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학교 가는 날 내일의 나무 그림책 1
한유진 지음, 김고은 그림 / 나무의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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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학교가는날 #한유진_글 #김고은_그림 #나무의말 #초그신 #초그신서평단 #엄마괜한걱정 #씩씩한어린이 #즐거운등교

혼자 갈 수 있다 / 방주현

입학식 다음 날

공부 마치고 교문 앞에 갔더니

엄마 할머니 사법님 학원선생님 할아버지

학원엄할마선생님머니엄사할범마아버지님

교문이 꽉꽉 막혔다

우리 엄마는 없다

괜찮아, 나는 1학년

학원엄할마선생님머니 나 엄사할범마아버지님

뚫고 간다

- <<내가 왔다>> 2020, 문학동네

이렇게 씩씩한 어린이가

그림책에 그려진다

걱정 가득한 엄마는

- 조심하고 잘 다녀와!

라고 하면서도 곳곳에 숨어서 뒤따라 가고 있어요.

저도 그랬었지요.

어린이집을 혼자 가겠다고 선언을 한 아들

몰래 뒤따라 가며 나무 뒤에 숨어서 지켜보던 조마조마하던 시절...

혼자 버스 타고 서울 병원에 다녀올 때

아! 진짜 이제 다 컸구나 싶더라구요.

질문) 입학시 때 누구랑 왔었나요?

- 엄마, 아빠, 할머니 등등

질문) 혹시 용감하게 혼자 온 친구는? (역시 없었어요.)

질문) 학교 올 때 만난 것은?

- 통학 택시 기사님, 1학년 동생, 강아지, 친구, ... 여러 가지를 만나면서 학교에 오고

질문) 학교 와서 제일 먼저 만난 친구는?

- 같은 학년 친구들

- 같이 폰 봐요.

이렇게 등교한 학교가 즐거운 시간으로 채워지길

선생님도 출근이 즐거운 학교가 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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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맣고 커다란 고릴라 - 반대와 반대의 세계 웅진 세계그림책 270
앤서니 브라운 지음, 이훤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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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맣고커다란고릴라 #앤서니브라운 #웅진주니어 #초그신 #초그신서평단 #반대의반대 #big_gorilla #abookofopposites "너의 젊음이 너의 노력으로 받은 상이 아니듯 나의 늙음도 나의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 - 시어도어 로스케의 시에서 인용 - 2012년 개봉한 영화 "은교" 노시인 이적요(박해일)의 대사

책을 보여주기 전에 저는
글을 먼저 읽어줍니다.

우리는 모두
나이들어요.
아주아주
어릴 때도 있었지만요.

가끔 슬픔이
몰아치지만,
행복해서
웃음이 새어 나올 때도 있어요.

어떤 날은 마음이 한없이
무거울 거예요.
그리고
가볍게 놓아줄 수 있는 날도 올 테지요.

<후략>

그리고 그림책을 보여줄 겁니다.

아이들은 문장을 들으며
자기만의
늙음과 어림
슬픔과 기쁨
무거움과 가벼움을
떠올릴 것입니다.

앤서니 브라운 책은
아이들이 다 성장하고도
버리지 않고 남겨둔 책이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책
언제 읽어도 묵직한 울림을 주는
작가님 닮은 고릴라 그림

요즘 부쩍 나이듦을 느끼는데
같이 늙어가는 작가님과
고릴라 그림이 참 좋습니다.

동시대에 살고 있다는 게
너무나 좋은 작가님입니다.

찾아보니 #앤서니브라운그림책공모전 에서 뽑힌 작품들이 인상적이더라구요.
더 찾아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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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맣고 커다란 고릴라 - 반대와 반대의 세계 웅진 세계그림책 270
앤서니 브라운 지음, 이훤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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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반대의 반대, 희노애락의 과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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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을 자르면 라임 그림 동화 39
디디에 레비 지음, 피에르 바케즈 그림, 이세진 옮김 / 라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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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을자르면 #디디에레비_글 #피에르바케즈_그림 #이세진_옮김 #라임 #초그신 #초그신서평단 @lime_pub

풍어 / 가네코 미스즈

아침놀 붉은 놀
풍어다
참정어리
풍어다

항구는 축제로
들떠 있지만
바닷속에서는
몇 만 마리
정어리의 장례식
열리고 있겠지

"나와 작은 새와 방울과" 에 실린
시를 다시 찾아 읽습니다.

떠나온 학교에서 1학년들이
지금처럼 찬바람 불던 늦가을에 연극했던
'빨대 꽂힌 거북이의 편지'도 떠오릅니다.

바닷속에서 올로처럼 동물들이 스스로 치료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럴 수 없다면 우리가
그물과 빨대와 수족관으로
그들의 자유를 해치지 않아야겠지요

고기잡이배 조종사들
현상금 사냥꾼들
수족관에 온 구경꾼들
수족관 관리사들
악역이 모조리 고양이로 표현되어
음... 인간 만큼이나 생선을 좋아해서 그랬겠거니 생각되었습니다

바다 온도가 높아져서 동해에서 오징어 구경하기가 힘들대요
'금징어'였다가 '없징어'가 되었대요
북극 바다에서 헤엄치는 오징어가발견되었다니
해양쓰레기도 문제지만 수온상승도 걱정입니다
함께 읽고 고민을 나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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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레인저
박지선 지음, 박소연 그림 / 발견(키즈엠)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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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레인저 #박지선_글 #박소연_그림 #키즈엠 #초그신 #초그신서평단

원작 : <언제나 맑은 우산>
2017년 아동창작희곡상 수상

비가 내려 어린이집을 못 나가는 아이 셋이 엄마를 기다리며 벌어지는 상황극이었다는데

그림책에는 '온이' 한 명만 꼴찌로 남게 되는 이야기로 각색 되었네요.

늘 바쁜 엄마
우산을 가지고
빨리 데리러 못 오는 사정을
기발한 상상으로
즐겁게 기다리는 온이의 마음이
참 고맙고 짠합니다.

지금은 군대 간 아들이 어린이집에 다닐 때 친구들이 다 집에 가고 혼자 남는 날들이 있었다.
꼴찌에서 두 번째만 되어도 괜찮았지만 꼴찌로 데리러 갈 때는 많이 서운해 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그 빈 자리를 놀아주는 양산도 참 고마웠어요. 우리 아들은 그 기나긴 기다림의 시간을 알록달록 무지개화법 색칠공부를 하며 기다렸었지... 오죽하면 모든 대상을 다 혼합색으로 색칠해서 '무지개화백'이라고 별명을 붙여주었었던...


요즘엔 하원을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이모 등도 많이 해 주시니 파파레인저, 그랜파레인저, 그랜마레인저, 앤트레인저 등 곳곳에서 활약하시는 많은 파워레인저들이 계실 거예요.

온이처럼 바쁜 어른들을 이해해 주고 즐겁게 기다려준다면 직장에서 일하면서도 덜 미안하고 안심될 것 같아요.

육아와 일, 그 사이에서 파워레인저보다 더 바쁜 모든 레인저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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