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딴지곰의 레트로 게임 대백과 - 열혈 겜돌이의 명작 고전 게임 추억 찾기 연구소
꿀딴지곰 지음 / 보누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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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싯적 게임을 참 많이도 했다. 물론 우리 때는 지금처럼 게임이 아니라 오락이라고 불렀고, 오락실이라고 했지 아케이드 게임장 같은 쎄련된 말은 몰랐다. 오락실 입구에는 지능개발이라는 글이 적혀있었지만 그렇게나 오락을 많이 했음에도 지능이 개발이 안 된 것을 보면 아무래도 오락이 지능개발을 하진 못 했던 것 같다.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올때면 항상 친구들이랑 오락실에 들러서 오락을 했다. 당장 우리 때만 해도 이미 길거리에서 다망구를 하던 시기는 아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오락실의 출입이 많았다. 학교에서는 다망구나 땅따먹기를 하며 흙을 파먹고, 땅바닥을 굴러다녔지만 학교 밖에서는 차도 많이 다니고 마땅히 놀곳이 없어서 그랬는지 그런 놀이를 잘 안했고 오로지 오락실이었다. 물론 이건 개인적인 이야기일 뿐이지 다른 애들은 학교 밖에서도 스트리트 게임을 더 많이 즐겼을 수도 있다. 아무튼 나의 어린 시절의 기억 속에 오락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지금은 그 날의 기억이 오롯이 추억이 되었다.


시대가 흐르고, 나이를 먹어갈수록 오락도 많이 변해갔다. 처음에는 뿅뿅거리며 미사일을 쏴서 적을 죽이는 갤러그류의 슈팅 게임을 많았는데 나중에는 버튼을 많이 쓰는 스트리트 파이터나 킹오파 같은 격투 게임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다가 PC방이 나오고 스타가 국민 게임으로 자리잡게 되면서 '게임'에 밀려 '오락'을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었다. 게다가 플스나 닌텐도 같은 콘솔 게임, 휴대용 게임기가 널리 보급되면서 오락실의 천년왕국은 그렇게 몰락하게 되었다. 가끔 지금도 한번씩 생각이 나서 극장 같은 곳에 갔다가 오락실에 들러보지만 옛날 그맛도 아니고 한판에 500원씩이나 되다보니 선뜻 손이 안 간다. 난 오락을 그렇게나 많이 했지만 결코 잘하는 애는 아니었기 때문에 나에게 오락이란 돈을 깔아놓고 하는 돈지랄이어서 지금처럼 500원이나 되면 순수히 오락을 '즐기기'가 어렵다. 그래서 요즘은 에뮬로 옛날 고전 게임을 집에서 하고 있는데 역시 옛날만큼의 맛은 나지 않는다.


아마 내 또래라면 이렇게 '오락'에 대한 각자의 추억도 많고 할 말도 참 많을 것 같다. [꿀딴지곰의 레트로 게임 대백과]는 그 시절의 명작 오락실 게임과 게임 문화의 변천 등을 다루는 본격 추억팔이 오락 이야기이다. 책의 제목은 '레트로 게임'이라지만 우리때는 무조건 오락이라는 말을 썼고, 실제 책에서 다루는 것들도 '오락'이었던 시절의 게임이었기 때문에 레트로 게임보다는 오락이라는 명칭이 더 걸맞고 또 정감이 간다. 책에는 오락실 게임과 콘솔 게임으로 구분하여 과거 1980년 초반의 오락실 시대의 고전게임부터 2000년대 초반의 게임까지 우리가 사랑했던 명작 게임을 쭉 정리해 놓았는데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그리고 현재라는 시대별로 구분하여 정리하여 놓았다.


우선 콘솔이라는 말부터 정리를 해야할 것 같은데 콘솔 게임이라는 건 흔히 말하는 게임기다. 패미컴, 플스, 엑스박스, 닌텐도 위, 거기에 휴대용 게임보이도 모두 콘솔 게임에 포함된다. 앞서도 말했지만 초기에는 게임, 오락이라고 하면 전부 오락실 게임을 말했지만 콘솔 게임기가 널리 보급되면서 오락실은 쇠퇴하게 되었다. 지금은 에초에 콘솔 게임기용의 게임이 개발되어 나오지만 과거에는 아케이드 게임이 콘솔용으로 이식되는 경우가 많아서 콘솔 게임기 파트에서 다루고는 있지만 사실 오락실에서 하던 게임도 있다. 초기의 콘솔 게임이라고 하면 책에서도 나오지만 지금의 컴퓨터의 느낌이 나는 MSX였는데 우리집에도 이게 있었다. 그러나 막상 게임팩은 한두개 밖에 없어서 실제로 이걸로 게임을 많이 하진 못 했었다. 그후 나온 콘솔이 패미컴이다. 패미컴이 한국에서 정발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패미컴용 팩은 역시 정발본이 아닌 불법복제본이 돌아다녔던 것 같다. 당시에는 게임팩이건 비디오건 전부 불법복제였다. 그땐 그랬다.


개인적으로는 콘솔 전용 게임은 그다지 많이 하지 못 했다. 어떤 게임이 있고, 어떤게 유명한지 정도는 알지만 그런 게임들을 직접적으로 많이 해보진 못했다. 오로지 아케이드 게임 aka 오락실에서의 게임을 많이 했는데 그래서 책에 소개된 게임 중에서도 오락실에서 직접 했었던 게임들에 더 눈길이 갔다. 책에 소개된 게임들은 게임 화면을 보여주는 2장의 스냅샷과 함께 개발사와 출시년도, 그리고 간략한 게임에 대한 개요나 설명 등이 나열되는 형태로 진행된다. 우선 각 게임마다 정식 게임명이 표기되는데 실제로 당시 오락실에 붙어있던 게임명과는 다른 것이 꽤 많다. 당시에는 정식 게임명이 아니라 수입업자나 오락실 주인 아저씨가 갖다붙인 것이 게임명이 되기 때문에 오리지널 게임명과는 다르게 알려진 것이 많았고 때로는 동네마다, 혹은 오락실마다 타이틀이 다른 것도 있었다. 때로는 오락기계에 게임명이 붙어있었지만 그것과는 다르게 멋대로 아이들끼리 부르던 별칭이 있는 경우도 있었다. 아무튼 책에는 정식 타이틀이 소개되는데 책을 통해 오리지널 타이틀을 처음 알게된 게임도 많이 보있다.


가장 처음 등장하는 게임은 1978년 타이토에서 개발된 스페이스 인베이더. 흔히 고전 오락실 게임이라고 하면 갤러그를 떠올리게 되는데 고전게임이라고 알려진 갤러그가 1981년에 만들어졌고, 이미 그 이전에도 인기있는 게임들이 많이 있었던 것. 스페이스 인베이더는 슈팅 게임의 원형으로 외계인이 등장하는 첫번째 게임이라고 한다. 당시 이 게임은 상당히 센세이션 했던 것 같은데 스페이스 인베이더 때문에 게임산업의 판도가 달라졌다는 말까지 하는 모양이다. 물론 그 전에도 아케이드 게임은 있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가장 오래된 오락실용 게임인 통칭 벽돌깨기라고 부르는 아타리의 1972년 퐁이다. 책에는 1976년의 퐁의 오락실 아케이드 버전의 브레이크아웃이 소개되어 있는데 그 전까지는 점 하나를 움직여서 벽돌을 깨는 게임을 하다가 우주선이 나와서 외계인을 깨부수는 스페이스 인베이더가 나오니 그 충격은 엄청났을 것 같다.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영향으로 이후 더양한 카피 게임들이 쏟아졌다는데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게 1979년 남코의 갤럭시안이다. 갤럭시안은 이후 1981년 남코의 갤럭시에 큰 영향을 미친다. 1980년 남코의 팩맨 역시 두말하면 아프다. 남코의 최고 히트작이라는데 아케이드 게임을 다룬 아담 샌들러의 영화 픽셀에서도 영화 포스터에 팩맨의 이미지가 나올만큼 서구권에서는 아케이드 게임의 대명사쯤 되는 모양이다. 1980년 남코의 탱크 바탈리언도 어릴 때 꽤 많이 했었다. 1981년 남코에서 또 하나의 명작이 나오는데 바로 뉴랠리X 일명 빵구차다. 게임 자체도 유명하지만 게임 BGM이 더 유명한 게임이다. 1982년 아이렘의 문 패트롤은 어릴 때 자주 했지만 너무 어려워서 엄청 빨리 끝나서 항상 아쉬워했던 게임이다. 상당한 순발력을 요구하는데 도무지 너무 어려워서 첫판 깨기도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1982년 유니버설의 미스터 도는 한국 오락실에서는 삐에로라고 불렀는데 꽤나 인기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어려워서 한두번 해보다가 더는 하지 않고 대신 뒤에서 구경은 많이 했다.


1982년 세이부 전자의 폰포코 일명 너구리. 폰포코가 너구리라는 뜻이니까 크게 오리지널 타이틀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 역시 당시에 엄청나게 인기가 많았던 게임으로 첨엔 이거 하려고 애들이 동전을 엄청 올려놓았었는데 나는 역시 구경 위주였다. 1983년 자레코의 엑세리온. 우리는 엑스리온이라고 불렀다. 이건 정말 엄청 재미있었는데 물리법칙을 보여주는 미끄러지는 기체의 움직임이 멋있었다. 탄알 수에 제한이 있는 따발총과 무제한의 단발총을 적절하게 섞어가며 적을 죽여야 하는데 총탄이 제한된 따발총을 아끼다가 빨리 죽어버리기 일쑤였다. 관성의 법칙으로 레버를 놓아도 기체가 미끄러지기 때문에 미치 적과 적의 공격을 예상하고 움직여야 하므로 난이도가 높았다. 역시 잘하지는 못하지만 가장 좋아했던 게임이다. 만약 지금 고전 게임을 하나 하라고 하면 이걸 하겠다고 할만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명작.


1983년 남코의 제비우스. 이것도 정말 명작이다. 공중과 지상을 따로 공격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서 신선함을 주었다. 적을 죽일 때 나는 소리가 귀엽고 경쾌했던 기억이 있다. 1984년 산리츠 전기의 뱅크 패닉. 오락실마다 구석에 있는데 이걸 하는 사람은 많이 못 본것 같다. 1984년 캡콤의 1942는 상당히 많이 했다. 이후로도 194X 시리즈가 많이 나왔는데 1942 1943 두개가 가장 유명. 2차대전이 배경으로 일본에서 만든 게임인데 미국 비행기로 일본을 작살내는 아이러니한 스토리. 그때는 그런 것도 모르고 그냥 했다. 1942보다는 조금 더 게임성이 많아진 1943을 정말 많이 했었는데 친구랑 오락실 가면 둘이서 항상 1943을 했었다. 1984년 테칸의 봄잭도 정말 인기있었는데 한번도 해본적은 없다. 1984년 코나미의 서커스 찰리와 1983년 코나미의 하이퍼 올림픽은 뒤에서 구경하는 것도 재미가 없었다. 저런걸 왜 하나 몰라 싶었다.


1984년 아이렘의 스파르탄X는 오락실에선 성룡이나 이소룡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었던 것 같다. 스파르탄X는 성룡의 쾌찬차의 북미 개봉 타이틀인데 실제 영화는 쾌찬차가 아닌 이소룡의 사망유희와 같다. 게임은 상당히 재미있다. 1986년 테크모의 아르고스의 전사는 상당히 인기가 있었다. 적과 싸우는 스타일이라던지 무기, 적이 죽을 때 폭사하는 것이라던지 차별화된 부분이 있었다. 1985년 코나미의 그린베레는 너무 좋아하는데 상당히 재미있어서 자주 했었는데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하긴 워낙 오락을 못 하니 어지간한건 다 난이도가 높게 느껴졌다. 1986년 토아플랭의 겟스타는 로봇이 행성을 돌아다니며 그 행성의 적을 죽이는 게임인데 디자인도 그렇고 좀 독특했다. 1986년 세타의 황금의 성은 원코인으로 끝판을 깨는 몇 안되는 게임 중 하나다. 황금성의 묘미는 적의 칼을 부순 후 하나씩 옷을 벗기는 건데 중간에 여기사가 나오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985년 세이부 개발의 너클조. 너클조 이건 정말 엄청 재미지다. 버튼을 빨리 누를수록 너클조도 주먹을 빨리 연타하는데 그래서 연타 실력, 소위 '갈기'를 잘하면 게임에 유리했다. 갈기를 못하는 애들은 문방구에 있는 뽑기 캡슐을 손가락에 끼우고 버튼을 갈아댔다. 1988년 세가의 수왕기는 정말 으스스했다. 괴물과 싸우면서 이상한 구슬을 먹으면 파워업을 하고 마지막엔 늑대인간이나 드래곤으로 변신해서 공격하는가하면 적의 비쥬얼도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1987년 NMK의 사이킥5는 당시 꾸러기 5형제라고 불렀다. 당시 엄청나게 인기가 많아서 항상 사람이 버글버글했다. 그때는 몰랐는데 책을 보니 사탄의 부하와 싸우는 퇴마 액션이었다고 한다. 1987년 코나미의 콘트라는 혼두라라고도 불렀다. 움직임이 상당히 좋고, 총알도 8방향으로 날아가는데 이런 류의 게임 중 가장 게임성이 좋은 잘만들어진 모범사례라고 하겠다.


1987년 캡콤의 블랙 드래곤은 적을 죽이고 먹은 돈으로 원하는 무기로 업그레이드 하거나 필요한 아이템을 사는 RPG게임 같은 시스템이 도입되서 새로운 재미를 주었다. 1988년 테크노스 재팬의 서유항마록은 서유기라는 이름으로 불렀는데 이걸 정말 엄청나게 많이 했다. 친구와 둘이서 학원에 가기 전이나 끝나고 올 때 항상 2인용을 했었는데 나는 사오정을, 친구는 저팔계를 했다. 각자 고유의 특수기술이 있는데 사오정의 번개공격이 광역 공격으로 가장 유용했다. 이것도 컨디션 좋을 땐 원코인으로 끝판을 깨기도 했던 추억의 게임이다. 1987년 세가의 시노비는 상당히 인기가 많았다. 난 잘 못해서 언제나 두번째 판에서 끝이 났는데 구경하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었던 게임이었다. 1997년 테크노스 재팬의 명작 더블 드래곤. 이건 뭐 말이 필요없다. 어깨치기 기술이 매우 중요한데 지금 생각해보면 팔꿈치로 치는데 왜 어깨치기라고 했던 것일까? 2인용 게임으로 2인용으로 끝판 대장을 깨면 둘이서 싸우게 되는 것도 재미있었다. 이것도 약간 운이 따라준다면 원코인으로 대장을 깨는 몇 안되는 게임 중 하나.


1993년 캡콤의 캐딜락 공룡 신세기. 우린 그냥 캐딜락이라고 불렀는데 이것도 상당히 많이 했다. 노란 모자를 쓴 아저씨인 무스타파가 주 캐릭터였는데 꽤나 잘했었다. 4인용 게임인데 친구랑 할 때도 있고 하다보면 모르는 애들도 붙어서 다 같이 놀자판으로 할때도 있었다. 비슷한 느낌으로 1993년 아이렘의 야구 격투 리그맨 통칭 닌자 베이스볼 배트맨도 많이 했었는데 난 녹색 캐릭터를 많이 했다. 잘하는 애들은 빨강이나 파랑도 잘 하던데 난 녹색 말고는 다루기가 어려워서 항상 녹색만 했었다. 원코인으로 끝판은 못 가지만 끝판 가까이 갈 정도로 잘 했었던 게임이다. 1991년 캡콤에서 스트리트 파이터2가 나오자 모든 것이 바뀌었다. 말 그대로 혁신이었고 게임 업계의 판도가 바뀌었다고 할 수 있다. 스파2는 이후 수많은 아류작을 만들어내며 격투 게임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단순히 게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만화 영화 에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로 확대되며 하나의 문화현상으로까지 번졌다. 돌이켜보니 아마 이때가 오락실 문화의 최정점이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스파보다는 1993년 SNK의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와 1994년 SNK에서 출시된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를 더 좋아했다. 이후 철권이나 뭐시깽이 같은 전설이 된 게임도 나왔지만 난 사무라이 스피리츠와 킹오파에만 미쳐있었다. 사무라이 스피리츠는 주로 2를 했었는데 타치바나 우쿄나 어스퀘이크가 주캐였다. 사무라이 스피리츠는 아주 고수는 아니지만 꽤나 잘해서 다른 사람과 대전을 하게 되면 승률이 높은 편이었다. 반면 킹오파는 한국팀을 주로 했는데 중수 정도 되는 실력 밖에 안되었다. 꼬라박은 돈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라 하겠다. 나의 게임역사의 마지막은 사무라이 스피리츠와 킹오파가 장식했었다고 하겠다. 특히 킹오파98을 할 때쯤 오락실에 안 가게 되었고, 화려했던 오락실의 추억도 끝이 났다. 이후로는 비디오 콘솔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어릴 때부터 수없이 많은 게임을 즐겼지만 어느새 다 잊혀지고 겨우 킹오파나 몇몇 게임만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책에 소개된 게임들의 면면을 보니 과거에 환장하고 했었던 게임들이 하나둘 떠올라서 오랜 친구를 만나는 것처럼 상당히 반갑다. 물론 완전 처음 보는 친구도 있지만 과거에 같이 놓던 친구를 마주하니 당시 오락실에서 오락을 하던 꼬꼬마 시절의 모습, 중고등학생 시절의 모습, 그리고 대학 때의 내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책에 '지극히 사적인'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꼭 그말처럼 같은 게임을 보더라도 그것에 대한 기억과 그에 얽힌 추억은 개인마다 모두 다를 것이다. 서평이 마치 개인적인 게임평처럼 되어버렸지만 이것은 지극히 사적인 나의 게임 연대기이고, 게임이라는 친구를 공유하는 누군가와의 연대이기도 하다. 정말 오랜만에 즐거운 추억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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