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힘껏 산다 - 식물로부터 배운 유연하고도 단단한 삶에 대하여
정재경 지음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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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힘들고 지칠 때 주변을 둘러보면
푸릇푸릇한 식물들이 보인다.
단단한 뿌리를 내리고 버텨내는 식물,
세찬 바람이 불어도 유연하게 살아내는 식물에게서
생명의 에너지를 발견한다.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각자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모습이
인간들과도 닮았다.
그런 식물들에게 삶의 지혜를 배운다면 어떨까?
.
'근육에 배도록' -유칼립투스
모든 ​'생명은 강하다.'
이를 잘 보여주는 단편이 아니었나 싶다.
무슨 일이든 꾸준히 하면 근육에 밴다.
부쩍 게을러지고 퍼진 나에게 따끔한 글이었다.
.
​'해치지 말자' -라벤더
​"분노, 미움, 원망, 증오, 자책, 후회 같은 부정적 감정은
나에게 쏘는 화살이다."-본문 205쪽 중
뒤집어진 채로 괴로워하던 곤충을 도와주지 못한 일이
그날 내내 신경 쓰였던 적이 있다.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다.
그때 그 시점에 잘 해줬으면 될 것을
꼭 뒤늦게 반성하고 후회한다.
라벤더 편에서는 삶의 태도를 돌아본다.
.
​식물과 글쓰기
저자가 식물로부터 ’스스로 사는 법‘을
배우고 터득하는 데에는
꾸준히 글 쓰는 습관이 큰 몫을 한 것 같다.
그 조그만 식물로부터 힘을 찾아내는 관찰력과
꾸준한 기록이 더해져
책을 읽는 이에게 울림을 주었으니 말이다.
잡초가 자라지 않도록 정원을 가꾸듯
글쓰기를 하며 성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리뷰 ​목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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