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행동 표현의 영어 거의 모든 시리즈
서영조 지음 / 사람in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통 우리가 대화를 할 때 가장 많이 하게 되는 주제는 우리가 평소 일상생활을 영위하며 하게 되는 행동에 대한 것들이다. 평소 우리의 대화에서부터 영화, 미드 같은 대중문화에서까지 기본 표현은 과거에 했던 행동, 현재에 하고 있거나 앞으로 할 행동들에 대한 표현들이다. 일상회화를 배우기 위해 프렌즈 같은 시트콤으로 공부를 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 특별히 어렵고 복잡한 전문 영엉의 용어와 표현을 외울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의 행동을 구체화하는 단어와 표현들을 아는 것이 진짜 살아있는 회화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특히 요즘에는 사람들의 행동반경이 넓어지고 사회, 문화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다보니 과거보다 더 많은 행동 표현을 사용하게 된 것도 같다. 즉, 일상의 행동을 표현할 일이 더 많아진 요즘엔 다양한 일상의 행동 표현을 많이 아는 것이 영어를 잘하는 길이라 하겠다. 그런데 영어 표현들은 한국과 미국의 정서나 문화적 차이로 한국의 표현들과는 달라서 쉽게 유추가 되지 않는 것들이 많이 있다. 가령 일본어라면 한국어 문장을 단순히 일본어 단어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얼추 엇비슷하게 맞는 표현이 되기도 하지만 영어는 그렇게 해버리면 말그대로 콩글리시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정확한 영어 표현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거의 모든 행동 표현의 영어]는 행동과 관련한 영어 표현의 거의 모든 것을 담아 놓았다. 이 책은 [거의 모든 숫자 표현의 영어]의 속편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가 평소 행하는 여러 행동들을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하는지 행동들의 표현을 잘 정리해 놓아서 이런 표현들에 익숙해진다면 일상 회화는 문제없이 하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책은 크게 신체 부위 행동 표현, 일상생활 속 행동 표현, 사회생활 속 행동 표현의 3파트로 나뉘어져 있고, 각각 세부적으로 챕터를 나누어서 유닛별로 행동표현을 정리해 놓았다. 가장 작고 개인적인 행동 단위인 신체 부위부터 그것보다 조금 더 넓은 일상생활, 보다 넓은 사회생활의 활동까지 점진적으로 행동의 바운더리를 확장시켜가며 표현들을 배우게 된다.


챕터1은 신체 부위 행동 표현인데 얼굴, 상반신, 하반신, 전신으로 구분하여 관련된 여러 행동 표현을 알아본다. 신체 행동은 모든 사람이 누구나 공통되게 하는 것이라서 그만큼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표현들이라고 하겠다. 머리 감고, 이를 닦고, 앉고, 다리를 꼬는 등의 너무나 레귤러한 행동들부터 스케일링을 받거나 치간 치솔질을 한다거나 네일을 받고, 전자발찌를 찬다는 등의 쉽게 연상되지 않는 어려운 표현들까지 다양하게 정리해 놓았다.


챕터2는 개인적이고 일상적인 행동표현인데 의식주, 외식, 건강과 질병의 다섯 챕터로 나누어서 설명한다. 주로 우리가 집에서 하게 되는 행동들이라고 생각하면 될텐데 정말 자주 하고 행동이고, 대화 중에도 그런 말을 많이 하지만 정작 영어교재 등에는 잘 나오지 않는 소외받는(?) 표현들도 정말 많다. 가령 상처의 딱지를 뗀다던가 돌돌이로 반려동물의 털을 제거한다던가 기프티콘을 음료로 교환한다던가 하는 식의 표현들은 일상적으로도 자주 말을 하지만 이에 대응하는 영어 표현을 배우기란 쉽지가 않은데 이런 행동 표현들까지 나와있어서 신기하면서도 재미있다.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챕터3은 사회생활 속의 행동 표현들로 감정표현, 인간관계에 대한 것부터 일과 직업, 쇼핑, 출산·육아, 여가·치미, 스마트폰·인터넷·쇼셜 미디어, 대중교통과 운전, 사회·정치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의 표현들을 배울 수 있다. 


책에서 배울 내용이 '행동'인 만큼 행동을 나타내는 이미지로 표현들을 시각화해 놓아서 쉽게 익히고, 오래 기억될 수 있게 해놓았다. 단순히 텍스트만 나열되 있으면 암기하는 그 자체가 지겹고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표현들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함께 나와 있으니 직관적으로 이해하게 되면서 공부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그리고 단어장처럼 표현들만을 적어놓고 끝이 아니라 표현들을 활용한 실용 문장까지 소개해놓고 있어서 그 표현들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도 알려주고 있다. 실제 대화 등에서 사용할법한 문장으로 표현들을 익힐 수 있어서 나중에 응용하여 회화에 사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각 페이지마다 해당 유닛에 나온 표현들을 원어민의 발음을 들을 수 있게 QR코드로 링크가 되어 있어서 보고 들으며 공부를 할 수 있다. 책 마지막에는 한글과 영어 인덱스로 책에 나온 행동 표현들을 정리해놓았기 때문에 원하는 표현들을 찾아보며 복습하기에 적합하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