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에 마음 구조대가 떴다! - 감정 조절부터 관계 해결까지 지식 올리고 6
박영주.변지선 지음, 김잔디 그림 / 올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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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제가 소개할 책은 학교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문제들 속에서 어떤 기준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해야 할지 막막한 아이들을 위해 추천합니다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과 교장 선생님까지 역임했던 두 작가가 실제 교실에서 있을 법한 문제 상황을 생생한 동화로 풀어 쓰고, 초등학교 도덕과의 주요 핵심 가치인 성실, 배려, 정의, 책임 4가지의 가치 캐릭터를 등장시켜 문제 해결 및 도덕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 주는 책이에요

하나의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여러 방법 가운데 골라서 문제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구성하여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지요

《우리 학교에 마음 구조대가 떴다!》에 등장하는 ‘감정씨, 성실씨, 배려씨, 정의씨, 책임씨’는 초등학교 도덕과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탄생한 캐릭터들이에요

아이들이 ‘성실’이나 ‘정의’ 같은 추상적인 개념을 어려워하지 않도록, 각 캐릭터는 귀여운 외모와 친근한 성격으로 자신의 가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특징을 담았어요

예를 들면 성실씨는 모든 일을 열심히 정성스럽게 하지만 힘이 들면 얼굴이 빨개져서 쉬어야 하고, 정의씨는 공평한 상황인지 살펴볼 때 양팔저울을 사용하는 것처럼 말이죠

감정씨를 제외한 마음 구조대는 정직, 인내, 자주, 자율, 우정, 공감, 협동, 인권 존중, 공익, 공정, 자아 존중, 긍정 등 총 21가지 가치 씨앗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아이들의 상황에 맞춰 필요한 가치 씨앗을 제안해요

이런 캐릭터의 등장은 아이들이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마음 구조대가 제시하는 다양한 해결 방법을 아이들이 직접 생각하고 선택하는 과정을 통해 ‘가치는 책 속에서 배우는 개념이 아니라 내 생활 속에서 선택하고 실천하는 것’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게되지

아이 스스로 감정을 다루고 관계를 해결하는 자기 주도적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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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킬게요 책고래마을 63
김미라 지음, 김세진 그림 / 책고래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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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반려견 진돌이와 할머니의 따뜻한 유대와 사랑을 그린

따듯한 그림책 이랍니다

오늘날 반려동물은 그저 같이 사는 동물이 아니라, 곁에서 함께 숨 쉬며 삶을 나누는 가족이자 친구입니다.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반가운 눈빛과 몸짓으로 나를 맞이하는 반려동물의 존재는 무엇보다 큰 위로가 됩니다.

비록 사람의 언어로 대화할 순 없지만, 우리는 서로 깊게 이어져 있어요. 말 한 마디 하지 않아도 마음을 알아주고 살아갈 힘을 얻게 하는 든든한 버팀목이지요.

《내가 지킬게요》는 반려견 진돌이와 할머니의 따뜻한 유대와 사랑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진돌이는 할머니와 함께 살아가는 반려견입니다. 원래는 할아버지까지 셋이서 살았지만,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 할머니 곁을 지키는 유일한 가족이 되었지요.

기쁜 날이면 함께 웃고, 힘든 날에는 서로 의지하며 진돌이와 할머니는 소중한 추억을 쌓아 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픈 할머니를 서울로 모시려고 상순이 형님이 찾아왔습니다.

진돌이는 할머니를 따라가고 싶었어요. 할머니도 진돌이가 마음이 쓰여 자꾸 돌아보았지요. 상순이 형님은 진돌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먹는 사이 목줄을 채웠어요. 그렇게 할머니는 떠났습니다.

갑자기 넓은 집에 혼자 남게 된 진돌이는 허전함과 외로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상순이 형님이 들러 집을 정리하고 먹을 것을 챙겨 주었지만, 진돌이의 마음은 달래지지 않았습니다.

할머니가 없는 빈자리가 너무 컸으니까요.

며칠 밤이 지나고, 또 며칠 밤이 지났습니다. 마침내 할머니가 집으로 돌아왔어요. 진돌이는 좋아서 어쩔 줄을 몰랐지요. 펄쩍펄쩍 뛰며 반기던 진돌이는 할아버지 산소에 가자며 앞장섰어요. 할머니는 몸이 편치 않았지만 진돌이를 따라 나섰지요. 할아버지 산소에 도착한 뒤, 할머니는 진돌이를 묶어 두고 산소 주변의 풀을 뽑았어요. 그 순간이었어요.

어디서 킁킁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나무 뒤에서 커다란 멧돼지나 나타났습니다. 진돌이는 힘껏 몸부림쳐 목줄을 풀고는 멧돼지 앞을 가로막습니다. 산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짖었지요. 진돌이의 기세에 놀란 멧돼지는 발걸음을 돌려 숲으로 사라졌습니다. 진돌이는 속으로 다짐했지요. ‘이제 할머니는 내가 지킬게요’라고요.

반려동물이 ‘애완동물’을 넘어 가족으로 자리 잡은 지금, 《내가 지킬게요》는 모든 세대가 함께 읽으며 공감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반려동물과 살아가는 독자라면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누구나 이 책을 통해 사랑하는 이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떠올리게 될 거예요.

어린이에게는 가족의 따뜻함을, 어른에게는 잊고 있던 마음의 온기를 일깨워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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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씹어 먹는 국어 2 - 발표하는 글 맛있게 먹기 특서 어린이교양 4
박현숙 지음, 최정인 그림 / 특서주니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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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베스트셀러 동화 작가 박현숙의

문해력을 키우는 국어 시리즈로

아이들이 발표를 두려워하는 이유를 이야기로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특별한서재의 아동 브랜드인 특서주니어의 어린이교양에서 문해력 키우기 ‘꼭꼭 씹어 먹는 국어’ 시리즈 2권 『발표하는 글 맛있게 먹기』가 출간되었습니다

‘꼭꼭 씹어 먹는 국어’ 시리즈는 베스트셀러 동화 작가 박현숙이 아이들의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 요즘 아이들의 교육 환경에 맞춰 재미있는 이야기를 강화하고 학습력을 높인 책으로

특히 아이들이 어려워 하는 국어 학습의 기본 개념인 종류별 글 읽기와 글쓰기 방법 등 국어 학습의 기초를 가뿐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했어요!

시리즈의 2권 『발표하는 글 맛있게 먹기』는 아이들이 발표를 두려워하는 이유를 이야기로 풀어내고, 발표문 작성부터 발표하는 태도와 자신감 기르기까지 발표의 모든 과정을 담았어요!

주인공 ‘미라’는 발표만 하면 눈앞이 캄캄해지고, 아랫배가 아프며, 다리가 후들거리고 목소리가 작아지는 평범한 아이에요

게다가 전학생 동호, 짓궂은 선지와 얽히며 상황은 더 힘들어지죠

그러나 오빠의 도움을 받아 발표문을 간결하게 다듬고, 바른 태도를 연습하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회복합니다


가족의 응원과 친구 소라의 지지 속에 마침내 미라는 ‘발표왕’에 도전할 용기를 얻게 되어요

아이들은 주인공 미라의 발표에 대한 두려움에 공감하며 발표왕에 도전하는 미라 프로젝트에 함께 동참하게 됩니다

발표는 두려움이 아닌,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며 자신감을 키우는 성장의 기회에요.

『발표하는 글 맛있게 먹기』는 발표 앞에서 불안해하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용기를 전하고, 부모와 교사에게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박현숙 작가 특유의 따뜻하고 유쾌한 전개는 독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며, 발표가 즐겁고 값진 경험이 될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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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박사는 괜찮아!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28
장은주 지음 / 북극곰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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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베테랑 일러스트레이터의 첫 창작 그림책으로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용기와 함께할 때 더 빛나는 우정을 다룬 그림책이랍니다

다행히 집으로 돌아왔지만 안타깝게도 다리를 네 개나 잃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상심에 빠진 문어 박사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고 또 생각합니다.

예전에 문어 박사는 여덟 개의 다리로 뭐든지 한 번에 척척 해냈습니다.

운동도 청소도 요리도 금세 뚝딱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다리를 잃었지만, 문어 박사는 다시 용기를 내어 하나씩 천천히 해 보기로 마음먹습니다.

친구들의 응원과 도움 덕분에 산호 연구도 다시 시작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심장이 두근두근 다리가 간질간질해집니다.

과연 문어 박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문어 박사는 괜찮아!』는 상실의 아픔을 딛고 회복하는 과정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함께할 때

더 빛나는 용기와 우정으로 마음을 단단하게 해 주는 그림책

아이들의 마음에 회복탄력성을 키워 주는 사회정서 그림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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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따듯한 말 따라 쓰는 힘센 말 - 마음이 자랄 때 꼭 필요한 말
이상교 지음, 김혜원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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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너와 나, 우리에게 지금 꼭 필요한 말

마음에 잘 심었다가 친구에게, 나에게 슬며시 말해 주면 좋을 따뜻하고 힘센 말이 가득담겨진 책이랍니다

세상에서 말이 갑자기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의사소통도 힘들 테고, 지식의 발전도 없겠고, 시끌벅적하던 온 세상이 쥐 죽은 것마냥 잠잠해질 수도 있겠지요.

얼마나 답답할까요? 말이 없는 세상은 우리 친구들에게 참으로 답답하고 절망적일 거예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따스한 엄마 아빠의 목소리도 없고, 친구를 사귀기도 힘들고, 재미난 놀이도 몇 가지 없을 거예요.

잔소리 안 들어서 좋고, 지겨운 수업을 듣지 않아서 좋겠다는 친구도 있을 테지만, 말이 없는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할 일이 아니에요.

SNS를 통한 소통이 활발해지고 인공지능이 고도로 발달하여 챗GPT 등과 친구를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 친구들 마음에 씨앗으로 꼭 심겨야 할 소중한 말들이 있어요. SNS나 챗GPT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다정한 온기가 있고 힘이 나게 해 주는 말들이 있어요.

어떤 말들이 있을까요? 권정생문학생, 박홍근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한 동화작가이자 곱고 재미난 우리말을 몇백, 몇천 밤이 넘도록 생각하고 말로 지어낸 아동문학가 이상교 선생님이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말들을 뽑아서

재미나고 짤막한 이야기로 엮었어요. 말 한마디로 용기를 주고, 세상을 따듯하게 만들고, 아픈 마음을 위로하며, 함께 마음을 모으고 서로 도울 수도 있어요.

《토닥토닥 따듯한 말 따라 쓰는 힘센 말》은 우리 아이들이 씩씩하고 올곧게 자랄 수 있도록, 어느 하나 똑같지 않고 제각각 고운 빛깔을 낼 수 있도록, 마음 밭에 고운 말, 힘센 말, 정다운 말들이 하나씩 씨앗으로 심어지길 바라며 만든 책이에요.

마음이 자랄 때 꼭 필요한 말, 직접 연필로 따라 쓰면서 말이 가진 특별한 힘을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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