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놀면서 두뇌 천재되는 브레인 스쿨 : 여행퍼즐편 - 아이의 숨은 지능 깨우는 집콕놀이북 하루 10분 우리 아이 숨은 지능 깨우는 퍼즐놀이북 시리즈
개러스 무어 지음, 김혜림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요즘 아이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을 가지고 논다. 조금 크면 자기들이 알아서 스마트폰 켜고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을 찾아보게 되는데 어릴 때부터 아이들이 TV, 컴퓨터, 스마트폰, 테블릿, 게임기 같은 전자기기에 오래 노출되면 아이들의 뇌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폰으로 게임을 할 때와 책을 읽을 때의 뇌가 활성화되는 정도의 차이는 매우 크다고 한다. 책을 읽는 것이 아이들의 두뇌 발달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외부에서의 놀이 시간이 줄어든 만큼 아이들의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책을 더 많이 읽으면 좋겠지만 온갖 유혹들로 가득찬 집에서 책에 집중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특히 딱딱하고 지루한 학습서로 공부를 시키면 금방 싫증을 느끼고 책을 덮어버리게 된다. 책상 앞에 오래만 앉아있는다고 능사가 아니고, 그런 학습서로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기도 힘들다.


아이들의 지능은 완성된 것이 아니라 완성되어 가는 과정에 있으므로 어떻게 두뇌를 사용하고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두뇌 학습 능력은 크게 바뀐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잠재된 두뇌력과 숨은 감각을 키워줘야 한다고 한다. 아이들의 두뇌 학습 능력이 어른들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고 하는데 그래서 어른보다 적은 노력으로도 다양한 기능을 익힐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반대로 이 시기에는 뇌의 정보 처리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감각을 계속 자극하지 않으면 사람의 뇌는 그 파트가 필요 없다고 판단되어 해당 부분의 학습 능력을 스스로 제거해 버린다고 한다. 안쓰는 영역의 감각은 제거하고 많이 쓰는 곳에 올인하는 셈이다. 그래서 아이가 좋아하는 것만 치중해서 하게 된다면 아이의 지능이 골고루 발달하지 못하고 많이 자극하지 않은 영역은 퇴화해버리게 된다.


창의력, 논리력, 응용력 등 다양한 두뇌 학습 능력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숨은 감각을 자극시켜서 잠재된 능력을 계속 개발시켜야 한다. 이 때 모든 영역의 기능을 개발하지 않으면 해당 파트는 감각이 떨어지게 되버린다. 그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두뇌 학습 능력을 골고루 자극하여야 하는데 보통 아이들이 읽는 책이나 교육용 TV, 유튜브 동영상은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취사선택하는 경향이 있어서 결국 두뇌력과 숨은 감각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기 쉽다. 그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동의 두뇌 능력을 향상시킬수 있도록 전문화 된 자료를 통해 아이의 두뇌력을 골고루 자극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하루 10분 놀면서 두뇌 천재되는 브레인 스쿨] 시리즈는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고학년까지, 아이들의 다양한 수준을 고려하여 전문적으로 만들어진 퍼즐 놀이로 집에서 하루 10분씩 퍼즐을 풀면서 두뇌 학습 능력을 자극시키는 집콕놀이북이다. 과학퍼즐, 논리퍼즐, 여행퍼즐, 암산수학 등의 테마로 책이 나와 있는데 책들간에 문제들이 서로 비슷해보이는 것들도 있고, 그 문제가 두뇌의 어디에 좋은지, 어떤 능력을 향상시키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수리추리, 수리연산, 도형, 기하, 논리 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문제에 도전함으로써 어느 한쪽의 기능에만 치우치지 않게 두뇌 전반을 전부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하루 10분 놀면서 두뇌 천재되는 브레인 스쿨] 시리즈 중 여행퍼즐 편으로 다른 것들은 테마의 제목만 듣고도 어떤 문제이고, 어떤 기능을 단련하는 것인지 감이 왔지만 이번 여행퍼즐은 어떤 것인지 바로 감이 오지 않았다. 이번 편에서는 다른 그림 찾기, 점 연결하기, 색칠하기, 상식 문제 등 다양한 종류의 퍼즐 문제를 다룬다. 말하자면 퍼즐로의 여행이라는 테마로 다른 테마의 책에 나왔던 문제들을 총망라해서 수록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퀴즈, 퍼즐 문제가 100개나 있는데 문제가 전부 다 달라서 그야말로 퍼즐 종합선물세트라 하겠다. 암산수학편이 수학 문제를 푸는 학습의 느낌이 조금 강했다면 이번 여행퍼즐은 놀이의 느낌이 좀 더 강한 것 같다. 만약 이 시리즈의 책이 어떤지 맛을 보고 싶다면 이 여행퍼즐을 맛뵈기로 풀어보면 될듯하다.


다른 책에 나온 각종 퍼즐들이 소개되다보니 가장 머리를 다양하게 많이 활용하고 두뇌를 전반적으로 모두 골고루 자극시킬 수 있을 것 같다. 문제가 다양한 만큼 난이도도 다양해서 문제 밸런스가 가장 잘 맞는 것처럼 느껴진다. 모든 페이지 위에는 문제를 푸는데 걸린 시간을 기록하는 칸이 있는데 나중에 다시 문제를 풀었을 때 얼마나 더 빨라졌는지 비교해볼 수 있다. 문제를 풀 때 메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메모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라고 알려주는데 다음에 다시 문제를 풀 것을 감안해서 연필로 메모를 하라고 친절하게 말해준다. 전체적으로 문제 유형이 다양하고 균형감이 좋아서 가장 재미있게 퍼즐을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재미있게 놀이도 하고 두뇌 학습 능력을 자극시키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집콕퍼즐북이라서 요즘 같은 코로나 대유행 시절에 집콕을 하는 아이들에게 아주 좋은 놀이선물이 될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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