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전, 테니스 - 좋아하는 마음에 실패란 없다 아잉(I+Ing) 시리즈
원리툰 지음 / 샘터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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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모스, 테니스!
테니스에 입문하게 된 사소한 계기부터
테니스와 관련된 업을 삼게 된 과정까지.
좋아하는 일이 어떻게 삶을 흥미진진하게 만드는지
그 즐겁고도 상세한 과정이 눈길을 끈다.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라면
테니스 알못도 그 매력을 느끼기 충분하다!

'좋아하는 마음에 실패란 없다!'
축구를 좋아하게 되면서
시간 날 때마다 직관을 다니고,
주말에 틈나면 축구공을 들고 공원에 나가
공을 차며 노는 내 모습과 겹쳐 보였다.
비록 저자만큼이나 열정적으로
팀을 꾸리고 영향력을 끼치지는 못했지만
크게 공감을 하며 책을 읽어나갔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견디고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좋아하는 마음‘이 아닐까?

​”지금도 간혹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든 해결 방법을 찾고,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절대 물러서지 않는다. 차근차근 나아가다 보면 없는 길도 열리기 마련이니까.“-123p

​*리뷰 ​작성을 ​목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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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사이 - 나답게 살기로 한 여성 목수들의 가구 만드는 삶
박수인.지유진 지음 / 샘터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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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가구는 좋은 삶으로 데려다준다.‘-본문 중
가구를 주문 제작하는 ’카밍그라운드‘ 이야기.
완벽하지 않아서 특별한 그들의 이야기는
무심한 듯 다정한 위로가 된다.
여성 목수로서 편견을 이겨내고
그들만의 가구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는 작업일 터이다.
몸이 아파 힘든 사람에게 힘이 되어주고,
반려견을 잃은 슬픔을 달래주는 가구.
이보다 더 특별할 수 있을까?

​’나다움‘을 찾아가는 과정이
꼭 가구 만드는 모습과 닮았다.
어울리는 자재를 찾아 손질한다.
하지만 습도 문제로, 홈이 맞지 않아서
마음먹은 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애를 먹는다.
그렇게 우여곡절을 거쳐 만들어진 가구로 인해
기뻐하는 고객의 모습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멀쩡하게 잘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가구 제작자로서, 디자이너로서 시작한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계속해서 더 듣고 싶다.

​”느리게, 완만하게, 오래오래 가보자. 찰나의 평가와 잠깐의 말들에 흔들리지 말자.“-22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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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힘껏 산다 - 식물로부터 배운 유연하고도 단단한 삶에 대하여
정재경 지음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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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힘들고 지칠 때 주변을 둘러보면
푸릇푸릇한 식물들이 보인다.
단단한 뿌리를 내리고 버텨내는 식물,
세찬 바람이 불어도 유연하게 살아내는 식물에게서
생명의 에너지를 발견한다.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각자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모습이
인간들과도 닮았다.
그런 식물들에게 삶의 지혜를 배운다면 어떨까?
.
'근육에 배도록' -유칼립투스
모든 ​'생명은 강하다.'
이를 잘 보여주는 단편이 아니었나 싶다.
무슨 일이든 꾸준히 하면 근육에 밴다.
부쩍 게을러지고 퍼진 나에게 따끔한 글이었다.
.
​'해치지 말자' -라벤더
​"분노, 미움, 원망, 증오, 자책, 후회 같은 부정적 감정은
나에게 쏘는 화살이다."-본문 205쪽 중
뒤집어진 채로 괴로워하던 곤충을 도와주지 못한 일이
그날 내내 신경 쓰였던 적이 있다.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다.
그때 그 시점에 잘 해줬으면 될 것을
꼭 뒤늦게 반성하고 후회한다.
라벤더 편에서는 삶의 태도를 돌아본다.
.
​식물과 글쓰기
저자가 식물로부터 ’스스로 사는 법‘을
배우고 터득하는 데에는
꾸준히 글 쓰는 습관이 큰 몫을 한 것 같다.
그 조그만 식물로부터 힘을 찾아내는 관찰력과
꾸준한 기록이 더해져
책을 읽는 이에게 울림을 주었으니 말이다.
잡초가 자라지 않도록 정원을 가꾸듯
글쓰기를 하며 성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리뷰 ​목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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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일기
서윤후 지음 / 샘터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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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특히 시는 참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래서일까 첫 장을 넘기며
유려하면서도 난해하다고 느꼈던 것 같다.
처음에는 더듬으며 읽어 나가다
반쯤 와서야 공감하고 나서는
이게 바로 문학의 매력이구나 싶었다.
.
특히 월별로 모아진 구성이 인상깊었는데
쓰여진 해도 날짜도 다르지만
묘하게 비슷한 느낌이 드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아니면 내가 달 속에 문장들을 묶어놓고 생각해서일지도 모르겠다.
.
사람의 미묘한 감정을 포착해
글로 그리듯 표현하는 작가의 능력에 감탄한다.
몇몇 장에서는
남의 마음을 훔쳐보는 듯 머쓱해지고,
나의 마음을 내보인듯 흠칫 놀라게도 되니 말이다.
왜 제목이 '일기 쓰기'가 아니라
'쓰기 일기'인지 어렴풋이 알 것도 같다.

"시는 사람보다 오래 남는다는 것을, 시는 시간과 기억의 영역 바깥에서도 계속된다는 것을 깨달았던 순간이다."-90p

"생각과 꿈은 가닿을 수 없는 거리에 있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유령처럼 점진적으로 나타나지 않으면서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까지도. 생각은 꿈의 건축술이고, 꿈은 생각의 이동 경로다."-10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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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사람이다 - 꽃 내음 그윽한 풀꽃문학관 편지
나태주 지음 / 샘터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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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와서 기쁘냐, 나도 기쁘단다.“-본문 119쪽 중 발췌
비가 연일 내리는 것을 보니 겨울도 끝이 났나 보다.
월동을 마쳤는지 꽃망울이 가지마다 맺혔다.
요번 겨울엔 유난히 따뜻한 날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봄이 온다는 소식은 여전히 마음을 어지럽힌다.
이렇게 마음 어수선할 때 읽기 적격이다.
나태주 시인의 따뜻한 글과
파스텔톤의 몽글몽글한 삽화가
아직은 쌀쌀한 추위를 덥힌다.
새봄의 전령 ’진달래‘같은 책인 것이다.-본문 중
.
”오늘날 우리는 너무나 걸음이 빠르고 바쁘다. 무언가에 쫓기듯 걷고 있다. (중략) 이제는 우리 마음속에 피어 있는 꽃들도 찬찬히 들여다볼 때가 되었다.“-본문 205쪽 발췌
향긋한 풀꽃 내음 나는,
정겨운 사람 냄새나는 시가 어찌 쓰였나 했더니
그 비결이 여기 산문집 속에 있었다.
나태주 시인의 시선을 따라
담벼락 밑의 풀꽃을 가만히 바라보고
주위를 세심하게 둘러보니
미처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잡초인 줄로만 알았던 풀에 맺힌 꽃,
아침마다 비질하는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
걸음을 조금만 늦췄을 뿐인데,
세상이 이렇게나 새롭게 다가온다.
.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은 살아 있는 생명 그 자체로서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고 또 가장 좋은 때가 아니겠는가.“-179p

*리뷰 목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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