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경제학 : 세계 경제와 이슈 편 미니멀 경제학
한진수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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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어렵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돈얘기 하는 것을 그다지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어린 아이는 돈을 알면 안된다거나, 돈에 대해서 말을 하면 속물적이라거나 까졌다며 나쁘게 바라보는 인식이 있어서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도 경제개념과 돈관리를 가르쳐주는 경우는 거의 전무하다. 그래서 일부러 따로 공부를 하지 않는 이상 어른이 된다고 경제관념이 생기고 경제가 돌아가는 것을 알지 못한다.


물론 경제가 우리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국제유가에 따른 유류비 변동이나 의료보험료 인상, 연말정산, 소비세, 취득세 등의 각종 세금, 은행 금리변동, 주식이나 펀드, 보험상품 등 경제활동 아닌 것이 없고, 돈과 연결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래서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경제의 흐름을 따라가보려고 해도 경제동향을 파악하는 것은 그저 경제신문을 줄창 본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경제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이 없다면 경제관련 기사를 보더라도 그것이 의미하는 것을 파악하고, 거기서 경제의 흐름을 잡아내며, 다른 사회문제와의 연관성을 이해하고, 미래를 전망하여 나에게 필요한 정보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혼자 스스로 경제공부를 하려고 해도 경제와 금융, 경제동향이라는 것은 그 범위가 너무나 방대하고 막연해서 어떤 것을 공부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용어부터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에 혼자 공부를 한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게다가 경제학 그 자체의 난이도가 높아서 책을 읽더라도 그 내용을 잘 이해하기도 쉽지 않고, 경제학의 이론적인 내용을 공부하는 것은 사실상 불필요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경제학의 어려운 학문적 이론이 아니라 실무적으로 쓰일 수 있는 경제학 상식이기 때문이다.


어렵게 경제학 이론을 공부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현실에 그대로 반영하여 그것으로 경제현상과 흐름을 읽어내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이론과 실무는 엄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애초에 지금 현 상황에서의 경제 현상과 흐름, 이슈 등을 가져와서 현실의 경제 속에서 경제현상을 직접 배우고, 이론을 쌓아가는 방식으로 경제를 배워나가는 것이 초심자에겐 훨씬 습득도 빠르고, 효과적인 공부가 될 것이다.


어려운 경제학을 쉽게 풀어낸 최소한의 경제 수업 교과서를 찾는다면 바로 이 책이 그 솔루션이 될 것 같다. 학문적인 내용보단 실용적인 측면으로 경제현상과 이슈들을 아주 쉽게 설명해놓고 있어서 경제에 대한 기본 개념과 상식이 없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꼭 알아야하는 기본이 되는 필수경제용어들과 현재 국내외에서 가장 핫하고 트랜디한 경제 현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서 그 설명을 들으면 경제를 중심으로 지금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책은 다양한 비유와 현실반영의 설명으로 귀에 쏙쏙 들어오게 쪽집개 맞춤형 설명을 하고 있다. 1000원 숍은 절약을 할 수 있는지, 비싼 물건은 돈값을 하는지, 홍대병과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말로 알아보는 스노브 효과와 밴드왜건 효과. 조삼모사 고사성어로 배워보는 현재가치의 의미 등 그동안 우리가 몰랐거나 옳다고 생각했던 경제적 선택의 합리성에 의문을 제시하기도 하고, 경제 뉴스에서 많이 보이는 경제 용어의 설명과 화두가 되고 있는 경제 이슈에 대한 설명 그리고  저금, 적금과 같은 개인 금융이 아닌 산업으로서의 금융에 관한 이야기, 세계 경제의 전망 등 다양한 이슈와 내용들로 일상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경제학 원리들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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