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여왕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23
엘리즈 퐁트나유 지음, 셀린 르구아이 그림, 양진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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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여왕>>

 

엘리즈퐁트나유 글

 

셀린 르구아이 그림

 

양진희 옮김

 

미래아이

 

 

미래아이 저학년 문고 23번째 이야기!!

 

탐정 추리 소설 처럼 보이는 겉표지에 그냥 재미있겠다 싶었습니다.

책이 도착했을때 먼저 읽은 큰 어린이는...

'음... 나도 고양이 기르고 싶다...'

가 전부였기에... 추리소설에 무슨 반응이지?? 했습니다.

읽어보니.. 역시 책에는 늘 교훈과 감동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고양이 기르고 싶어?라니...

기르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고양이 여왕 이 책 덕에 애완동물 기르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구나를 알았다더군요.

 

이 책의 내용은 애완 고양이를 너무 사랑하는 니나의 이야기 입니다.

 

 

 

내가 니나인지 미나인지 고양이가 니나인지 미나인지 모를 정도의 사랑으로 지내는

니나와 미나가 있습니다.

적어도 12가지의 야옹 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을정도로 고양이 미나를 사랑합니다.

동생이 태어나면서 외롭지 말라며 친구하라며

집으로 들어온 들 고양이를 안겨주었습니다.

첫째아이에게 동생은 정말 힘든 존재라고 하더군요.

우리집도 큰아이가 그 일을 겪으며 서로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니나의 마음이 이해가 가네요.

엄마아빠는 갓 태어난 동생을 돌봐야 하니까요.

외로워진 니나의 마음이 우리집 큰 어린이의 그 때와 겹쳐집니다.

그것도 서러운데 1년 후엔

아파트로 이사까지.. 니나도 미나도 적응을 할 수 가 없습니다.

서로가 아니었다면 외로움을 견딜수 없었을 거예요.

그래도 미나는 새끼까지 낳으며 니나와 함께 행복했습니다.

니나도 미나 덕분에 행복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깜짝 놀랄 일이 일어납니다.

엄마 아빠가 외출을 한 어느 날 동생이 갑자기 천식발작을 일으켰습니다.

네 알레르기가 있는 것입니다. 고양이 알레르기...

다행이 큰 일은 없었지만...

부모님은 큰 결정을 내리십니다.

미나와 새끼 고양이들을 더 이상 데리고 있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이런 청천벽력같은 일이... 마당있는 집에 보내겠다 약속하지만

사실 엄마 아빠는 안락사를 시킬 생각을 하고 있네요.

그래서 니나는 결심을 합니다.

고양이들과 미니와 헤어질 수는 없습니다.

고양이들과 함께 집을 나갑니다.

어른이 된 지금 보니 무모한 니나입니다.

20대 중반에 애완견을 기르기 시작하던 그 때가 생각납니다.

정이 들까 무서웠던 엄마가 강아지를 못 기르겠다해서..

한번 강아지와 함께 집을 나갈 생각을 했더랬지요. 그러나 그 때 나는 그래도 성인..

이래저래 많을 것을 걱정할 나이라..

엄마와 타협을 봤고...다행히 알레르기가 있는 가족이 없었더랬지요.

만약 지금 우리 꼬맹이들이 그런다하면... 어쩔까요....ㅡㅡ;; 

 

역시 어린아이의 가출은 무모하고 오래 못갑니다.

그리고 니나는 천만 다행으로 나쁜 사람은 만나지 않습니다.

대신 구세주 같은 고양이 여왕님이 나타납니다.

고양이 여왕님은 7마리의 고양이를 기르고 니나의 고양이 마져 돌봐 준다고 약속을 하고

니나를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정말 천만 다행이지요.

그 과정에서 아무일도 없었던 것이 다행이며... 

나이가 이만큼 되다보니 세상을 정말 무섭습니다.

동화책임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다른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니나의 마음을 헤아릴 겨를이 없네요...ㅜㅜ

누구나 다 같은 마음이겠죠??

아 잠시 딴데 다녀왔네요....ㅡㅡ;;

 

 

 

고양이 여왕님 덕분에 니나는 엄마아빠와 다시 만나게 됩니다.

물론 편지한장 써놓고 나온 니나는 겁이났겠지요?

하지만 엄마아빠는 그렇지 않습니다.

무사한 니나가 너무 고맙습니다.

미나를 남겨두고 집으로 돌아가는 니나는 마음이 아팠을거예요.

하지만 언제든지 미나를 보러 갈수있다는 희망이 있으니 니나도 그리 슬프진 않을거예요.

 

사랑하는 고양이를 지키기 위해 가출까지 하게 된 니나를 보니...

지나가다 만나는 강아지 고양이 한마리 한마리 모두 너무 이뻐하는데...

나의 친구가 되어주고 나를 위로해주기도 하는 애완 동물이 있다면..을 생각하니 정말 니나의 마음이 내아이의 마음처럼 이해가 됩니다.

강아지와 고양이를 너무 좋아하는 우리집 큰 어린이는 이 책을 통해서 단순히 반려견 반려묘가..이쁘다 귀엽다 기르고싶다 만으로는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나 봅니다.

길거리에 버려진 그런 동물들을 보며 정말 답답한 현실이었는데..

책임감이 좀 부족한 어른들에게도 이 책을 꼭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글을 쓴 엘리즈 퐁트나유 님은요. 프랑스 낭시에서 태어났으며 오랫동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습니다. 첫 소설 『위니카』로 2007년 월요일 상 과학소설 부문을 수상했으며, 『밴쿠버의 사라진 사람들』로 2010년 에르크만 샤트리앙 상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소설과 청소년 문학 작품 등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셀린 르구아이님은 실크스크린 예술가 겸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계시며 현재 파리에 살고 계십니다.

옮긴이 양진희 님은요. 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 4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외국의 좋은 책을 우리나라에 소개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빨간 모자 아저씨의 파란 집》, 《시간이 들려주는 이야기》 《우리 문화재를 돌려주세요》, 《아름다운 우리 동네를 찾아 주세요》, 《아우슈비츠의 바이올린》, 《지속 가능한 발전 이야기》《참지마, 궁금증》 등 많은 어린이 책을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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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동물들의 봄맞이 운동회
스토우 아사에 지음, 이토우 치사 그림, 김수정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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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동물들의 봄맞이 운동회>>

 

 

글 스토우 아사에

 

그림 이토우 치사

 

옮김 김수정

 

키위북스

 

 

 

스토우 아사에 작가님은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텔레비전 프로그램 만드는 일도 하셨습니다. 쓴 책으로는 <할아버지의 지팡이>등이 있습니다. 유치원에서는 놀이교실 담당 교사였는데, 봄이면 아이들과 함께 꽃과 잎을 절구에 넣고 물을 조금씩 넣으면서 절구로 찧는 봄놀이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화해할 수 있느 약이예요!", "하늘을 나는 주스예요!" 등 아이들만의 멋진 상상력이 가득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그림을 그리신 이토우 치사 님은 <똥 같은 버릇이 있었다>>를 지으신 분이구요. 봄 여름 가을 겨울 날마다 자연 관찰을 즐기는데, 특히 봄이 온 것을 느끼면 몸의 세포가 들끓는 듯 기쁘다고 합니다. '안녕, 민들레!' '안녕! 개구리들아 뱀들아!' 힘든 겨울을 무사히 넘기고 봄을 맞이한 자연의 생명들이 너무 기뻐서 이런 즐거운 인사를 나누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면서 이책을 그리셨다고 합니다.

 

이 책을 옮기신 김수정 선생님은 우리나라 최초 그림책 전문잡지 <그림책상상>의 편집장을 지냈습니다. 지금은 그림책에 푹 빠져 지내는 그림책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나누고 배려하고 함께 가는 그림책의 독특한 매력과 한눈에 반할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표지가 너무 예쁩니다.

7살 작은 어린이가 표지만 보고 홀딱 반한 책입니다.

엄마도 표지의 동물들이 마치 작은 어린이와 친구들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한 장 넘기니 들꽃 도감이 나옵니다.

작은 어린이 일단 자기가 알고 있는 들꽃에 동그라미를 했나봅니다.

다른 것들도 본적은 있는데 엄마도 생소한 이름이니...

지난 주말 강원도에 있는 허브나라에 가서 많은 들꽃들도 보고 왔는데...

봄이긴한가봅니다.

꽃 이야기가 끊이지 않습니다.

작은 어린이가 이름 모르는 저 꽃들도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보였음 하는 바람이네요. 

햇살이 반짝반짝. 봄바람이 살랑살상.

동물 친구들과 즐거운 봄놀이를 즐겨 볼까요? 

겨울잠에서 깨어난 어떤 동물들이 봄놀이에 참여했는지 찾아볼까요?

여우도 있고 뱀도 있고 참새, 토끼, 다람쥐, 생쥐, 개구리까지....

다양한 동물들이 참여했네요.

동물들은 어떤 봄놀이를 할까요?

첫경기는 미로찾기!!

모두 잘 빠져나갈수 있겠죠??

포기하는 친구 하나 없이 모두 통과했네요~~~~모두모두 해냈네요!!

다음 경기는 들판의 숨바꼭질!!

다람쥐와 뱀 공벌레 삼형제가 꼭꼭 숨어 있습니다.

어디에 있나? 어디에 있나? 모두 열심히 찾습니다.

작은 어린이도 함께 찾아봅니다.

숨은 뱀을 찾다가 엄마는 기절할지도 모르는데.....;;;;

즐겁게 동물들과 함께 찾는 어린이입니다.

어린이집에서 숲 활동을 하는 작은 어린이는 공벌레 찾아서 손바닥에 올려놓아본 이야기를 늘어놓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뱀은 못봤다네요...

엄마 어릴적엔 뱀도 많았는데...실제로 봤으면 숨을 뱀을 즐겁게 찾진 못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ㅎ

또 토끼풀을 보며 엄마가 예전에 길가다 만들어준 토끼풀 팔찌와 반지...도 생각이 났는지 조잘조잘

역시 작은 어린이는 이 책을 자신의 경험과 함께 너무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동물들의 다음 놀이는 깜짝 변신 놀이~~~

이것도 해봤다며 흥분하는 작은 어린이입니다. 

일주일에 두번씩 어린이집 옆에 있는 숲에 다니면서 다양한 체험을 해보고 있는그대로 놀다가 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아주 소중한 경험인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축하공연까지...

동물친구들은 어떤 공연들을 할까요??

새들은 노래 여우는 춤?? 다람쥐는 도토리를 물고 악기연주를???

상상거리가 가득하네요~~~^^ 

너무너무 즐거운 숲속 동물 친구들입니다.

모두함께 들썩들썩...

 

그 때 갑자기 무대가 흔들흔들...

어~~~무슨 일일까요??? 

한바탕 소란이 지나간뒤 모두 옹기종기 앉아서 맛난 점심 식사를 하네요.

햇님도 방긋~~~~

너무너무 즐거운 숲속 동물들의 봄맞이 운동회입니다.

들꽃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물건들도 보여주네요.

 

엄마가 보여준 것도 있고...

어린이집에서 숲에 가면 이제 작은 어린이가 친구들에게 직접 보여줄 놀이도 생기겠네요. 

한바탕 운동회를 하고난 듯 신이 나네요.

 

아직 더워지기전,

주말 아이들과 함께 주변 숲속으로 나들이 가야겟어요..

숲속 숨은 동물들도 조용히 찾아보고...

다시한번 토끼풀 팔지도 만들어보고 말이예요.

대단한 놀이감이 없어도 단순히 숲에서 할수 있는 놀이도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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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백과사전 - 친구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그림책 밝은미래 그림책 38
메리 호프만 지음, 로스 애스퀴스 그림, 최정선 옮김 / 밝은미래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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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그림책

 

친구 백과 사전

 

 

글 메리 호프만

 

그림 로스 애스퀴스

 

옮김 최정선

 

밝은 미래

 

 

글을 쓰신 메리 호프만 선생님은요.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100권도 넘게 쓴 세계적인 작가입니다. 그림책부터 청소년을 위한 소설까지 활동 범위도 넓지요. 첫 책은 <그레이스는 놀라워!>라는 작품으로, 후속작까지 전 세계저기으로 150만부 이상 판매되었어요. 그 후 <집의 색깔>,<나 같은 천사>를 비롯하여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가족 백과사전>,<감정 백과사전>,<환경 백과사전>,<사람 백과사전>과 같은 작품을 썼지요.

<친구 백과사전>을 읽고 나니 <가족 백과사전>이 다시 눈에 들어오네요..

이참에 다시한번 가족들과 함게 읽어봐야겠어요.

 

 

친구란 무엇일까?

내 말에 귀 기울여 주는 사람? 함께 놀면 재미있는 사람?

기쁨은 두 배가 되기도 하고 슬픔은 반으로 나눌 수 있는 친구로 인해 행복할수도 아플수도 있는...

그런 묘한 사이가 바로 친구일까요?

 

 

아이가 커가면서 제일 걱정 되는 부분이 바로 이부분 친구 입니다.

어릴적이야 엄마와 함께하는 친구가 다이기에 걱정이 덜한 부분인데..

이제 아이가 또래 관계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고 친구들이 더 중요한 나이가 되어가니..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작년까지만해도 골고루 모두 친하다고 했던 아이가

단짝이 생겼다며 이야기 하는데... 그 친구 얘기만하고 그친구하고만 무얼 했다하고 이러니

걱정이 좀 되었던 엄마였습니다.

이제 또래 관계를 형성해 가는 아이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걱정하는 찰나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먼저 책을 읽어본 아이는 오히려 덤덤합니다.

무슨 생각을 하게 된걸까요??

 

네... 친구란 무엇일까요?

친구가 무어냐고 물어본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나조차도 나에게 너의 친구는 누구니?라고 물어보았지요.

이 나이가 되어서도 친구란? 이란 질문에 대답은 쉽지 않네요.

동갑내기 친구?..학교다닐 땐 그렇다 생각했는데...

사회에 나오고 나이가 들다보니..친구에 나이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어릴 땐 왜 그런 생각을 못했는지...

이것도 고정관념이라면 고정관념일까요??

우리 아이에게 이런 고정관념이 생기지 말라고 하는 것인지...

이 책에선 정말 다양한 친구들을 소개해 줍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 만난적이 없는 친구도 친구가 될수 있구요. 그리고 누구에게나 하나 있을 법한 상상의 어떤 친구, 개나 고양이와 같은 동물 친구도 있구요. 인형이나 담요도 제일 친한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모두다 친구 입니다.

그리고 그중 단짝 친구가 생길수도 있구요.

끼리끼리 뭉쳐노는 친구들이 있을 수도 있구요.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가족 친구도 있을수 있네요.


그럼 그런 친구들은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 걸까요?

이게 참 어려운 부분이지요?

나는 어떤 사람과 이야기를 해보면 공통점이 있어서 그부분을 이야기하다보면 친구가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어떤 사람과 이야기는 어떻게 할까요?

먼저 말걸기는 참 어려운일인듯 해요.

어릴적이나 지금이나요.

그래서 친구가 되는 방법도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무언가를 함께하면 친구가 되기 쉽죠.

무언가가 무엇인지 다양한 것들을 소개해주고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수영도 함께하고 만화책도 같이보고..

요즘 외모에 한참 관심이 많은 우리 작은 어린이는 친구와 같이 이쁜 옷을 입고오자며 약속하고..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그저 밥을 같이 먹으면 친구가 될 기회가 생긴다 생각했던 엄마인데...

정말 다양한 방법들이 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가 되기 힘든 사람도 있습니다...


때론 그런 친구도 있습니다. 그래도 그런 친구 입니다.

그래서 잘 지낼 방법을 찾아보자 합니다. 꼭 친구가 될 필요는 없지만 적이 될 필요도 없다네요.

엄마도 또 하나 배웁니다.

성격이 좀 단호한 엄마도 어렵다면 꼭 친구가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정말 좋은 친구가 될 수도 있으니...

후회하지 않으려면 잘 지낼 방법도 찾아봐야겠습니다.

또 친구를 잃었을 때라던가 친구와 사이가 틀어질 때는? 과 같이 친구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알려줍니다.

정확한 답을 알려주진 않지만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들까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스스로 친구란?에 대한 답을 찾아가게 하는 책이네요.

우리 집 아이들은 친구에 대해 결론을 내렸을까요?

아니겠죠?? 그 결론을 자꾸자꾸 찾아가겠죠?

이 책이 그런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유치원에서 친구를 보며

아! 이런것이 친구구나...!!

라는 생각을 한번쯤 해본다면...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어떤 현명한 생각을 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생기네요...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만난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엄마도 오늘 친한 친구라 늘 믿고 있는 그래서 오히려 소홀했을지도 모를 그런 친구에게

전화한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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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키즈존 전국 여행지 300 - 노 키즈존 걱정 없는
이진희(돼지고냥이)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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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환영해요!

 

노키즈존 걱정 없는

 

예스 키즈존 전국 여행지 300

 

이진희(돼지 고양이) 지음

 

RHK 알에이치코리아

우리 아이 맘 놓고 놀 곳이 필요해요!

문전박대 노 키즈존 대신 환영받는 예스 키즈존으로!

 

 

 

참 마음에 드는 문구 입니다.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아직 10살인 어린이와 7살 유아를 데리고 있는 엄마도 늘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주말이든 언제든 아이들과 집에만 그리고 놀이터만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무료하지요.

조금 걸어다니며 자기생각을 말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저희집도 아이들을 데리고 어딘가로 나가보려고 방문해보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이것저것 따지다 보니 사실 가볼만한 곳은 한정되어 있더라구요.

그 중 가장 큰것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곳!! 그것입니다.

이쁜 커피집이나 식당 한 곳을 가더라도

아이들의 먹거리 아이들의 놀거리가 우선되어야 하니까요.

그래서 이 책이 너무 반갑네요.

아이와 갈 수 있는 공간들을 아주 자세히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있는 날 갈수 있는 실내 공간들!!

그리고 화창한 날 갈수 있는 야외공간들까지...

 

 

이진희 선생님은요.

시간을 분초단의로 쪼개쓰는 워킹맘이랍이다. 평일엔 아무리 애를 써도 시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쉽지않으니.. 주말만큼은 아이에게 자극이 될 만한 여행지로 떠나 아이가 만족할 때까지 충분히 놀아준다고 합니다. 두 아이가 어디레 가도 낯가리지 않고 밝고 명항하게 커주는 큰 요인이 여행의 힘이라고 믿는답니다. 이 책은 아이랑 여행한 10년 노하루를 바탕으로 예스 키즈존 300곳을 추렸다고 합니다.

노키즈존 논란이 일고 있는 요즘 너무 감사하고 반가운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아이를 위한 곳, 아이가 놀기 안전한 곳, 아이에게 유익하고 흥미로운 곳, 아이가 뛰어도 눈치보이지 않는 곳을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선정기준만 봐도 왠지 믿고 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지요?

 

 

 

이 책은 예스 키즈존 베스트부터 시작해

서울, 가평 포천, 고양 파주, 김포 강화.....제주도까지

 20개의 권역으로 묶어 동선을 나누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주제별로 미세먼지가 있는 날, 화창한 날, 날씨나 계절 영향 덜받는 여행지 등

다시 한번 정렬해 놓아서 해당되는 부분을 찾기도 편리합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여행갈 때 준비하면 좋은 야외 놀잇감이나

숙소에서 아이랑 하면 좋은 놀이

아이와 함께 여행할 때 가뿐하게 짐싸기

그리고 중요한 것! 혹시 아이가 아플 때 대처법도 실어 놓았습니다. 

놓치기 쉬운 휴게소 정보까지..정말 꼼꼼히도 챙겼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봅니다.

우선 아이들과 함게 해본 곳을 골라 체크해봅니다.

주로 야외를 좋아해서 야외로 아이들을 많이 데리고 다니는데...

우리도 여행 다니면 다닌다는 집인데..막상 체크하려고 보니 몇곳 안보이네요..ㅎㅎㅎ 

그럼 두 번째로 이제부터 가볼 수 있는 곳을 찾아볼까합니다.

우선은 우리집이 화성이니... 그 근처부터 찾아보았습니다. 

우선 눈에 들어오는 곳은 달고 맛있는 체리따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 별농장이네요.

한시간안으로 갈 수 있는 곳이고, 그동안 딸기 따기 체험은 많이 했지만

우리나라에서 체리 따기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곳이 가까이 있다니..

이번 6월 중 여행은 이곳으로 결정해 봅니다.

아이들 사진 찍어주기도 좋았고 농장내의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어서

책만 보고 예약만 하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두번째로 선택한 곳은 큰아이 50일 무렵인가 바람쐬러 다녀온 곳이네요.

50일된 아이가 기억할 리 없고 다시한번 계획 잡아봅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데 잊고 있었던 곳, 몰랐던 곳들도...

우리동네에 이런 곳이..할 정도로 꼼꼼합니다.

 

두번째로 선택해본 지역은 양가 어른들이 사시는 원주 평창, 강릉 삼척 쪽입니다.

매번 어른들 집에서만 지내다 오니 아이들이 심심하단 이야기를 하곤 했는데...

이 책 덕에 이제 그곳에 가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즐거운 추억들을 만들어 줘야겠어요.

책 속에 여행지의 주소 정보 입장료 전화번호까지 상세한 정보가 모두 수록되어 있어 너무 좋네요.

그리고 아이와 어떤 체험을 하고 어떤 놀이를 할 수 있는지 사진이 함께 있어서

그 장소에 가면 막 생각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작은 꼬맹이의 최고 희망 여행지... 제주도입니다.

꼬맹이가 한 2년 병원을 왔다갔다 하느라 다 나으면 가자 했던 제주도...

제주도는 그저 화산섬...녹차..등등만 생각했던 엄마인데...

제주도에 아이들의 체험거리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네요.

제주도 여행할 때 필히 참고 해야 할것 같아요.

아직 어린 꼬맹이에게 엄마는 너무 자연적으로 접근하려 했네요.

한 번 갈 제주도가 아닌데 이 책이 아니었다면 제주도를 재미없는 곳으로 만들뻔 했네요. 허허허

 

 

 

 

마지막으로 책 속에 담긴 전국 키즈존 지도!

전국 구석 책에서 소개하는 300여 곳 중 베스트 100이 담겨 있네요.

한곳 한곳 동그라미 치며 다니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정말 많은 여행지의 알찬 정보가 담겨 있는 이 책...

말 그대로 엄마의 사랑이네요.

여행갈 때 필수 소장품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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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쥐의 서울 구경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방정환 지음, 김동성 그림, 장정희 해설 / 길벗어린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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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방정환 탄생 120주년 기념 출간!!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 앨범

 

 

<<시골 쥐의 서울 구경>>

 

방정환 글

김동성 그림

 

장정희(방정환연구소장)해설

길벗어린이

 

 

 이야기는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1920년대로 돌아갑니다.

일제치하의 1920년대 생각만해도 힘들고 어렵습니다.

일본은 우리나라를 전쟁의 기지로 만들기 위해 신식 건물과 신식 시설 전차 등을 무작위로 만들던 시기..

그 중 서울은 더욱 빠르게 변해갔겠지요.

그 시절 서울의 모습은 아마도 타지 사람들에게는 동경의 대상이었을 것입니다.

시골 쥐의 서울 구경은 그런 배경에서 시작하네요.

시골 쥐는 서울로 구경을 떠납니다. 짐차를 타고 힘겹게 올라옵니다.

변해가는 서울이 너무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생각해보니 저도 어렸을 적 서울은 동경의 대상이었던 듯 합니다.

직장인이 되면 서울에 가서 살리라....

ㅋㅋ 지금은 아이들과 함께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한참 바깥쪽에 살고 있네요...ㅋㅋㅋㅋ

 

여하튼 시골 쥐가 처음 마주한 서울은... 어마무지  합니다.

시골에서 한가히 지내던 시골 쥐에세 신기하기도 하지만 눈이 핑핑 돌 정도로 정신없기도 합니다.

구석에 있는 시골 쥐의 모습이 언젠가 저의 모습 같기도 합니다.

왜 저렇게 바쁘게 다닐까...

서울 사람들은 걸음이 빠를까 생각했던 어린 시절이 떠오르네요.

그래도 그곳 서울 한 복판에서 서울 쥐를 만나 도움을 청해 봅니다.

지금처럼 삭막한 세상에서 어림도 없을..

서울쥐의 집에서 묵을 작정을 하고 따라가며 서울을 봅니다.

쭉 늘어선 가게들과 웅장한 그러나 쥐들에겐 연병장 같은..남대문의 모습, 뿡뿡 소리를 지르며 달아나는 자동차와 잉잉 울면서 달아나는 전차..그리고 빠르게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

지금도 닮아 있는 그 모습을 보며 서울쥐의 집으로 향합니다.

 

ㅎㅎㅎ 서울 쥐의 양옥집은 우체통이네요.

우리 작은 꼬맹이에게 이게 뭔줄 알겠어? 라고 물으니...

한참 바라보더니 우체통이라는 걸 알아냅니다.. 어떻게 알았어? 하니..

편지 넣는 구멍을 찾아냈더군요.

맞아요...

이 책의 그림들은 100년전의 우리나라의 모습이야..

사실 양옥집이며 전차도 모르고 인력거도 모르는 우리 꼬맹이 마냥 신기해 합니다.

마차를 사람이 끌고 가고...책에 있는 그림들을 보며 당시를 생각해보니 역사공부가 절로 됩니다.

 

서울 쥐의 집 우체통 안은 고양이로부터 자유로운 평온한 집입니다.

추울까봐 편지들도 수북히 쌓이고 또 신문도 들어와 세상돌아가는 일도 빠르게 알수 있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진 시골쥐입니다.

그러나 서울쥐의 집은 우체통...

편하게 잠을 자고 있는 시골쥐에게 우체부 아저씨의 손이 덥석 들어옵니다.

그리고 피할 겨를도 없이 아저씨의 누런 가방속으로 시골쥐도 떨어집니다.

가방가죽을 갉아서 박을 내다본 시골쥐는 다시 정신없는 서울을 구경합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우체국!!

앗!! 쥐다!!!

간신히 도망하여 마루 밑에 숨은 시골쥐는

아아 서울은 무섭다. 무서운 곳이다!! 이제 어서 달아나야겠다. 달아나야겠다.생각하고 그날로 시골로 내려갑니다.

자신에게 맞는 한적한 곳을 찾아 다시 내려간 시골쥐는 행복하게 살았겠죠??

 

ㅎㅎㅎ

조그만 쥐의 시선으로 바라본 100년전의 서울 재미있습니다.

전차와 자동차를 표현한 부분도...

방정환 선생님은 시골쥐를 어리숙하지만 바르게 판단하고 행동할 줄 아는 바람직한 모습으로 표현하셨네요.

아마 우리 어린이들이 그렇게 성장하길 바라셨나봅니다.

우리집 어린이들도 그렇게 자라길 바래봅니다.

 

 <시골쥐의 서울구경>은방정환 선생님의 일생을 다시한번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방정환 선생님은요.
서울시 종로구 야주개(현 당주동)에서 미곡상과 어물전을 경영하던 방경수의 맏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일제 식민치하 사람 대접을 못 받던 불쌍하고 학대받던 조선 어린이를 위해 그는 수많은 선구적 사업을 몸소 개척하며 우리나라 어린이 운동사에 잊을 수 없는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1921년 5월 1일 천도교소년회를 조직하고 1922년 처음 어린이날을 선포한 데 이어, 이듬 해 1923년 제1회 어린이날을 전국 규모로 개최함으로써 ‘어린이날’을 확대 정착시켰습니다. 1923년 3월 순문예 잡지 『어린이』를 창간하고, 같은 해 5월 1일 일본 동경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 문제 연구 단체인 <색동회>를 창립하였습니다. 1919년 3.1 독립운동 이후 어린이 문제의 연구와 사명을 진지하게 각성하고 동요, 동화, 동화극, 아동자유화, 세계아동예술전람회 등 우리나라 어린이 문학과 예술 방면의 성장과 부흥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방정환의 어린이운동은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공훈으로 방정환은 2017년 5월 ‘이달의 독립운동가’(국가 보훈처)로 선정되었습니다. 생전에 남긴 유일한 책은 세계명작동화집 《사랑의 선물》(1922, 개벽사)이며, 그밖에 동요 「귀뚜라미 소리」, 「눈」, 동화 <호랑이 형님>, <사월 그믐날밤>, 소년소설 <만년샤쓰>, 소년탐정소설 <칠칠단의 비밀> 등 어린이를 위해 뛰어난 문학을 많이 남겼습니다.


해설의 하신 저자 장정희 선생님은요.
부산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고려대학교에서 <방정환 문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1998년 『아동문학평론』에 동화가 당선되었으며, 펴낸 책으로는 학술서 《한국 근대 아동문학의 형상》, 장편동화 《마고의 숲 1, 2》, 방정환 선집 《사랑의 선물》,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등이 있습니다. 방정환문학상, 율목문학상, 눈솔어린이문화대상 등을 수상하였고, 2014년 9월, 방정환연구소를 설립하여 방정환 문학의 정리와 연구, 세계화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신 김동성 선생님은요.
1970년 부산에서 태어나 1995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들꽃 아이》, 《나이팅게일》, 《비나리 달이네 집》, 《메아리》, 《고향의 봄》, 《오빠 생각》 등이 있으며, 그림책 《엄마 마중》으로 2004년 백상출판문화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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