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말꼬리 잡기 101 키워드 톡톡 시리즈 3
김종상 지음, 송영훈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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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톡톡 시리즈 3

 

<<고사성어 말꼬리 잡기 101>>

 

 

글 김종상

그림 송영훈

북멘토

 

고사성어 101개?

발톱깎고 시작할게.

너무 재밌다고 놀라지마!

고사성어?

그거 맛있는 거야?

표지에 나온 캐릭터들의 대화가 재밌습니다.

고사성어가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사실 일상생활에서 잘 쓰지도 않고... 그러나 그 중요성은 이래저래 알고 있고...

아이들은 지루해하는게 사실이고... 고민만 가지고 있던 고사성어입니다.

 

우리 말의 약 70%가 한자어인터라...

울 집 어린이들에게 일찍부터 한자를 꾸준히 가르치고 있었는데...

한자를 찬찬히 시작한지 3여년... 이제 사자소학에 고사성어를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마침 아주 좋은 책을 이벤트를 진행하네요..

아주 적기에 필요한 책이었습니다.

처음엔 책의 두께와 고사성어라는 글자를 보고는 약간 표정이 안좋아지는 어린이입니다.

하지만 필요한 부분, 그리고 알고 있는 고사성어를 찾아서 보여주니..

아~~~~하고 눈여겨 보더군요.

요렇게 하나하나 들여다 보면 고사성어101개는 어느새 우리의 머릿속에 들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한자보고 겁먹었다구요?

고사성어가 어렵긴 하겠지만... 이 책은 재미난 일러스트와 함께 쉽게 배울수 있다고 호랑이 캐릭터가 이야기 해줍니다.

101개의 고사성어를 뜻풀이부터 유래까지 이야기 읽듯 한번에 읽어내려가니..

외울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이야기 읽듯 읽고 나면 어느새 이해가 되니...외우지 않아도 쏙쏙 들어오겠지요?

 

한자로 이루어진 고사성어는 옛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답니다. 보통 네글자로 이루어져 사자성어라고도 합니다. 우리나라나 중국의 신화, 전설, 역사, 고전, 문학 작품 등의 옛 이야기가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

요즘 중요시한는 인문학이 저절로 옆으로 다가오겠네요.

 

차례를 보니 'ㄱ'으로 시작하는 성어부터 시작하여 'ㅎ' 까지 차례대로 101가지가 나와있습니다.

1번으로 나온 가렴주구부터 보겠습니다.

가렴주구...들어보긴 많이 들어봤습니다. 역사 공부할 때 좀 않좋은 사람들을 이야기할 때 들어본것 같습니다. 역시 쉽지 않습니다.

우선 '가렴'이라는 단어와 '주구'라는 단어를 나누어서 뜻을 설명해줍니다. 

'가렴'은 가혹할정도로 많은 세금을 거둬들인다. '주구'는 관청에서 백성의 재물을 강제로 요구하여 빼앗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재미난 캐릭터와 함께 옛날 이야기 처럼 유래된 이야기가 나옵니다.

가렴주구는 중국의 성인 공자의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네요.

한 여인이 울고 있습니다.

집안의 남자들이 모두 호랑이에게 잡혀먹게 생겼네요. 공자가 그럼에도 왜 이사를 안갔냐 물으니...

여긴 혹독한 세금과 강제부역도 없기때문이라 여인이 대답합니다.

공자가 제자들에게 말합니다.

"혹독한 정치가 호랑이보다 무서운 것이다." 

이야기를 읽으니 이해가 쏙쏙 됩니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세금!!! 가렴주구!!!

하나 더 볼까요??

난형난제

이것도 많이 들어봤습니다.

ㅋㅋ 이건 읽으면서 우리집 꼬맹이들에게 너희들에게 자주 하고 싶은 말이다 했더니..

눈을 크게 뜨고 무슨 뜻이냐며...

ㅋㅋㅋㅋㅋㅋ

누가 형이고 누가 동생이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라는 뜻입니다.

중국 후한 때 진식이란 사람에게 진기와 진심이라는 두아들이 있었는데 둘다 남달리 똑똑했답니다.

그 둘은 진궁과 진충이라는 아들을 하나씩 두었지요.

하루는 두 손자가 서로 자기 아버지가 더 훌륭하다 자랑하지 뭡니까?  

할아버지 진식은 누가 더 훌륭하고 누가 더 못난지를 가릴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고사성어가 왜 나왔는지 이야기를 읽으니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중국 후한 공자... 등등의 이야기가 나오니 나중에 역사 공부할 때 단어들이 낯이 익어

더 쉽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리고 마지막엔 고사성어 속 이야기에 나왔던 인물 찾아보기 목차가 나와있네요.

이름보고 찾아서 그 이야기속에 있는 고사성어를 찾아볼수도 있겠네요.

 

한자만 보고 어렵다고 겁먹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뜻풀이 부터 유래까지...

왜 그 고사성어가 생겼는지 저절로 이해가 가서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듯 합니다.

고사성어를 적절히 사용하면 대화의 수준도 높일 수 있고...

엄마에게도 꼭 필요한 책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인문학적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이런걸 일석이조, 일거양득이라고 하는거겠죠???

ㅎㅎㅎㅎㅎ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경험이 녹아들어 있는 고사성어

고사성어 말꼬리 잡기 101 이 책으로 우리 어린이들 지식과 교양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좋은 책 소개해주는 허니에듀에 무한 감사인사합니다.

 

참 이 글을 쓰신 김종상 선생님은요. 초등학교에서 53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며 동시, 동화, 시, 수필을 써 왔습니다. 1958년 『새교실』에 소설 「부처손」이, 196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시 「산 위에서 보면」이 당선되면서 문단에 등단했습니다. 대표적인 저서로 동시집 『흙손 엄마』, 동화집 『아기사슴』 등이 있고, 그 밖에도 『김종상 글쓰기 교과서』, 『이해력이 쑥쑥 교과서 관용구 100』 등 많은 책을 썼습니다. 대한민국문학상, 경향사도상, 한국교육자대상, 어린이문화대상 등을 받았고, 한국시사랑회 회장, 한국아동문학가협회 회장, 국제PEN한국본부 부이사장 등을 지냈습니다.

그림을 그리신 송영훈 선생님은요.
낙서가 취미였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림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동국대학교 미술학부를 졸업하고 2008년부터 교과서와 학습지 등에 일러스트를 그려 왔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셀파 과학』, 『올인 수학』, 『석이의 신기한 여행』, 『그림으로 보는 시대를 이끈 인물들』, 『세상을 놀라게 한 100명의 사람들』, 『나라를 망친 100명의 사람들』 등이 있습니다.

 

본 글은 허니에듀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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