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는 소원나무가 있습니다 시간을 걷는 이야기 2
이보경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주에는 소원나무가 있습니다.>>

 

지음 이보경

 

키위북스

 

 

 

오늘은 키위북스에서 나온 초등추천도서 시간을 걷는 시리즈 이야기2

 <<제주에는 소원나무가 있습니다.>>를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글을 쓰신 이보경 선생님은요.

상품 패키지, 기업체 사보, 광고 등에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그림책 전문 서점인 제주 사슴책방의 책방지기로 활동하며 흰 강아지 대운이와 함께 제주도 한라산 중산간마을에서 살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 사라져 가는 풍경들, 사람들, 그리고 소망을 생각하며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내용을 담은 따뜻한 그림책을 그리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글을 쓰신 이보경 선생님을 통해 제주에 가면 가보고 싶은 곳 리스트에 한줄 더 적게 되었습니다.

제주 사슴 책방!!

http://naver.me/FA6g3Hmf

 

 

제주에는 소원나무가 있습니다.

표지그림을 보면 아주 오래되 보이는 듯 그리고 무언가 신성해 보이는 듯한 커다란 나무가 있습니다.

제주, 오래된 나무.. 만 봐도

요즘의 우리가 알고 있는 제주가 아닌.. 전통의 제주를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사라져가는 원래의 제주가 안타깝던 차인데...

정말 좋은 책을 만나게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겉표지를 넘기면 스케치한듯한 제주의 그림이 펼쳐집니다.

우선 이 그림을 보면서 제주를 찾아봅니다.

아이들 우선 돌담을 가장 먼저 찾아냅니다.

그리고 제목에 있는 소원나무...또 귤나무 까지 쉽게 찾아냅니다.

아는게 병이라... 엄마는 그림에서 대문역할을 하는 정낭과 오름(기생화산) 등을 더 찾아내서 이야기해줍니다.

너무 옛날 스러운진 몰라도 현대식 지붕만 있는 것이 조금 아쉬웠네요.

자꾸 얘기하면 아이들 읽기도 전에 도망가겠죠?? 허허허

 

돌담 따라 감귤이 익어가는 우리 동네에는 

오래된 나무 두 그루가 있습니다.

로 시작하는 제주 어느 마을의 이야기..

아니 제주의 이야기로 한번 들어가 볼까요??  

 

시골에서 자란 엄마는 우리 어렸을 적 살던 동네에는 저런 나무 하나 쯤은 보이곤 했었는데.. 어렸을 적 가는 길에 저런 나무가 있는 곳을 괜히 무서워 했었는데..

이 책에서 그런 느낌이 조금 사라졌네요.. 아님 나이를 먹은 건지....

혼잣말을 하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제주의 여느 마을...

마을을 지켜주는 소원나무가 있습니다.

400살이 넘도록 마을과 함께 살아온 나무를 만나러 가는 날입니다.

아침부터 분주하네요.

할머니와 엄마, 그리고 마을 사람들 모두 갖가지

음식들을 챙겨서 소원나무로 향합니다.

오늘은 우리 경이도 함께 하네요.

 

 

돌담이 둘러싸고 있는 커다란 소원나무 아래에

모두 모두 모여 준비한 음식들을 가득 벌여 놓습니다.

잔치가 벌어진 듯 하네요. 한바탕 풍악이 울립니다.

그리고 경이네 할머니도 기도를 마치고는

하얀 종이를 소원나무에 정성스레 매답니다.

우리마을 풍년들게 복을 내려 주십써...

우리 가족 아프지 않게 지켜주시고,

감귤 나무에 감귤 많이 열리게 해주시고,

구름이네 가족도 행복하게

우리 할머니 소라 전복 많이 따게 도와주세요.

 그리고 우리 동네 사람들 모두모두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켜주세요.

 

경이도  두손 모으고 소원을 보태봅니다.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시댁 마을이 농사를 짓는데 아직 이런 행사를 하는 듯 하더라구요.

이렇게 성대하진 않지만 매년 이런 걸 했다라고 어머님이 말씀하시곤 했던것이 말이지요. 

농사철이 오기 직전에 항상 떡과 음식을 하셔서

마을 분들이 모여 빌고 왔다고 말씀하시는 걸

할머니께 번 들어본적이 있었다고 아이들에게도 이야기 해줍니다.

 

제주뿐만 아니라 아니고 시골마을에서 어른들은 이런 행사를 한다고...

아이들.. 할머니한테 가면 물어본다네요...

 

 

오래된 나무는 오늘도 우리 마을을 지켜줍니다.

따뜻한 그림을 보고나니 마음이 차분해 지는 느낌입니다.

경이의 소원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제주의 이미지랑은 조금 다른 제주의 그림들이 있습니다.

요즘 제주의 모습은 너무나 관광지가 된 것 같아 아쉬웠는데...

그래서 틈날 때마다 아이들에게 제주에가서 꼭 보아야 할 리스트를 작성하곤 했는데...

그런 자연경관 말고도 경이가 알려주었습니다.

제주에 가서 만날 제주를 말입니다.

엄마의 여행리스트에 경이의 소원을 더 적어봅니다.

 

경이때문에 알게 된 따뜻한 제주가 오늘은 더욱 그립네요... ㅎㅎㅎ

 

 

그리고 책의 뒷부분에는 제주의 소원나무,

팽나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태풍으로 쓰러진 소원나무가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ㅜㅜ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주에 가면 볼 수 있는 것들...

아니 제주니까 보아야 할 것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우리 작은 어린이가 건강해지면 가고 싶다던 제주에 이제 곧 갈 수 있겠죠??

용암으로 만들어진 제주...도 중요하겠지만...

설문대 할망 처럼 제주의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많이 들려줘야겠습니다.

 

왠지 따뜻한 마음을 선물 받은 듯한

<<제주에는 소원나무가 있습니다. >>

읽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허니에두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본 글은 허니에듀와 키위북스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