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이의 탄생
다원 지음 / 하우어린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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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빨간 모자」의 늑대와 우리가 친구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로

아이와 함께하는 독서 시간이 공감과 대화의 시간이 될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간 모자야, 할머니께 케이크 좀 가져다드리렴.”

누구나 아는 유명한 동화인 「빨간 모자」. 하지만 『멍멍이의 탄생』은 우리에게 익숙한 결말에 특별한 상상을 덧붙여 새로운 감동을 전합니다.

「빨간 모자」의 늑대는 무섭고 나쁜 존재로만 그려졌지요. 하지만 이 책에서는 늑대의 모습 뒤에 감춰진 마음을 들여다봅니다. 무서운 겉모습 너머의 늑대는 사실 배고프고, 외롭고, 심심했지요.

빨간 모자의 할머니는 손녀로 변장한 늑대가 무섭고 두렵기도 했지만, 늑대의 속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놀고, 따뜻하게 쓰다듬어 주며 다가갑니다.

『멍멍이의 탄생』은 아이들에게는 겉모습 뒤에 숨어 있는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법을 알려주며, 한 존재를 여러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험을 선물합니다.

또 어른들에게는 익숙한 이야기를 색다르게 즐기는 유쾌함을 주고, 아이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지혜를 되새기게 합니다.

명작의 마지막 한 장을 따뜻하게 다시 그려낸 『멍멍이의 탄생』. 늑대와 ‘멍멍이’를 잇는 기발한 발상과 반전은 읽는 내내 미소 짓게 합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독서 시간이 공감과 대화의 시간이 되고 부모에게는 잔잔한 위로가 되는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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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작아작 손톱 올리 그림책 61
이현영 지음 / 올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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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이 있는 아이, 호호의 이야기로

호호가 손톱 물어뜯는 행동을 고쳐야겠다고 스스로 마음먹게 되는 과정을 보며 독자들도 고치고 싶은 자신의 습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그림책입니다

손톱을 물어뜯는 행동은 많은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습관입니다. 불안할 때 긴장을 푸는 방법이거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한 행동일 때도 있고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일종의 자극일 때도 있지요.

하지만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은 피부에 상처가 날 수도 있고 감염이나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나쁜 버릇으로 남지 않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한번 버릇이 되면 고치기가 쉽지 않지요.

부모가 눈치를 주거나 혼을 낸다면 불안과 함께 죄책감까지 생기면서 멈추지도 못하고 마음만 불편해지기 쉽습니다.

중요한 건 아이 스스로 깨닫고 멈추려고 애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손톱을 물어뜯지 않는 아이도 그 행동이 좋지 않다는 걸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고요.

《아작아작 손톱》은 아이들의 심리를 재미있게 잘 풀어낸 작품입니다. 아이들은 어떨 때 부끄러워지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면서도 고치기가 쉽지 않아요. 이 책의 주인공 호호도 마찬가지입니다.

밥과 반찬을 싹싹 비우고 과일도 과자도 맛있게 먹는 호호는 뭐든지 잘 먹습니다. 심지어 손톱까지도 오독오독 깨물어 먹지요. 하지만 좀 이상합니다. 음식은 먹으면 먹을수록 쑥쑥 크는데 손톱은 먹으면 먹을수록 작아지는 느낌이거든요.

그림을 그릴 때도 손톱이 보이지 않게 주먹을 쥐고, 자신 있게 손을 들지도 못해요. 특히 좋아하는 여자 친구 슬아 앞에서는 손을 뒤로 감추게 됩니다.

나쁜 습관을 고치는 과정을 통해 자존감이 높아지는 아이의 모습을 잘 보여 줍니다. 손가락을 빨거나 다리를 떨거나 머리카락을 비비 꼬는 등 누구에게나 사소하지만 좋지 않은 버릇은 있습니다.

이 책은 작지만 좋지 않은 습관을 이겨 내는 과정을 통해 크고 작은 문제에 부딪히는 모든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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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츄의 한밤중 대모험 몬포케 그림 동화
마츠오 리카코 지음 / 학산키즈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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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그림 동화로 피카츄와 친구들이 찾아왔어요!!

피카츄가 친구들과 함께 한밤에 몬포케 섬을 탐험하는 그림책을 소개할게요

키워드: 포켓몬, 포켓몬스터, 피카츄, 몬포케동화, 피카츄동화

분야: 그림동화

작가: 마츠오 리카코

협력| 소학관 집영사 프로덕션/ 감수협력| (주)포켓몬코리아

출판사: 학산키즈


한밤중, 피카츄네 집에 손님이 찾아왔어요.

그 손님은 바로 따라큐였답니다!


따라큐와 함께 한밤중에 까망산 대모험을 하게 된 피카츄와 친구들은

무사히 산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요?

“보름달이 뜬 밤에는 말이야~ 무서운 유령이 나온대!!”

피카츄가 친구들과 함께 한밤에 몬포케 섬을 탐험해요.

깜깜한 밤의 세계에서 친구들은 어떤 포켓몬을 만나게 될까요?

다정한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모험을 떠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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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고양이 아님 국민서관 그림동화 297
카셸 굴리 지음, 스카일라 호건 그림, 정화진 옮김 / 국민서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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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자유를 찾아 떠났던 강아지 러프, 탐정이 되어 우리 곁에 돌아온 이야기로

서로 다른 존재에서 ‘우리’가 되는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야기는 탐정 옷을 입고 있는 러프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러프는 동네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무언가를 은밀하게 조사하고 있는데요. 설마… 지난번처럼 또 가출한 걸까요? 누나랑 화해하고 잘 지내는 줄 알았는데!

아, 다행히 가출은 아니었어요. 러프는 그동안 너무나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대요.

그런데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러프는 이상한 물체를 발견했어요. “이게 뭐지?” 그뿐만이 아니에요. 멀쩡하던 화분이 갑자기 깨지질 않나, 커튼과 소파에 긁힌 자국이 생기는 게 아니겠어요?

게다가 어디선가 느껴지는 낯선 시선까지. 이건 분명 누군가가 집에 들어왔다는 증거예요. 이렇게 떡하니 집을 지키고 있는데 침입자라니… 말도 안 돼!

그렇게 러프는 탐정이 되어 여러 증거를 모았고, 모든 단서는 일제히 하나의 대상을 가리키고 있었어요. 그 정체는 바로… 고양이!?

요즘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세 집 중 한 집꼴이에요. 그중에서도 가장 흔히 함께하는 존재는 강아지와 고양이지요. 그런데 강아지와 고양이는 성향과 생활 방식이 크게 달라요.

강아지는 무리와 어울리며 에너지를 발산하는 반면, 고양이는 혼자만의 공간과 시간이 꼭 필요해요. 그래서 함께 살기 시작하면 ‘합사’라는 과정이 필요해요. 문틈 사이로 냄새를 익히고, 얼굴을 잠깐 보여 주었다가 다시 떨어져 지내며 서로를 천천히 받아들이는 거예요.

그래야 두 동물 모두 안전하게 적응할 수 있답니다. 사실 새로운 관계는 언제나 비슷해요. 처음엔 낯설고 어색하지만, 시간을 두고 조금씩 다가설 때 마음이 열리거든요.

친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건 강아지와 고양이뿐 아니라 우리가 새로운 친구나 가족을 만날 때도 똑같이 적용되는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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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기 번역기 제제의 그림책
권봄 지음 / 제제의숲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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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김장처럼 서로 돕고, 함께하며 나누는 우리의 문화, 가족, 사랑에 관하여!

가족 사이의 소통과 이해, 아이의 시선이 재미있게 버무려진 그림책이랍니다

우리는 각종 영화나 방송 프로그램, 여러 매체를 통해 지역 방언이나 사투리를 많이 접해요. 하지만, 그 지역에 살지 않는 사람이 그 뜻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기란 쉽지 않지요.

특히 전라도의 대표적인 표현인 ‘거시기’는 더 어려워요. 왜냐하면 ‘거시기’는 딱 한 가지 뜻으로 정해져 있지 않거든요. ‘거시기’는 한 가지 사물의 이름으로 쓰이는 명사가 아니라 그때그때 가리키는 게 다른 ‘그것’과 같은 대명사니까요. 대명사는 때와 장소, 상황에 따라 지칭하는 모든 것을 가리킬 수 있는 말이지요.

그래서 ‘거시기’의 의미를 알려면 말하는 사람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쓰고 있는지를 관찰해서 알아내야 해요.


《거시기 번역기》는 온 가족과 이웃이 김장을 하러 모였을 때의 모습을 그렸어요. 그 지역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쓰는 사투리를 아이가 잘못 이해하는 바람에 생기는 사건을 담은 그림책이지요.

‘김장’은 겨울 동안 먹을 김치를 만드는 일이라, 한 계절을 날 만큼 많은 양의 김치를 담궈야 해요. 그래서 옛날부터 가족끼리, 이웃끼리 힘을 합쳐 서로 도와 가며 김장을 했지요.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한겨울을 나기 위한 전통문화예요. 요즘도 김장할 때면 대부분의 가족이 날을 정해 함께 모여 김장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가족 행사 중의 하나이고요. 이럴 때 그 지역에 살지 않는 아이는 할머니, 할아버지, 친척, 이웃들의 사투리가 낯설어요.

《거시기 번역기》 그림책의 주인공 세별이도 ‘거시기’가 뭔지 도무지 모르겠고요. 이 책에서는 사투리를 헷갈려 하는 아이가 외할머니의 말을 알아듣지 못해 일어나는 웃지 못할 사건을 보여 줘요.

읽으면서 가족, 이웃과의 소통과 이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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