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위별로 꺼내읽는 신경병 - 신경병과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
이동국 지음 / 아침사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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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신경병과 뇌졸중에 대한 걱정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실제로 가족력이 있다보니 점점 이런 신경계통의 성인병에는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물론 다른 병도 무섭지만 신경계통은 눈에 바로 보이는 병이 아니라서 몸에 전조증상이 생겨도 스트레스나 피곤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고 흘려보내기 일쑤고 그러다 병을 키워서 심각해진 후에야 병원에 가서 결국 손도 못쓰게 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더욱 무서운 병이라 하겠다. 다른 병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신경병은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처음에는 나이탓이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늙어서 그렇지', '나이 들면 다 아프지' 이렇게 생각하면서 몸이 불편한 것도 당연시 여기고 병원에 가지 않는 것이다.


뇌졸중은 한국인의 사망 및 장애의 원인 중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병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앞서도 말했지만 가족력도 있고, 주변에도 뇌종중을 앓고 계신 지인도 있어서 그 무서움을 잘 느끼고 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이 병만큼 흔하게 입에 오르내리고, 이 병만큼 무섭고, 또 이 병만큼 일반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병도 드물다고 한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병으로 고생을 하는데 정작 이 병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미 전 세계적으로 공인된 정확한 진단법과 적절한 치료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병을 크게 생각하지 않는 이유도 있을 것이고, 몸이 안 좋아서 병원에 가도 정확하게 진단을 받지 못하는 일도 많기 때문에 그럴려니 하고 지내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병원에서 다양한 검사를 해도 시원한 대답을 듣지 못하고, 한방 치료까지 해도 차도가 없어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신경병이라고 보면 된단다. 또 한국에는 신경과 의사가 적어서 신경병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개인의원이 부족하여 진단에 어려움이 있는 것도 같다. 신경과가 아니라 내과나 가정의학과에 가면 제대로 된 진단이 내려지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복잡한 대학병원에 가야하는 불편함도 있다고 한다. 이런 불편함 때문에 아예 병원에 가지 않아 때를 놓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10가지 신체 부위에 대한 108가지의 예방과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부위별로 다양한 신경병에 대한 원인과 증상, 대처방안이 간략히 기술되어 있어서 몸의 특정 부분이 아프다면 책에 나오는 관련된 내용을 찾아보고 자가진단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물론 자가진단이라는 것이 자칫 잘못하면 굉장히 위험할 수도 있지만 병원에 가지도 말고 이 책으로 혼자 진단하고 셀프치료를 하라는 뜻이 아니라, 몸이 불편한데도 별일 아니겠지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지 말고 책에 나오는 증상과 대조해보고 그 불편한 증상이 신경병인지 확인해보고 병원으로 달려가서 전문가와 삼당을 해보라는 취지이다.


신경병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뇌졸중은 의심 증상이 발생했을 때 바로 상급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장애라는 커다란 후유증을 낳는다. 하지만 초기증상이 나타나도 무심히 넘기는 경우가 아주 많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하거나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매년 10만명 이상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무서운 병이지만 여전히 우리의 인식으로는 그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평소 뇌졸중의 증상을 숙지하고, 환자가 발생했을 시 응급조치 같은 것들도 기억해두고 있다가 혹시라도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해두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다.


또 책에는 뇌졸중의 종류와 원인, 증상, 뇌졸중을 일으키기 쉬운 위험요소, 진단법, 치료 그리고 치료후의 재활과 퇴원 후 관리, 뇌졸중의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방법과 환자의 식사 까지 뇌졸중에 관해 궁금한 모든 것을 알려준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건 뇌졸중의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방법과 증상과 진단법일 것이다. 초기대응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이다. 직계가족과 친척 중에 뇌졸중과 신경병을 앓는 분이 계시기 때문에 항상 걱정을 하는데 책에 따르면 뇌졸중 중 일부는 유전이 되기도 하고, 가족력이 있으면 뇌졸중 빈도도 높아진다고 하니 더욱 책에 나오는 예방법을 따라 생활하며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또 하나 걱정은 최근 환자들이 급증한 치매인데 뇌졸중이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고 하니 치매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뇌졸중 예방에 힘을 써야 할 것 같다. 치매의 많은 원인 중 뇌졸중에 의한 치매는 어느 정도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니 뇌졸중 예방을 하는 것이 치매 예방도 되겠다. 평소 허리와 발바닥 저림이 있고, 눈 밑 떨림도 가끔 발생하는데 관련 증상에 대한 원인과 대처법도 확인해봤다. 그리고 목과 어깨의 통증에 대해서도 해설을 찾아봤다. 각 부위별로 증상과 대처법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고, 통증의 원인과 대처법을 알 수 있어서 그 내용에 따라 대처를 할 수 있어서 신경병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 응급구급함의 개념처럼 신경병에 대한 응급구급북으로 몸에 이상이 느껴질 때 바로 책으로 확인하여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집에 한 권씩 비치해놓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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