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용어 도감 277 - 보기만 해도 쏙쏙 이해되는, 취준생·신입사원·IT 문외한 필독서
구사노 도시히코 지음, 이지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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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IT강국이라는 말도 하고, 현대는 정보화 사회라는 말도 많이 듣고 있지만 막상 IT강국의 정보화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치고는 IT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아침부터 잠들 때까지 손에서 휴대폰을 놓치지 않고, 빵빵 잘 터지는 와이파이로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에 접속하며, 인공지능이 추천해주는 유투브 영상을 보고, 온라인 금융이나 온라인 쇼핑은 이제 일상이 되었지만 정작 뉴스에서 IT용어가 나오면 무슨 소린이 모르는 일이 많다. 상품이나 서비스기술로서 그것을 소비하고 있을뿐 그 IT기술의 정확한 이해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뉴스만 보더라도 매일 새로운 IT용어가 계속 쏟아지는 현대 사회에서는 IT용어의 사용을 피할 수는 없다. 이런 현상은 비단 IT계통에서 일하는 사람에 국한되는 일은 아니다. 일단 요즘은 어느 회사에서건 IT관련 업무가 아니더라도 일을 하려면 기본적인 IT용어는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 하고, IT세계가 자신의 전문이 아니더라도 이젠 상식으로서의 기본적인 IT용어는 알고 있어야만 하는 시대이다. 세월이 그러하다. 그러나 이쪽 분야는 일단 어려운데다가 온라인에서 관련 내용을 찾아보면 정보가 너무 많고, 필요 이상으로 깊게 복잡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정확하게 내용을 이해하기가 어려워서 공부를 하다가 금새 포기하게 되는 일이 많을 것이다.


[보기만 해도 쏙쏙 이해되는 IT용어 도감 277]은 평소 궁금해하던 IT용어의 의미를 굉장히 이해하기 쉽게 핵심만 요약해서 설명해주는 IT용어 설명서이다. 반드시 알아야 할 IT용어를 9가지 주제별로 나누어 한페이지당 하나씩 소개하고 있다. 한페이지로 설명을 조진다는 것은 복잡한 설명과 기술적 배경 등은 다 처내고 해당 IT용어의 기본 개념과 정의를 한눈에 들어오게 정리해준다고 보면 될텐데 어차피 상식선에서는 굳이 더 깊게 파고들지 않고 그정도의 설명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한페이지라고 말은 했지만 실제 IT용어의 정의 해설은 몇줄밖에 되지 않으므로 정말로 쉽게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해설이 너무 짧으면 해당 용어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되지 못할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텐데 그런 부족할 수도 있는 부분은 용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핵심 포인트 3가지와 그 IT용어와 관련된 토픽 2가지를 소개하며 보충설명이 들어가준다. 핵심 포인트는 IT용어의 개요를 정리해 놓은 것이라서 요약정리처럼 생각하면 될 것 같고, 토픽은 해당 기술의 탄생 배경이라던가 기술적인 설명, 현재 우리 사회에서 실제로 그 IT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 각종 트리비아까지 다양한 형식으로 보충설명을 하고 있어서 단순히 용어 설명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지식을 전해준다.


책의 또다른 특징으로는 전체상을 설명해주는 일러스트로 시각적인 해설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러스트를 적극 활용하여 마치 인포그래픽 디자인처럼 시각적이고 직관적으로 용어의 개념이 한눈에 들어오므로 텍스트로만 지식을 전달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쉽게 이해가 된다. 말그대로 보기만 해도 바로 이해가 되므로 어려운 설명이 필요가 없다. 개인적으로 책의 또 하나의 특징으로 꼽고 싶은 것은 용어를 분류해놓은 주제가 색다르다는 점이다. 아마도 보통 IT용어라면 기술 위주로 구분하는게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서는 현대, 뉴스, 기본, 실무, 서비스, 경영, 인터넷, 보안, 기업과 인물이라는 쓰임별로 용어를 구별해놓았다. 뉴스를 볼때 알아두면 좋을 IT용어, 컴퓨터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용어, 실무에 도움이 되는 IT용어와 같은 식이라서 단순히 여러가지 IT용어를 나열해놓은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이 지식들을 일상이나 업무에 활용할 것을 감안하고 만들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2장 뉴스 편에 나오는 용어 뿐만 아니라 1장 현대 편에 나오는 용어들도 뉴스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용어 자체는 많이 들어봐서 익숙하지만 정확히 그 의미를 알지 못하는 것도 생각보다 많아서 다시금 IT 상식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현대와 뉴스 편에 나오는 내용들은 뉴스에서도 많이 나오지만 일상적인 대화 중에서도 언급될 수 있는 내용들인지라 상식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인터넷과 보안 파트는 약간 기술적인 용어들이 많은데 선택해서 필요한 부분만 읽으면 될 것 같다. 대신 컴퓨터에 대해 알려주는 3장 기본 파트는 좀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컴퓨터를 사용하면서도 기능이나 구성, 각 파트의 역할 등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데 상식적으로 알고 있으면 무조건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개인적으로는 현대, 뉴스, 기본 파트에 나오는 내용들이 평소 알고 싶던 것들이라 도움이 되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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