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백과사전 - 친구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그림책 밝은미래 그림책 38
메리 호프만 지음, 로스 애스퀴스 그림, 최정선 옮김 / 밝은미래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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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그림책

 

친구 백과 사전

 

 

글 메리 호프만

 

그림 로스 애스퀴스

 

옮김 최정선

 

밝은 미래

 

 

글을 쓰신 메리 호프만 선생님은요.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100권도 넘게 쓴 세계적인 작가입니다. 그림책부터 청소년을 위한 소설까지 활동 범위도 넓지요. 첫 책은 <그레이스는 놀라워!>라는 작품으로, 후속작까지 전 세계저기으로 150만부 이상 판매되었어요. 그 후 <집의 색깔>,<나 같은 천사>를 비롯하여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가족 백과사전>,<감정 백과사전>,<환경 백과사전>,<사람 백과사전>과 같은 작품을 썼지요.

<친구 백과사전>을 읽고 나니 <가족 백과사전>이 다시 눈에 들어오네요..

이참에 다시한번 가족들과 함게 읽어봐야겠어요.

 

 

친구란 무엇일까?

내 말에 귀 기울여 주는 사람? 함께 놀면 재미있는 사람?

기쁨은 두 배가 되기도 하고 슬픔은 반으로 나눌 수 있는 친구로 인해 행복할수도 아플수도 있는...

그런 묘한 사이가 바로 친구일까요?

 

 

아이가 커가면서 제일 걱정 되는 부분이 바로 이부분 친구 입니다.

어릴적이야 엄마와 함께하는 친구가 다이기에 걱정이 덜한 부분인데..

이제 아이가 또래 관계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고 친구들이 더 중요한 나이가 되어가니..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작년까지만해도 골고루 모두 친하다고 했던 아이가

단짝이 생겼다며 이야기 하는데... 그 친구 얘기만하고 그친구하고만 무얼 했다하고 이러니

걱정이 좀 되었던 엄마였습니다.

이제 또래 관계를 형성해 가는 아이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걱정하는 찰나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먼저 책을 읽어본 아이는 오히려 덤덤합니다.

무슨 생각을 하게 된걸까요??

 

네... 친구란 무엇일까요?

친구가 무어냐고 물어본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나조차도 나에게 너의 친구는 누구니?라고 물어보았지요.

이 나이가 되어서도 친구란? 이란 질문에 대답은 쉽지 않네요.

동갑내기 친구?..학교다닐 땐 그렇다 생각했는데...

사회에 나오고 나이가 들다보니..친구에 나이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어릴 땐 왜 그런 생각을 못했는지...

이것도 고정관념이라면 고정관념일까요??

우리 아이에게 이런 고정관념이 생기지 말라고 하는 것인지...

이 책에선 정말 다양한 친구들을 소개해 줍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 만난적이 없는 친구도 친구가 될수 있구요. 그리고 누구에게나 하나 있을 법한 상상의 어떤 친구, 개나 고양이와 같은 동물 친구도 있구요. 인형이나 담요도 제일 친한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모두다 친구 입니다.

그리고 그중 단짝 친구가 생길수도 있구요.

끼리끼리 뭉쳐노는 친구들이 있을 수도 있구요.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가족 친구도 있을수 있네요.


그럼 그런 친구들은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 걸까요?

이게 참 어려운 부분이지요?

나는 어떤 사람과 이야기를 해보면 공통점이 있어서 그부분을 이야기하다보면 친구가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어떤 사람과 이야기는 어떻게 할까요?

먼저 말걸기는 참 어려운일인듯 해요.

어릴적이나 지금이나요.

그래서 친구가 되는 방법도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무언가를 함께하면 친구가 되기 쉽죠.

무언가가 무엇인지 다양한 것들을 소개해주고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수영도 함께하고 만화책도 같이보고..

요즘 외모에 한참 관심이 많은 우리 작은 어린이는 친구와 같이 이쁜 옷을 입고오자며 약속하고..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그저 밥을 같이 먹으면 친구가 될 기회가 생긴다 생각했던 엄마인데...

정말 다양한 방법들이 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가 되기 힘든 사람도 있습니다...


때론 그런 친구도 있습니다. 그래도 그런 친구 입니다.

그래서 잘 지낼 방법을 찾아보자 합니다. 꼭 친구가 될 필요는 없지만 적이 될 필요도 없다네요.

엄마도 또 하나 배웁니다.

성격이 좀 단호한 엄마도 어렵다면 꼭 친구가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정말 좋은 친구가 될 수도 있으니...

후회하지 않으려면 잘 지낼 방법도 찾아봐야겠습니다.

또 친구를 잃었을 때라던가 친구와 사이가 틀어질 때는? 과 같이 친구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알려줍니다.

정확한 답을 알려주진 않지만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들까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스스로 친구란?에 대한 답을 찾아가게 하는 책이네요.

우리 집 아이들은 친구에 대해 결론을 내렸을까요?

아니겠죠?? 그 결론을 자꾸자꾸 찾아가겠죠?

이 책이 그런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유치원에서 친구를 보며

아! 이런것이 친구구나...!!

라는 생각을 한번쯤 해본다면...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어떤 현명한 생각을 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생기네요...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만난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엄마도 오늘 친한 친구라 늘 믿고 있는 그래서 오히려 소홀했을지도 모를 그런 친구에게

전화한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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