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 공식패턴 3300 : 기본-핵심-응용 영어회화 공식패턴 3300
E&C 지음 / 멘토스퍼블리싱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어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우리말과 어순이 다르다는 점일 것이다. 익숙치 않은 어순 때문에 문장을 만들려고 해도 쉽지가 않다. 어떤 단어를 조합하여 어떤 형태의 문장을 만들어야 할지 감도 오지 않을 때가 많다. 아마 이것 때문에 영어회화는 진입장벽이 굉장히 높고, 영어를 어렵게 느끼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잘 모르는 사람은 무작정 닥치는대로 외우고, 단어만 잔뜩 외우려는 경향이 있다. 아쉽게도 영어는 단어만 많이 안다고 회화를 잘 할 수 있는 언어가 아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영어의 왕도는 현지에서 살거나, 국내에서 네이티브와 함께 사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영어 공부를 하는 사람의 대다수는 이런 기회를 가지는 사람은 드물기에 학원에 다니거나 영어교재로 공부한다. 미국에서 살거나 네이트브와 함께 지내면서 영어를 익히는 것이 가장 좋은 이유는 그들의 말을 계속 들으며 자연스럽게 회화의 뼈대가 되는 패턴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언어건 말을 할 때는 뼈대가 되는 기본문형이 있다. 그 뼈대를 잘 알고 있으면 거기에 살을 덧붙여서 하나의 문장을 만들 수가 있다. 즉, 패턴의 이해와 습득은 네이티브가 아닌 사람이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이다. 패턴은 일종의 문법인데 그 문법을 많이 외워놓고, 대화를 하면서 머리속에서 알맞은 패턴을 꺼내서 단어나 숙어를 붙여서 문장을 완성하면 된다. 일상어나 자주 쓰는 어구와 문장을 외우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자주 쓰는 문장을 외우는 것은 외운 문장만을 말할 수 있는 반면 패턴을 많이 알면 얼마든지 응용이 가능하여 표현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진다.



이렇게 회화에선 패턴이 중요하기 때문에 조금 더 많은 패턴을 조직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어회화 공식패턴 3300]은 기본에서 고급까지 영어 회화의 다양한 공식패턴을 알려주는 학습 교재이다. 책에는 영어회화에 자주 쓰이는 패턴 3300여개를 수록하였는데 기본, 핵심, 응용의 단계별로 나누어져 있다. 기본은 쉽다고 생각하거나 잘 알고 있다고 여기지만 실제로는 쓰지 못하는 표현들을 집중적으로 배치했고, 핵심편에서는 영어회화에서 자주 쓰는 동사와 단어를 중심으로 파생되는 패턴을 주로 다룬다. 응용편에서는 기본과 핵심편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문문 문장을 만들어내는 경우와 기타 패턴 표현을 수록하고 있다. 패턴의 난이도를 나누어놓았으므로 자신의 수준에 맞게 골라서 학습하면 되겠다.



각 패턴에는 패턴에 대한 상세 설명과 다양한 예문 그리고 다이알로그가 담겨져 있어 패턴을 스스로 연습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예문은 일상생활에서 사용할만한 문장을 예시로 제시하고 있어서 그 자체로도 회화공부가 된다. 패턴을 다양한 예시로 설명해놓고 있어서 패턴의 늬앙스와 사용범위 등을 이해하며 패턴에 익숙해질 수 있다. 그리고 하나의 패턴을 중심으로 파생된 관련 패턴도 함께 수록하여 한번에 여러 패턴을 익힐 수 있고 두 표현을 서로 비교해보며 두 가지 패턴의 차이점도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이렇게 하나의 패턴에서 파생된 관련 패턴 까지 함께 소개하고 있어서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패턴을 익힐 수 있다.



각 패턴에 나오는 모든 예문과 다이얼로그는 네이티브의 생생한 소리로 녹음되어 있어서 공부한 패턴 형식을 들어보며 익힐 수도 있다.



마지막 INDEX에는 앞에서 공부했던 3300가지의 패턴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틈틈이 읽어볼 수 있게 정리되어 있다. 다만 패턴만 외우게 되면 단어와 숙어를 대입하여 실제 문장 표현으로 만드는 것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앞에 나온 예시와 대화문을 보며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