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대로 고든 2 - 이보다 완벽한 밴드는 없다 마음 올리고
알렉스 라티머 지음, 김선희 옮김 / 올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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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할 책 <멋대로 고든> 시리즈는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기에 적당한 양의 글밥에 그림을 따라 읽게 만드는 만화적 연출과 리듬감으로 이야기에 쉽게 몰입하고 활자와 친해지도록 돕는 ‘저학년 읽기 독립 동화’ 책이랍니다

세상 조용하고 평화로운 그로버 가든 마을에서 8년 연속으로 ‘세상에서 최고로 못된 거위 상’을 받은 고든. 하지만 꼬마 돼지 앤서니가 보여 준 진정한 용기와 우정에 고든은 달라지기로 결심합니다

그 변화의 시작은 바로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기! 하지만 지난날 너무 많은 못된 짓을 저질러서일까? 앤서니를 뺀 그 어떤 이웃도 이제는 고든이 ‘상냥한’ 거위라는 사실을 믿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고든 스스로도 자기가 정말 ‘상냥한 거위가 될 상’인지, 변화란 처음부터 불가능했던 일은 아닌지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마음이 흔들린 고든은 ‘최고로 못된 거위 모임’ 멤버들과 다시 만납니다. 그런데 멤버들이 악어 델릴라 씨를 괴롭히려고 하자 고든은 그 앞을 가로막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고든은 이미 조금 달라져 있던 것이죠. 스스로도 자기 변화에 대한 확신이 없었는데, 하루 종일 고든과 함께 다니며 이웃들에게 ‘고든이 달라졌다’고, ‘고든은 이제 상냥한 거위’라고 말해 준 앤서니의 믿음이 갈팡질팡하던 고든의 마음을 단단하게 붙잡아 준 것입니다

친구에게 내 마음이 전해지지 않아 속상했던 경험이 있거나, 친구에게 사과하고 싶지만 방법을 찾지 못해 고민한 적이 있다면, 고든의 이 유쾌하고 완벽한 방법이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되어 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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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자꾸 심술이 날까? 국민서관 그림동화 295
레이철 브라이트 지음, 짐 필드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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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기분 변화에 혼란스러운 아이를 위한 그림책으로

아침부터 괜히 짜증을 내는 어린 낙타, 커디의 하루를 따라가며 스스로도 알 수 없는 마음의 파도 속에서 아이가 겪는 혼란과 그 순간들을 따듯하게 그려 낸 이야기에요

아무리 애써도 짜증이 자꾸 드러나는 날, 커디는 장난기 많은 존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조금씩 마음에 변화가 생깁니다. 누군가와 함께 웃는 순간이 마음을 풀어 주는 열쇠가 된다는 것을 보여 주지요.

아침을 맞은 낙타 무리는 눈을 뜨자마자 부지런하게 움직여요.

오늘은 오아시스에 가서 물놀이하는 날이거든요. 사막의 오아시스라니! 멋진 휴양지를 떠올리면 상상만으로도 너무 두근거리고 설레지 않나요? 그런데 어린 낙타 커디는 그렇지 않은가 봐요.

아침부터 잠도 못 자게 웬 노래냐며 짜증을 내는 걸 보니까요. 다른 낙타들은 이런 커디가 익숙하다는 듯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떠날 채비를 마쳤어요. 커디가 짜증 내고 심술부리는 건 하루이틀 일이 아니었거든요.

어쩔 수 없이 함께 길을 떠났지만 커디는 불만이 가득했어요. 발걸음은 천근만근인데 날도 어찌나 뜨거운지 더위를 먹어 눈앞이 점점 아득해지는 것 같았어요.

어른 낙타들에게 제발 업어 달라고 떼를 쓰고 앙앙대도 넌 혼자 걸을 수 있다는 응원만 돌아왔고요. 결국 커디는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미동조차 하지 않았어요.

아무리 달래고 설득해 보아도 대쪽 같았죠. 갈 길이 먼 낙타들은 어쩔 수 없이 하나둘 떠나고… 어느새 커디의 시야에서 사라졌어요. 잠깐, 이건 예상하지 못했던 일인데요? 혼자 남겨지는 건 너무 당황스럽다고요!

가는 변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이미 내 안에 존재한다고 말해요.

어마어마하고 대단한 무언가가 필요한 게 아니라 그저 내가 마음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요. 사실 커디가 존에게 먼저 도움을 청했다는 건, 마음 한구석에서는 바뀔 준비가 되어 있었다는 뜻 아닐까요?

변화의 불꽃이 이미 커디의 마음속에서 조금씩 타오르고 있었던 것이지요.

모든 감정에 명확한 원인이 있는 건 아니니까요. 이럴 날엔 억지로 이유를 캐묻기보다는, 그냥 심술이 나는 그 마음 자체를 이해해 주세요.

괜히 이유를 물어야 하는 사람도, 그걸 말해야 하는 사람도 모두 지치지 않기 위해서요.

엉킨 마음에 웃음 한 방울을 흘려 주는 이야기. 지금,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감정 그림책을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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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에서 필요한 딱 한 가지 국민서관 그림동화 296
로렌초 콜텔라치 지음, 알리스 우르간리앙 그림, 이세진 옮김 / 국민서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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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아이가 저에게 하는 다양한 질문 중 하나가 책 제목 이더라구요

성냥도, 칼도 아닌 ‘책’ 한 권으로 무인도에서 살아남는 이야기 그림책이랍니다

익숙한 질문이지만 대답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누군가는 불을 피울 성냥과 칼을, 누군가는 외로움을 달래줄 친구나 포근한 베개를 떠올립니다.

그러나 가져갈 수 있는 것은 한정적입니다. 셀 수 없이 많은 생존 아이템 중 ‘단 하나’만을 골라야 한다면, 우리는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요?

『무인도에서 필요한 딱 한 가지』는 여기에 기발한 대답을 건넵니다.

“책 하나면 충분하다.” 이 대답은 조금 의아하게 들립니다.

책은 생존 도구와 거리가 멀어 보이기 때문이지요. 책이 마법 주머니도 아닌데 어떻게 책 하나만으로 생존할 수 있다는 걸까요? 하지만 책장을 넘기다 보면 곧 알게 됩니다.

책 한 권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그 안에 담긴 상상의 힘이야말로 무인도에서 살아남는 데 필요한 모든 것임을 말입니다.

이야기 속 무인도에서는 책이 단순히 글과 그림이 담긴 종이가 아닙니다.

필요에 따라 비와 바람을 막아 주는 안전한 집이 되고, 무료한 시간을 달래는 놀잇감이 됩니다.

체력을 길러 주는 운동 기구로, 추울 땐 따뜻한 이불로 변신하기도 하지요.

아이들의 상상 속에서 책은 상황에 맞춰 자유자재로 모습을 바꾸고 무인도 생활에 꼭 필요한 모든 것이 됩니다.

독자는 페이지를 넘기며 책이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지 기대하게 되고, 그 변화를 발견하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될 것입니다.

책을 통해 낯선 동물의 습성을 알게 되고, 위험을 피하는 법을 배우기도 합니다.

렇게 책은 즐거움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세상을 배우게 하고,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길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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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개 숨은그림찾기 : 곤충 - 찾아도 찾아도 끝판왕 1000개 숨은그림찾기
전경.홍혜련 그림 / 한빛에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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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숨은그림찾기의 끝판왕으로

혼자서도 재밌고, 함께 해도 재밌는 1000개 숨은그림찾기 놀이책이랍니다

『찾아도 찾아도 끝판왕 1000개 숨은그림찾기 - 곤충』과 함께하세요.

신나는 숨은그림찾기가 무려 1,000개! 아쉬움 없이 넉넉한 분량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어요

아이 혼자 놀아도 좋고, 가족과 친구와 머리 맞대고 놀기에도 좋은, 아주 재미있는 책입니다.

숨은그림찾기는 두뇌의 고른 발달에 도움이 되는 활동입니다. 하나하나 집중해서 찾다 보면 어느새 관찰력과 집중력이 저절로 자라나 있을 거예요.

어떤 그림 찾기부터 하고 싶나요? 찾고 싶은 것부터 마음껏 찾고 또 찾으며 놀아보세요.

숨은그림찾기는 물론, 다른그림찾기와 미로 찾기, 색칠하기까지!

똑똑해지는 인기 두뇌 놀이가 모두 들어 있어요. 1,000개가 넘는 찾기 개수로 놀이책은 이 책 한 권이면 든든해요!

찾아야 할 사물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한글, 영어로 이름을 넣었어요.

놀다 보면 저절로 사물을 인지하고 한글과 영어를 배울 수 있어요


아직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친구도 쉽게 접하도록 익숙한 사물만 단수형으로 표기했어요. 놀면서 자연스럽게 눈에 익혀 보세요.

쉽게 뚝딱 풀 수 있는 문제부터 알쏭달쏭 어려운 문제까지 난이도별로 구성되어 있어요.

난이도를 보고 풀고 싶은 문제부터 풀어도 좋아요. 풀다가 어려워도 바로 정답을 보지 말고

한 번 더 도전해 보세요. 문제해결력이 쑥쑥 자라는 것은 물론이고 뿌듯한 성취감도 느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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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야! - 까맣게 잊고 있던 진짜 처음들 너른세상 그림책
에밀리 샤제랑 지음, 아망딘 피우 그림, 김윤진 옮김 / 파란자전거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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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어린 시절 묵은 앨범을 들춰 까맣게 잊고 있던 진짜 첫 순간들을 찾아 흐뭇한 미소와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그림책이랍니다

누구에게나 첫 경험에 대한 기억은 오랫동안 추억으로 남기 마련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눈에 담으며 썰물에 빠져나가는 모래알에 발가락을 내맡긴 간질거림, 비행기를 타고 구름 위를 나는 감격의 순간,

달아오른 볼에 떨어진 보송한 첫 눈송이의 차디참, 낯섦의 문을 활짝 열어 준 친구의 첫 인사말, 익숙함을 떠나보내야 하는 첫 이별 뒤에 찾아온 기대와 설렘으로 밤잠 못 이루는 첫 만남을 떠올리면 어느새 미소를 짓고 추억 속으로 빠져들기도 하지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면서 다양한 경험이 쌓여 진짜 강렬했던 작디작은 ‘처음’의 순간은 새로운 기억으로 덮이기도 합니다.

한 손엔 내 손을 또 다른 손엔 무거운 장바구니를 등에는 동생을 업고 걷는 엄마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영웅이던 어린 시절 기억은 위험에 빠진 지구를 구하는 영화 속 히어로로 덮이기도 하지요.

처음으로 앞니가 빠질 때 느낀 이별의 아픔과 섭섭함 위에는 첫사랑과의 이별 뒤에 찾아온 아픔과 슬픔이 내려앉기도 하고요.

‘처음’의 기억은 조금씩 변해 가지만 오래된 앨범을 함께 보듯 기억을 들춰 이야기를 나누고 추억과 감정을 공유하다 보면, 아이는 마음의 문을 열어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갖게 되고, 어른은 어린 시절 동심을 여행하며 마음의 여유와 지친 일상을 달래는 치유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처음 사랑에 빠졌을 때, 처음 친구를 사귀었을 때, 처음 혓바닥을 쑥 내밀었을 때, 처음 이별 인사를 했을 때, 그리고 처음 여행을 떠났을 때의 기억까지 누구나 경험했을 12가지 주제의 처음 순간에 서로 다른 두 장면을 연속적으로 보여주어 작지만 어릴 적 강렬했던 진짜 처음 그 순간들을 떠올리는 흥미진진하면서 감동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성에 대한 첫사랑의 감정 뒤에 숨어 있던 세상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향한 첫사랑의 짜릿함을 발견하기도 하고, 즐겁게 함께 놀던 친구와의 추억 아래 있던 비둘기와 함께 간식을 먹으며 나눴던 첫 우정의 따뜻함을 떠올리기도 하고, 비행기를 탔던 첫 해외여행에 가려 있던 무궁무진한 책 속 위대한 여행의 감동에 짜릿함을 느끼기도 하지요.

때로는 멋진, 가끔은 쑥스럽기도, 어떤 때는 두근대다가, 때로는 달콤하지만 가끔은 시원섭섭한 까맣게 잊고 있던 진짜 처음을 찾아 신비한 공감 여행을 떠나 보세요.

서로의 추억과 기억을 공유하며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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