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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일본어 JLPT N1 (일본어능력시험) 한 권으로 합격 - 기본에서 실전까지 4주 완성 / 기본서 + 실전모의고사 4회분 + 단어·문형 암기장제공 ㅣ 해커스일본어 JLPT 한권합격
해커스 JLPT 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예전에 N1을 3번 연속으로 합격을 했었다. 일단 자기자랑 살짝 깔고 가겠다. 그러나 너무 오래전에 공부한 거라서 지금은 거의 다 잊어버린 상태다. 예전에 공부를 한게 아깝기도 하고 외국어 같은 건 알면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다시 일본어를 익히기 위해 능력시험에 도전하기로 했다. 물론 회화를 잘 하는 것이 최종목표이긴 하지만 기본적인 문법 등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그러기 위해서는 능력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체계적으로 문법을 익히고, 급수에 맞는 다양한 단어와 표현을 공부할 수도 있다. 그리고 그냥 무작정 공부하는 것보다 시험이라는 목표가 있는 편이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서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N1 유경험자지만 시험을 친게 너무 오래전이라 공부하는 방식이나 능력시험의 유형을 처음부터 다 다시 익혀야만한다는 것이다. 이런 류의 시험은 단순히 일본어를 안다고 고득점을 올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시험의 유형에 맞게 공부를 하고, 시험용 문법과 형식을 익혀야만 한다. 철저하게 시험에 맞는 공부를 해야만 합격할 수 있는데 그만큼 교재 선택이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학원에 가서 공부한다면야 강사쌤한테 모든걸 맡기고 하라는대로 하면 되지만 혼자 독학을 할 땐 그야말로 어떤 책으로 어떻게 공부를 하느냐가 당락을 가르는 결정적 요인이 된다.
그럼 어떤 교재를 선택해야 할까? 수험서를 고를 땐 아무래도 메이저 출판사의 책을 고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메이저 출판사는 나름대로의 노하우와 정보가 많이 쌓여서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재는 가능하면 계속 관련 서적을 만들고, 전문서적을 출간하는 출판사의 교재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말하자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달까? 해커스는 이쪽 업계에서 방귀 좀 뀐다는 메이저이니 일단 적어도 기본 이상은 할거라고 기대할 수 있다.
[해커스 JLPT N1 한 권으로 합격]은 말 그대로 한 권으로 능력시험을 대비할 수 있는 교재 되시겠다. 기본서, 실전모의고사, 단어·문형 암기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이 책 한 권으로 기본기부터 모의고사를 통한 실전 감각까지 모두 동시에 익힐 수 있다. 과거에 공부를 할 땐 기본서 따로, 모의고사 따로, 한자·어휘장 따로 다 각각 준비를 해서 공부를 했었는데 그러다보니 불필요하게 중복되는 내용도 많았고, 이책 저책 보다보니 많은 책을 학습하게 위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시간 대비 효율도 좋지 못했는데 이렇게 아예 처음부터 한권으로 마스터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으니 효율적인 면에서 더 좋다고 느껴진다. 알다시피 책을 어설프게 여러권 보는 것보다 한 권을 여러번 다독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하는데 체계적으로 정리된 책을 다독해서 그 내용을 확실하게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실제로 시험을 준비하는데 있어서는 더 효과적이라고 하겠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교재로 공부를 하더라도 독학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설명이 부족해서 폭넓게 공부하고, 교재에 나오는 이상의 내용을 습득하기가 어렵게 된다. 학원에서 공부하면 강사쌤이 이것저것 알려주며 교재에 나오는 내용에 추가적으로 더 많은 내용을 알려주지만 독학을 하면 교재라는 틀에 갇혀서 그 이상을 공부하는 것이 힘든데 [해커스 JLPT N1 한 권으로 합격]은 상세한 설명을 담고 있어서 독학으로 공부할 때의 한계를 최대한 극복하게 해준다. 정답만 적어놓은 해답지가 아니라 오답에 대한 설명까지 상세하게 기록하여 왜 오답인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해놓은 점도 매우 만족스럽다. 보통의 문제집은 정답에 대한 설명만 써놓아서 정답을 찾는 문제풀이에 그치는데 그건 반쪽짜리 공부밖에 안된다. 단순히 정답을 찾는 것보다 틀린건 왜 틀렸는지까지 확실하게 알아야 그 문제를 확실하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으므로 오답에 대한 설명까지 상세하게 적어놓은 점이 아주 좋았다.
그리고 그저 그 문제에 대한 답을 알려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풀이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게 정말 중요한건데 단순히 문제 하나에 대한 답을 구하고, 문제풀이를 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를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으로 풀 수 있는지 문제풀이 step을 기반으로 실제 시험장에서 바로 적용가능한 문제풀이 방식을 알려준다. 이런건 보통 학원에서 강사쌤들이 알려주는 알짜 노하우인데 독학으로 준비하는 학습자는 알기 어려운 내용들이다.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해도 이런 노하우가 없다면 시험장에서 시험칠 때 시간도 많이 걸리고, 틀리기도 쉬운데 문제를 풀이하는 방법을 step by step으로 하나하나 꼼꼼하게 알려줘서 어떻게 문제를 풀면 되는지, 어떤 것을 주의하며 봐야하는지 등 문제풀이에 대한 전략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한다. 독학을 하게 되면 여러가지고 부족해지기도 쉽고 시간대비 효과적인 공부를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해커스 JLPT N1 한 권으로 합격]으로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공부를 하면 어렵다는 N1도 한번에 합격하게 될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