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두 번째로 신기한 일 밝은미래 그림책 39
이성실 지음, 오정림 그림 / 밝은미래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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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두 번째로 신기한 일>>

 

 

글 이성실

그림 오정림

밝은 미래

 

글을 쓰신 이성실님은 이런 마음으로 글을 쓰셨답니다.

우리 곁의 생명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시작이었어요. 놀랍고 흥미로운 자연을 통해 생기와 희망으로 가득한 책을 만들고 싶어요. 지금은 옛이야기 모임 ‘팥죽할머니’에서 공부하며 옛이야기도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자연 그림책 《세상에서 두 번째로 신기한 일》 《거미가 줄을 타고》 《참나무는 참 좋다!》 《내가 좋아하는 곡식》 《내가 좋아하는 식물원》 《지렁이가 흙 똥을 누었어》 《개미가 날아올랐어》 《개구리가 알을 낳았어》와 옛이야기 그림책 《요술 맷돌》 《황소를 무로 바꾼 욕심쟁이》 《연이와 반반 버들잎》 《여우 누이》 등을 썼어요. 지렁이가 징그럽고 거미가 무섭다면서도 아이가 좋아한다며 열심히 자연 책을 읽어 주는 어머니들께 이 책을 바칩니다.

 

 

뱀이 너무 싫지만 읽어야하는 제 맘이네요. 허허허

그림을 그린 오정림 님은
섬세하면서 따뜻하고 정겨운 색감을 좋아하며, 주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이 책은 조카들의 귀여운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내내 즐겁게 작업했어요. 책을 읽는 이들에게도 그 즐거움이 마음 가득 퍼지기를 소망합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세상에서 두 번째로 신기한 일》 《금이 잉카 제국을 멸망시켰다고?》 《불이 번쩍! 전깃불 들어오던 날》 《우산 도서관》 《나리야, 미안해》 《숲속의 비밀》 《몰래 버린 실내화 한 짝》 등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첫번째로 신기한 일은 무엇일까요?

지금 우리집 어린이들이 제 곁에 있는 일이고 내가 엄마가 된 일인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세상에서 가장 신기한 일

생명의 탄생인 것 같습니다.

겉표지를 먼저 볼까요?

노란비옷 너무 예쁩니다. 우산을 들고 노란 우비를 입고 있는 어린이..

그리고 주변엔 곰, 늑대, 고슴도치...등등 다양한 동물들과 나팔꽃이 보입니다.

울집 7살 꼬맹이는 자기도 비옷을 입고 싶다는군요...ㅡㅡ;;

무슨 이야기를 할지 궁금합니다.

책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아이가 곤하게 잠들어 있네요. 이 아이가 지후네요.

오늘은 지후의 생일!!

오늘은 아주아주 특별한 날입니다. 지후가 태어난 날이니까요!!

엄마는 지후를 깨우며 세상에서 첫번째로 신기한 일이 뭔지 아냐고 물어봅니다.

그러면서 신기하고 놀라운 동물들의 세계를 이야기해줍니다.

아기곰은 엄마가 겨울 잠 잘 때 태어나.

엄마곰은 겨울 잠을 준비할 때 많은 것들을 하는데

그것은 바로 아기 곰이 태어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추운 겨울을 보내기 위해 많이 먹고 자는줄만 알았는데...

생명의 신비네요.

엄마늑대는 자신의 털을 뽑아 태어날 아기의 포근한 침대를 만들고 아빠 늑대는 반쯤 소화가 된 고기를 토해내서 아기 늑대에게 먹인다네요.

새끼 뱀장어는 태어나자 마자 바다여행을 하고요.

숲에 살던 두꺼비는 물 웅덩이에 왜 왔을까요?

그리고 형제가 150만 마리인 일벌들.. 여왕벌이 사는 내내 알을 낳으면 먼저 태어날 벌들이 알을 돌봐주어 또 어른 벌이 되는 일.

늑대 거미는 스스로 사냥할 때 까지 엄마가 업고 다니는 일.

그리고 배꼽이 있는 돌고래도...

엄마 돌고래는 새끼 돌고래가 태어나자마자 물 밖으로 밀어올려 첫숨을 쉬게 한다네요...

정말 신기한 일들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신기한 일들도 두번째로 신기한 일입니다.

따가운 고슴도치도 새끼 때 엄마가 안아줄까요?

동굴에 사는 똥박쥐는 약 5천마리가 모여살면서 새끼를 한데 모아 기른다네요. 그러면서도 엄마는 자기 새끼를 금방 찾아 자기 새끼에게만 먹이를 줍니다. 어떻게 찾을 수 있는 걸까요?

엄마니까요....엄마니가 찾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온종일 먹이를 찾아 새끼의 입에 넣어주는 제비들...그래야 2주만에 엄마아빠만큼 자라 가을에 강남으로 가는 무리에 끼어 씩씩하게 날아갈 수 있답니다.

정말 신기한 동물의 신비입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도 모두 두번째입니다.

 

그럼 이 세상에서 가장 신기한 일

첫번째로 신기한 일은 무엇일까요?

바로바로 지후가 태어난 일!!!

새 생명이 태어날 일!! 그것이 첫번째로 신기한 일 입니다.

맞습니다.

탄생 자체가 제일 신기한 일 제일 기적같은 일입니다. 

지금까지 본 신기한 동물들의 이야기도 두번째인 이유는... 바로 그에 앞서

새 생명이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지후에게 세상에서 첫번째로 신기한 일은 바로 지후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일이라고 말합니다.

정말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 제 마음일까요??

세상 모든 엄마는 마찬가지의 마음일 것입니다. 그것이 사람이든 동물이든 곤충이든 말이지요.

생명이 있는 것들의 신기한 두번째 사실들... 이 사실들은 새 생명의 탄생이 있어야만 이루어질 수 있는 일입니다.

이렇게 가장 신기하게 태어나 두번째로 신기하게 성장하는 모든 생명들...

어찌 소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소중한 생명의 탄생과 성장...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아주 작은 곤충이라도 그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어린이가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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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말꼬리 잡기 101 키워드 톡톡 시리즈 3
김종상 지음, 송영훈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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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톡톡 시리즈 3

 

<<고사성어 말꼬리 잡기 101>>

 

 

글 김종상

그림 송영훈

북멘토

 

고사성어 101개?

발톱깎고 시작할게.

너무 재밌다고 놀라지마!

고사성어?

그거 맛있는 거야?

표지에 나온 캐릭터들의 대화가 재밌습니다.

고사성어가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사실 일상생활에서 잘 쓰지도 않고... 그러나 그 중요성은 이래저래 알고 있고...

아이들은 지루해하는게 사실이고... 고민만 가지고 있던 고사성어입니다.

 

우리 말의 약 70%가 한자어인터라...

울 집 어린이들에게 일찍부터 한자를 꾸준히 가르치고 있었는데...

한자를 찬찬히 시작한지 3여년... 이제 사자소학에 고사성어를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마침 아주 좋은 책을 이벤트를 진행하네요..

아주 적기에 필요한 책이었습니다.

처음엔 책의 두께와 고사성어라는 글자를 보고는 약간 표정이 안좋아지는 어린이입니다.

하지만 필요한 부분, 그리고 알고 있는 고사성어를 찾아서 보여주니..

아~~~~하고 눈여겨 보더군요.

요렇게 하나하나 들여다 보면 고사성어101개는 어느새 우리의 머릿속에 들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한자보고 겁먹었다구요?

고사성어가 어렵긴 하겠지만... 이 책은 재미난 일러스트와 함께 쉽게 배울수 있다고 호랑이 캐릭터가 이야기 해줍니다.

101개의 고사성어를 뜻풀이부터 유래까지 이야기 읽듯 한번에 읽어내려가니..

외울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이야기 읽듯 읽고 나면 어느새 이해가 되니...외우지 않아도 쏙쏙 들어오겠지요?

 

한자로 이루어진 고사성어는 옛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답니다. 보통 네글자로 이루어져 사자성어라고도 합니다. 우리나라나 중국의 신화, 전설, 역사, 고전, 문학 작품 등의 옛 이야기가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

요즘 중요시한는 인문학이 저절로 옆으로 다가오겠네요.

 

차례를 보니 'ㄱ'으로 시작하는 성어부터 시작하여 'ㅎ' 까지 차례대로 101가지가 나와있습니다.

1번으로 나온 가렴주구부터 보겠습니다.

가렴주구...들어보긴 많이 들어봤습니다. 역사 공부할 때 좀 않좋은 사람들을 이야기할 때 들어본것 같습니다. 역시 쉽지 않습니다.

우선 '가렴'이라는 단어와 '주구'라는 단어를 나누어서 뜻을 설명해줍니다. 

'가렴'은 가혹할정도로 많은 세금을 거둬들인다. '주구'는 관청에서 백성의 재물을 강제로 요구하여 빼앗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재미난 캐릭터와 함께 옛날 이야기 처럼 유래된 이야기가 나옵니다.

가렴주구는 중국의 성인 공자의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네요.

한 여인이 울고 있습니다.

집안의 남자들이 모두 호랑이에게 잡혀먹게 생겼네요. 공자가 그럼에도 왜 이사를 안갔냐 물으니...

여긴 혹독한 세금과 강제부역도 없기때문이라 여인이 대답합니다.

공자가 제자들에게 말합니다.

"혹독한 정치가 호랑이보다 무서운 것이다." 

이야기를 읽으니 이해가 쏙쏙 됩니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세금!!! 가렴주구!!!

하나 더 볼까요??

난형난제

이것도 많이 들어봤습니다.

ㅋㅋ 이건 읽으면서 우리집 꼬맹이들에게 너희들에게 자주 하고 싶은 말이다 했더니..

눈을 크게 뜨고 무슨 뜻이냐며...

ㅋㅋㅋㅋㅋㅋ

누가 형이고 누가 동생이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라는 뜻입니다.

중국 후한 때 진식이란 사람에게 진기와 진심이라는 두아들이 있었는데 둘다 남달리 똑똑했답니다.

그 둘은 진궁과 진충이라는 아들을 하나씩 두었지요.

하루는 두 손자가 서로 자기 아버지가 더 훌륭하다 자랑하지 뭡니까?  

할아버지 진식은 누가 더 훌륭하고 누가 더 못난지를 가릴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고사성어가 왜 나왔는지 이야기를 읽으니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중국 후한 공자... 등등의 이야기가 나오니 나중에 역사 공부할 때 단어들이 낯이 익어

더 쉽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리고 마지막엔 고사성어 속 이야기에 나왔던 인물 찾아보기 목차가 나와있네요.

이름보고 찾아서 그 이야기속에 있는 고사성어를 찾아볼수도 있겠네요.

 

한자만 보고 어렵다고 겁먹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뜻풀이 부터 유래까지...

왜 그 고사성어가 생겼는지 저절로 이해가 가서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듯 합니다.

고사성어를 적절히 사용하면 대화의 수준도 높일 수 있고...

엄마에게도 꼭 필요한 책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인문학적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이런걸 일석이조, 일거양득이라고 하는거겠죠???

ㅎㅎㅎㅎㅎ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경험이 녹아들어 있는 고사성어

고사성어 말꼬리 잡기 101 이 책으로 우리 어린이들 지식과 교양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좋은 책 소개해주는 허니에듀에 무한 감사인사합니다.

 

참 이 글을 쓰신 김종상 선생님은요. 초등학교에서 53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며 동시, 동화, 시, 수필을 써 왔습니다. 1958년 『새교실』에 소설 「부처손」이, 196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시 「산 위에서 보면」이 당선되면서 문단에 등단했습니다. 대표적인 저서로 동시집 『흙손 엄마』, 동화집 『아기사슴』 등이 있고, 그 밖에도 『김종상 글쓰기 교과서』, 『이해력이 쑥쑥 교과서 관용구 100』 등 많은 책을 썼습니다. 대한민국문학상, 경향사도상, 한국교육자대상, 어린이문화대상 등을 받았고, 한국시사랑회 회장, 한국아동문학가협회 회장, 국제PEN한국본부 부이사장 등을 지냈습니다.

그림을 그리신 송영훈 선생님은요.
낙서가 취미였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림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동국대학교 미술학부를 졸업하고 2008년부터 교과서와 학습지 등에 일러스트를 그려 왔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셀파 과학』, 『올인 수학』, 『석이의 신기한 여행』, 『그림으로 보는 시대를 이끈 인물들』, 『세상을 놀라게 한 100명의 사람들』, 『나라를 망친 100명의 사람들』 등이 있습니다.

 

본 글은 허니에듀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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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잡으러 가는 아이 알맹이 그림책 46
김기린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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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잡으러 가는 아이>>

 

 

김기린 글 그림

 

바람의 아이들

 

 

마음을 잡으러 가는 아이는 바람의 아이들에서 펴내는 알맹이 그림책 46째번 책입니다.

글을 쓰신 김기린 님은 만화를 공부했고, 그림책을 좋아해서 『마음을 잡으러 가는 아이』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자연과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따뜻함에 관심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들고 싶어하십니다.

 

내 마음은 누구것일까요?? 내꺼인건가요?

내꺼 확실한데 가끔 마음대로 되지 않기도 하고

가장 모르는것 같기도 하고 그런 나의 마음...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욱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 마음인것 같습니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내 마음, 그래서 가장 어려운 것, 그것이 내 마음이지요.

 

이 이야기도 나와 내 안의 어떤 나와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뜻대로 되지 않아 때로는 화도 나고 미워지기도 하는,

그러나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있는 마음이가 있습니다.

나와 마음이는 별바다 사막으로 떠날 여행 계획을 세우고 준비합니다.

마음이도 나만큼이나 들떠 있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준비하는 나와 마음이는 서로 많이 다릅니다.

마음이는 그저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자동차를 가지고 놀고 있고 나는 챙겨가야 할 목록을 작성하며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던 중 마음이는 나와의 약속을 잊은채 혼자서 먼저 여행을 떠나 버리게 됩니다.

남겨진 나는 먼저 가버린 마음이가 밉습니다.

무슨일에도 집중할 수 없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마음이.. 실컷 화는 냈지만 또 놓칠세라 마음이의 손을 꼭 붙잡고 여행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별바다 사막에 빨리가고 싶은 나와는 달리 마음이는 정말이지 제멋대로 입니다.

그런 마음이가 나는 밉습니다.

결국 나는 마음이를 놓고 갑니다.

그리고 나는 사막의 낙타를 만나 별바다 사막으로 갑니다.

그렇게 보고 싶었던 별바다 사막...

그러나 나는 기쁘지 않습니다. 괜히 허전하고 우울합니다.

마음이가 그립습니다.

마음이와 함께 보면 기쁠것 같습니다.

나는 이제 마음이의 손을 잡아 끌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좀더 멋있게 마음이의 마음을 헤아려 보려합니다.

없어봐야 안다는 말은...진짜인듯합니다.

그 시간 마음이도 같은 생각을 했나봅니다.

둘은 다시 만나고... 서로의 손을 꼭 잡습니다.

그리고 나와 마음이는 함께합니다.

그리고 함께 보는 별바다 사막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이들은 결국 나와 마음이가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된것이겠죠??

 

 

나의 마음속에도 아이들의 마음속에도 여러가지 마음들이 자리잡고 있을 것입니다.

기쁠때도 있고 슬플때도 있고.. 화날때도...

또 요즘처럼 갑자기 닥친 어떤 일들에 대한 내 마음도..

나의 마음도 있고  또 다른 사람의 마음도 있는것인데..

내 마음만 내것이라고 마음대로 하려고 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내 마음속의 마음이를 좀더 사랑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나에게는 좀더 풍요로운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음을 잡으러 가는 아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네요.

 

“나도 사막의 길이 잘 생각나지 않을 때는 멈춰서서 생각해.
그러다 보면 길을 만나게 되거든…….”

너무 다르지만 정말 소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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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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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

 

 

히로시마 레이코 글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길벗 스쿨

 

 

 

히로시마 레이코 님은 일본의 판타지 소설 작가로 일본 어린이들의 두터운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물 요정의 숲>>으로 제 4회 주니어 판타지 소설 대상을 수상하였고, <<여우 영혼의 봉인>>으로 제 34회 우츠노미야 어린이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 외에 <<유령 고양이 후쿠코>>, <<혼을 쫒는 자들>>, <<마녀 강아지, 봉봉>>, <<요괴의 아이를 키웁니다>>, <<십 년 가게의 마법>>, <<굼을 지키는 자>>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신 쟈쟈 님은 일본에서 앱 콘텐츠 제작 웹 싸이트 운영과 관련된 일을 합니다.

2011년에 앱 지자이너로 독립하였고, 현재는 ㅇ리러스트 제작 등으로 활동을 넓히고 있습니다.

옮기신 김정화님은요.
동국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일아동문학을 공부하며 일본의 좋은 어린이 책을 국내에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폭풍우 치는 밤에》, 《보노보노, 좋은 일이 생길 거야》, 《이유가 있어요》,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작가님이 쓰신 글들을 보니 정말 보고싶은 책 들이 많이 있습니다.

판타지를 무지 좋아하는 엄마이기에...이렇게 제목들을 기록까지 하는 경우는 없었지요.

그런데 작가님이 쓰신 책들 하나 하나가 모두 엄마의 눈을 혹하게 합니다..

그런데 요즘 시국이...아흠...

조금 참겠습니다. 빨리 다시 원활한 관계회복이 되길 바랍니다.. 빨리 책 읽고 싶네요. 

 

 

 

 

겉표지 그림도 예전에 엄마가 보던 애니의 그림처럼 낯익네요. 그래서 더 혹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감사하게도 서평에 당첨되었네요.

 

언젠가 내가 태어난 년도의 동전을 가지고 있으면 행운이 온다고 간직하고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니 지금도 어딘가에 보면 하나는 찾을 수 있을겁니다.

그 행운의 동전이라 생각했던 것이 이 이야기의 시작이네요.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 행운?의 동전이 도와준다네요.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을 만난다면 말이지요.

특별한 사람에게만 보인다는 그곳 전천당...

가게의 주인은 고민이 있는 무언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는 어린이들..사람들에게만 소원을 들어줍니다.

인어젤리, 맹수 비스킷, 헌티드 아이스크림, 붕어빵 낚시, 카리스마 봉봉, 쿠킹트리...

과자 이름만 봐도... 신기한 능력을 가지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오늘 행운의 동전은 1967년에 발행한 10엔이군...

 

평소 수영을 못하는 마유미는 우울합니다. 수영을 잘 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지나가던 길에서 어느날 그동안 보지못했던 과자가게를 발견합니다.

한눈에 봐도 빨려 들어갈 듯한 느낌의 과자가게..

결국 마유미는 과자가게로 들어가 인어젤리라는 과자를 사게 됩니다.

과자안에는 설명서가 있으니 반드시 읽으라는 가게 주인 베니코..

집에가져와  만드는 방법만 읽고 만든 인어젤리

인어젤리를 먹은 마유미는 목이 탐을 느끼게 되고 수영장에 들어가자마자 물고기처럼 수영을 잘 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목마름은 더욱 심해지고.. 앗!! 이게 무엇????

다리 근처가 근질거리며 비늘이 달려있는걸 그리고 그것이 점점더 많아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어찌 된 일일까요?

문득 설명서를 꼭 읽으라 했던 가게 주인 베니코가 떠오릅니다.

이제와 후회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간발의 차이로 회복약을 만들어 먹고 원래대로 사람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여전히 물에서 자신이 있게된 마유미입니다.

정말 궁금했지만 다시 찾을 수 없는 가게 전천당입니다.

그리고 그 마유미는 후에 유명한 수영 선수가 되지요...

이 정도라면 전천당의 과자 한번 먹어볼 만 한가요??

이와 같이 전천당은 소원을 들어주는 과자를 파는 가게입니다. 정말 간절한 소원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보이는... 하지만 이런 간절한 소망이 있는 반면 인간의 욕심이 담겨 있기도 하지요.

간절한 소망을 가진자는 어찌 될 것이며

욕심을 가진 자는 어찌 될까요? 전천당의 주인 베니코는 말합니다.

" 이 과자가 행운일지 불행일지는 손님하기 나름이지요......"

소름이 쫘~~악 돋았네요.

 

원티드 아이스크림..

에어컨이 없는 집에 살고 있는 미키, 그러나 전천당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은 후 집안에서는 유령들이 왔다갔다하며 그것을 보는 집 주인 미키는 무더운 여름에도 호러를 즐기며 시원하게 살게 됩니다.

출장을 다녀온 어느날 집에는 도둑이 들었고, 더위를 참지 못하고 미키의 아이스크림을 훔쳐먹은 도둑에게 그 유령들은 모두 따라가게 됩니다.

소원과 욕심, 거기에 벌까지 주는 전천당의 과자와 아이스크림입니다.

역시 죄는 짓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

ㅎㅎㅎ

 

 

그리고 전천당의 주인 베니토는 손님이 찾아오기만을 기다리지도 않습니다.

어느 날 무책임한 엄마손에 방치되고 있는 아이들을 찾아가

<쿠킹트리>과자를 선물하고 옵니다.

그 과자나무 덕에 엄마는 새 사람이 됩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사랑하는 엄마가 되지요.

그래서 아이들은 행복해 집니다. 

 

"불행은 행복으로, 행복은 불행으로. 전천당은 손님을 고른다. 손님이 행복해지면 전천당의 승, 불행해지면 전천당의 패. 내일은 어떤 손님이 전천당을 찾아와 줄까?"

 

지금 나는 전천당에서 어떤 과자를 고를까요?

우리 집 큰 어린이는 이책을 받은 후 이 책을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고 들고 다니며 읽고 또 읽고 했습니다.

그래서 무슨 과자가 필요하냐고 물어보니 인어젤리가 필요하긴 하다네요.

수영을 열심히 배우고 있는 중인데 왜냐고 물어보니

접영을 배우고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속도가 안붙는다고...흠... 욕심이 과한것 아니니..라고 웃으며

이야기해봅니다. 엄만 물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겁이나는데 말이죠...

ㅋㅋㅋ 웃으며 여하튼 2권을 당장 샀으면 좋겠다는 어린이입니다.

사실 엄마도 너무 보고 싶습니다.

 

정말 재미진 책이네요.

시국이 이래서... 조심스럽긴하지만.. 그래도 2권은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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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필리파 피어스 지음, 에디트 그림, 김경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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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필리파 피어스 원작

에디트 그림

김경희 옮김

길벗 어린이

 

그래픽 노블!!

그림과 소설의 합성어로,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을 취하는 작품이다. 일반 만화보다 철학적이고 진지한 주제를 다루며 복잡한 이야기 구조 및 작가만의 개성적인 화풍을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다. 월간지 등에 짧게 연재되는 만화와 달리 주로 페이지 수가 많고 스토리에 완결성을 가진 단행본 형식으로 발간된다. 

허니에듀에서 그래픽 노블이라는 종류의 책을 몇번 접했지만..다시한번 집어보고 넘어갑니다.

1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아이들이 어찌 읽을까 고민하다.. 그래도..여차 저차 선택당한데는 이유가 있을것 같아서 서평 신청해 보았습니다.

책이 도착하자 마자 큰 어린이가 펼쳤는데 엄마 만화책이야 하더라구요..

응~~응~~만화책이야.. 함 읽어봐...

만화책인데 만화책 아닌 이 느낌...

이게 그래픽 노블인가봅니다.

 

예전에 아주 어렸을 적 우리집에서 자명종 시계가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에는 이미 멈춰 움직이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소리를 들어본 기억은 없으나 이상하게도 그 소리는 낯이 익습니다.

그리고 톰의 환타지한 이야기는 거기에서 시작됩니다.

 

여름방학.. 동생 피터의 홍역 덕에 톰은 한동안 이모네 집에서 지내게 됩니다. 하지만 이모네 집은 다세대 주택에 정원도 없고, 놀 친구도 없고 마당도 없고....심지어 창문에는 창살까지 달려 있습니다.

최악인 그 시간을 그저 동생 피터에게 편지를 쓰며 보냅니다.

그리고 그 집 1층엔 커다란 괘종시계가 있습니다.

시간과 종의 울림이 맞지 않는 그 시계...

시간이 너무 천천히 흘러가는 이모네 집에서는 잠도 오질 않습니다.

어느 날 잠이 오지 않는 톰은 12번 그리고 13번의 괘종소리를 듣습니다...

어....?? 13번?? 톰이 알기로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13번이라니...

확인해 보고 싶어 1층으로 내려간 톰은 시계를 자세히 보기 위해 빛이 새어 나오는 뒷문을 열었습니다.

문이 열리자 톰의 눈에는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집니다. 이모와 이모부는 없다고 한 정원이..말입니다.

톰은 그곳에서 작은 소녀 해티를 만나고 정원과 시간의 비밀을 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소녀 해티를 만나게 됩니다.

 

 

 

 

 

문을 열면 펼쳐지는 새로운 세상!!
늘 심심했던 톰에게 함께 놀 친구가 생겼고 새로운 즐거움을 주는 곳... 한밤중에만 만날수 있는 정원...

무엇일까요??

이 정원에서의 톰은 해티외에는 아무도 알아볼수 없고 귀신처럼 문을 손으로 열지 않아도 통과할 수 있는..해티와 톰은 서로 귀신이라 다투기도 합니다. 뭘까요?? 아주 오래전에 살았던 느낌의 해티...

그리고 귀신처럼 누구의 눈에도 띄이지 않는 톰...

이러한 모험이 한창 재미있어지는 찰나 집에 돌아갈 무렵이 온 톰은 집으로 돌아가기 싫어집니다.

아직 그 정원에서의 궁금함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렇게 아쉬운 날을 보내던 어느 날 해티가 나무에서 떨어져 다치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 때 알게 됩니다. 해티말고도 톰을 볼수 있었던 사람은 또 있었다는 것을.

그리고 문을 열고 현실로 돌아온 톰은... 당황합니다.

원래의 이모댁이 아니었습니다. 여전히 다친 해티가 눈에 보입니다.

이젠 현실로 돌아갈 수 없는 건가요??

 

 

해티옆에서 잠든 톰은 이모댁에서 아침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다시 정원으로 들어가는 문을 여는 톰입니다. 그러나 그곳에 정원은 없었습니다.

해티~~~~~~~~~~~~~~하고 소리를 지르고는 쓰러지는 톰.

그리고 다음날 주인 할머니인 바살러뮤 부인이 화가 났다는 이야기를 들은 톰은 부인을 찾아갑니다.

그렇게 만난 바살러뮤 부인은 누구일까요? 정말 아이들을 싫어하는 할머니일까요??

그런 바살러뮤 부인이 해티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톰은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한밤 중 톰이 만난 정원은 단지 꿈일까요?

아니면, 어떤 두 사람의 간절한 바람이 연결된 타임머신?? 이었을까요??

정말 시간 여행이었을까요??

 

환타지를 좋아하긴 하지만 만화책이라 고민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책을 읽기 시작해 그 자리에서 꼼짝않고 끝까지 읽어 내려갔네요.

평소 만화책이 집중이 않되서 제대로 읽을 수 없는 1인 이었는데 말이죠...

장편 소설을 하나 읽은 듯한 느낌입니다.

이게 그래픽 노블의 매력인가봅니다.

 

원작을 쓰신 필리파 피어스 선생님은요. 1920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역사를 공부했습니다. BBC방송국,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 안드레 듀취사 등에서 방송 작가와 편집자로 일했습니다. 20세기 가장 뛰어난 어린이책 작

가로 손 꼽히는 필리파 리어스는 1959년에 <<한밤중 톰의정원에서>>로 카네기상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세이 강에서 보낸 여름>>, <<버블과 스퀵 대소동>>, <<새틴 강가에서>>등 서른 권 이상의 어린이 책을 썼습니다.

그림을 그리신 에디트 선생님은 파리 국립장식 미술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1980년 중반부터 젊은 일러스트레이터와 시나리오 작가들로 구성된 Asylum의 멤버로 활동했으며, 여기서 크롬웰, 리프 랩스와 같은 작가들과 만나 다양한 작업을 함께 했습니다. 여러 잡지에 만화를 연재했으며, 현재 어린이 책과 그래픽 노블에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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