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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레인저
박지선 지음, 박소연 그림 / 발견(키즈엠) / 202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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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언제나 맑은 우산>
2017년 아동창작희곡상 수상
비가 내려 어린이집을 못 나가는 아이 셋이 엄마를 기다리며 벌어지는 상황극이었다는데
그림책에는 '온이' 한 명만 꼴찌로 남게 되는 이야기로 각색 되었네요.
늘 바쁜 엄마
우산을 가지고
빨리 데리러 못 오는 사정을
기발한 상상으로
즐겁게 기다리는 온이의 마음이
참 고맙고 짠합니다.
지금은 군대 간 아들이 어린이집에 다닐 때 친구들이 다 집에 가고 혼자 남는 날들이 있었다.
꼴찌에서 두 번째만 되어도 괜찮았지만 꼴찌로 데리러 갈 때는 많이 서운해 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그 빈 자리를 놀아주는 양산도 참 고마웠어요. 우리 아들은 그 기나긴 기다림의 시간을 알록달록 무지개화법 색칠공부를 하며 기다렸었지... 오죽하면 모든 대상을 다 혼합색으로 색칠해서 '무지개화백'이라고 별명을 붙여주었었던...
요즘엔 하원을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이모 등도 많이 해 주시니 파파레인저, 그랜파레인저, 그랜마레인저, 앤트레인저 등 곳곳에서 활약하시는 많은 파워레인저들이 계실 거예요.
온이처럼 바쁜 어른들을 이해해 주고 즐겁게 기다려준다면 직장에서 일하면서도 덜 미안하고 안심될 것 같아요.
육아와 일, 그 사이에서 파워레인저보다 더 바쁜 모든 레인저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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