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로 바로 이해하는 가장 쉬운 경영학 - 대학 4년간 배우는 내용을 한권에 담았다! 일러스트로 바로 이해하는 가장 쉬운 시리즈
조사연 옮김, 히라노 아쓰시 칼 감수 / 더퀘스천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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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은 조직이 인력, 물건, 돈, 정보 등의 경영자원을 활용해 어떻게 하면 세상에 효과적으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저자는 경영학을 다양한 경영상의 성공이나 실패 사례를 분석해서 실패하지 않도록 작전을 세우는 학문이라고 정의한다. 체스나 바둑에 비유하면 게임을 유리하게 진행하는데 필요한 작전을 모아놓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경영학은 체스나 바둑과는 달리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석이라고 여겨지는 경영이론은 계속해서 바뀌고,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문제에 대한 새로운 가설이 계속 등장하며 계속 업데이트 된다고 한다.


흔히 경영학이라고 하면 기업의 총수나 임원들이 회사를 움직이는데 필요한 지식을 배우는 학문이라고 아주 심플하게 단어적으로 해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경영학이 필요한 사람은 가게나 회사를 운영하는 소수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말 그대로 가게나 회사를 경영할 계획도 없고, 그저 취업을 해서 평범하게 셀러리맨으로 살아가려는 사람이 굳이 회사를 경영하는 경영학을 공부할 필요가 있는가 하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회사원이라도 경영학을 배우면 회사에 어떤 부서가 있고, 어떤 목표로 움직이는지를 경영자의 시점으로 전체를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그렇게 회사전체를 큰 틀에서 들여다보면 자기가 소속되어 있는 부서에서 어떻게 일해야하는 지도 알게 되고, 타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해지므로 회사의 경영을 목표로 하지 않더라도 경영학을 배우면 도움이 된다.


경영학의 효용에 대해 알고 있어도 막연히 경영학은 어렵다는 인식 때문에 공부하기를 꺼리게 된다. 꼭 경영을 목표로 하거나 회사 업무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지 않더라도 단순히 경제적인 상식 차원에서도 알아두면 좋을 내용이 많아서 공부를 하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경영학이 기업활동 중심의 학문이라면 경제학은 기업과 개인, 정부, 국가와 세계라는 보다 넓은 차원에서 경제활동을 분석하는 학문으로 서로 겹치는 부분이 존재한다. 그래서 경영학을 배워두면 일정부분 경제가 돌아가는 시각도 넓어지게 된다. 가령 주식을 할 때 회사의 경영상태나 회사가 움직이는 것을 알면 주식동향의 예측에도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경영학을 공부하려 해보지만 역시나 전문용어나 어려운 내용 때문에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게 된다.


[일러스트로 바로 이해하는 가장 쉬운 경영학]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경영학을 일러스트로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어서 대학 4년 동안 배우는 경영학의 기본 개념들을 2시간만에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쉬운 경영학책이다. 경영학, 기업, 경영전략, 마케팅, 비즈니스 모델, 생산관리, 조직, 금융·파이낸스 등 총 9가지 챕터로 경영학의 기본 개념들을 설명하고 있는데 단순한 용어설명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영학의 이론적이고 학문적인 내용도 다루고 있어서 경영학을 제대로 배워볼 수 있다. 설명과 함께 일러스트가 큰 비중으로 실려있어서 일러스트만으로 그 내용을 직관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 놓았고, 모든 내용은 한장을 넘지 않아서 하나의 주제를 배우는데 큰 어려움 없이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 짧은 설명이지만 실제 기업들의 경영전략이나 비즈니스 모델 등을 예로 들며 실무적이고 현실적인 상황을 산정하여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이해가 쉽고 빠르다. 즉, 단순히 짧게만 줄여놓은 요약이 아니라 꼭 필요한 핵심을 잘 추려서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게 만든 마이크로 러닝인 것이다.


하나의 세부내용은 각각의 키워드를 달고 있는데 키워드를 통해 어떤 내용에 대해 배우는지, 그 챕터에서 말하는 핵심 개념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좋게 되어 있다. 최근 많이 대두되는 최신 키워드부터 많이 들어본 용어지만 그 의미를 정확히 모르고 있던 것들이나 아주 생소한 개념들도 많이 소개되고 있어서 많은 공부가 된다. 특히 경제 뉴스 등에서 굉장히 많이 접하는 용어지만 대략적이고 추상적인 의미로만 이해하고 있어서 그 뉴스가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알지 못했었는데 애매한 경제 용어들을 쉬운 설명으로 그 의미를 분명하게 이해시켜줘서 뉴스의 의미와 맥락을 정확히 알 수 있게 되는 것이 큰 성과라고 하겠다.


꼭 경영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 회사원이라도 경영학을 배워두면 업무처리가 쉽고, 능률도 많이 올라갈 것이라서 경영학은 배워두면 도움이 될 것 같다. 학생, 취준생, 창업 희망자 등은 물론이고 상식적으로 경제 개념과 경영에 대한 기본 지식을 알아두면 경제뉴스를 보며 기업이 어떻게 움직이고,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 같다. 어렵고 생소한 경영학을 배워보고 싶다면 [일러스트로 바로 이해하는 가장 쉬운 경영학]으로 쉽게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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