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사 - 프랑스혁명200주년기념총서 5 프랑스혁명 200주년 기념 총서 5
F.퓌레 / 일월서각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워낙 오래 전에 읽어 책이 어디 있는지 찾을 수 없지만 이 책에서 프랑스 혁명이 내재한 공포와 전제정치적 움직임을 들었을 땐 정말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이후 프랑스 혁명사 연구에서 고전적 해석과 대립 갈등을 일으키는 퓌레의 입지를 알게 됐을 땐 더욱 놀라웠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진무진 2020-10-25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퓌레의 입장이 무엇이고 프랑스 혁명의 고전적해석자들이 어떤 반발을 했든 그런 연구의 움직임을 내가 학교 다닐 때 전혀 알지 못했다는 것은 정말 충격이었다. 우리가 배우고 있는 것은 극히 단편적이고 미화적이고 선동적이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제시된 사료들의 적절성 여부는 둘째치고 이 혁명사를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재원이 없었다. 그로인해 역사를 보는 안목은 에둘러 에둘러 올 수밖에 없었는데, 이런 결핍은 우리 자국의 왕조사나 식민사를 바라보는데도 여지없이 끼어들었다. 나는 깨어 있고 싶었고 깨어 있는 <눈>을 가지고 싶었다.

그렇다고 내가 퓌레의 해석에 동조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건 한국 교육의 편향화(이데올로기)이고 배타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