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놀면서 두뇌 천재되는 브레인 스쿨 : 논리퍼즐편 - 아이의 숨은 지능 깨우는 집콕놀이북 하루 10분 우리 아이 숨은 지능 깨우는 퍼즐놀이북 시리즈
개러스 무어 지음, 김혜림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2월
평점 :
절판


 

코로나로 인해 학교에 등교하지 않는 시간이 많아졌고, 학원에 가거나 외출을 하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집콕을 하며 하루종일 집안에서만 생활해야 하는 아이들은 하루이틀 지날수록 갑갑해하고, 지루함에 힘들어한다. 그럴때면 자연스럽게 TV, 컴퓨터, 테블릿, 휴대폰, 게임기 같은 전자기기들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이런 것들은 아이들의 두뇌 활성화를 방해하는 요소들이다. 전자기기 사용시간이 늘어날수록 아이들의 뇌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책을 읽도록 유도하지만 온갖 유혹들로 가득찬 집에서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특히 딱딱하고 지루한 학습서로 공부를 시키면 금방 싫증을 느끼고 책을 덮어버리게 된다. 책상 앞에 오래만 앉아있는다고 능사가 아니고, 그런 학습서로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기도 힘들다.


아이들의 지능은 완성된 것이 아니라 완성되어 가는 과정에 있으므로 어떻게 두뇌를 사용하고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두뇌 학습 능력은 크게 바뀐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잠재된 두뇌력과 숨은 감각을 키워줘야 한다고 한다. 아이들의 두뇌 학습 능력이 어른들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고 하는데 그래서 어른보다 적은 노력으로도 다양한 기능을 익힐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반대로 이 시기에는 뇌의 정보 처리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감각을 계속 자극하지 않으면 사람의 뇌는 그 파트가 필요 없다고 판단되어 해당 부분의 학습 능력을 스스로 제거해 버린다고 한다. 안쓰는 영역의 감각은 제거하고 많이 쓰는 곳에 올인하는 셈이다. 그래서 아이가 좋아하는 것만 치중해서 하게 된다면 아이의 지능이 골고루 발달하지 못하고 많이 자극하지 않은 영역은 퇴화해버리게 된다.


창의력, 논리력, 응용력 등 다양한 두뇌 학습 능력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숨은 감각을 자극시켜서 잠재된 능력을 계속 개발시켜야 한다. 이 때 모든 영역의 기능을 개발하지 않으면 해당 파트는 감각이 떨어지게 되버린다. 그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두뇌 학습 능력을 골고루 자극하여야 하는데 보통 아이들이 읽는 책이나 교육용 TV, 유튜브 동영상은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취사선택하는 경향이 있어서 결국 두뇌력과 숨은 감각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기 쉽다. 그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동의 두뇌 능력을 향상시킬수 있도록 전문화 된 자료를 통해 아이의 두뇌력을 골고루 자극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하루 10분 놀면서 두뇌 천재되는 브레인 스쿨] 시리즈는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고학년까지, 아이들의 다양한 수준을 고려하여 전문적으로 만들어진 퍼즐 놀이로 집에서 하루 10분씩 퍼즐을 풀면서 두뇌 학습 능력을 자극시키는 집콕놀이북이다. 과학퍼즐, 논리퍼즐, 여행퍼즐, 암산수학 등의 테마로 책이 나와 있는데 책들간에 문제들이 서로 비슷해보이는 것들도 있고, 그 문제가 두뇌의 어디에 좋은지, 어떤 능력을 향상시키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수리추리, 수리연산, 도형, 기하, 논리 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문제에 도전함으로써 어느 한쪽의 기능에만 치우치지 않게 두뇌 전반을 전부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하루 10분 놀면서 두뇌 천재되는 브레인 스쿨] 시리즈 중 논리퍼즐 편으로 경로 그리기, 스도쿠 퍼즐, 규칙 찾기, 선 잇기와 같은 논리력을 향상시키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논리문제라고 하면 흔히 보석가게 주인은 얼마를 손해봤나, 양치기의 강 건너기 따위의 서술형식의 문과적 퀴즈를 떠올리게 되는데 이 책에는 오히려 그런 식의 서술형 문제는 없고, 수학적인 다양한 이과적 문제들로 가득 차 있다. 수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굉장히 논리적인 과목이라서 이런 수학적인 퍼즐을 통해 논리력을 향상시킬 수가 있는 것이다. 문제유형이 굉장히 다양해서 겹치는 문제가 많지 않아서 지루하지 않게 퍼즐에 도전할 수 있다.


모든 페이지 위에는 문제를 푸는데 걸린 시간을 기록하는 칸이 있는데 시간을 측정하면 아이들이 문제에 집중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고, 나중에 다시 문제를 풀었을 때 얼마나 더 빨라졌는지 비교해볼 수 있다. 퍼즐을 시작하기 전에 문제를 꼼꼼하게 읽으라고 조언하는데 다른 테마에 비해 특히 이 논리퍼즐편은 질문 자체가 어려운 것이 많이 보인다. 질문을 잘 읽고 질문에서 제시하는 조건은 무엇이며 요구하는 내용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부터가 첫관문이다. 보통 아이들은 문제를 제대로 읽지 않고 설렁설렁 넘어가는데 그런식으로는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기가 힘들 것이다.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논리력이 향상되겠지만, 질문을 읽고 질문이 말하는 것을 잘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에서도 논리력이 향상될 것 같다.


문제가 온갖 도형과 그림으로 되어있어서 괜히 만만하게 느껴지는데 막상 문제를 풀어보면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질문을 이해하는 것부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은 저학년의 아이들에게는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역으로 아이들의 두뇌의 학습 능력은 어른들보다 훨씬 좋다고 하니 아이들은 더 잘 풀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쨌건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논리적 수학 퍼즐을 접하니 굉장히 재미있고 어른이의 눈에도 결코 쉽지 않은 문제들이 꽤 있어서 은근 승부욕을 불태운다. 이 논리퍼즐은 난이도가 약간 있어서 어른이들에게도 적극 추천할만하다. 재미있게 놀이도 하고 두뇌 학습 능력을 자극시키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집콕퍼즐북이라서 요즘 같은 코로나 대유행 시절에 집콕을 하는 아이들과 어른이에게 아주 좋은 놀이선물이 될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