 가면 물어본다네요...

 

 

오래된 나무는 오늘도 우리 마을을 지켜줍니다.

따뜻한 그림을 보고나니 마음이 차분해 지는 느낌입니다.

경이의 소원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제주의 이미지랑은 조금 다른 제주의 그림들이 있습니다.

요즘 제주의 모습은 너무나 관광지가 된 것 같아 아쉬웠는데...

그래서 틈날 때마다 아이들에게 제주에가서 꼭 보아야 할 리스트를 작성하곤 했는데...

그런 자연경관 말고도 경이가 알려주었습니다.

제주에 가서 만날 제주를 말입니다.

엄마의 여행리스트에 경이의 소원을 더 적어봅니다.

 

경이때문에 알게 된 따뜻한 제주가 오늘은 더욱 그립네요... ㅎㅎㅎ

 

 

그리고 책의 뒷부분에는 제주의 소원나무,

팽나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태풍으로 쓰러진 소원나무가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ㅜㅜ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주에 가면 볼 수 있는 것들...

아니 제주니까 보아야 할 것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우리 작은 어린이가 건강해지면 가고 싶다던 제주에 이제 곧 갈 수 있겠죠??

용암으로 만들어진 제주...도 중요하겠지만...

설문대 할망 처럼 제주의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많이 들려줘야겠습니다.

 

왠지 따뜻한 마음을 선물 받은 듯한

<<제주에는 소원나무가 있습니다. >>

읽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허니에두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본 글은 허니에듀와 키위북스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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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 나가는 날 미래그림책 145
선자은 지음, 최현묵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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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 나가는 날>>

 

선자은 글

최현묵 그림

미래아이

 

선자은 선생님은요.

1981년 서울에서 태어나 명지대학교와 단국대 대학원에서 글공부를 했어요. 그림책부터 청소년 소설까지 재미있는 상상이 떠오르면 글로 써서 책을 내지요. 지은 그림책으로는 <단골손님>,<달이네 추석맞이>, <꼬마 해녀와 물할망>,등이 있고, 동화책으로는 <예쁜얼굴 팝니다>, <위험한 친구 마니또>, 등이, 청소년 소설로는 <빨간 지붕의 나나>, <팬더가 우는 밤> 등이 있답니다.

그림을 그리신 최현묵 선생님은요.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했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한 뒤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책 모임 '미루나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조선 비밀 마구간>, <별을 사랑한 시인 윤동주>, <나무도령 밤손이>, <귀신 단단이의 동지팥죽>, <얼쑤 좋다, 단오가세!>, <국경일은 어떤 날일까요?> 등이 있습니다.

 

 

상여 나가는 날..상례...

익숙하지 않습니다. 40여년을 살아도 익숙하지 않은 상례..

죽은 사람의 삶을 마무리하고 다른 세상에 가서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상례..

우리의 꼬맹이들은 상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어떻게 알려줘야 할까??

쉽지 않은 예법 부분입니다.

상여나가는 날은 심술궂은 박첨지의 죽음을 통해서

사람이 겪는 마지막을 담아놓은 이야기네요.

우리 집 꼬맹이에게 겉표지를 보고 뭐하는 그림인 거 같아?? 라고 물으니..

음....행진 한다네요..행진하는거야!!라네요.

ㅋㅋㅋ 맞지요. 그럼 무슨 일 때문에 행진하는 거 같어?? 라고 물으니...

음....운동회하러 가는 것 같기도 하고...라며 얼버무리네요..

비록 운동회는 아니지만... 그래도 행진은 맞는말 같으네요.

죽은 사람의 가는 길을 축복하는 행진...

그렇게 생각하면 될 것 같으네요.

한번 살펴볼까요??

박첨지가 나옵니다.

누가봐도 심술궂게 생긴 박첨지입니다.

박첨지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요...??

네... 박첨지가 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다가 죽게 되었습니다.

심술궂은 사람이 죽었으니...벌을 받아야겠네요.ㅋㅋㅋ우리 꼬맹이의 말입니다.

맞습니다. 벌을 받아야지요..그런데도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정이 많은 나라.

박첨지의 죽음에도 예를 지켜주는 상례를 이야기 합니다.

박첨지는 영혼이 되어 자신의 상례과정을 보게 됩니다.

첨엔 죽은 줄 모르고....ㅋㅋ

죽은 순간을 임종이라고 합니다. 임종이 무엇인지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네요.

물론 우리집 작은 어린이는 단어가 와 닿지 않습니다.

그러나 큰 어린이는 이제 임종이라는 단어를 아 그럴 때 쓰는구나라며 이해를 하네요.

어느 새 이만큼이나 커버렸는지...

ㅋㅋ  그리고 까만 옷을 입고 까만 갓을 쓴 세분이 박첨지를 부릅니다.

작은 어린이는 이 분 들이 뭐하는 분들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엄마가 애정하던 드라마 도깨비를 함께 본 큰어린이는 단박에 아~~저승사자다!! 하며 반가워???합니다. 그런데 저승사자가 못생겼다며...

드라마의 영향이 크네요....ㅡㅡ;;

저승사자가 박첨지를 데리러 왔네요.

아 이장면은 사극에서 임금님이 돌아가셨을 때 저런거 하던 거 봤는데...

저걸 초혼이라 한다네요.

임금에게만 하는 예인줄 알았더니 원래 상례과정에 있는 거네요...ㅋㅋ

참 모르는게 많은 상례입니다.

초혼을 하는 동안 저승사자에게는 사잣밥을 차려주구요..

초혼이 끝나면 가족들이 머리를 풀고 상복으로 갈아입고

아이고 아이고 곡을 하며 사람이 죽은 것을

집 밖에 알린답니다.

이것을 발상이라고 한답니다.

자신의 죽음을 인정한 박첨지...

그동안 욕심으로 모아놓은 돈과 곡식이 아까워 어찌 갑니까?? 가져가려는데 노잣돈이라고 식구들이 벌써 챙겨주었네요...그리고 반함까지도요. 반함은 죽은 이가 저승길을 가는 동안 먹을 식량을 말합니다.

볼에 욕심이 덕지덕지 붙었다 생각했는데

욕심과 함께 반함이 볼에 가득 들어 있었던 거네요. ㅎㅎㅎ

그리고 빈 상여놀이라 해서 남은 가족의 슬픔을 덜어주기 위해 놀이판도 벌이고,

다음 날 상여가 준비되어 처음에 말했던 행진?? 을 합니다.

상여가 떠날 때 앞에 빈 가마가 가는 건 저도 첨 알았네요.

작은 가마를 영여라고 하는데 이는 죽은 이의 영혼을 태우는 가마로

상여보다 앞서 나간답니다.

우리 조상들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네요.

박첨지의 영혼이 영여에 타고 있네요.

상여의 제일 앞에는 방상시라고

나쁜 귀신을 몰아내기위해 탈을 쓰고 칼춤을 추는 사람이 있네요.

생전에 박첨지에게 억울한 죽임을 당한 귀신 삼돌이가 나타납니다.

삼돌이를 타일러 함께 데려가려는 과정에서 박첨지는 그동안의 삶을 반성하게 되네요.

이제 박첨지가 반성을 했고 삼돌이에게 용서도 빌었으니

박첨지는 지옥에는 안갈거라네요...ㅋㅋ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상여꾼들의 상엿소리를 뒤로 하고 저승으로 가는 박첨지...

왠지 마음이 편해보이는 느낌이네요.

박첨지가 반성을 많이 했으니 저승에서는 착하게 사랑받으며 지내겠죠??ㅎㅎㅎ

 

 

 

요즘에는 거의 볼 수 없는 상례 이야기!!

박첨지의 죽음을 통해서 그려진 상여 나가는 날은 상례의 법을 재미나게 풀어놓았네요.

어려운 단어..임종, 초혼, 발상...등등등

어려운 단어이지만 박첨지를 통해 재미있게 풀어놓으니 이해하기도 쉽고...

그 의미도 어렵지 않게 들어오네요.

 

 

 

아이들이 이 책 <상여나가는 날>을 읽고 상례라는 단어가 낯익기를 바라고 우리 조상들이 죽은 사람에 대해.. 다른 세상에 가서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이 어땠는지 알 수 있게 되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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