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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가면 - 세계의 공원들
마르크 마주브스키 지음, 김상미 옮김 / 베틀북 / 2025년 9월
평점 :
오늘 소개할 책은 세계 곳곳의 공원을 탐험하며 공원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되새기는 책으로
공원에서 우리는 가족과 친구, 반려동물과 함께 쉬고 놀고 이야기 나누며 서로의 온기를 느끼는 그림책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크고 작은 공원들이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 쉼터 같은 작은 공원도 있고, 지역을 대표하는 큰 공원도 있습니다.

공원에서 우리는 친구를 만나 쉬기도 하고 즐거운 놀이를 하기도 하지요. 또 아프리카의 세렝게티, 오스트레일리아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해양 공원, 북동 그린란드 국립공원처럼 자연과 동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공원도 있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모험 놀이터’와 ‘타이어 파크’라 불리는 공원은 누구나 탐험하고 놀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지요. 또한 돌아가신 분들을 기리는 추모 공원도 있습니다.

이렇듯 이 책은 공원이 가진 의미를 더욱 넓혀 줍니다. 탁 트인 공간이든 도시의 한적한 곳이든, 깊은 협곡이든 바로 우리 집 앞이든, 공원은 우리 모두의 안식처가 되어 줍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사람과 동물과 자연은 원래 그랬던 것처럼 하나로 연결됩니다.

이 책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는 아름다운 공원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무와 햇살과 같은 자연으로 가득한 공원뿐 아니라, 폐타이어와 재활용품으로 차 있는 공원, 별을 잘 볼 수 있는 공원, 야생 동물들이 사는 공원, 수상 공원, 추모 공원, 미래형 공원 등 세계 곳곳의 공원들을 만나 볼 수 있지요
이 책의 특징은 화면 가득 펼쳐지는 대담한 색채와 따뜻한 붓 터치는 장관을 이룬다는 점입니다
글은 단순한 설명을 넘어, 읽을수록 속삭임처럼 리듬감이 넘칩니다.

무엇보다 공원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공원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 한편, 공원에서 추억을 쌓는 바로 우리를 발견할지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