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증상, 등 스트레칭이 해결해드립니다
요시다 가요 지음, 최서희 옮김, 가와모토 도오루 감수 / 비타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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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컴퓨터와 휴대폰을 하다 보니 어깨와 목이 결리고 뭉칠 때가 많다. 그리고 늘 마우스를 사용하고, 많이 사용하는 오른 쪽 어깨와 목은 항상 통증이 심하다. 그래서 오른쪽 목과 어깨엔 파스가 떨어지는 날이 없다. 그리고 하루종일 앉아있는 생활패턴으로 인해 허리와 등이 딱딱하게 굳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때론 수면장애도 있고, 두통이 있는 날도 있다. 물론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자고 일어나면 자는 시간 동안 몸을 움직이지 않고 고정된 자세로 가만히 있어서 그런지 더욱 몸이 굳는 듯한 증상은 심해진다. 책에 의하면 어깨 결림이나 목이 뭉치는 증상 이외에도 두통이나 수면장애, 만성피로, 그 외 냉증, 위장 질환 등도 등이 굳어있는 증상과 연관이 있다고 한다.


근육은 몸을 움직이고, 신체 내부의 장기를 충격에서 보호하고, 열을 생성하고, 혈액의 순환을 돕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우리의 몸은 근육들을 잘 움직여 몸의 구석까지 산소와 영양소를 보내고, 불필요한 노폐물을 이동시킨다고 한다. 산소와 영양소를 흘려보내는 건 혈액의 역할인데 말하자면 그 혈액순환을 주관하는 주무부서가 근육이라는 논리인 것이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온몸에 다양한 이상이 발생한다. 특히 등이 굳으면 심장에서 보내는 혈액을 등에서 막아서 배출해야 하는 노폐물을 배출하지 못하게 되고, 근육의 긴장 상태가 이어져서 통증이나 결림 현상이 생기는 것이라고 한다. 통증과 결림 현상이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혈관을 수축하면 혈액순환은 더욱 나빠지고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그 결과로 피로, 스트레스, 냉증, 우울증, 혈당과 혈압을 조절하는 기능의 저하, 내장 기능 저하 등을 초래한다고 한다. 최근 들어 피로와 함께 스트레스가 쌓이는 건 기본이고, 혈당에 이상이 생기는 징조를 받았는데 단순히 식습관의 문제 뿐만 아니라 몸의 혈액순환이 좋지 않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


책에서는 굳은 등을 원래 상태로 되돌리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서 몸이 가지고 있던 자연치유력이 발휘된다고 한다. 질병을 막아내는 건강한 몸이 된다고 하는데 치유력이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통증이나 결림현상은 줄어들 것이고, 그로 인한 두통이나 수면장애는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고 호전시키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등 스트레칭의 최종 목표는 등뒤로 악수하기다. 뭉친 어깨를 풀고, 딱딱하게 굳은 등 근육을 유연하게 해줘서 등 뒤로 악수를 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가자는 것이다. 좌우로 등 뒤로 악수하기 자세가 가능해지면 몸 전체의 혈액순환이 좋아져서 몸의 이상 증상이 사라진다는데 책에서는 하루 3분 3주면 이게 가능하다고 장담한다. 그리고 그게 가능해질 정도가 되면 몸의 이상 증상도 줄어들거나 사라질 거란 거다. 등 스트레칭의 좋은 점은 눈에 띄는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란다. 체감할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성취감과 함께 상쾌함을 느낄 수 있을거란다. 문제는. 난 이미 등 뒤로 악수하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좌우 양쪽으로 모두 가능하다. 오른쪽 어깨가 굳은 탓인지 오른손이 위로 올라갔을 때는 확실히 양쪽 어깨뼈의 뻐근함과 저항감이 느껴진다. 그렇다면 나의 경우는 등 뒤로 악수하기를 목표로 할게 아니라 등 뒤로 악수할 때 느껴지는 저항감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해야겠다.


책에서 소개하는 등을 펴는 스트레칭은 총 4가지인데 첫째 양손으로 벽 밀기. 둘째 벽에 팔 대고 돌리기. 셋째 어깨뼈 풀어주기, 넷째 등 풀어주기이다. 굉장히 쉽고 다른 도구나 도움이 필요한게 아니고, 많은 운동 공간을 필요로 하는 것도 아니어서 의지만 있다면 어디서건 부담없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같다.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도 어렵거나 과정이 복잡하다면 중간에 포기하고,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정도 수준이라면 나이가 많아 근력이 떨어지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다. 결국 운동은 꾸준하게 계속 해주는 것이 필요한데 어렵고 부담스러우면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안하게 되는데 이렇게 간단한 동작을 하루 3분만 해주면 된다니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그 효과가 바로 눈에 띄게 나타난다고 하니 3주를 목표로 먼저 운동을 해주고, 그 이후에도 계속 꾸준하게 해봐야겠다.


4가지 운동도 한번에 다 하는 것이 아니라 3주 프로젝트 중 매주 내용을 바꾸어 운동을 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짜놓아서 계속 똑같은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 즉, 매번 똑같은 운동을 해야하는 지루함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준비운동 30초, 매일 스트레칭 60초, 주차별 스트레칭 90초. 이렇게 3분 구성의 운동이다. 스트레칭은 식사 직후만 피하면 아무 때나 상관없다고 한다. 이 루틴을 지속하기만 해도 효과를 본다고 하니 꼭 해봐야겠다. 3주후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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