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후에 집을 나서야 하는 데 아직 잠들지 못하고 있다. 하염없이 책장을 넘기면서 지금의 나의 모습을 안도하는 것도 잠시 곧 고립감이 나를 집어 삼킨다. 내가 선택하지 않은 것들에 의한 고독, 그것을 견디는 것도 그것을 놓아두는 것도 너무 힘들다.

지브란의 표현을 빌자면. ˝나는 태어날 때부터 심장에 화살을 꽂고 태어났나 보다. 빼려고 해도 아프고 가만히 두어도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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